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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아파트 투자하고 '쏠쏠 용돈' 만들어볼까 [S머니-플러스]
경제·금융재테크 2025.07.26 05:00:00“2000만 원을 50개 아파트에 나눠 넣었어요. 매달 분산된 이자가 들어오니 적지만 든든한 보너스를 받는 기분이에요.” 대전 둔산동에 사는 35세 직장인 박 씨는 매달 알림을 기다리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고정급여 외에 부동산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금융) 투자를 통해 들어오는 이자 수익 덕분이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 투자 방식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수억 원대 종잣돈과 대출이 필수였지만, 이제는 5000원으로도 아파트 담보 대출 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 에잇퍼센트와 같은 P2P금융 플랫폼을 활용하면 소액으로 전국 다양한 지역의 아파트에 분산투자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사회초년생부터 은퇴자까지 투자 참여층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점심값으로 이웃 동네 아파트에 투자했다”는 후기도 심심찮게 올라온다. 간접 투자 경험은 향후 내 집 마련에도 도움이 된다. 투자 과정에서 위치, 감정가, 담보 비율(LTV) 등 기초 지식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플랫폼의 경우 상품별로 수익률은 연 7~13% 수준, 평균 연체율은 1% 미만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한 아파트 담보 상품은 수도권 단지를 대상으로, LTV 50%대와 권원보험 가입 등 안전장치를 갖췄다. 모집금액은 수천만 원이지만 개인은 최소 5천 원부터 참여 가능하다. 다만 수익률만 보고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 전문가들은 투자 전 담보 안정성과 채권 구조를 반드시 확인하라고 조언한다. 담보 아파트의 가치, 채권 순위, 대출자 상환 능력, 권원보험 가입 여부 등은 기본이다.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심사 보고서와 상환 계획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금융계 한 관계자는 “안정적 이익을 기대한다면 특정 지역에 집중하지 말고 분산투자를 해야 한다"며 "예컨대 100만 원을 1만 원 단위로 전국 아파트에 나누는 식이 좋다"고 설명했다. -
[오늘의 날씨] 오늘도 찜통 더위…서울 38도까지
사회사회일반 2025.07.26 05:00:00토요일인 26일 낮 최고기온은 32~28도로 예보되며 오늘도 무더울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2~28도를 보이겠다. 아침과 낮 기온은 평년보다 높은 수준이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오르고 전국 많은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전국은 대체로 맑겠고 제주도는 오후부터 비가 올 수 있다. 제주도의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산지 20~60㎜,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는 5~20㎜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동해 앞바다의 물결은 0.5∼1.5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는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도 높이는 동해 0.5~1.5m, 서해 0.5~3.5m, 남해 1.0~3.0m로 예보됐다. -
지게차에 매달린 이주노동자 "결혼자금 때문에 참았다"…가해자 사과는?
사회사회일반 2025.07.26 05:00:00전남 나주 벽돌공장에서 지게차에 매달린 스리랑카 이주노동자 A(31)씨가 사건 발생 후 5개월간 근무를 지속한 배경이 확인됐다. 본국 귀환 후 주택 구입과 결혼 준비를 위한 자금 마련이 주된 이유로 조사됐다. 24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 손상용 운영위원장은 "A씨가 공장에서 일정한 급여를 받아 본국에서 집을 사고 결혼하기 위해 근무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스리랑카에서 7년간 버스 운전기사로 근무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국내에 입국했다. 올해 2월 26일 해당 공장에서 A씨는 동료들에 의해 지게차 화물칸에 설치된 벽돌 더미에 비닐포장지로 결박된 상태로 들어 올려졌다. 당시 촬영된 영상에는 주변 동료들의 발언과 웃음소리가 기록됐다. A씨는 한국어 구사 능력 부족을 이유로 동료들로부터 반복적인 언어적 괴롭힘을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사건 발생 후에도 이재명 대통령이 해당 사건을 "인권유린"으로 규정한 23일까지 근무를 계속하다가 자신의 생일인 전날에 공장을 떠났다. 지게차 운전자인 한국인 동료는 노동당국 조사에서 "평소 친분이 있었으며 악의적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이 대통령은 "소수자 약자에 대한 폭력이자 인권유린"이라고 규정하고 수석보좌관회의를 통해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를 지시했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사업장에 대해 직장 내 괴롭힘과 임금체불 등 노동관계법 전반의 위반 사항을 조사 중이다. 김영훈 고용부 장관은 "법 위반 확인 시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
‘지역화폐’ 집 아궁이서 불태운 축협 직원, 무슨 일?
