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예금금리 더 떨어진다는데…나홀로 '연 4% 예금' 내놓은 ‘이곳’ 어디?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10.13 15:45:22기준금리 인하로 금융권의 예금금리 추가 하락이 전망되는 가운데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오르고 있다. 연말까지 기존 예금 만기가 몰려 있어 저축은행들이 선제적으로 유동성 확보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국내 저축은행 79곳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연 3.70%로 집계됐다. 저축은행권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올해 초 연 3.96%에서 지난 6월에는 3.65%까지 떨어졌지만 하반기 들어 다시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저축은행권의 지난 7월 말 수신 잔액은 99조9128억원으로 2년8개월 만에 100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연말 예금 만기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예금금리를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축은행이 정기예금 금리를 높이는 것은 자금 확보 때문이다. 금리 인하기를 맞아 대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자 저축은행들이 수신고를 늘린 것이다. 시중은행은 한국은행에서 돈을 빌려 자금을 조달할 수 있지만 저축은행은 예적금으로 대부분의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일부 저축은행들은 연 4%대 고금리 정기예금 상품도 판매 중이다. CK·대한·동양·머스트삼일·바로·조은저축은행 등은 인터넷과 모바일 등 비대면 예금 상품을 중심으로 연 4.0%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연 3.35~3.5% 수준인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 정기예금 금리보다 0.50%포인트 이상 높다. 키움·오투·상상인플러스·NH저축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도 연 3.90%를 웃도는 등 시중은행권과는 상반되는 모습이다. OK저축은행, SBI저축은행 등은 연말 예금 만기 집중 구조를 바꾸기 위해 6개월 만기 특판 상품과 9개월짜리 예금도 내놓고 있다. 특히 OK저축은행은 예치액 50만 원까지 최고 연 7.0% 이자를 주는 고금리 파킹통장 ‘OK짠테크통장’도 출시했다. 에큐온저축은행도 500만 원까지 최고 연 3.80% 금리가 적용되는 ‘간편페이통장’을 내놓았다. -
국방부 "국민 안전에 위해 가하면 그날 북한 정권 종말"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10.13 15:44:49국방부는 북한을 향해 “우리 국민 안전에 위해를 가한다면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의 종말이 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출입기자단에 보낸 ‘북한 김여정 담화 관련 입장’ 메시지에서 “김여정의 담화는 끊임없이 도발을 자행하고 최근에는 저급하고 치졸한 오물 쓰레기 풍선 부양을 해온 북한이 반성은커녕 우리 국민까지 겁박하려는 적반하장의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여정은 담화에서 ‘타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도발행위’라는 표현으로 강도 높게 비판했으나 정작 북한은 지금까지 이미 10여 회 우리 영공을 침범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2022년 북한 무인기 영공 침투 등을 포함한 횟수다. 국방부는 “북한은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를 포함한 거듭되는 실정을 만회하기 위해 오물 쓰레기 풍선을 살포해 놓고서 마치 민간단체 대북 풍선 부양에 원인이 있는 것처럼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물 쓰레기 풍선 살포 외에 마땅한 돌파구가 없는 북한 정권으로서 이번 담화는 남남갈등을 조장해 국면을 전환해 보려는 전형적인 꼼수”라고 규정했다. 국방부는 “소위 ‘평양 무인기 삐라(전단) 살포’의 주체도 확인하지 못한 북한이 평양 상공이 뚫린 것을 두고 ‘끔찍한 참변’, ‘공격태세’를 운운하는 것은 독재정권이 느끼는 불안감에서 비롯되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특히 노동신문에까지 이 사실을 공개하며 ‘인민들의 보복 열기’ 등을 언급한 것은 김정은 일가의 거짓 독재 정권에 지쳐있는 북한 주민들의 적개심이라도 이용해 보려는 노림수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국방부는 “북한 당국은 주체도 알 수 없는 무인기 삐라 하나 떨어진 것에 놀라 기겁하지 말고 국제적으로 망신스러운 오물 쓰레기 풍선부터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북한은 지난 11일 외무성 중대성명을 통해 지난 3, 9, 10일 심야에 평양 상공으로 한국의 무인기가 침투해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며 모든 공격력 사용을 준비 상태에 두고 최후통첩으로 엄중히 경고한다고 위협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이와 관련 “북한 주장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다”며 전략적으로 모호한 태도를 취했다. 그러자 김정은 친동생 김여정은 지난 12일 담화로 “한국 군부는 주범 또는 공범의 책임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며 “무인기 도발 주체가 누구이든 관심이 없다. 우리 수도 상공에서 대한민국 무인기가 다시 한 번 발견되는 순간 끔찍한 참변은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
성태윤 "금투세 반드시 폐지해 세계국채지수 효과 확산해야"
