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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아파트 단지서 할머니 찌른 중학생…14세 미만 촉법소년이었다
사회사회일반 2024.04.30 21:42:17대낮에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중학생이 80대 여성을 흉기로 찌른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3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중학생 A군을 검거해 조사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이날 낮 12시 55분께 동대문구 용두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길을 가던 80대 여성의 목 뒤쪽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범행 후 달아난 A군을 이날 오후 4시 15분께 동대문구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A군은 만 14세 미만인 형사 미성년자(촉법소년)로 조사됐다. 촉법소년은 형사책임을 지지 않는 미성년자로, 형법에 저촉된 행위를 해도 형사처분을 받지 않고 소년법에 따른 보호처분을 받는다. 경찰은 A군의 보호자와 함께 A군을 임의동행해 범행 동기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사건 당시 피해자는 아파트 단지 경비실로 가 도움을 요청해 경비원이 소방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
도로 한복판 웨딩카 세우고 ‘찰칵’…막가는 신랑·신부에 경찰까지 나섰다
국제국제일반 2024.04.30 21:15:33베트남에서 도로 한복판 웨딩카를 멈춰 세운 뒤 신랑과 신부가 기념 촬영을 해 교통 정체가 빚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27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 매체 ‘단트리’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1일 북부 하이즈엉 남북 간선도로에서 일어났다. 소셜미디어에서 확산된 영상에는 신랑, 신부를 태운 고급 승용차 4대가 도로에 3열로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신랑·신부는 차에서 내린 뒤 도로 위에 선채로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 멈춰 선 웨딩카 행렬에 막힌 차량들은 줄지어 기다리는 등 극심한 교통 정체를 빚었다. 이런 상황에도 그들은 여유롭게 포즈를 취하고 박수를 치는 등 아랑곳 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결혼식 장소로 이동하던 중 도로에 멈춰서서 기념 촬영을 한 후 식장으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개념 없는 행동에 누리꾼들의 비판이 쏟아지는 등 큰 논란을 불렀고 결국 현지 경찰까지 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26일 신랑을 포함한 4명의 운전자를 소환해 4명의 면허증을 임시로 압수했다. 사용된 4대의 차량 중 번호판을 제대로 달지 않은 1대도 임시로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사자 중 한 명은 틱톡을 통해 “우리의 목적은 중요한 날의 아름다운 순간을 기록하는 것이었지만 그러한 행위가 교통방해 및 위반행위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
수이, 구글 클라우드와 맞손
블록체인블록체인 2024.04.30 21:00:00레이어1 블록체인 플랫폼 수이가 구글 클라우드와 손잡았다. 구글 클라우드는 수이 개발사 미스틴 랩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웹3 사업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30일 수이는 이 같은 소식을 밝히며 구글 클라우드가 수이 개발 생태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개발자들이 손쉽게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해 혁신적 디앱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또 수이는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버텍스 AI를 활용해 무브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학습을 진행했다. 수이는 무브 언어로 개발됐다. 미스틴 랩스는 구글 클라우드의 AI와 클라우드 역량을 기반으로 새로운 AI기반 코드 감사 도구를 개발했다. 이밖에 수이 zk로그인에도 구글 기술이 활용됐다. zk로그인은 구글 등 웹2 플랫폼의 공개인증 자격증명을 사용하는 기본 암호화 기능이다. 수이 블록체인 상에서 암호화폐 지갑과 디앱에 대한 인증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게 해준다. 