사회사회일반 2025.07.26 04:00:00경북 영양경찰서가 현금으로 환전된 후 폐기 대상이 된 지역화폐가 민가에서 소각됐다는 신고를 접수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관내 축협 소속 직원 A씨의 부모 주택 아궁이에서 지역화폐(상품권)를 태우는 장면이 담긴 사진이 제보됐다. 문제의 지역화폐는 작은 종이상자 3~4개 분량으로, 일부는 2027년까지 유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축협은 현금으로 교환돼 사용할 수 없게 된 지역화폐를 올해 3월까지 자체적으로 소각해 왔으나, 이후부터는 영양군청이 이 업무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축협 직원이 폐기 대상 상품권을 외부로 반출하게 된 배경을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소각하려던 지역화폐에 구멍을 뚫는 등 부정 사용 방지 조치가 없었다”며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겠다”라고 전했다. -
'짝퉁 디즈니' 불리던 라부부, 블랙핑크 리사 홀리고 세계적 사랑 받는 이유는[글로벌 왓]
국제정치·사회 2025.07.26 03:05:00중국 장난감 제조업체 팝마트의 '라부부' 인형이 전세계를 대상으로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이 단순히 제품을 싼 가격에 복제해 판매하던 과거와 달리 '브랜드'를 수출하는 전략적인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현지 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라부부의 성공에 대해 "문화적 현상과 감정적 공감을 만들어 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라부부는 뾰족한 귀와 들쭉날쭉한 이빨, 특유의 장난기 어린 미소를 가진 봉제 인형이다. K팝 그룹 블랙핑크의 리사와 글로벌 음악의 아이콘 리한나 등 글로벌 스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전세계적으로 매진 열풍이 불고 있다. 회사가 지난해 중국 본토를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벌어들인 매출은 전년 대비 375.2% 급증해 7억 835만 달러에 달했다. 팝마트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 왕닝은 "그저 중국의 디즈니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며 "우리는 중국의 제조업과 시장을 활용해 전 세계의 예술가들을 육성하고, 그들의 창작물을 다시 전 세계로 선보인다"고 덧붙였다. 팝마트가 판매하는 라부부 인형은 전세계 젊은이들 사이에서 만연한 '감정적 소비'라는 세계적 추세에 발맞춰 제작됐다고 SCMP는 짚었다. SCMP는 중국이 광대한 제조 능력을 바탕으로 오랫동안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해왔지만 이제 팝마트를 비롯한 몇몇 회사들은 단순한 제품이 아닌 브랜드를 수출하는데 관심을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략 컨설턴트 에메랄드 가오는 최근 상하이 푸단대에서 열린 강연에서 "성공하려면 강력한 브랜드 가치와 문화적 인지도를 통해 글로벌 소비자의 마음 과 생각을 사로잡아야 한다"며 "팝마트의 성공은 단순히 제품 때문만이 아니라 문화적 현상과 감정적 공감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왕 CEO는 팝마트 제품 중 일부가 블라인드 박스 형태로 '언박싱' 경험을 통해 감정적 가치를 제공한다고 설명하며 "본질적으로 놀이성이 부족한 트렌디한 장난감에 매우 좋은 조합"이라고 부연했다. -
트럼프, 순방길에 韓 언급도 안해…"특정국에 철강 관세 면제 못한다"
국제정치·사회 2025.07.26 03:03:468월 1일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한국 정부가 다급하게 미국과 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알루미늄과 관련해서는 특정 국가에 관세를 면제해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 지도부와 만나러 영국 스코틀랜드로 떠나기 직전 주요국들에 대한 관세 협상 상황은 설명하면서도 한국에 관한 협상 원칙이나 진행 경과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간) 스코틀랜드 방문을 위해 백악관을 출발하기 직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철강과 알루미늄에 매긴 관세를 특정 국가에 대해 면제해 줄 여지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별로 없다”고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이유에 대해 “한 나라에 해주면 모든 나라에 해줘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철강·알루미늄 관세는 한국 산업계에도 중대한 문제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한국과의 협상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한국은 앞서 미국과 ‘2+2’ 장관급 무역 협상 회담을 가지려다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으로 계획이 꼬였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스코틀랜드 방문 수행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2+2 