정치정치일반 2024.10.13 15:26:50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13일 “금융투자세를 반드시 폐지해야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따른 채권시장에서의 엄청난 변화를 주식시장으로까지 확산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성 실장은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이 내년 11월 한국을 세계국채지수에 편입하면서 공매도 금지를 지적한 것에 대해 “관찰대상국이 이런 것으로 선정되지는 않았기에 실질적으로 우려할 만한 상황은 없다”고 설명했다. 성 실장은 불법 공매도 근절과 금투세 폐지 등 자본시장 선진화를 통해 채권시장에서 큰 변화를 주식시장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공매도 금지에 대해 성 실장은 “공매도 금지 기간인 내년 3월까지 불법 공매도를 근절할 수 있는 제도와 시스템을 충분히 갖출 수 있어 외국 국제금융투자자들도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불법 공매도에 대한 벌금을 강화하고 가중처벌하며 금융투자거래에서의 제한이나 계좌 지급정지까지 할 수 있도록 엄격히 제도화하는 부분에 대해 이달 15일 전후 국무회의 이후에 공표할 예정”이라며“제도적인 부분이 완비된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국회에서는 불법 공매도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처리됐다. 금투세에 대해 성 실장은 “불확실성 문제를 해소해야 제도적으로 주식시장이 안정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자본시장의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전반적인 체제로의 전환이 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성 실장은 국채지수 편입에 대해서는 한국의 세계 국채지수의 편입비중은 2.22%로 추종자금 약 2조 5000억 원 중 약 560억 달러(한화 75조 원) 정도의 외국인 국채 투자자금이 추가로 유입되는 것”이라며 “장기 투자 성향의 안정적 자금 유입이 일어난다”고 했다. 이어 그는 “국가적 경사로 세계적 금융시장과 어깨를 겨누게 된 것”이라며 “국제지수를 추종하는 장기 투자 성향의 안정적 자금이 유입돼 외환시장의 폭과 깊이를 더 깊게 만들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주 가벼운 물에서 출렁출렁대는 현상이 잘 발생하지 않고 마치 안정적인 큰 저수지를 우리가 확보하게 된 것과 동일한 성격”이라고 덧붙였다. -
"ECB, 17일 기준금리 0.25%P 내릴 것… 경기 둔화 주시"
국제경제·마켓 2024.10.13 15:19:28유럽중앙은행(ECB)이 이달 17일(현지 시간) 예정된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3일 ECB의 10월 금리 인하는 한 달 전만 해도 거의 가능성이 없었지만 최근 분위기가 반전됐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경제학자들은 ECB가 유럽 경제가 위축 압박을 받지 않는 수준까지 금리를 낮추기 위해 2025년 말까지 완화 속도를 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데이비드 파월 블룸버그이코노믹스(BE) 유로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ECB가 10월과 12월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ECB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기존 연 3.75%에서 3.50%로 인하하며 10월 통화정책회의에서 2연속으로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은 낮다는 메시지를 내놓은 바 있다. 피터 카지미르 슬로바키아 중앙은행 총재는 9월 통화정책회의 이후 “(10월 통화정책회의까지) 새로운 정보는 거의 없다”며 “(금리 정책 변화는) 12월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CB는 6월 역대 최고 수준이던 기준금리(연 4.50%)를 0.25%포인트 낮추며 통화정책 전환에 나섰다. 최근 민간 부문에서 경기 위축 신호가 감지되자 ECB는 추가 금리 인하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9월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5.0으로 올해 들어 계속 경기 위축을 나타내는 50선 아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통화정책위원들은 경기 둔화에 대응해 인플레이션에 관한 신중한 태도를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경기 둔화 우려와 더불어 물가 상승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완화되고 있는 점도 ECB의 금리 인하 전망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유로존의 9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은 1.8%로 전월(2.2%)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CPI 상승률이 ECB 중기 목표치인 2% 미만을 기록한 것은 3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시장에서는 ECB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예금금리가 연말까지 3%, 내년 말까지 2%로 떨어지면서 중립금리 영역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중립금리란 경제 성장을 자극하거나 둔화시키지 않는 수준을 이른다. -
