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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부터 단백질까지…이번 주말 이 팝업 어때요
산업생활 2025.08.09 06:00:00이번 주말 성수동에서는 화장품부터 단백질음료 등 다양한 테마의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LG생활건강(051900)의 코스메틱 브랜드 ‘빌리프’는 서울 성수동에 ‘아쿠아 밤 - 프로즌 크림'을 주제로 한 팝업스토어 ‘믿음꽁꽁마켓’을 연다. 9일부터 17일까지 운영되는 팝업스토어는 폭발적인 수분감과 쿨링 효과로 피부 열감을 케어해 ‘아이스 찐정크림’으로도 불리는 프로즌 크림의 핵심 특징을 위트 있게 재해석한 공간이다. 살얼음이 낀 창문과 얼어붙은 바닥을 표현한 외관부터, 들어서는 순간 마치 냉장고 안에 있는 듯 시원한 실내 온도까지 프로즌 크림의 강력한 쿨링 효과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내부 동선은 방문객들이 제품의 독보적인 쿨링감과 효능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코너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화잘먹 K뷰티살롱’ 코너에서는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프로즌 크림과 쿨링 마사저로 즉각 낮아지는 피부 온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모공꽁 신선코너’에서는 프로즌 크림 속 쿨링 캡슐 성분을 형상화한 파란 공을 잡는 게임이 진행된다. ‘퀵쿨링 캐치코너’에서는 ‘빌리프 프로즌 탱크(수조)’에 떠 있는 쿨링 캡슐을 낚으면 캡슐 안에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열린다. 빌리프는 코너별로 마련된 선물 외에도 방문 고객을 위해 풍성한 혜택을 준비했다. 모든 방문 고객에게 더위를 날릴 쿨링 캡슐을 닮은 구슬 아이스크림과 함께 장바구니, 부채 등 다양한 빌리프 굿즈를 제공한다. 현장에서 프로즌 크림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할인 및 증정 혜택과 더불어 마켓의 컨셉을 재밌게 살린 ‘신선랩핑 포장 서비스’도 제공한다. 빌리프 브랜드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생한 ‘아쿠아 밤 - 프로즌 크림’의 효능을 가장 효과적으로 느껴보실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빌리프의 브랜드 철학과 유쾌한 세계관이 한껏 반영된 ‘믿음꽁꽁마켓'에서 특별한 여름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매일유업(267980) 자회사 매일헬스뉴트리션의 스포츠 뉴트리션 브랜드 ‘셀렉스’는 9~10일 이틀 동안 서울 성수동 연무장길에서 고객 체험 중심의 ‘셀렉스 프로핏’ 팝업 짐(gym)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소비자들이 참여하여 WPI(분리유청단백질)의 장점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스포츠 챌린지 콘셉트로 기획됐다. 이번 팝업 행사의 핵심은 방문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셀렉스 프로핏 챌린지 필드'다. 챌린지 필드는 10m 단거리 달리기에 도전하는 '러닝존'과 데드리프트를 체험하는 '웨이트존', WPI의 우수성을 배우는 '셀렉스 랩', WPI 프로틴 음료를 시음하는 '테이스팅존', 나만의 셀렉스 키링을 만드는 '커스텀 키링존' 등 총 5가지 체험 공간으로 구성된다. 각 존에서 미션을 완료한 참가자에게는 셀렉스 ‘프로핏 러너 레몬’과 ‘프로핏 WPI 드링크’ 등 제품과 함께 특별 제작된 셀렉스 나일론 백, 셀렉스 프로핏 키링, 어메이징 오트 음료 등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팝업 행사 기간 동안 현장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파격적인 가격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고객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도 마련됐다. 9일에는 프로 보디빌더 마선호 선수가 사전 신청 당첨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하며 운동 노하우를 전수한다. 이틀 간 다양한 분야의 스포츠 스타들도 참여해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팝업스토어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인스타그램에 후기를 올리는 'SNS 소문내기 미션'을 수행하면 추가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더불어 행사 첫날인 9일 오전 10시부터는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전하고 온라인 특별 할인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팝업 행사와 관련하여 더 자세한 내용은 셀렉스 네이버 직영스토어 및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 가능하다. 매일헬스뉴트리션 셀렉스 관계자는 “이번 프로핏 팝업 행사는 소비자들이 ‘운동-영양-즐거움’을 모두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라며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챌린지 필드부터 원데이 클래스, 포토존까지 이어지는 ‘셀렉스 프로핏’ 팝업 행사를 통해 WPI와 프로핏 제품의 우수성을 직접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美 '자유무역 80년' 종식선언…연준 새 이사에 '관세 정책 설계자'[글로벌 모닝 브리핑]
