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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명태균 또 폭로 "尹과 매일 전화…대선 얘기하면 뒤집어져"
정치정치일반 2024.10.14 16:36:39‘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 씨가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의힘 입당, 대통령 당선 등 대선 전후에 조력자 역할을 수행했다며 폭로를 이어갔다. 명 씨는 14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윤 대통령의 국민의힘 입당 여부·날짜 등 대선 준비 과정에 관여했다며 “대선 얘기하면 다 뒤집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1년 6월 18일 대선 출마를 고심하던 윤 대통령과 처음 만나 “매일 전화를 빠짐없이 하며 전반적인 것을 짰다”고 주장했다. 명 씨는 “윤 대통령은 저를 만날 때 국민의힘에 들어올 생각이 제로였다”며 당초 신당 창당을 고민하던 윤 대통령의 마음을 자신이 돌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감독은 김종인, 연출은 이준석, 시나리오는 내가 짜줄 것이니 후보는 연기나 잘하시면 된다고 말했다”고 했다. 그가 윤 대통령의 국민의힘 입당과 당선에 개입했다는 취지다. 명 씨는 대선 이후에도 김 여사에게 대통령실 자리를 제안받는 등 윤 대통령 부부의 ‘그림자’ 역할을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선 이후 김 여사가 청와대 가자고 했지만 ‘안 가겠다’고 했다. 이후 (윤 대통령 측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와서 사람들 면접을 보라고 했다”며 인수위 인선에 관여했다는 식으로 발언했다. 명 씨는 “캠프 때 ‘써야 되냐 말아야 되냐’고 간혹 저에게 물어봤는데, 제가 보고 분석한 사람 중 단 한 명도 사고 친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명 씨의 여론 조작 의혹이 ‘대통령 탄핵 사유’라며 맹공에 나섰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명 씨가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당시 윤석열 후보 측에 여론을 유리하게 조작했다는 의혹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은 명 씨가 실시한 여론조사의 가장 큰 수혜자”라며 대통령실의 해명을 요구했다. 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은 “대통령 부부가 대선 전후 명태균 씨의 무료 여론조사 대가로 국민의힘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공천 거래나 공천 개입을 한 의혹이 사실이라면 20대 대선 무효 사유도 될 수 있는 중대한 헌정 질서 유린”이라고 지적했다. 여권은 윤 대통령의 당선에 기여했다는 명 씨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수습에 나섰다. 대선 전 윤 후보 선거 캠프에서 전략본부장을 지낸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명 씨가) 조그마한 안을 냈다고 평가받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명 씨의 주장은) ‘63빌딩 벽돌공이 63빌딩을 다 만들었다’고 하는 것과 똑같다”고 평가절하하며 당 차원의 대응을 촉구했다. -
카드사 수익 악화…“수수료 3년주기 재산정 유연화해야”
경제·금융카드 2024.10.14 16:32:483년을 주기로 재산정하고 있는 카드 수수료 제도를 유연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1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여신금융 정책 세미나’에서 “적격비용 제도 도입 이후 가맹점 수수료율 감소로 카드사의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세전 이익의 최대 55%로 2019년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012년 수수료율 인하에 따른 가맹점 수수료 수익은 연간 3300억 원, 2015년 인하 이후에는 연간 6700억 원, 2018년 이후에는 연간 1조 4000억 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카드사의 정상적 경영을 위해서 본업인 신용판매 수익성 제고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적격비용 제도 개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카드사는 적격비용 제도로 인해 카드 결제 부문의 수익성이 악화해 대출 부문의 이익을 통해 이를 보전하는 기형적 수익 구조를 가진 상황”이라며 “미국이나 호주 등 선진국에서는 존재하지 않거나 폐지한 제도 탓에 카드 산업 경쟁력이 약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완규 여신금융협회 회장도 “적격비용 산정 주기를 연장하거나 필요한 시점에만 재산정하는 등 카드 수수료 제도의 유연한 운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오전 11시에 매진”… ‘한강 열풍’에 지방 독립서점도 ‘방긋’