향후 수이는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세계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에반 청 미스틴 랩스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 설립자는 “구글 클라우드와 협업으로 안전하고 확장 가능하며 사용자 중심의 웹3 경험을 개발하는 데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아밋 재버리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담당 총괄은 “구글 클라우드는 보안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역량으로 웹3 혁신을 뒷받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수이는 사용자 친화적 경험을 지향하고 있어 웹3, 웹2 개발자가 손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획기적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데 있어 중요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
홍콩 가상자산 현물 ETF 출시… 6가지 관련 정보
블록체인블록체인 2024.04.30 20:45:39투자자들의 기대와 달리, 홍콩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은 미국 시장의 0.6% 규모다. 중국 투자자들의 진입도 제한됐다. 홍콩 가상자산 현물 ETF 상장과 함께 알아둬야 할 주요 사실 6가지를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이미 상장된 가상자산 선물 ETF가 있다 이번 가상자산 현물 ETF는 홍콩증권거래소(HKEX)의 첫 가상자산 ETF가 아니다. HKEX는 2022년부터 비트코인(BTC)·이더리움(ETH) 선물 ETF를 상장해왔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BTC·ETH 선물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들이다. 지난해부터는 홍콩 삼성자산운용의 삼성 비트코인 선물 액티브 ETF도 추가돼 29일 기준 총 13억 홍콩 달러(약 2299억 원)의 자산을 운용 중이다. ▲홍콩 ETF 시장 전체=미국 ETF 시장의 0.6% 홍콩 ETF 시장은 미국 ETF 시장에 비해 매우 작다. 글로벌 ETF 리서치 업체 ETFGI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미국 전체 ETF 시장 규모는 8조 8700억 달러(약 1경 1000조 원)에 달한다. 반면 홍콩 ETF 시장 규모는 500억 달러(약 69조 1750억 원) 수준이다. 중국 ETF 시장 규모는 지난해 2380억 달러(약 329조 2730억 원)였다. ▲홍콩 가상자산 현물 ETF의 환매 방식 홍콩의 가상자산 현물 ETF는 미국과 다른 환매 방식이 특징이다. 홍콩 가상자산 현물 ETF는 말 그대로 펀드내에서 가상자산 현물로 정산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현물 환매도 가능하다. 현금 발행과 환매만 허용한 미국과 다른 부분이다. 레베카 신 블룸버그 수석 ETF 애널리스트는 “홍콩 가상자산 현물 ETF의 현물 지원은 미국과 차별화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홍콩 ETH 현물 ETF, 세계 최초일까 홍콩의 가상자산 현물 ETF는 미국에서 아직 승인되지 않은 ETH 현물 ETF를 포함하고 있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홍콩이 세계 최초로 ETH 현물 ETF를 출시한 것은 아니다. 유럽과 캐나다에서 이미 거래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투자자의 참여 제한 홍콩 가상자산 현물 ETF 승인을 두고 중국 투자자 유입 가능성에 가상자산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그러나 중국 투자자는 홍콩 가상자산 ETF 투자가 제한됐다. 잭 왕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가 시민의 가상자산 관련 활동을 금지하고 있는 만큼 가상자산 ETF 투자도 제한했다”면서 “가상자산 선물 ETF의 경우에도 중국 증권사들이 거래를 차단했다”고 말했다. ▲최대 AUM의 운용사는 어디? 홍콩 가상자산 현물 ETF 운용사 중 총관리자산(AUM)이 가장 큰 곳은 화샤기금(China AMC)이다. 홍콩 시장에 15개 ETF를 상장, 총 36억 달러(약 4조 9806억 원)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중국 본사는 홍콩의 1400% 규모인 557억 달러(약 77조 609억 원)를 운용한다. 다른 발행사인 보세라와 하베스트는 각각 4000만 달러(약 553억 원), 1600만 달러(약 221억 원)의 AUM을 보유 중이다. -
[투자의 창]시장 주도할 ‘온디바이스 AI’