국제국제일반 2025.08.09 06:00:00※[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미국의, 미국에 의한, 미국을 위한…'자유무역 80년' 막 내려 미국이 30년간 지속돼온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의 종식을 선언했습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7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에 ‘우리가 세계 질서를 재편한 이유’라는 제목의 기고를 통해 “WTO가 주도하고 실체가 없는 경제적 효율성을 추구하는 현재의 세계 무역 질서는 지속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1995년 이후 30년간 미국은 외국 상품과 서비스, 근로자와 자본을 위해 장벽을 허물었다”며 “하지만 다른 국가는 미국의 시장 접근을 차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어 대표는 관세와 제조업 보호에 방점을 찍은 ‘트럼프 라운드’로 중국을 견제하는 새로운 국제 무역 질서를 구축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무역정책의 핵심 인사인 그리어 대표가 상호관세가 발효한 날 이 같은 기고를 하면서 WTO 체제는 사실상 와해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연준 새 이사에 '관세정책 설계자' 스티븐 마이런 아드리아나 쿠글러 전 이사의 갑작스러운 사퇴로 공석이 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자리에 스티븐 마이런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장이 지명됐습니다. 마이런 지명자는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선임고문으로 스티븐 므누신 당시 재무장관을 보좌했습니다. 이후 헤지펀드에 몸담으면서 트럼프 2기 관세정책에 이론적 기반을 제공한 일명 ‘마이런 보고서’를 작성해 이름을 알렸습니다. CNBC는 “마이런의 지명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에서 말썽꾸러기 역할을 할 ‘그림자 의장’을 지명할 것이라는 추측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뤄졌다”며 “그가 맡을 역할은 ‘파월의 적대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습니다. 차기 연준 의장에는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 의견을 낸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가자지구 점령 군사 작전 승인…‘완전 장악’ 밀어붙인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을 수행하고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를 완전히 장악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습니다. 그의 발언 직후 이스라엘 안보 내각이 가자지구 완전 점령을 목표로 한 군사작전 첫 단계를 승인하면서 이스라엘군의 진격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점령을 사실상 방관하고 있는 미국은 레바논 헤즈볼라에 대한 무장 해제 협상안을 제시하며 ‘저항의 축’ 압박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다만 레바논이 이러한 협상안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테슬라, 슈퍼컴 개발 '도조팀' 해체…삼성·엔비디아와 밀월 깊어지나 테슬라가 인공지능(AI) 핵심 인프라였던 ‘도조(Dojo)’ 슈퍼컴퓨터 개발팀을 해체하기로 했습니다. 도조는 테슬라가 완전자율주행(FSD)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개발을 위해 독자 설계한 슈퍼컴퓨터로 테슬라 AI 자립 전략의 상징입니다. 이번 결정은 테슬라 기술 개발 전략에서 중대 변곡점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향후 삼성전자·엔비디아 등 외부 파트너와의 협력이 강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일각에서는 올 들어 핵심 인력 이탈과 전기차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 부진 등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트럼프 관세 폭탄 맞은 車업계 2분기 손실만 16조원…“팬데믹급 충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전쟁이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의 재정적 타격을 안겼습니다. 7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2분기 관세로 인한 손실 규모는 총 118억 달러(약 16조 4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순이익은 공장 가동을 중단했던 팬데믹 시기 이후 최저 수준이 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올 4월부터 수입산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했고, 5월부터는 자동차 부품까지 관세 대상에 포함시키며 유럽·아시아 자동차 제조사들을 압박해왔습니다. 관세 타격을 상쇄하기 위한 가격 인상과 미국으로의 생산 이전 모두 단기간에 이뤄지기 어려운 만큼 업계에서는 비용 부담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美, 1㎏ 금괴에도 관세 부과…요동치는 국제 금 시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짜리 수입 금괴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글로벌 금 시장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8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지난달 31일 통관 결정서를 통해 1㎏ 금괴와 100트로이온스(약 3.1㎏) 금괴를 관세 부과 품목으로 지정했습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1㎏ 금괴가 제외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이번 관세 조치 발표 이후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이날 1.3% 상승하며 온스당 3534.1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세계 최대 금 정제국인 스위스가 39%의 관세를 맞게 되면서 금 수급 불안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
"요즘 북한 MZ는 '김정은 페이' 쓴다?"…北 전자결제 확산, 사실은