장관급 회담이 연기되자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전날에 이어 이날에도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을 만나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한 언급 대신 “8월 1일에는 거의 모든 거래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오는 27일 담판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EU와의 무역 협상 타결 가능성에 대해서는 “50대 50의 확률, 어쩌면 그보다 낮은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EU가 (미국에 부과한) 30%의 관세를 낮춰야 하는 거래가 될 것”이라며 “EU는 정말 많은 영토, 많은 국가들을 포함하고 있고 지금 가장 큰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도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다면서 “일요일(27일)에 대서양 통상관계를 어떻게 강력하게 유지할지 논의하기 위해 스코틀랜드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도 복수의 EU 당국자와 외교관들을 인용해 미국과 EU가 원칙적인 무역 협정에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거대 협상 대상국인 중국에 대해서는 “거래의 틀은 갖췄다(have the confines of a deal)”고 평가했다. 또 우방국 가운데 캐나다를 두고는 “협상이라기보다는 그냥 관세만 내는 쪽이 될 수 있다”고 압박했다. 호주에 관해서는 “훌륭했다”며 “그들은 어제(24일) 처음으로 (시장을) 개방했다”고 치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주요 국가를 제외한 다른 나라에 대한 관세를 두고는 “거의 200통의 서한을 보낼 예정이고 서한이 나가면 그게 바로 거래”라고 못 박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 장, 또는 반 장 분량의 서한에는 기본적으로 ‘당신 나라는 10%를 낼 것이고 15%를 낼 것이고 아마 그보다 적게 낼 수도 있다’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금까지 무역 합의를 도출한 상대국은 영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일본 등 5개국이다. -
홍준표, 국힘 향해 "이제 와서 죗값 은폐…한국 보수세력 궤멸될 것"
정치정치일반 2025.07.26 03:00:00국민의힘이 3대 특검팀(김건희·내란·해병대원)의 국힘 의원 압수수색을 “야당탄압”이라고 규탄한 가운데 이를 두고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제와서 자기들이 저지른 죄를 은폐하려는 공허한 외침"이라고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5월 당내 대선 경선 당시 자신이 예상한 시나리오를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이재명 정권으로 넘어가면, 첫째 윤석열 부부를 비롯한 친윤 핵심들은 모두 법정에 설 것이고, 둘째 한남동 공관 앞에 간 국회의원 40여명은 특수공무집행방해죄로 패스트트랙 사건 때처럼 법정에 설 것이고, 셋째 당은 내란 동조와 반민주 정당으로 낙인 찍혀 정당 해산 청구를 당할 것이고 한국 보수세력은 궤멸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건곤일척 승부를 해서 정권 재창출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지만, 윤통 세력들은 한덕수를 앞세워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국민들로부터 재신임받는다는 황당한 계획을 세우고 사기 경선으로 당을 망치고 본선도 망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통 세력과 이에 합세한 국회의원들 모두의 자업자득"이라며 "이제라도 참회하고 반성하는 자세 없이는 그 난국을 타개하기 어려울 거다. 폭우를 피해 가게 해줄 큰 우산이 그 당(국민의힘)에 있느냐"고 물었다. 한편 앞서 홍 전 시장이 예상했던 것처럼 국민의힘 정당해산 심판 청구 가능성이 갈수록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들인 정청래 의원과 박찬대 의원 모두 이를 거론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서는 3대 특검 수사 결과 관련 혐의들이 인정될 경우, 내란 동조 등의 이유로 국민의힘의 정당해산심판 청구가 가능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
'상법'이 뭐길래?…주주이익 VS 경영권 '뭣이 중헌디'[법안 돋보기]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7.26 02:22:57정치권과 경제계의 최대 화두였던 상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이달 15일 국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해 이들의 이익을 보호하는 것이 개정 법률안의 주요 내용입니다. 이달 3일 여야 합의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상법 개정안은 올 3월 당시 야당이던 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지만, 한덕수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바 있습니다. 