증권국내증시 2024.04.30 20:38:33지난 4월에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확대됨에 따라 글로벌 주식시장이 대부분 하락했다. 유가는 글로벌 물가 상승을 부추기는 상황이다. 미 국채금리와 달러 인덱스의 슈팅으로 인공지능(AI) 종목의 가격 조정이 당분간 불가피해 보였던 금융시장도 빅테크 기업들의 어닝 효과로 다시 ‘리스크 온’ 현상이 재점화되고 있다. 코스피의 주가수익비율(PER)은10.5배이며 ‘Top Down’ 불안감과는 달리 기업 실적은 착실히 개선 중이다. 현 시점에서 다음 시장을 어떻게 준비할 지에 대한 고민과 대응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4월의 증시 조정 이후에는 기존 고점이 높아지는 강세장이 나타날 수 있다는 시각을 갖고 있다. 3월 말 코스닥 고점에서 원·달러환율은 달러당 1350원을 돌파했고 미국 10년물 금리는 4.3%를 돌파하면서 시장의 조정으로 이어졌지만 이란-이스라엘 충돌 이슈는 정치적 헤게모니 논리로 수그러들 가능성이 현 시점에는 다수 의견이다. 최근의 지정학적 이슈와 인플레이션 이슈가 상승 추세를 다 무너뜨릴 정도의 구조적 하락의 시작은 아니라고 본다. 그 이유는 기업들의 실적 추정치가 상향되고 있고, 실적이 상향 조정되거나 턴어라운드가 확인되는 섹터도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시장 조정을 기회로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압축하고 대응할 것인가 여부다. 국내 증시는 아직 유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은 아니기 때문에 주도주의 전환보다는 기존 주도주 조정시 압축 전략이 유효할 것이다. 최근 시장의 주도 섹터는 반도체, 전력인프라, 화장품/의료기기, 방산으로 압축된다. 다만 주식의 보유 기간은 투자 대상 기업의 실적 및 성장성에 대한 신뢰 여부에 달려 있기 때문에 압축된 섹터내에서도 종목의 변화를 능동적으로 줄 수 있는 탑다운 학습이 선행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싶다. 매도는 내가 판 것을 사간 사람도 돈을 벌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해야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법이다. 중요한 것은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독점 체제에 금이 가고 있고, AI 반도체의 경쟁이 강화되는 흐름으로 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AI 산업의 확산을 뜻하며, 온디바이스 AI의 주도 흐름으로 넘어가는 상황임을 의미한다. AI의 투자 시기에서 핵심 기업이 엔비디아였다면, AI의 서비스 확산 시기의 핵심 기업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에 경쟁력 있는 회사들에 기회가 있을 것이다. 그래픽처리장치(GPU)가 AI 데이터센터에서 핵심 반도체라면, AP는 온디바이스 AI를 위한 핵심 반도체이기 때문이다. 애플, 테슬라, 삼성전자는 앞으로 AI를 디바이스에 어떻게 접목시키느냐의 중심에 있다. 이들의 성과에 따라 실제 소비자가 느끼는 AI의 파급력이 더욱 커질 것이다. 이는 주식시장에 추가 강세를 이끄는 매우 강한 요인이 될 수 있다. 반도체 섹터는 기존 고대역폭메모리(HBM) 주도주의 경우 핵심 기업으로 압축되는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회사는 좋으나 주가는 나쁜 기업에 해당된다. 신규 진입 관점에서는 일반 메모리 반도체 및 낸드 업황 회복 및 온디바이스 AI 수혜주로 주도주 전환이 진행될 가능성을 적극 염두해 둬야 할 것이다. -
日 당국, 엔화 가치 방어에 48조원 투입 관측…재무성 ‘노코멘트’
국제경제·마켓 2024.04.30 20:29:14엔·달러 환율이 지난 29일 급격히 변동한 현상에 대해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개입했는지에 대해 언급을 회피하고 있는 가운데 이 개입에 5조 5000억엔(약 48조 4000억 원)이 사용됐을 수도 있다는 추정이 나왔다.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NHK 방송에 따르면 간다 마사토 재무성 재무관은 이날 외환시장 개입 여부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환율의) 과도한 변동이 투기에 의해 발생하면 국민 생활에 악영향을 준다”며 “국제 규칙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다만 당국이 시장 개입을 단행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말할 게 없다”며 언급을 회피했다. 그는 전날에도 “외환시장 개입 여부에 대해서는 노코멘트”라고 말했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 1990년 4월 이후 34년 만에 처음으로 160엔선을 넘어섰다. 하지만 오후 들어서는 159엔대에서 155엔대로 급락했으며 또 157엔대까지 올랐다가 154엔대 후반까지 하락하는 등 급등락을 거듭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일본 당국이 개입에 나섰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당 156엔 중후반대에서 거래됐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통신은 일본은행이 공표한 당좌예금잔고를 토대로 “일본 관리들이 어제 엔화 지지를 위해 5조 5000억엔을 썼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엔화 가치를 높이기 위해 엔화 매수 개입을 하면 민간 금융기관이 일본은행에 맡기는 당좌예금으로부터 엔이 국고로 이동해 당좌예금이 감소하는데 이를 계산한 것이다. 간다 재무관은 적정 환율 수준에 대해 “변동환율제를 취하고 있어 (적정 환율) 수준에 대해 생각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엔화 약세의 영향과 관련해서는 “플러스도 마이너스도 있다”고 밝혔다. 다만 “거시경제의 인플레이션보다 마트의 식료품 가격이 매우 높아졌다”며 “가장 취약한 사람들에게 영향이 커지는 상황이라는 이야기도 듣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이날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지만 “외환 시장 개입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을 삼가겠다”고 말했다고 NHK는 전했다. -