국제경제·마켓 2025.08.09 06:00:00북한에서 삼성페이나 중국의 알리페이 등과 비슷한 전자 결제 시스템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도로 개발된 전자지갑이 상용화되면서 평양 시내에서는 현금 결제가 점차 사라지고 있으며 이는 주민 편의 증진과 함께 자금 흐름을 100% 감시하려는 당국의 통제 강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7일 보도를 통해 "평양의 상업 봉사 시설들에서 현금으로 결제하는 구매자들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며 "손전화기(휴대폰)에 의한 전자 지불 봉사가 평양에서도 주류로 되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민들은 식당과 상점은 물론 대중교통 요금까지 스마트폰으로 결제하고 있다. 북한의 전자 결제 시스템은 '전성'이라는 이름으로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2020년 중앙은행과 평양정보기술국이 함께 개발했다. 당시 북한은 이 시스템이 화폐 유통을 안정시키고 지폐를 통한 바이러스 및 세균 전파를 막는 위생적 이점이 있다고 선전한 바 있다. 전자 결제 인프라 확충도 뒤따르고 있다. 조선신보는 지난해 10월 한국의 카카오뱅크와 유사한 인터넷 은행 '화원전자은행'이 영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 은행은 평양을 비롯한 주요 도시의 백화점, 병원, 약국 등에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설치했으며 이용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북한 당국이 전자 결제 확산에 공을 들이는 근본적인 이유를 감시와 통제에서 찾고 있다. 현금과 달리 모든 거래 기록이 남는 디지털 방식은 당국이 주민들의 자금 흐름을 100% 추적할 수 있게 해준다. 이를 통해 비공식 경제(장마당)를 제도권 안으로 흡수하고 노동당의 경제·사회 통제력을 한층 강화하려는 의도가 깔려있다는 분석이다. -
중학생 내 아이, 신용카드 괜찮을까…청소년 카드 경쟁 격화 [공준호의 탈월급생존법]
경제·금융카드 2025.08.09 06:00:00중·고등학생의 카드 이용액과 결제 건수가 빠르게 늘면서 카드사들이 청소년 전용 상품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과거에는 체크카드 중심이었지만 최근에는 신용카드까지 선택지가 확장되며 시장이 한층 넓어졌다. 청소년의 소비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카드사들이 적극적인 ‘청소년 마케팅’에 나섰다. 카드사들은 청소년 소비력 확대를 미래 고객을 조기 확보할 기회로 보고 있다. NH농협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중·고생 1인당 연간 체크카드 결제금액은 175만원으로 2020년 대비 약 30% 증가했다. 연평균 결제 건수는 262건에 달했다. 하루 두 번 이상 카드를 쓰는 비중도 같은 기간 18%에서 29%로 높아졌다. KB국민카드 분석에서는 14~19세 학생의 월 평균 체크카드 이용액은 2019년 12만1600원에서 2024년 14만 7900원으로 21.6% 늘다. 월평균 이용 건수 역시 16.4건에서 18.5건으로 증가했다. 청소년 카드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각 카드사는 각종 이용 혜택에 더해 캐릭터 디자인, 게임화 요소, 애플리케이션(앱) 기반 금융 교육 기능 등 다양한 전략을 담은 청소년 전용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체크카드 시장에서 강세를 나타내는 은행계 카드사들의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말부터 '우리틴틴' 카드로 전국 CU편의점에서 결제시 특정 품목에 대해 최대 50% 할인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시작했다. 우리틴틴은 만 7세부터 18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청소년 전용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로 본인 명의 휴대폰을 통해 즉시 가입할 수 있고 △연락처 송금 △온라인 간편결제 △더치페이 △교통카드 △시간표 및 급식표 제공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가 올 5월 'KB 틴업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출시 3개월도 채 안돼 발급 10만 장을 돌파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틴업 체크카드는 '캐치! 티니핑' 캐릭터를 활용한 랜덤 디자인도 재미 요소로 더했으며,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편의점·문구점·독서실·PC방 등 10대들의 주 사용처에서 5% 할인이 적용된다. 신한카드는 올 6월 10대 전용 플랫폼인 'SOL페이 처음' 앱을 론칭하고 교통카드 기능을 담은 '신한카드 처음'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용자는 결제·송금 등 대부분의 금융 서비스를 첫 화면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구성된 플랫폼을 통해 금융 생활을 즐길 수 있다. 10~18세라면 은행 계좌 없이 스마트폰만으로도 발급이 가능하다. 이같은 흐름 속에 청소년을 위한 신용카드 시장도 열렸다. 현대카드가 출시한 지난해 말 출시한 ‘현대카드 틴즈'는 현대카드 보유 부모의 만 12~18세 자녀에게 신용카드 형태로 발급된다. 만 14세 이상은 애플페이 연동도 가능하다. 가족카드 방식으로 부모에게 이용내역을 실시간으로 발송한다는 면에서 자녀의 소비 습관을 관리할 수 있다는 이점을 지닌다. 카드사들은 저연령 고객들이 인생에서 처음 사용하게 되는 '첫 카드' 효과를 높게 평가한다. 점차 본업 경쟁환경이 악화하고 새 고객을 유치하는데 높은 비용이 발생하면서 미래고객 확보에 열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첫 카드 발급 연령이 어릴수록 성인이 된 후 카드 이용률이 높고 브랜드와 서비스에 익숙해진 고객은 장기 충성 고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속보] 트럼프 "곧 푸틴 만나…우크라 영토 일부 교환할 것"