여야의 첨예한 대립이 이후로도 쭉 이어지던 중, 지난달 30일 국민의힘이 상법 개정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기로 하면서 논의가 급물살을 탔습니다. 남은 숙제는 주주 이익과 경영권 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보완 입법입니다. 주주와 경영자, 양측의 이해득실 속에 상법 개정의 움직임은 여전히 치열합니다. 그 현장을 서울경제신문이 들여다봤습니다. ‘상법’이 뭐길래 상법은 상거래와 기업활동을 규율하는 법이다. 기업과 상업 활동의 ‘틀’을 규정하는 법으로, 주식시장과 금융투자업을 규제하는 자본시장법보다 그 범위가 넓다.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한 상법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고 감사위원 선임·해임 시 최대 주주와 특수 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상장회사의 전자주주총회를 의무화하고 사외이사를 독립이사로 전환, 독립이사의 이사회 내 의 선임 비율도 기존 ¼ 이상에서 ⅓ 이상으로 확대하는 내용도 담겼다. 경제계는 그간 이러한 조항을 담은 상법 개정안이 경영권을 침해해 장기적인 투자를 저해하고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이라며 우려를 표해왔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이 이러한 경영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상법 개정 대신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한 핀셋 보완을 주장해왔다. 상법 개정 반대하던 국민의힘…전향적 검토로 논의 급물살 그간 상법 개정을 반대 당론으로 유지해온 국민의힘이 방향을 틀었다. 여당의 상법 개정안 처리가 기정사실화하면서 기존 입장을 바꿔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형태로 대책을 마련한다는 입장에서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근 일부 기업의 유상증자 과정에서 발생한 주주권 침해 문제 등 시장 상황의 변화를 고려해 상법 개정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그간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한 상법 개정안에 반대 의견을 내보이며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한 문제 해결을 주장해왔다. 특히 주주 충실 의무를 포함한 상법 개정안은 소송 남발 등으로 기업 활동에 지나친 제약을 줄 수 있다는 지점에서 우려를 표해왔다. 다만 송 원내대표는 이날 “그간 자본시장법을 대안으로 해 상법 개정 움직임에 대응해왔다”며 “일부 기업의 행태에 대해 자본시장법만으로 주주권 보호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 상법 개정 필요성에 대한 입장으로 전환하도록 하겠다”고 입장 변화의 이유를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단순 규제 강화가 아닌 시장의 신뢰 회복과 기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종합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상법 개정안 ‘강화안’은 민간기업에 대한 과잉 규제로 기업 활동이 위축되고 자본시장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며 “기업과 투자자 모두에게 실질적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는 세제 개혁도 패키지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더 센’ 상법 개정 드라이브 국민의힘의 기조 변화로 상법 개정을 관철한 민주당은 추가의 보완 입법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달 15일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가 필수적”이라며 “상법에 대한 보완 입법, 2차 개정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다음달 4일 본회의에 이 내용을 포함한 상법 개정안을 상정한다는 목표다. 앞서 통과된 상법 개정안에서는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 조항이 여야 합의 불발로 담기지 못했다. 특히 집중투표제는 각 주주가 보유한 의결권을 특정 후보자에게 몰아줄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감사위원 선임 시 대주주 의결권을 제한하는 이른바 ‘3%룰’과 함께 파급력을 가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가운데 이달 9일에는 기업이 자사주를 사들이면 1년 이내에 의무적으로 소각하도록 하는 상법 개정안이 발의되면서 민주당은 ‘더 센’ 상법 개정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한편, 민주당이 강하게 밀어붙인 상법 개정으로 인한 경영권의 침해 우려를 덜기 위한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포이즌필(경영권 위협 발생 시 기존 주주에게 싼 값에 주식 매입 권리 부여), 차등의결권 등 기업의 경영권 방어 수단을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우용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정책부회장은 “경영권 방어 수단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집중투표제나 감사위원 분리 선출 제도가 시행되면 최대주주는 50% 정도를 투자함에도 불구하고 경영권을 갖지 못하게 되는 결과가 나타난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한 입법 활동이 국민의힘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은석 의원 등은 추가 상법 개정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포이즌필과 같은 장치를 포함한 상법 보완책을 속속 내놓고 있다. 