사회사회일반 2024.10.14 16:31:39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53)의 저서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서울 시내 주요 대형 서점들은 물론 최근 독서율 하락 여파로 잇따른 폐업을 면치 못하는 등 침체기에 빠져 있던 지방 독립서점들도 간만에 내린 단비에 미소를 짓고 있다. 지난 13일 강원도 강릉시의 대표적인 한 독립서점에 들어서자 “현재 한강 작가 도서가 완판된 상황이다. 도서 주문을 받아 배본돼 도착하는 대로 연락을 드리겠습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어있었다. 해당 서점이 비치해 놓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검은 사슴’ ‘흰’ ‘작별하지 않는다’ 등 한강 작가의 대표 저서 신청 목록 아래에는 신청자들의 이름이 빼곡했다. 이날 서점에는 주말을 맞아 독서를 하러 온 시민들도 가득했으며, 여행 차 강릉에 방문했다 서점을 일부러 찾은 외지인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한강 작가의 책을 찾던 일부 손님들은 “다 팔렸다”는 직원의 말을 듣고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서점 관계자는 “평소 독서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 위주로 방문하는 곳이라 만해문학상, 김유정문학상 등 국내 주요 문학상 수상자가 발표될 때마다 사람들이 몰렸었다”라며 “이번에는 세계적인 권위를 갖고 있는 노벨문학상이다 보니 다른 문학상들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강 작가가 맨부커상을 수상했을 당시에도 저서가 많이 팔리기는 했지만, 이번에는 3배는 더 판매된 것 같다”라며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가 난 바로 다음날 오전부터 전화 문의가 쏟아졌고, 오전 11시에는 구비된 30여 권의 책이 모두 동났다”고 덧붙였다. 한강 작가가 운영하는 종로구 통의동의 독립서점 ‘책방오늘’에도 시민들이 붐볐다. 책방오늘은 지난 13일 방문객이 몰리자 ‘당분간 쉬어간다. 재영업일은 이후 공지하겠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붙이고 기약 없는 영업 중단에 들어선 상태다. 한강 작가의 책을 사러 서점 5곳을 둘러봤지만 끝내 구하지 못했다는 시민 정 모(31) 씨는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조금 늦게 접해 뒤늦게 시내 서점을 돌아다녀 봤지만 구할 수 없었다”며 “노벨문학상 작가의 책은 전자책이 아닌 실물 책으로 읽고 싶어 출판사들이 다시 책을 인쇄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강 작가의 수상 소식을 가장 반기는 곳은 최근 매출 부진에 시달리고 있던 지방 독립서점들이다. 실제 지방 독립서점들은 독서인구 하락으로 직격탄을 맞고 하나 둘 쓰러지고 있다. 한국서점조합회가 발간한 ‘2024 한국서점편람’에 따르면 2024년 우리나라 서점은 총 2484곳으로, 지난 2022년 2528곳 대비 44곳(1.71%) 줄어들었다. 9년 전인 2005년과 비교하면 1000곳 가량 감소했다. 특히 인구가 적은 지방의 경우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2024년 기준 전국 서점의 절반 가량인 1071곳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수도권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지역인 부산도 184곳에 불과하다. 감소세 또한 지방이 뚜렷하다. 2021년 대비 2023년 서점 수를 비교했을 때, 감소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전북으로 133곳에서 106곳으로 20.3% 감소했다. 그 뒤를 이어 대전이 10.2%, 광주가 9.9%, 충남이 9.6% 감소했다. 서울은 0.8% 줄어드는 데 그쳤으며, 경기는 12.6% 증가했다. 그러다 보니 서점이 없는 지역도 올해 기준 2년 전 대비 3곳이 증가한 10곳에 달한다. 서점이 없는 지역은 옹진군, 무주군, 순창군, 장수군, 임실군, 군위군, 봉화군, 울릉군, 청송군, 의령군 등이다. 서점이 한 곳뿐인 지역 또한 강원 6개 군, 충북 3개 군, 충남 2개 군, 전북 1개 군, 전남 9개 군, 경북 4개 군 등 전국 25곳이 모두 수도권 외에 위치한다. 이에 한강 작가가 쏘아 올린 ‘독서 열풍’이 지방 독립서점들에게 단비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한 서점업계 관계자는 “한강 작가의 수상 이후 여기저기서 ’독서 붐(boom)은 온다’는 말이 유행하고 있는 만큼 서점 업계도 매출 회복이라는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라며 “’독서 장려’라는 말도 찾아보기 힘들 만큼 서적 시장이 침체돼 있었는데, 이번 기회로 다시 사회 전반에 독서가 자리 잡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0일(현지시간) 스웨덴 한림원은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강 작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림원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다. -