휴전 협상 중인데…가자지구 남단 공격한다는 이스라엘 총리
국제정치·사회 2024.04.30 20:19:16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 남단인 라파에서 공격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근 가자 전쟁과 관련해 휴전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만 결과와 상관없이 군사 작전을 진행하겠다는 생각이다. 30일(현지시간) 하레츠 등 현지 언론 및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인질 가족들과 면담에서 “(휴전 협상이) 타결되든 무산되든 우리는 라파에 들어가 하마스 부대를 모두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쟁 목표를 모두 달성하기 전에 우리가 전쟁을 끝낸다는 생각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우리는 라파에 들어가 완전한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지도부와 함께 이들에게 억류된 인질들이 라파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전쟁을 끝내기 위해서는 라파에서 군사작전이 필요하다는 게 이스라엘 지도부의 주장이다. 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약 140만 명의 피란민 또한 라파에 있기 때문에 시가전이 벌어질 경우 엄청난 인명 피해가 예상돼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은 기존의 뜻을 재차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Ynet)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공격 준비를 마쳤으며, 하마스와의 휴전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곧바로 작전을 시작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이 전날 라파 및 가자 중부 난민촌에 대한 최종 전술 계획을 승인했다는 것이 보도의 내용이다. 이에 이스라엘군 탱크와 장갑차들은 가자지구 분리 장벽 인근에 집결해 공격 개시 명령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향후 48~72시간 이내 이스라엘군의 라파 공격 작전이 시작될지 아니면 하마스와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이 타결될지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휴전과 관련한 논의는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네타냐후 총리 측근 인사들을 인용해 이스라엘은 휴전 논의를 계속하기 위해 카이로에 팀을 보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가자 전쟁 발발 후 7번째로 중동을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하마스가 받아 든 제안은 이스라엘로선 대단히 관대하다(extraordinarily generous)”고 평가하면서 “하마스가 조속히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휴전에 대한 낙관적인 입장을 밝혔다. 전날까지 이집트 카이로에 협상 대표단을 파견했던 하마스는 국제사회의 중재로 마련된 휴전안을 검토한 뒤 돌아갔으며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마련해 통보한다는 계획이다. 익명을 요구한 최고위급 이스라엘 관리는 AFP 통신에 "우리는 5월 1일 밤까지 하마스의 응답을 기다릴 것이며 이후 휴전 합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 관리는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10주 휴전과 33명의 인질 석방, 이스라엘군의 검색 절차 없는 가자 북부 주민의 거주지 복귀 허용 등이 이번 휴전안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
어도어 "5월 말까지 주총 열겠다"…하이브 "거짓말은 아닐거라 생각"