‘세기의 이혼’ 최태원·노소영, 혼주석에…차녀 결혼식에 재계 총수들 총출동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10.13 15:12:56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둘째 딸 민정(33)씨와 미국인 해병대 예비군 장교 케빈 황(34)씨가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화촉을 밝혔다. 이날 결혼식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SK 일가 친인척들과 주요 그룹 총수들이 일제히 참석했다.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세기의 이혼’ 이후 치러진 혼사라는 점에서 관심이 더욱 집중됐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이혼 후 처음 대면했으며, 신부 측 부모석에 나란히 자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관장은 본식 2시간 전인 오전 11시쯤께 식장에 도착했고, 잠시 뒤 최 회장은 다른 차량으로 지하 3층을 통해 들어섰다. 최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과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사촌인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SK가(家) 인사들이 일제히 참석했다. 노 관장의 동생이자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도 자리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재계 총수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4대 그룹 총수 중에는 구광모 LG 회장이 오후 12시20분께 가장 먼저 도착했다. 이재용 회장은 결혼식 직전인 오후 12시48분께 입장했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초청장을 받았으나, 사정이 있어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정원 두산 회장, 이재현 CJ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이웅렬 코오롱 명예회장 등도 자리해 결혼을 축하했다. 또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이석희 SK온 사장, 추형욱 SK E&S 사장 등 SK그룹 계열사 대표들도 오후 12시부터 순차적으로 도착했다. 이날 결혼식은 사전에 초청장을 받은 하객만 입장이 가능하도록 출입로를 통제한 채 비공개로 진행됐다. 500명 안팎의 하객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총수들을 비롯한 일부 하객은 지하 3층 주차장을 거쳐 식장으로 향했고, 비스타홀로 통하는 지하 1층 출입로 또한 엄격히 통제됐다. 중국계 미국인인 황씨는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태어나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졸업하고 미 해병대 예비군 장교로 캘리포니아에서 복무 중이다. 민정씨 역시 2014년 재벌가 딸로는 이례적으로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 입대했던 만큼 두 사람은 군이라는 공통점을 계기로 가까워져 결혼에까지 이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5월 서울고법 가사2부는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 분할로 1조3808억1700만 원과 20억 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1심이 재산 분할로 665억 원, 위자료로 1억 원을 인정한 금액 대비 20배 수준이다. 현재 최 회장이 재산분할 판결에 대한 상고를 제기해 대법원 심리를 앞두고 있다. -
車 앞유리 창 디스플레이 된다…현대모비스, 독일 자이스와 개발 나서
산업기업 2024.10.13 15:12:08현대모비스가 차량 전면 유리창을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 현대모비스는 독일 광학 기업 '자이스'(ZEISS)와 함께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이하 홀로그래픽 HUD)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홀로그래픽 HUD는 차량의 전면 유리창을 투명 디스플레이로 활용해 각종 주행 정보를 표출하고 음악, 동영상, 게임 등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자이스와 홀로그래픽 HUD 공동 개발을 위한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 기술은 현재 양산 사례가 없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신기술이다. 두 회사는 이르면 오는 2027년부터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홀로그래픽 HUD는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넓은 유리에 각종 콘텐츠를 선명하게 표시하는 게 핵심이다. 주행 속도와 경로, 과속 안내 등 비교적 간단한 정보만 표시했던 기존 HUD보다 한 차원 더 발전된 기술이다. 현대모비스는 홀로그래픽 HUD를 통해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며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안전 주행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운전석에 탑재된 각종 정보 표시 장치를 없앨 수 있어 차량 실내를 획기적으로 디자인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와 손을 잡은 독일 자이스는 세계적인 광학 기업으로 세계 1위 반도체 노광 장비 기업인 네덜란드 ASML에 광학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와 자이스는 양사가 보유한 전문 기술 역량을 동원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먼저 현대모비스는 시스템 개발을 총괄하고 요소 기술인 자동차용 프로젝터를 개발해 공급할 계획이다. 프로젝터는 렌즈와 반사경을 활용해 영상, 이미지 등 콘텐츠를 투명 스크린에 투영하는 장치다. 소음 및 발열 관리와 소형화 등 차량용으로 최적화하는 기술이 요구된다. 독일 자이스는 홀로그래피 기술이 적용된 투명 필름을 개발·공급할 예정이다. 이 필름은 프로젝터에서 나온 빛이 투명 유리창에서 선명한 콘텐츠로 구현되기 위해 필요하다. 필름의 두께는 사람 머리카락 두께 수준(약 0.1㎜ 미만)에 불과하다. 양사는 이미 제품 선행 개발에 착수했다. 지난달 시제품을 만들어 국내 완성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시연 행사도 진행했다. 정수경 현대모비스 전장BU장은 "독일 자이스와 차량 전면 유리창을 활용한 신기술 협력을 시작으로 앞으로 차량 내외장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 3D 리어 램프 등 다양한 분야로 기술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캐피탈사 부실채권 공동매각 '없던 일로'… 건전성 우려 증폭