파죽세 이라크 깰 필승카드 3장…이승우 오현규 조유민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10.14 16:29:405년 여 만에 대표팀에 승선한 이승우(26·전북)와 요르단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린 오현규(23·헹크)가 ‘부상 병동’ 홍명보호의 홈 승리를 함께 이끌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23위)은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55위)와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을 치른다. 두 팀은 나란히 2승 1무를 거뒀지만 골득실에서 +4의 한국이 +2의 이라크를 앞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7경기로 범위를 넓히면 이라크는 6승 1무의 파죽세다. 10일 난적 요르단을 적지에서 잡아내며 기세를 올린 한국은 이라크마저 격침하고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 확보에 한 발 더 다가서겠다는 각오다. 일단 대표팀 상황은 썩 좋지 않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일찌감치 허벅지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된 데 이어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엄지성(스완지 시티)이 요르단전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소집 해제됐기 때문이다. 흔들리는 대표팀을 구원할 공격 선봉으로 이승우와 오현규가 급부상하고 있다. 이라크전에 출전한다면 3차 예선 내내 한 골도 내주지 않은 상대의 견고한 수비진을 깨뜨려야 하는 임무를 받게 된다. 이승우는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11골 5도움(공격 포인트 6위)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오랜만에 돌아온 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골과 함께 팀을 승리로 이끌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그는 “너무 오랜만에 왔고 진짜 이 시간만 기다려왔기 때문에 준비를 잘해서 제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에서 ‘증명’에 성공해야 아직 이르지만 월드컵 본선 엔트리도 바라볼 수 있다. 요르단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린 오현규도 주목해야 할 자원이다. 오현규는 현재 대표팀 내에서 가장 날이 서 있는 최전방 공격수다. 요르단전에 주민규(울산)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은 오현규는 통괘한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한동안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던 그는 올여름 벨기에리그 헹크로 이적해 후반 조커 역할을 맡으며 3골 1도움의 순도 높은 활약을 선보여 홍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이라크전 승부의 열쇠를 쥐고 있는 또 다른 선수는 중앙 수비수 조유민(샤르자)이다. 요르단전에서 처음으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호흡을 맞춘 조유민은 탁월한 운동능력과 넓은 활동반경을 앞세워 팀의 무실점 승리를 도왔다. 김민재의 중앙 수비수 파트너를 찾기 위해 고심해 온 홍 감독의 복잡했던 머리를 편안하게 만들어 준 활약이었다. 조유민이 이라크전에도 중용돼 김민재와 ‘김조 라인’을 이룬다면 189㎝ 장신 주포 아이멘 후세인(알코르)을 봉쇄해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후세인은 3차 예선에서 이라크가 터뜨린 모든 득점(2골)의 주인공이다. 올해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는 일본을 상대로 헤딩으로만 두 골을 뽑아내며 2대1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김민재는 14일 기자회견에서 “동료들과 잘 얘기하면서 커버하고 강하게 할 부분은 강하게 하자고 대화하며 잘 막겠다”고 했다. 한편 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제외된 손흥민은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Back soon'(곧 돌아간다)이라는 글을 올려 그라운드 복귀를 시사했다. 그의 말대로 복귀가 이뤄지면 그 무대는 19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전일 가능성이 크다. -
[마감 시황] '기관 매수' 코스피, 2620 안착…코스닥은 하락 마감
증권국내증시 2024.10.14 16:28:39코스피지수가 기관투자가의 매수세에 힘 입어 1% 이상 상승해 2620선에 안착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반등에 성공한 것과 함께 주주 환원 기대감이 강해지면서 금융주가 강세를 보인 것이 지수 상승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반도체주 등 외국인 매도세의 전환 여부가 증시 반등의 모멘텀이라고 진단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후 2시께 전 거래일 대비 26.38포인트(1.02%) 오른 2623.29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4거래일만에 2600선을 회복했으며 오후 상승폭을 확대해 2620선을 돌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가 4398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에 나섰다. 