국제정치·사회 2025.08.09 05:58:3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의 평화 합의 서명식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중재 상황에 대해 “곧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중재에 대해 “난 우리가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휴전 조건으로 러시아에 영토를 양보할 것으로 예상하냐’는 질문에 “매우 복잡하다”며 “하지만 우리는 일부(영토)를 돌려받을 것이고 일부는 교환할 것”이라고 답했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이날 익명의 소식통은 인용해 “미러정상회담은 다음 주 후반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폭스뉴스는 회담 시기를 다음 주 초반인 이르면 오는 11일로 추정하고 장소는 로마로 관측한 바 있다. 타스통신의 이날 보도는 미국 언론의 전망보다 더 늦은 시기를 거론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재취임한 뒤 푸틴 대통령과 공식 통화만 6차례 하고 직접 만난 적은 아직 없다. 미러정상회담 논의는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가 6일 러시아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난 이후 급물살을 탔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6일 익명의 소식통 2명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빠르면 다음 주에 푸틴 대통령과 직접 만날 계획이라고 보도헸다. 이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 직후 자신과 푸틴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의 회담을 가질 복안이라고 덧붙였다. -
[속보] '애플 4% ↑' 美증시 동반 상승…나스닥, 사상 최고치 경신
국제정치·사회 2025.08.09 05:23:11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자리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주도한 스티븐 마이런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장이 지명됐다는 소식에 뉴욕 3대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내에 4년 간 1000억 달러(약 140조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기로 한 애플이 4% 이상 오른 가운데 나스닥종합지수는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8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6.97포인트(0.47%) 오른 4만 4175.6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49.45포인트(0.78%), 183.65포인트(0.87%) 상승한 6389.45, 2만1450.02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장중 2만 1464.53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가도 갈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 가운데서는 미국 내 대규모 추가 투자로 반도체 관세 면제를 받게 된 애플이 4.24% 오르며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이 밖에도 구글 모회사 알파벳(2.49%), 테슬라(2.29%), 넷플릭스(2.65%), 엔비디아(1.07%), 마이크로소프트(0.23%), 브로드컴(0.40%) 등 대다수 거대 기술 기업(빅테크)이 강세를 보였다. -
트럼프, '상호관세' 직후 국세청장도 돌연 해임…취임 2개월만
국제정치·사회 2025.08.09 05:10:06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상호관세가 막 부과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세청장을 돌연 해고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현지 시간) AP통신은 백악관 당국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빌리 롱 국세청장을 취임 2개월만에 해임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당국자는 롱 청장에 대한 해임 사유를 언급하지 않았다. 롱 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인 지난해 12월 국세청장 후보로 지명된 인사다. 지난 6월 상원의 인준을 통과한 뒤 취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연방 하원의원(공화·미주리) 출신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열성적으로 지지했던 롱 청장이 외국 주재 대사로 자리를 옮기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후임 국세청장으로 누가 발탁될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당분간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국세청장 대행직을 겸임하기로 했다. 롱 청장은 정계 입문 전까지 경매사로 활동했다. 세금 분야에서 뚜렷한 경력이 없었고 하원의원 시절 국세청 폐지를 촉구하는 법안을 지지했던 이력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세청 인원을 대대적으로 감축하고 이민자 추방 지원, 대학 세금 면제 조사 등 자신의 주요 국정 의제에 국세청을 활용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에는 미국 고용 시장이 크게 악화한 것으로 보고서를 작성한 에리카 맥엔타퍼 노동통계국장을 경질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금리를 가지고 장난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도 불구하고 경제는 트럼프 아래에서 호황”이라고 강조했다. -
러 언론 "트럼프·푸틴 정상회담 다음주 후반 가능성"