최은석, 포이즌필 허용 상법 개정안 발의…"최소한의 방파제"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은 이달 21일 기업의 정당한 경영권을 보호하고, 기업가치 훼손을 방지하기 위한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최 의원이 대표발의한 상법 개정안은 △신주인수선택권 제도 도입 △차등의결권 주식 발행 허용 △거부권부주식 도입 △'경영판단의 원칙' 명문화 등 내용이 포함됐다. 현행 상법은 기업이 적대적 인수합병(M&A) 등 외부 위협으로부터 경영권을 방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미비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최근 상법 개정 움직임으로 경영 안정성과 의사결정의 효율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어, 기업의 자율성과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법적 보완이 시급하다는 것이 최 의원의 지적이다. 이와 함께 최 의원은 해외 주요국들도 기업의 장기 전략과 경영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장치를 제도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미국은 차등의결권 주식과 신주인수선택권을 폭넓게 허용하고 있다. 일본도 최근 창업 기업을 중심으로 차등의결권 제도를 도입하고 주주권리계획(포이즌필) 등 방어 수단을 운용 중이다. 프랑스의 경우 장기 보유 주주에게 테뉴어 보팅(복수 의결권)을 부여하고 있다. 최 의원은 “기술 유출과 경영권 분쟁 등 외부 위협으로부터 우리 기업을 실질적으로 보호하고,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갖추는 것이 이번 개정안의 핵심 취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의 경영권이 위협받으면 장기적인 투자 전략과 경영 비전이 흔들리고, 이는 곧 투자 위축과 고용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며 “기업의 혁신과 지속 가능성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상법 체계를 보다 균형 있게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 대표이사 출신인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도 이달 2일 불필요한 소송 남발과 기업의 자율적 경영권이 침해되는 것을 방지하는 ‘기업 배임죄 특례법’(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
"호랑이굴에 제 발로 들어갔네"…경찰 지구대에 주차한 '만취 운전자'의 최후
사회사회일반 2025.07.26 02:00:00만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경찰 지구대 주차장을 일반 주차장으로 착각해 주차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적발됐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26일 오후 7시15분께 유성구 봉명동 자택 인근에서 술을 마신 뒤, 약 800m 떨어진 유성경찰서 유성지구대 주차장까지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구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던 경찰은 A씨가 주차 후 지구대 외부로 나가는 모습을 보고 다가가 방문 목적을 물었다. A씨는 횡설수설하다 “그냥 갈게요”라는 말을 남기고 다시 차량에 탑승했다. 경찰은 즉시 문을 열고 시동을 끈 뒤 음주 측정을 시도했다. 그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5%로 면허취소 수준을 훌쩍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지구대 주차장을 일반 주차장으로 착각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지구대가 번화가 인근에 위치해 주차 용도로 착각하는 사례가 있다”며 “술자리가 예정돼 있다면 반드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美·EU, 27일 '상호관세 15%' 타결 기대…3대 뉴욕증시 동반 상승