이들은 각각 791억 원, 3241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투자가는 오후 들어 매수 규모를 확대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는 삼성전자 등 반도체 중심의 외국인 순매도 중단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종목 주에선 삼성전자(2.53%)와 SK하이닉스(0.81%)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17%), KB금융(105560)(6.46%)도 상승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22%), 셀트리온(068270)(-0.76%), 기아(000270)(-0.49%),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0.68%)는 약세다. KB금융은 이날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은행주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정부의 밸류업(기업 가치 제고) 정책에 따라 주주 환원의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지난 11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등 은행 종목이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낸 점도 투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반면 2차 전지는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에도 미국 금리 인하, 로보택시 기대감 등에 따른 업황 기대감에 2차전지 종목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는데, 로보택시 공개 이후 실망 매물이 출회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출판(3.71%), 은행(3.56%), 전기장비(4.53%) 등이 강세다. 출판주가 급등한 것은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이 ‘가뭄 속 단비’가 되면서 그간 침체됐던 출판 업종에 대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코스닥지수는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2포인트(0.09%) 내린 770.26에 마감했다. 개인이 1073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9억 원, 기관은 441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클래시스(214150)(1.54%), 휴젤(145020)(6.85%), 리노공업(058470)(1.21%)을 제외하고 알테오젠(196170)(-1.94%), 에코프로비엠(247540)(-2.76%), 에코프로(086520)(-2.76%), HLB(028300)(-6.34%), 리가켐바이오(141080)(-1.78%), 엔켐(348370)(-4.15%), 삼천당제약(000250)(-3.08%)은 내림세다. -
한강 작가 세계 진출 '물밑 지원'…교보생명과의 인연도 화제
경제·금융보험 2024.10.14 16:25:45한강(사진)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으면서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의 오랜 한국 문학 지원도 화제가 되고 있다. 교보생명의 공익재단인 대산문화재단은 신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데 재단은 그간 한 작가를 비롯한 한국 작가들의 세계 진출을 간접적으로 지원해 왔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산문화재단은 지금까지 총 550편의 한국 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해외에서 출판된 작품은 400여 편에 이른다. 특히 한 작가의 작품 중 9편이 번역과 출판지원 대상이었다. 독일어, 프랑스어, 영어, 스페인어 등으로 번역됐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한강이 2016년 세계 3대 문학상인 맨부커상(현 부커상)을 수상한 것은 대산문화재단의 지원 역할이 컸다”고 말했다. 2014년 데버라 스미스가 번역한 ‘채식주의자’가 영국에 소개될 수 있도록 출판을 지원하면서 한 작가의 작품이 국제 무대에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대산문화재단은 한 작가의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희랍어 시간',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 등 대표 작품들을 번역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한 작가도 교보생명의 문화사업에 큰 기여를 했다. 그는 2013년부터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빌딩 외벽의 ‘광화문글판’ 문안 선정 위원으로 2013년부터 4년간 활동했다. 대산문화재단은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의지로 1992년 설립된 공익재단으로 민간에선 유일하게 문학을 지원한다. 신 회장은 서울대 의대 교수이던 1993년부터 대산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아 현재까지 재단을 이끌고 있다. -