사회사회일반 2024.04.30 20:06:47민희진 대표 해임을 위한 주주총회 개최를 두고 하이브와 갈등을 빚어 온 어도어가 다음달 말까지 주주총회를 열겠다는 뜻을 밝혔다. 어도어 측 변호인인 이원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30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전보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임시 주주총회 소집허가 신청 심문기일을 마친 뒤 취재진에게 “5월 10일까지 이사회가 열리고 5월 말까지 주총이 열릴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추가적으로 5월 13일까지 (재판부에) 드릴 말씀을 드리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이날 법정으로 들어가기 전에도 민희진 대표이사 등이 이사회를 소집할 의사가 있지만 하이브가 요청한 날짜가 너무 촉박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어도어 측은 지난 29일 법원에 심문기일을 바꿔 달라고 변경신청서를 냈으나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이날 기일은 예정대로 열렸다. 이 변호사는 “지난 22일부터 순차적으로 모든 게 제기됐다. 당장 (뉴진스) 컴백도 5월에 날짜가 정해져 있고 지난 토요일 뮤직비디오도 공개되는 등 이런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 문제가 제기됐다”며 “언론에 터뜨린 것을 대응하고 고발도 했는데 그 와중에 이 절차는 또 어떻게 진행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정진수 하이브 최고법률책임자(CLO)는 취재진에게 "그렇게 할지 지켜봐야 한다. 법원에서 그렇게 말했으니 거짓말은 아닐 것으로 생각한다"며 “(법정에선) 법에 따라 판단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주주총회 일정에 대해선 "(생각했던 바와) 크게 다르지는 않다"면서도 “어도어 측의 의도는 모르겠다. 좀 지켜봐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하이브는 어도어 측이 내놓은 일정에 대해 “상대방(어도어)이 이날 밝힌 일정대로 신청인(하이브)이 청구한 안건이 처리되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앞서 하이브는 자회사인 어도어 경영진 교체 등을 위해 30일 이사회를 열어달라고 요청했다. 하이브 측은 지난 22일부터 어도어에 대한 감사를 한 결과 민 대표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민 대표가 이사회 소집을 거절하면서 하이브는 지난 25일 법원에 임시 주주총회 허가 신청을 냈다. -
[부고] 곽승훈(넥슨코리아 대외정책실 부실장)씨 부친상
산업IT 2024.04.30 20:04:38▲곽상규 씨 별세, 곽승훈(넥슨코리아 대외정책실 부실장) 씨 부친상 = 30일, 분당제생병원 장례식장 8호실, 발인 2일 오전 9시 30분, 031-708-4444 -
한국-호주 국방장관 회동…“국방·방산협력 한차원 높은 단계 발전”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4.30 19:59:16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30일(현지 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리처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을 만나 현안을 논의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회동에서 양국 장관은 K-9 자주포를 토대로 한 호주형 자주포(AS-9) 사업에 이어 지난해 12월 호주형 보병전투차량(레드백) 사업에 한국 기업이 진출하는 등 양국 국방·방산 협력을 한 차원 높은 단계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두 장관은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만난 이후 6개월 만에 재회했다.신 장관은 이 자리에서 “국방·방산 협력이 양국의 산업·기술 성장을 선도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한국의 방산 기술이 호주군 현대화에 기여하고, 양국 방산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두 장관은 내달 1일 있을 한국과 호주의 제6차 외교·국방 장관 ‘2+2 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두 장관은 회동에 앞서 멜버른 인근 절롱에 있는 호주형 자주포 및 레드백 생산공장(H-ACE)을 방문해서 건설 공사 현장과 생산 라인 등을 둘러봤다. -
[속보] 네타냐후 "휴전과 무관하게 라파 진입할 것"
국제정치·사회 2024.04.30 19:41:04 -
유로존 1분기 GDP 0.3%↑…“완만한 회복세”