국제정치·사회 2025.07.26 01:49:06미국과 유럽연합(EU)과 이번 주말쯤 15% 상호관세율을 골자로 하는 무역합의에 이를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3대 뉴욕 증시가 다시 한 번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현지 시간) 오후 12시 20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0.54포인트(0.18%) 오른 4만 4774.45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이날에도 각각 20.20포인트(0.32%), 84.24포인트(0.40%) 상승한 6383.55, 2만 1142.20에 매매되고 있다. 종목별로는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2분기 실적 호조로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첨단 기술주들이 이날도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전날 실적 충격으로 8% 이상 급락한 테슬라도 저가 반발 매수 유입으로 5% 이상 반등했다. 반면 실적 악화에 빠진 인텔은 장중 10% 안팎까지 급락했다. 3대 뉴욕 증시가 장중 일제히 강세를 보이는 것은 이르면 26~27일 미국이 EU와 무역 합의에 이를 수 있다는 기대가 확산했기 때문이다. 실제 이 지수들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일요일(27일) 대서양 통상관계를 어떻게 강력하게 유지할지 논의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스코틀랜드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밝힌 뒤부터 상승폭을 키웠다. 로이터통신도 이날 복수의 EU 당국자와 외교관들을 인용해 미국과 EU가 원칙적인 무역 협정에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세부적으로는 미국으로 수출되는 모든 EU 상품에 15%의 상호관세율 부과하고 EU산 철강·알루미늄 관세율을 50%로 정하는 합의안이 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는 미일 무역 합의와 비슷한 내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코틀랜드로 출발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EU와 협상 타결 가능성을 두고 “50대 50의 확률, 어쩌면 그보다 낮다”며 “(EU가) 아주 절실하게 합의를 바라고 있다”고만 말했다. EU에 따르면 EU와 미국 간 상품·서비스 교역액은 전 세계의 30%,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의 43%에 이르는 전 세계 최대 규모다. 만약 상호관세율을 15% 수준에서 합의할 경우 EU는 사실상 현상 유지에 성공한 셈이 된다. 미국에 수출되는 EU산 제품에는 지금도 기존의 평균 4.8% 관세와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 도입한 기본관세 10%가 부과되고 있는 까닭이다. 앞서 EU는 지난 9일 미국과 이른바 ‘원칙적 합의’를 몇일 내 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가 12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8월 1일부터 30% 상호관세 부과’ 서한을 받고 뒤통수를 맞았다. -
[속보] EU 수장 "27일 스코틀랜드서 트럼프 만나 통상관계 논의"
국제정치·사회 2025.07.26 01:32:48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7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유럽연합(EU) 정상과 만나 무역협상을 최종적으로 담판 짓는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25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다면서 “일요일(27일)에 대서양 통상관계를 어떻게 강력하게 유지할지 논의하기 위해 스코틀랜드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뿐 아니라 로이터통신도 이날 복수의 EU 당국자와 외교관들을 인용해 미국과 EU가 원칙적인 무역 협정에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세부적으로는 미국으로 수출되는 모든 EU 상품에 15%의 상호관세율 부과하고 EU산 철강·알루미늄 관세율을 50%로 정하는 합의안이 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는 미일 무역 합의와도 비슷한 내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코틀랜드로 출발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EU와 협상 타결 가능성을 두고 “50대 50의 확률, 어쩌면 그보다 낮다”며 “(EU가) 아주 절실하게 합의를 바라고 있다”고만 말했다. EU에 따르면 EU와 미국 간 상품·서비스 교역액은 전 세계의 30%,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의 43%에 이르는 전 세계 최대 규모다. 만약 상호관세율을 15% 수준에서 합의할 경우 EU는 사실상 현상 유지에 성공한 셈이 된다. 미국에 수출되는 EU산 제품에는 지금도 기존의 평균 4.8% 관세와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 도입한 기본관세 10%가 부과되고 있다. 앞서 EU는 지난 9일 미국과 이른바 ‘원칙적 합의’를 몇일 내 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가 12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8월 1일부터 30% 상호관세 부과’ 서한을 받고 충격에 빠졌다. -
“남편이 내 몸 찍어 퍼뜨렸다”…국힘 대전시당 당직자 ‘성 착취’ 파문