'저축銀 투입' 공적자금 회수, 2년째 제자리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10.14 16:25:04예금보험공사가 2011년 ‘저축은행 사태’ 때 지원한 공적자금 27조 1717억 원에 대한 회수율이 2년 제자리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보는 자금 회수와 관련해 외부 연구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전액 상환이 불가능할 경우 남은 부채 규모, 남은 부채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가 핵심 과제다. 14일 예금보험공사가 정무위원회 소속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저축은행 영업정지로 인한 공적자금 투입 현황 및 회수 현황’에 따르면 예보가 2011년부터 30개 저축은행(대영저축은행 제외)의 구조조정을 위해 ‘상호저축은행 구조조정 특별계정’을 만들어 지원한 27조 1717억 원 중 올해 9월 말까지 회수한 금액은 14조 529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 9월 회수율은 지난해 말과 동일한 수준으로 예보가 올 들어 거둬들인 추가 회수액은 165억 원에 불과했다. 예보 관계자는 “2011년 저축은행 사태 발생 후 시간이 꽤 흘러 환금성이 떨어지는 자산만 남아서 회수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저축은행 중 예보의 중점 감시 대상은 총 18곳으로 최근 5년 내 가장 많은 상황이다. 저축은행 중점 감시 대상은 △2020년 4곳 △2021년 2곳 △2022년 3곳 △2023년 12곳이었다. 예보는 예금보험의 적용을 받는 금융회사들에 대해 △일반 감시 △우선 감시 △중점 감시 등 총 3단계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중점 감시 단계는 재무 상태가 취약하고 지속적으로 악화해 보험사고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은 곳들로 분류된다. 저축은행 업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가장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예보 관계자는 “올해 최대 세 곳의 저축은행에 대한 단독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민관 참여 '한중 우호 미래포럼' 첫 개최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10.14 16:23:17한국과 중국 민관 대표단이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1.5트랙 대화 채널이 본격 가동하며 한중 관계가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외교부는 오는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제1차 한·중 우호미래포럼’이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양국 외교부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포럼의 주제는 ‘우호 협력 지속과 평화·번영의 미래’로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와 민간 전문가 등이 한국 대표단으로 참여한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22년 11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민관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1.5 트랙 대화 채널을 제안했고 약 2년 만에 성사됐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이날 우리측 대표단을 만나 “지난 30여년 간 한중관계 발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에 대한 건설적인 논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1.5트랙의 성격 상 솔직한 의견 교환이 가능하고 논의 결과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다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
트럼프가 감추고 싶은 모든 것 담겼다…충격적 메인 포스터 한국서 최초 공개
서경스타영화 2024.10.14 16:22:38카멀라 해리스와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 범위 내로 좁혀지면서 미국 대선이 예측할 수 없는 박빙 승부를 예고한 가운데 트럼프가 개봉 저지를 시도했던 영화 ‘어프렌티스’의 메인 포스터가 14일 공개됐다. ‘어프렌티스’가 올해 칸 영화제에서 공개될 당시 미국 대선에 강력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뉴욕 부동산 업자의 아들에서 세계 최고의 부동산 재벌, 그리고 대통령까지 된 도널드 트럼프와 그를 키워낸 악마 변호사 로이 콘의 이야기를 다뤘기 때문이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전 세계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것으로 미국 공화당을 상징하는 붉은색 넥타이를 착용한 채 정면을 응시하는 도널드 트럼프와 함께 핀셋 등 수술 도구를 쥔 손들을 담아내 눈길을 사로잡는다. 