국제정치·사회 2025.08.09 05:00:06우크라이나 휴전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간 정상회담 시기가 다음 주 후반께가 될 것이라는 러시아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8일(현지 시간) 익명의 소식통은 인용해 “미러정상회담은 다음 주 후반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폭스뉴스는 회담 시기를 다음 주 초반인 이르면 오는 11일로 추정하고 장소는 로마로 관측한 바 있다. 타스통신의 이날 보도는 미국 언론의 전망보다 더 늦은 시기를 거론한 셈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상을 언제 만날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회담이 매우 조기에(very soon) 있을 가능성이 상당(good chance)하다”고 답했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도 7일 “정상회담에 대한 미국 측 제안에 동의한다”며 “구체적 준비를 위한 논의가 양국 간에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재취임한 뒤 푸틴 대통령과 공식 통화만 6차례 하고 직접 만난 적은 아직 없다. 미러정상회담 논의는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가 6일 러시아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난 이후 급물살을 탔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같은 날 익명의 소식통 2명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빠르면 다음 주에 푸틴 대통령과 직접 만날 계획이라고 보도헸다. 이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 직후 자신과 푸틴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의 회담을 가질 복안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트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푸틴 대통령과 위트코프 특사 간 회동을 거론하며 “고도로 생산적이었고 큰 진전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두가 이 전쟁이 반드시 종결돼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며 “우리는 앞으로 며칠, 또는 몇 주 안에 그것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러시아가 이제 좀 더 휴전에 의향이 있는 것 같다”며 “그들에 대한 압박이 통했다”고 밝혔다. -
하얗게 뜨는 선크림 싫은데… 자외선은 걱정된다면[안경진의 약이야기]
사회사회일반 2025.08.09 05:00:00“피부가 왜 이래? 껍질이 벗겨지고 물집까지 생겼네?" 여름 휴가를 맞아 태국 방콕 여행을 떠났던 후배가 울상을 하고 나타났습니다. 얼굴은 물론 팔다리 피부가 온통 빨갛게 익은 것도 모자라 껍질이 일어나고 여러 군데 물집까지 잡혔더라고요. 한국 못지 않게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다 보니 끈적이고 하얗게 일어나는 백탁 현상이 꺼려져 자외선 차단제를 멀리한 게 화근이었죠. 시원한 바닷바람에 들뜬 사이, 강한 자외선이 피부 속까지 깊숙이 침투했고, 일광화상으로 이어진 겁니다. 자외선은 단순히 피부를 그을리는 데서 그치지 않습니다. 색소 침착과 주름, 탄력 저하 등 피부 노화를 촉진할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피부암 위험까지 높일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자외선을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을 정도죠. 그럼에도 ‘끈적임’과 피부가 하얗게 뜨는 '백탁 현상’ 때문에 자외선차단제 사용을 꺼리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화장품 업계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크림 대신 세럼, 에센스 등 가벼운 제형의 자외선차단제 제품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투명하게 발리는 자외선차단제도 나왔더라고요. 다른 건 몰라도 자외선차단제 만큼은 꼭 챙겨바르는 저로서는 "백탁 현상이 없는 선세럼, 선에센스만으로 충분할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백탁 현상은 왜 생기는 걸까요? 시중의 자외선 차단제는 크게 무기자차와 유기자차로 나뉩니다. 각각 무기 자외선 차단제, 유기 자외선 차단제의 줄임말이죠. 무기자차는 티타늄디옥사이드나 징크옥사이드 성분이 피부 위에서 자외선을 물리적으로 반사하거나 산란시키는 방식으로 차단합니다. 이 때 가시광선까지 반사시켜 피부가 하얗게 뜬 것처럼 보이게 되는 거죠. 물리적으로 자외선을 차단하기 때문에 피부 자극이 덜하다는 게 장점입니다. 유기자차는 화학 성분이 자외선을 흡수한 뒤 열에너지인 적외선으로 변환해 방출시키는 방식이라 백탁 현상 없이 자연스러운 톤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대신 피부 자극이나 눈시림이 발생할 수 있죠. 정리하면 백탁 현상이 전혀 없는 투명한 제형도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실제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투명한 제형의 자외선차단제 제품은 대부분 유기자차입니다. 닥터지 피부과학연구소의 이정현 팀장은 “백탁 현상은 무기 자외선 차단제 성분의 광 반사 특성에 의한 것"이라며 "자외선 차단력 즉, 차단 강도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유기자차는 투명한 제형과 부드러운 발림성 덕분에 건성 피부나 남성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습니다. 다만 일부 민감한 피부에는 자극이 발생할 수 있죠. 유기자차와 무기자차 각각의 장점을 살린 새로운 제형을 개발하는 게 기술력인 셈입니다. 올해 초 한국콜마는 유기자차와 무기자차 성분을 결합한 복합체 원료를 선크림 형태로 안정화하는 ‘유브이-듀오 플러스’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무기자차 성분을 유기자차 성분이 코팅하듯 감싸는 신규 복합제 원료를 도입해 백탁 현상 없이도 햇볕에 의한 노화를 더욱 강력하게 차단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닥터지는 자외선 차단과 잡티 케어, 수분 공급까지 동시에 가능한 유기자차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피부 자극 테스트 및 민감성 피부 적합 테스트를 완료한 제품입니다. 