사회사회일반 2025.07.26 01:00:00국민의힘 대전시당 당직자가 아내의 신체를 촬영해 불법 유포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5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혐의로 국민의힘 대전시당 당직자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고소인은 A씨 아내 B씨로 그는 2010년 결혼한 뒤 남편 A씨가 모르는 남성들과 성행위를 강요하고 이를 촬영하는 등 성폭행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A씨가 촬영된 사진 수백 장을 아내의 동의 없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인터넷 사이트에 유포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온라인상에 사진과 글을 올린 것은 인정하면서도, 아내의 주장은 전면 부인하고 있다. 아내에게 강제로 성행위를 강요하거나 폭행한 적은 없으며, 온라인에 사진을 올리는 것 역시 아내의 동의 하에 이뤄졌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A씨는 지난해 아내의 가정 폭력 신고로 법원에서 4개월간 접근 금지 명령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양측은 증거 자료를 경찰에 제출한 상태다. 경찰은 A씨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 대변인을 맡고 있는 A씨는 사임계를 제출했다. 대전시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A대변인의 당직 사퇴와는 별개로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오늘 오후 긴급 윤리위원회를 소집했다”며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일벌백계하겠다”고 밝혔다. -
[사설] 의대생 복귀, 조속히 의료 정상화하고 ‘특혜’ 논란 재발 막아야
오피니언사설 2025.07.26 00:05:00정부가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하면서 수업을 거부해 유급 대상이 된 의대생 8000명의 2학기 복귀를 허용하고 본과 3·4학년생을 위한 의사 국가시험 추가 시행도 검토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25일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과 전국 의대 학장들의 입장을 받아들여 이를 위한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내년에 24·25·26학번이 동시에 수업을 듣는 ‘트리플링’을 피하고 의료인을 적기에 배출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학사 유연화는 없다’던 정부가 학칙 변경, 교육 연한 단축 등을 모두 수용하면서 수업 거부 의대생에 대한 특혜 논란은 불가피해졌다. 정부와 대한전공의협의회 등 관련 단체들이 참여하는 수련협의체도 이날부터 사직 전공의 복귀를 위한 논의에 돌입했다. 지난해 2월 윤석열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발표가 촉발한 의료 파행이 1년 5개월 만에 일단락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사이에 의사·의대생의 집단이기주의와 정부의 불통 정책이 정면충돌해 의료 파행이 장기화하면서 환자와 국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의정 갈등 봉합을 위해 원칙에서 물러선 정부의 유연한 타협 정책이 의료계에 오도된 메시지를 주는 일은 없어야 한다. 의정 타협이 ‘집단행동 뒤에는 선처가 뒤따른다’ ‘정부는 의사를 못 이긴다’ 등의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돼서는 안 된다.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의대 증원과 의료 개혁을 일관되게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의사와 의대생들은 그간의 집단행동이 국민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준 것에 대해 반성하면서 무너진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정부와 의료계는 대화와 토론을 통해 조속히 의료 시스템을 정상화하고 국민과 환자 보호를 최우선 목표로 하는 의료 개혁 추진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 전공의를 비롯한 의사들은 우선 환자들이 있는 의료 현장으로 복귀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다. 정부는 더 이상 의대생·의사 특혜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원칙을 바로 세우면서 필수·지역·응급 의료 강화를 위한 개혁을 추진해 지속 가능한 의료 시스템을 확립해야 한다. -
스윙이 급하다구요? 공을 기다려보세요…리듬과 타이밍 연습법[생생 골프레슨]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7.26 00:05:00“왜 그렇게 스윙이 빠르세요?” “들어 올리다가 그냥 치는 것 같은데요.” 라운드 중 동반자나 캐디로부터 자주 이런 이야기를 듣는가? 혹은 연습 스윙과 실제 스윙이 많이 다르다는 소리를 항상 듣는다고?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흔하게 발견할 수 있는 원인은 볼을 강하게 때려야 한다는 압박감이다. ▲스피드? 스윙 시퀀스가 우선! 누구나 여유 있고 우아한 스윙을 원한다. 빈 스윙 때는 어느 정도 리듬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문제는 볼이다. 볼 앞에만 서면 스윙이 완전히 달라지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참 많다. 