수술을 앞둔 듯 얼굴에 표시를 해둔 트럼프의 얼굴과, 그의 얼굴 위에 놓인 도구들은 비주얼만으로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 모습은 두피 축소술, 지방제거술 등 각종 성형수술을 받은 트럼프의 특징을 담아냈다. 여기에 로이 콘의 성공을 향한 가르침을 통해 한 땀 한 땀 공들여 만들어진 인물이라는 점을 상징하기도 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 비주얼만큼 함께 담긴 카피도 강렬하다. “괴물 창조에 관한 이야기”(라 에스타툴리아), “올해 가장 논쟁적인 영화!”(버라이어티), “어떤 면에선 실화 공포 이야기!”(더랩)처럼 미국 대선을 앞두었기에 더욱 뜨겁게 다가오는 리뷰를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마스터클래스!”(에이브이 클럽), “굉장하다!”(메트로), “오스카상 잠재력을 지닌 작품!”(더 데일리 비스트)과 같은 압도적인 찬사는 제77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영화의 완성도에 신뢰를 더한다. 끝으로 “거물인가, 괴물인가! 트럼프가 감추고 싶은 모든 것”이라는 도발적인 카피는 날카롭고 대범한 폭로를 펼칠 영화 ‘어프렌티스’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23일 개봉. -
‘장타 톱10’ 중 우승 없는 선수 셋…‘그린적중률 톱10’ 중 우승 없는 선수도 셋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10.14 16:22:16지난주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김민별이 생애 첫 우승을 거두면서 ‘장타 톱10’과 ‘그린적중률 톱10’ 중 우승 없는 선수 숫자가 똑같이 3명이 됐다. 김민별은 현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그린적중률 부문에서 3위(76.97%)에 올라 있다. 김민별을 포함해 그린적중률 1위(79.73%) 김수지, 2위(78.46%) 윤이나, 5위(76.73%) 유현조, 6위(76.63%) 박현경, 7위(75.95%) 배소현, 9위 박지영(75.55%)이 올해 우승을 거머쥔 선수들이다. 버디 기회를 자주 만들고 이를 버디로 연결하면서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이들 중 박현경과 배소현 그리고 박지영은 3승씩 거뒀고 김민별, 김수지, 윤이나, 유현조는 각 1승을 차지했다. 그린적중률 톱10 선수들이 합작한 승수는 13승에 이른다. 아직 그린적중률 톱10 선수 중 우승 없는 선수들은 4위(76.74%) 방신실, 8위(75.67%) 임희정, 10위(75.34%) 이세희까지 3명뿐이다. 장타 톱10 선수 중에서도 우승이 없는 선수는 3명으로 같다. 드라이브 거리 2위(254.03야드) 윤이나, 4위(252.91야드) 황유민, 5위(252.54야드) 배소현, 7위(250.51야드) 문정민, 8위(250.13야드) 박지영, 9위(250.06야드) 유현조, 10위(248.59야드) 김수지가 모두 올 시즌 우승컵을 들어 올린 장타 챔피언들이다. 이들 중 배소현과 박지영은 3승씩 거뒀고 나머지 5명은 1승을 올렸다. 7명의 합계 승수는 11승이다. 장타 1위(255.95야드) 방신실을 비롯해 3위(253.54야드) 이동은과 6위(250.72야드) 이선영2는 아직 우승이 없다. 특히 방신실은 장타와 그린적중률 두 부문에서 모두 톱10에 올라 있는 선수 중 우승 없는 유일한 선수다.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선두를 달리다가 김민별에게 역전을 당하면서 단독 2위에 머문 게 더욱 아쉽게 됐다. 올해 준우승만 벌써 3번째이고 3위와 4위 각 한 번씩 그리고 5위도 세 차례나 기록했다. 이제 남은 대회는 다음주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을 포함해 4개가 전부다. 마음이 조급해질 수도 있겠지만 우승을 겨냥한 방신실의 샷은 더욱 간절하고 뜨거워질 것이다. -
삼성바이오에피스, 3년 연속 ‘아태 지역 올해의 기업’ 선정
문화·스포츠헬스 2024.10.14 16:15:53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글로벌 제네릭&바이오시밀러 어워드’에서 3년 연속 ‘아시아-태평양 지역 올해의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시상식은 바이오시밀러 업계에서 주목할 만한 경영 성과를 이룬 기업을 선정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이번 수상은 네 번째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0년 ‘바이오시밀러 선도 기업’에 선정된 데 이어 2022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올해의 기업’,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올해의 기업’, ‘인허가 성과 우수 기업’에 오른 바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업계에서 올해 다양한 분야의 연구 개발과 상업화를 이룬 것으로 평가받는다. 유럽(4월)과 미국(6월)에서 염증성 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인 ‘피즈치바’의 허가를 획득해 올 7월 유럽에서 출시했다. 올 5월엔 미국에서 최초로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인 ‘오퓨비즈’의 허가를 받은 데 이어 9월 유럽에서도 품목허가 긍정의견을 얻었다. 7월에는 혈액 희귀질환 치료제 솔리리스의 바이오시밀러 ‘에피스클리’의 미국 허가도 받았다. 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1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및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며 자가면역·종양·안과·혈액 및 신장학 분야의 9종의 제품을 허가받은 상태다. -