피부가 극도로 민감하거나 알레르기 반응이 잦은 소비자들 대상으로는 저자극 포뮬러로 설계해 백탁 현상을 최소화하고 발림성을 개선한 무기자차 제품도 출시했습니다. 선택지가 넓어진 만큼, 본인의 피부 타입과 선호도에 맞는 자외선차단제를 골라서 사용하면 되겠죠? 자외선 차단력은 백탁 현상 유무가 아닌, 제품에 표시된 SPF(자외선B 차단지수)와 PA 지수(자외선A 차단 등급)를 확인해야 합니다. 피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제품 선택 만큼이나 올바른 사용 습관이 중요하죠. SPF·PA 수치가 높더라도 바르는 양이 적거나 시점이 적절하지 않다면 자외선 차단 효과는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자외선 차단 제품에 명시된 자외선 차단 효과를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성인 기준 손가락 두 마디 분량을 얼굴 전체에 골고루 도포해야 합니다. 특히 유기자차는 피부에 흡수되어 효과를 내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햇볕에 노출되기 최소 15~20분 전에는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 같이 덥고 습한 날씨에는 땀과 피지로 인해 제품이 쉽게 지워지다보니 2~3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주는 것도 중요하죠. 이는 제품의 종류나 SPF 수치와 무관하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기본 원칙입니다. -
[오늘의 날씨] 말복인 주말, 남부·제주 집중호우…전남 해안 200㎜↑
사회사회일반 2025.08.09 05:00:00말복이자 토요일인 9일,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비는 늦은 새벽 수도권에서 시작해 오전에는 강원 중·남부와 전남권, 오후에는 충청권과 그 밖의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겠다. 수도권과 강원 중·남부의 비는 늦은 밤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9, 10일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부산·울산·경남이 50~100㎜, 전남 해안과 경남 남해안은 200㎜ 이상, 광주·전남 내륙은 150㎜ 이상이다. 전북은 30~100㎜, 대구·경북 남부와 제주도는 30~80㎜(많은 곳 100㎜ 이상), 울릉도·독도는 5~20㎜로 전망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7~30도로 예년 수준을 보이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과 강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2.0m, 서해·남해 0.5~3.5m로 예측된다. -
가족과 ‘뱃놀이’ 즐기려 저수지 방류시킨 ‘이 나라’ 부통령? 무슨 일
국제정치·사회 2025.08.09 04:00:00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휴가 중 가족과 함께 뱃놀이를 하기 위해 오하이오주의 저수지를 임의로 방류하도록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6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최근 밴스 부통령의 비밀경호국은 미 육군 공병대(USACE)에 오하이오주 시저크릭호수 저수지의 물을 방류해 리틀마이애미강 수위를 높여 달라고 요청했다. 이달 2일 41번째 생일을 맞은 밴스 부통령은 오하이오주 남서부에서 목격됐으며, 당시 리틀마이애미강에서 카누를 타는 모습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왔다. 시저크릭호수는 리틀마이애미강으로 흘러드는 지류로, 저수지를 방류하면 강 수위가 상승한다. 가디언이 인용한 한 소식통은 이번 요청이 “카누를 타기에 이상적인 조건을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해당 주장이 사실인지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미국지질조사국(USGS) 자료에서 밴스 부통령이 휴가를 보낸 8월 초 리틀마이애미강 수위가 급격히 오른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USACE가 가디언에 답한 내용에 따르면, 비밀경호국은 UASCE에 밴스 부통령의 안전한 항해를 위해 일시적으로 방류량을 늘려달라는 요청을 했다. 비밀경호국 측은 방문 기간 동안 모터보트와 긴급 구조대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USACE와 협력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운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효율성을 이유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정부 예산을 삭감하는 가운데, 부통령이 공공 인프라를 개인적 여가에 사용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USACE가 방류량을 조정하는 사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는 지역 행사나 긴급 구조 훈련처럼 공적 목적일 때 이뤄진다.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백악관 법률고문실 수석 윤리 변호사였던 리처드 페인터는 예산 삭감으로 국립공원관리청(NPS) 인력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밴스 부통령이 가족 휴가를 위해 이런 특혜를 누린 것은 위선적이라고 지적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공직자 윤리 변호사로 일한 놈 아이젠도 “오바마 대통령 시절에도 일반적이지 않은 요청이 많기는 했지만, 공직자가 카누를 타기 위해 방류량을 늘려달라는 요청은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
"아들, 백만장자 아는 사람 있어? 바로 나였어" 온 가족 오열한 사연, 무슨 일?