국제경제·마켓 2024.04.30 19:39:17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에 비해 0.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유럽 통계기구 유로스타트가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0.4% 늘었다.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을 국가별로 보면 프랑스·독일이 0.2%, 이탈리아 0.3%, 스페인·포르투갈이 0.7% 등을 각각 기록했다. 아일랜드는 지난해 4분기 -3.4%에서 올 1분기 1.1%로 반등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경제 규모가 큰 4개국 GDP 증가율이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유로존이 지난해 경기침체 이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로존은 지난해 3·4분기 연속 -0.1%의 경제성장률로 기술적 경기침체에 빠졌었다. 독일은 작년 4분기 0.5%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고 프랑스도 0.1% 성장에 그쳤었다. 4월 유로존 물가상승률은 2.4%를 기록했다. 이는 3월과 같은 수치로 물가 상승 둔화세는 정체되는 양상이다. 프랑스와 독일의 물가가 2.4% 올랐고 이탈리아는 1.0%로 유럽중앙은행(ECB) 목표치인 2.0%를 밑돌았다. 스페인은 지난달 3.3%에서 이달 3.4%로 반등했다. 부문별로는 서비스 물가가 3.7%, 식품·주류·담배가 2.8% 올랐다. 에너지는 지난달 -1.8%에서 이달 -0.6%로 하락 폭이 줄었다. -
“짜장면이 비싸다?”…손석구-이정재-백종원 ‘짜장라면’ 대격돌
산업생활 2024.04.30 19:19:01먹거리 물가가 고공행진하면서 서민들의 단골 외식 메뉴였던 짜장면 가격도 급등했다. 이러한 고물가 상황에서 라면업계는 짜장라면을 업그레이드해 지갑이 얇은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짜장라면 신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농심은 29일 ‘짜파게티 더 블랙’ 판매를 개시했다. 이 제품은 1984년 출시한 농심 스테디셀러 짜파게티의 40주년을 기념해 만들었다. 기존 유탕면이 아닌 굵은 건면을 사용하며, 소고기 풍미를 스프에 새롭게 첨가하고 볶음 양파 분말 함량을 늘렸다.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고려해 건면으로 칼로리를 20% 이상 낮추고 칼슘 1일 권장량 700mg의 37%에 달하는 262mg을 함유한 고칼슘 제품으로 영양도 보강했다. 신제품 홍보 모델은 배우 손석구가 맡는다. 농심은 이 밖에 내달 11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짜파게티 출시 4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 ‘농심 짜파게티 분식점’도 운영 중이다. 다른 업체들도 앞다퉈 짜장라면 신제품을 출시했다. 하림은 이달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다. 지난 2022년 선보인 ‘더미식 유니자장면’의 연작이다. 검정색 춘장 대신 붉은 두반장을 사용했으며, 중국 쓰부의 레시피를 토대로 고추기름에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살렸다. 얼얼한 마조유와 크게 썰어 넣은 고추, 국산 양파와 마늘 등이 매콤함을 더해주고 더미식 유니자장면의 인기 요인으로 꼽혔던 면 형태인 요자이멘도 그대로 적용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2월 백종원 대표의 노하우를 담은 ‘빽짜장’을 선보였다. 출시 10개월 만에 470만개 판매고를 올린(2023년 10월 낱봉 기준) ‘빽라면’의 짜장라면 버전이다. 춘장과 볶음 양파를 활용해 더욱 진한 액상스프와 불향을 머금은 유성스프를 완성했고, 쇠고기 후레이크, 양파, 대파, 완두콩으로 구성된 건더기를 푸짐하게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지역 짜장면 가격은 7069원으로, 2021년 3월(5346원)과 비교해 32.2% 올랐다. -
친윤 '이철규 대세론' 논란 커지자…與 원내대표 경선 일정 결국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4.30 19:17:12국민의힘이 차기 원내대표 선거일을 5월 3일에서 9일로 전격 연기했다. 친윤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 ‘대세론’ 등 원내대표 경선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후보들을 파악할 시간을 달라”는 초선 당선인들의 요청을 받아들였다는 설명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당 원내대표 선출 선거관리위원회와 회의를 열고 선거일 변경을 의결했다. 이양수 선거관리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연기 배경에 대해 “4월 29일 당선인 총회에서 초선 당선인을 중심으로 ‘후보의 정견과 철학을 알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이후 선관위에 당선인들의 개별적인 요청이 다수 있어 선거 연기를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후보 등록일은 기존 5월 1일에서 5일로, 선거운동 기간은 1~2일에서 5~9일로 늦춰졌다. 