"OOO 존잘남"…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낙서 테러' 충격
사회사회일반 2024.10.14 16:13:58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이 최근 '낙서 테러'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지속적인 제보와 직접 방문을 통해 하회마을 곳곳에 많은 낙서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며 "낙서의 대부분은 국내 관광객들의 한글 낙서였으며, 일부 외국어 낙서도 발견됐다"고 밝혔다. 안동 하회마을은 풍산 류씨의 집성촌으로, 서애 류성룡 선생의 출생지기도 하다.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다. 서 교수는 "지난해 말 경복궁 담벼락 낙서 테러 사건이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바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의 관리도 중요하지만, 시민 의식 개선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초등학교부터 문화재 교육을 강화하고, 문화재 훼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K 콘텐츠의 세계적 인기로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려는 해외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낙서는 국가 이미지를 실추시킬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아울러 "우수한 문화유산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문화재를 소중히 여기고 보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부끄럽다", "벌금 등 강력 조치가 필요하다", "개념이 없다", "복구 비용 전액 물려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문화재 훼손에 대한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
경기도, 北 포병부대 완전사격 준비태세에 접경지역 위험구역 설정 검토
사회전국 2024.10.14 16:13:40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북한의 포병부대 완전사격 준비태세에 대응해 도내 접경지역 5개 시군에 대한 위험구역 설정 검토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4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이 "무인기로 한반도의 엄중한 위기가 초래되고 있는 것 같고 오물풍선 도발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오물풍선 도발은 대북 전단 살포하고도 상당히 긴밀한 연관이 있다고 보인다"며 경기도의 조치에 대해 물었다. 이에 김 지사는 "(행정안전위원회)위원장님이 앞서 북한의 '국경선(휴전선) 부근 완전사격 준비태세' 말씀을 주셨는데 오늘 아침에 위험구역 설정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며 "충분히 위험구역 설정 요건에 합당할 것이라고 하는 생각이 들어서 연천, 포천, 파주 등 지역에 대한 위험구역 설정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답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3일 보도를 통해 북한군 총참모부가 전날 국경선 부근 포병연합부대와 중요화력임무가 부과된 부대들에 완전사격 준비태세를 갖추라고 작전예비지시를 하달했다고 보도했다. 재난안전관리법은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커질 경우에 사람의 생명 또는 신체에 대한 위해 방지나 질서의 유지를 위하여 필요하면 도지사가 위험구역을 설정할 수 있도록 규종하고 있다. 위험구역으로 설정되면 도는 대북전단 살포 관계자의 접경지역 출입 통제 등 행위 금지 행정명령도 내릴 수 있다. 나아가 특별사법경찰은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행정명령 위반자 체포, 형사 입건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6월 국내 보수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와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정부의 대북 확성기 재개 등으로 접경지역 긴장감이 높아지자 "대북전단 살포 예상 지역에 즉시 특별사법경찰관들을 출동시켜서 순찰하고 감시를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김덕현 연천군수 “연천, 수도권 제1의 파크골프 성지 될 것”