국제인물·화제 2025.08.09 03:00:00대장암 치료로 수년째 피폐한 생활을 이어가던 50대 남성이 당첨 확률 1억 4000분의 1에 달하는 유로밀리언즈 복권에 당첨돼 100만 파운드(한화 약 18억 6000만원)를 거머쥐게 됐다. 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노퍽주 애틀버러 출신의 폴 하비라는 남성은 지난달 4일 복권 유로밀리언즈에 당첨된 사실을 알게 됐다. 폴 하비는 수년째 힘든 대장암 치료를 받으면서 생활고를 겪어왔다. 폴 하비는 복권 당첨이 안 될 줄 알았다는 듯 잊고 지내다 일주일 뒤에야 당첨 사실을 깨닫게 됐다고 전했다. 폴은 "너무 믿기지 않았고 내 인생 최고의 행운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폴은 당첨 사실을 아들에게 전하고 그 기쁨을 만끽하는 순간을 영원히 남겨두기 위해 일부러 휴대전화를 설치해 영상으로 녹화를 해두기도 했다. 영상에서 폴은 아들에게 "주변에 백만장자 아는 사람 있니?"라고 물었고 아들은 "없다"고 대답했는데, 이어 폴이 "내가 바로 백만장자다"라고 고백하자 아들이 함께 껴안고 오열했다. 폴은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로 "첫 해외여행을 가고 싶다"고 밝혔다. 폴은 "그리스로 첫 가족 해외여행을 떠나서 그곳에서 인생을 재설계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또한 "딸의 운전 연습을 위해 '피아트 500' 차량을 구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로밀리언즈 복권은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영국, 아일랜드, 벨기에, 스위스, 오스트리아, 룩셈부르크 등 9개국을 아우르는 범유럽 복권이다. 매주 화·금 파리에서 추첨해 5개 메인 번호(1~50), 2개 럭키스타(1~12)를 맞추면 1등이다.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 기본 당첨금을 이월해 누적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종종 천문학적인 당첨금이 나오기도 한다. 지난 6월에는 아일랜드에 사는 한 구매자가 40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획득한 바 있다. 당첨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이는 유로밀리언즈 복권 사상 최대 당첨 금액으로 기록됐다. -
"새 연준 이사 지명은 금리인하 쐐기"…美증시, 장중 일제히 상승
국제정치·사회 2025.08.09 02:53:59아드리아나 쿠글러 전 이사의 갑작스러운 사퇴로 공석이 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자리에 스티븐 마이런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장이 지명되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는 기대에 뉴욕 3대 증시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8일 오후 2시 9분 현재(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6.67포인트(0.52%) 오른 4만 4195.31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46.63(0.74%), 183.65(0.87%) 오른 6386.63, 2만 1426.35에 움직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 가운데서는 애플이 4.31% 오른 것을 비롯해 구글 모회사 알파벳(2.38%), 테슬라(2.31%), 넷플릭스(2.58%), 엔비디아(0.97%), 마이크로소프트(0.37%)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마존(-0.34%), 브로드컴(-0.11%) 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지난 7일 장 마감 직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드리아나 쿠글러 전 이사의 후임으로 스티븐 마이런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장이 지명하자 금리 인하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기대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마이런 지명자는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선임고문으로 스티븐 므누신 당시 재무장관을 보좌한 인물로 이후 헤지펀드에 몸담으면서 트럼프 2기 관세정책에 이론적 기반을 제공한 일명 ‘마이런 보고서’를 작성해 이름을 알렸다. 그는 연준의 정책 운용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특히 최근에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없다며 연준이 빨리 금리 인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월가에서는 그가 미셸 보먼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와 함께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 진영에 합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이런 지명자는 상원 인준을 거쳐 쿠글러 전 이사의 잔여 임기인 내년 1월 31일까지만 연준 이사직을 맡는다. 마이런 지명자가 9월에 임기를 시작할 경우 FOMC의 기준금리 결정 투표에 최대 4차례(9월 16~17일, 10월 28~29일, 12월 9~10일, 내년 1월 30~31일)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경제 분야에 대한 그의 전문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적었다. -