당 안팎에서는 경선 연기 배경에 차기 원내대표로 유력한 이 의원을 둘러싼 논란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천 과정에 깊이 관여한 데다 총선 참패의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이 의원이 원내 사령탑에 오르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당내 비판을 의식한 결정이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이 위원장은 “(기자회견은) 이 의원에 대한 호불호 때문에 경선을 연기했다는 억측이 있을까 봐 마련한 것”이라며 “이 의원에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되도록 시간을 늘렸다는 얘기도 사실과 빗나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의원의 원내대표 내정설까지 거론되자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성토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재선에 오른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하실 것을 촉구한다”며 “더 이상 민심을 등지고 지탄받을 길을 일부러 골라가지 맙시다”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태흠 충남지사도 이날 이 의원을 겨냥해 “자숙도 모자랄 판에 무슨 낯으로 원내대표설인가”라고 비판하며 “총선 참패 이후 국민의힘 모습을 보자니 기가 막히고 화가 난다. 희망과 기대를 찾아볼 수 없는, 죽어가는 정당 같다”고 날을 세웠다. -
호텔신라 1분기 영업익 121억…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
경제 · 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4.30 19:09:35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의 구매력이 떨어지면서 호텔신라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중국인들의 구매력 저하와 함께 면세점 결제 수단인 미국 달러의 강세 및 위축된 시장에서의 업계 간 과당 경쟁도 호텔신라 실적의 발목을 잡았다. 호텔신라는 관광산업이 정상화되고 있는 만큼 2분기 이후에는 호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호텔신라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9808억 원, 영업이익 121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4.9% 줄어든 것이다. 작년 1분기에는 532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지만 올 1분기에는 16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3분기부터 분기 순이익이 적자로 돌아서면서 3분기 33억 원 순손실, 4분기 363억 원 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호텔신라가 이처럼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아든 데는 TR 부분 영업이익 감소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TR 부문 매출은 지난해 1분기 6085억 원에서 올 1분기 8307억 원으로 37%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2억 원에서 59억 원으로 77% 급감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면세점 물건은 비싸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중국 보따리상(다이궁)에게 지급하는 수수료도 다시 들썩이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기저효과도 일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1분기에는 다이궁 수수료 인하가 그대로 실적에 반영돼 매출은 줄고 영업이익은 늘었다. 호텔·레저 부문은 비교적 선전했지만 부진한 TR 부문 실적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호텔·레저 부분 매출은 올 1분기 매출은 1501억 원으로 지난해(1436억 원)보다 5%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62억 원으로 작년(93억 원)보다 33% 감소했다. 이 기간 서울신라호텔과 제주신라호텔의 매출은 각각 1%, 5%씩 줄어들었다. 단 신라스테이 매출은 10% 증가했다. 호텔신라는 실적이 전년과 비교해서는 악화했지만 전 분기 대비해서는 개선된 데 의미를 부여했다. 호텔신라는 2023년 4분기에 매출 9376억 원, 영업손실 183억 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4.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업황이 확 살아난 것은 아니지만 TR 부문은 전 분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며 “호텔 부문은 1분기가 비수기 시즌임에도 매출이 성장하고 있고 신라스테이는 꾸준하게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시장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면서 내실 경영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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