인터뷰 2024.10.14 16:13:31“우리 연천군은 수도권 제1의 파크골프 성지(聖地)로 확실하게 자리 잡을 것입니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지난 12일 경기 연천군 군남면 연천파크골프장에서 어깨동무파크골프와 만나 파크골프 저변 확대를 위한 구상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은 연천파크골프장에서 ‘제3회 연천군수배 전국파크골프대회’가 열렸다. 연천은 경기 북부에 위치해 영호남 지역의 동호인들이 찾기에 다소 거리가 있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이날 대회에는 영호남에서도 적지 않은 선수들이 대회에 참가했다. 연천은 이처럼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즐겨 찾는 지역으로 각광 받고 있다. 2021년 6월 준공한 연천파크골프장은 임진강변 3만8000여 ㎡ 부지에 36홀을 갖췄고 2022년에는 대한파크골프협회로부터 공식인증을 받는 등 수도권 대표 구장으로 자리 잡았다. 한탄강댐 앞 공원에 9홀 규모로 조성된 재인폭포파크골프장(구 고문리파크골프장)은 올해 27홀로 확장하는 공사를 진행해 이달 중 준공을 앞두고 있다. 김 군수는 여기에 36홀 규모 구장을 한 곳 더 조성하겠다는 생각이다. 준공 시점은 이르면 2027년께로 보고 있다. 그는 “수도권전철 1호선 청산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제3의 파크골프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임진강변과 한탄강변, 그리고 수도권전철 역세권 파크골프장의 3대 축이 완성되면 연천은 수도권 주민들이 즐겨 찾는 파크골프 성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군수가 역세권을 강조하는 이유는 운송능력 때문이다. 현재 연천파크골프장을 방문하는 타지역 주민들은 대개 개인차량이나 버스를 이용한다. 교통비가 추가로 들 수밖에 없다. 지난해 12월 개통한 수도권전철을 타고 연천역에 내리더라도 버스나 택시로 갈아타야 한다. 확장 운영하는 재인폭포파크골프장 역시 전철이 닿는 연천이나 전곡 읍내와는 거리가 있다. 하지만 현재 조성을 추진하는 제3의 파크골프장은 청산역에서 걸어서 단 5분 거리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동호인들이 청산역까지만 온다면 추가 교통비 부담과 환승의 번거로움 없이 바로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는 셈이다. 이는 최근 수도권 동호인들이 전철을 이용해 주로 찾는 양평이나 파주, 아산 등의 구장보다도 접근성 면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군수는 “어르신들은 파크골프채를 들고 전철을 타고 오시기만 하면 된다”며 “버스나 자가용 대신 전철을 이용하니 다가올 탄소중립시대에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측면에서도 큰 메리트가 있다”고 설명했다. 역세권 파크골프장은 생활인구를 늘리겠다는 연천군의 계획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천은 수도권 전철 1호선 개통은 물론이고 지난해 5월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가 개통하면서 서울과의 교통 접근성이 한층 개선됐다. 교통망 확충으로 지난해 연천을 찾은 방문객은 200만 명을 넘어섰다. 연천군은 ‘2030년 생활인구 10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관광 인프라 및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파크골프를 즐기러 연천을 찾은 동호인들이 인근의 관광지와 식당 등을 찾는다면 지역 경제 활성화도 꾀할 수 있다. 김 군수는 “수도권 주민들이 언제든지 찾아와서 파크골프를 즐기며 젊음을 찾을 수 있도록 구장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하고 시설을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아름다운 연천을 마음껏 즐겨 달라”고 말했다. -
행안부 중재안에 경북도 “환영하며 적극 검토중”
사회전국 2024.10.14 16:12:45경북도는 행정안전부와 지방시대위원회가 제시한 대구경북 행정통합 중재안과 관련, “환영하며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중재안은 대구시와 경북도를 폐지하고 수도에 준하는 위상의 통합자치단체 출범, 정부의 권한·재정 이양, 시·군·자치구의 사무 유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앞서 도는 행안부와 지방시대위에 TK 행정통합에 대한 적극적인 역할과 중재를 지속 요청해왔다. 특히 4차례에 걸친 중재회의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경북의 입장과 합리적 통합 방안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도는 현재 중재안에 대해 지역, 의회, 전문가 등을 통해 보완 요청사항까지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면서 적극 수용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다. 검토 과정에서 북부권 발전 대책과 낙후지역 균형발전 전략을 핵심과제로 판단하고 이 부분이 보완‧마련돼 통합이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통합과정에서 북부지역의 발전 대책과 낙후지역의 균형발전 전략을 가장 중요한 핵심과제로 설정해 시‧도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통합의 역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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