"빵 성지인 줄만 알았는데"…서울·부산 다 제친 '디저트 성지' 정체는 바로
사회사회일반 2025.08.09 02:26:00대전시가 ‘빵의 도시’를 넘어 국내 대표 디저트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6일 여행 리서치 전문 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2025 여행자·현지인의 국내 여행지 평가 및 추천 조사’에 따르면 대전시는 광역시 부문 디저트류 추천율에서 46.9%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2위 서울(28.6%)보다 18.3%포인트 높은 수치로, 대전이 전국적인 디저트 명소로 각인됐음을 보여준다. 기초자치단체 가운데서는 대전 중구가 58.9%의 추천율로 1위를 차지했다. 2019년(36%)과 비교해 20%포인트 이상 상승한 수치로, 전국 순위도 4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성심당 본점이 위치한 중구를 비롯해 서구(3위), 유성구(4위), 동구(7위), 대덕구(16위) 등 대전 전 자치구가 20위권 내에 포함되며 시 전역이 디저트 명소로 인정받았다. 대전의 위상은 ‘성심당’이 견인하고 있다. 성심당은 ‘빵의 도시’라는 별명을 전국적으로 각인시킨 상징적 브랜드다. 최근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제외 사실이 화제가 되며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성심당은 지난달 28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저희 매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가 아니므로 혜택 적용이 불가하다”며 양해를 구했다. 이는 연 매출 30억 원 이하 매장으로 사용처를 제한한 정부 정책에 따른 것으로, 성심당의 높은 매출과 브랜드 위상이 그 배경으로 작용했다. 성심당 외에도 대전의 다양한 빵집들은 전국적인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대전시는 지역 단위 빵 축제인 ‘빵 어워즈’에서 두 차례 1위를 차지한 ‘몽심(중구)’과 휘낭시에로 유명세를 얻은 ‘정동문화사(동구)’ 등은 오픈런을 해야만 맛볼 수 있는 명소로 꼽힌다. 이에 ‘빵 투어’를 목적으로 대전을 찾는 발길도 꾸준히 늘고 있다. 성심당 운영사 로쏘에 따르면 성심당의 지난해 매출은 1937억 원, 영업이익은 478억 원에 달한다. 이는 전국 수천 개 매장을 보유한 대형 프랜차이즈인 파리바게뜨(223억 원), 뚜레쥬르(299억 원)의 영업이익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으로, 사실상 중견 프랜차이즈 기업에 가깝다는 평가다. 대전시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MZ세대를 겨냥한 디지털 마케팅과 수요 맞춤형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여행지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더 많은 여행객이 대전을 찾도록 지역 특성화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대전만의 브랜드 매력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
아빠 교통카드로 지하철 '470번' 탄 30대 여성…'2500만원' 뱉는다
사회사회일반 2025.08.09 01:24:0030대 여성 A씨는 2018년 1월부터 약 6개월 동안 출퇴근 시 60대 부친 명의의 우대용 교통카드를 부정 사용했다. 신도림역에서 합정역까지 이동하면서 이 카드를 무려 470회 가까이 사용했고, 이 같은 사실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던 역무원의 눈에 띄어 적발됐다. 이에 서울교통공사는 A씨에게 1900만 원에 달하는 부가운임을 청구했지만, A씨는 이를 거부했고 결국 형사 고발과 민사소송으로 이어졌다. 최종적으로 지연이자까지 포함된 총 2500만 원을 A씨가 부담하게 됐다. 서울교통공사는 통합 이후 부정 승차자들을 상대로 총 130건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7일 밝혔다. 작년 한 해 동안만 해도 민사소송 22건을 확정했고, 40건은 강제집행까지 이뤄졌다. 올해 들어서도 7월 말 기준으로 12건의 민사소송이 확정됐고, 20건에 대해 강제집행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가장 많은 금액이 부과된 사례는 A씨다. 그는 지금까지 1686만 원을 납부했으며, 앞으로 매달 60만 원씩 분할 납부할 예정이다. 서울교통공사는 부정승차를 적발부터 징수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내부 시스템을 운영 중이며, 부가금 미납 시 형법에 따라 형사 고발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형사 고발 시 대개 벌금형이 내려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정승차는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년 평균 약 5만6000건의 부정승차를 적발했으며, 이를 통해 약 26억 원을 징수했다. 올해만 해도 7월 말 기준 3만2325건이 단속돼 15억7000만 원이 징수됐다. 최근엔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한 부정사용 사례도 증가하는 추세다. 가족이나 지인의 카드를 대신 사용하거나 한 장의 카드를 여러 명이 돌려쓰는 식이다. 이런 사례는 올해 7월 말까지 5033건이 적발됐으며, 약 2억4700만 원이 징수됐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부정 승차자에 대해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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