오죽하면 누구나 연습과 실제의 2가지 스윙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 있을까. 실제로 볼을 칠 때 가장 크게 달라지는 것이 바로 리듬과 타이밍이다. 멀리 보내고 싶다는 생각에 스윙 스피드를 빠르게 하려고 팔과 손으로 클럽을 급히 휘두르다 보면 박자가 맞지 않게 된다. 스윙 스피드와 정확한 임팩트는 리듬과 타이밍에서 나온다. 스윙을 강하게만 한다고 해서 좋은 게 아니다. 몸이 단계적으로 움직이는 소위 스윙 시퀀스(sequence)가 올바르게 이뤄져야 작은 힘으로 볼을 멀리 보낼 수 있고 안정된 자세로 정확하게 맞힐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공 잡고 공 치기’ 이미지 연습 백스윙이 채 끝나기도 전에 다운스윙으로 전환하면 스윙 시퀀스가 엉망진창이 되기 쉽다. 백스윙과 다운스윙이 약간이라도 구분이 돼야 리듬과 타이밍을 맞추기가 수월해진다. 그렇다면 백스윙 톱에서 얼마 동안 멈춰 있어야 하고, 다운스윙은 언제 시작해야 하는 걸까. 리듬과 타이밍을 익히기 위한 연습 방법을 소개한다. 고무공을 하나 준비한다. 공이 없다면 뜯지 않은 두루마리 휴지나 귀여운 곰 인형 같은 것도 좋다. 공을 양손으로 잡고 어드레스 자세를 취한다. 이 상태로 어깨를 틀어주며 백스윙을 시작한다. 몸이 충분히 회전하면서 팔이 백스윙 톱 위치에 도달하는 때쯤에 공을 살짝 놓아 던져준다. 토스된 공은 위로 올라간다. 양 팔과 손은 움직임을 멈췄다가 떨어지는 공을 받은 뒤 그대로 다운스윙을 시작해 피니시까지 완성한다. 정말 간단하지만 프로 선수들도 자주 하는 연습법이다. 공을 떨어뜨리지 않고 스윙 동작을 해준다면 아주 좋은 리듬감을 느낄 수 있다. 반복 연습을 하면서 잠깐 멈추는 타이밍을 몸에 익히도록 한다. 클럽을 들고 실제 스윙을 할 때에도 공이 던져졌다 떨어지는 동안의 이미지를 상상하면 백스윙에서 다운스윙으로 매끄럽게 전환하는 올바른 시퀀스를 가지게 될 것이다. 주서율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했으며, 현재 교습가로 활동 중이다. -
[사설] 한미 관세 협상 시한 임박… ‘국익 중심 실용 외교’ 총력전 나설 때
오피니언사설 2025.07.26 00:05:00다음 달 1일로 예정된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시점이 임박했지만 한미 통상 협상 전망은 안갯속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우리 측 방미 협상단은 24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등과 만났지만 조속한 시일 내 호혜적 방안을 도출한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을 뿐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당초 양측은 25일 ‘2+2 통상 협의’를 열 계획이었지만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의 참석 취소 통보로 무산됐다. 베선트 장관은 28~29일 스웨덴에서 중국과 무역 회담을 할 예정이어서 ‘데드라인’ 전까지 한미 협상 타결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미국이 한국에 고강도 압박을 하기 위해 외교적 결례를 서슴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리 협상단은 1000억 달러 이상의 대미 투자, 에너지 구매, 국방비 증액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러트닉 장관은 24일 “일본의 협상 타결 소식을 듣고 한국에서 나온 욕설들을 들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일본과 같은 수준의 양보를 압박했다. 앞서 일본은 5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 쌀 시장 개방 등을 조건으로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췄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다른 나라도 (일본처럼) 돈을 내고 관세를 낮출 수 있다”며 “우리의 훌륭한 소고기를 거부한 나라들을 두고 보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한국 등에 대규모 대미 투자와 농축산물 시장 개방을 요구한 셈이다. 자칫 한국 등 일부 국가만 협상 타결 불발로 고율 관세를 얻어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리 정부는 25일 대통령비서실장 주재로 통상대책회의를 열어 한미 관세 협상 전략을 논의했다. 정부는 미국에 제시할 ‘윈윈 패키지’ 카드를 정교하게 다듬고 우리의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국익 중심 실용 외교’를 위해 총력전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최소한 일본과 같은 수준으로 관세율을 낮추지 못하면 우리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이 훼손될 수밖에 없다. 정부는 농산물 시장 개방,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참여 등을 어느 정도 수용할지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4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펀드는 일본과의 경제력 차이를 들어 어렵다는 점을 미국 측에 설득해야 한다. 또 ‘2+2 협의 연기’가 미국 측 책임이라는 점을 들어 최종 협상 타결 때까지 관세 부과 시점을 늦춰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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