경제·금융제2금융 2024.10.13 15:10:59캐피탈 업계가 추진했던 부실채권 공동매각이 무산됐다. 건전성 리스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는 캐피탈사의 부실채권에 대한 공동매각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협회는 당초 캐피탈사의 연체 채권을 최대 5000억 원 규모로 모아 지난달 말까지 부실채권(NPL) 투자 전문 회사에 공동매각을 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참여사가 줄면서 참여 규모가 수백억 원대로 쪼그라들어 무산됐다. 공동매각이 불발되면서 일각에서는 중소형 캐피탈사의 건전성 리스크가 확대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캐피탈사 연체율은 1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중소형 캐피탈사 위주로 자산건전성이 악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피탈사 51곳 중 10곳의 연체율이 10% 이상이고, 연체율이 30%가 넘는 곳도 네 곳이나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캐피탈사 전반으로는 연체율이 안정적이지만 건전성이 취약한 일부 중소 캐피탈은 좀 더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공정위, '협력사 갑질' 교촌에프앤비에 과징금 부과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10.13 15:02:21교촌치킨 가맹본부가 필수품목인 튀김기름을 가맹점에 공급하는 협력사에 유통마진을 일방적으로 ‘0원’으로 낮추도록 강제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2억 83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게 됐다. 가맹본부 측은 이번 결정에 대해 “유감스럽다”며 “적극 소명하겠다”고 항변했다. 공정위는 13일 “교촌에프앤비가 2021년 5월 협력사들과 연간 계약기간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초 약정된 튀김기름 1캔(18ℓ)당 유통마진을 1350원에서 0원으로 인하했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 기간 교촌에프앤비의 유통마진은 오히려 소폭 증가했다”며 “거래상 지위를 남용해 협력사들의 계약상 보장된 이익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식용유 제조사로부터 공급받은 튀김기름을 전국적인 공급망을 갖춘 두 협력사를 통해 전국 1300여 개 가맹점에 위탁운송해왔다. 공정위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는 협력사들과 ①최소 유통마진 보장 ②연단위 계약갱신 등의 조건으로 거래하던 중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튀김기름 가격이 급등하자, 계약기간 중인 2021년 5월 당초 약정내용에 따른 협력사들의 유통마진을 1350원에서 0원으로 인하한 변경계약서를 교부했다. 이에 따라 협력사들은 2021년 5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유통마진 감소에 따른 총 7억 1500만 원의 불이익을 입게 됐다는 게 공정위의 시각이다. 이에 대해 교촌에프앤비는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같은 바이오디젤 관련 정책 덕분에 폐식용유 수거이익이 새 식용유 공급이익보다 높아지면서 협력사에 손실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협력사들이 튀김기름을 공급하면서 가맹점에서 쓰고 남은 튀김기름을 함께 수거했는데 여기서 더 많은 이익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해당 업체에서도 높아진 폐유 수거이익을 감안해 새 식용유 공급마진 조정에 동의한 사안”이라며 “불공정행위가 성립되지 않기 때문에 공정위에 충분히 소명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다양한 방법으로 입장을 소명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
클래식과 함께하는 가을…롯데百, 키즈 오케스트라 '찾아가는 음악회' 진행
산업생활 2024.10.13 14:59:54롯데백화점이 지난 12일 서울야외도서관 책읽는 서울광장 야외무대에서 키즈 오케스트라의 ‘찾아가는 음악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오케스트라는 스타코비치의 축전 서곡,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 가브리엘의 오보에 등 클래식 곡을 연주했다. 또 스타워즈, 알라딘 등 일반 시민들에게도 익숙한 유명 영화 및 애니메이션 배경 음악들을 함께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롯데백화점은 고객들의 다양한 꿈과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출범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캠페인 ‘리조이스(RE:JOICE)’의 일환으로 지난해 키즈 오케스트라를 창단했으며 올해도 72명의 2기 단원들과 활동하고 있다. 윤재원 롯데백화점 ESG팀장은 “이번 ‘찾아가는 음악회’는 폐쇄적인 공연장을 벗어나 모두에게 오픈된 공간에서 더욱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했다”며 “(단원들이) 개인의 연주 실력뿐 아니라 함께 연주하는 동료 및 관객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면서 더욱 훌륭한 음악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얼마나 야하면 관객들 토하고 병원 실려가"…난리 난 '이 오페라' 뭐길래?
국제정치·사회 2024.10.13 14:39:59독일에서 공연된 한 오페라의 수위가 너무 높아 관객들이 구토를 하고 병원에 실려가기까지 한 일이 발생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오페라극장에서 오페라를 보던 관객 18명이 메스꺼움 등을 호소하다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들이 관람한 오페라는 ‘성스러운 수산나’(Sancta Susanna)로 억압된 틀에서 벗어나려는 한 수녀의 여정을 다룬 작품이다. 힌데미트가 1921년 작곡해 1922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오페라극장에서 초연한 이 작품은 당시에도 엄청난 논란을 일으키며 “우리의 문화 기관에 대한 모독”이라는 혹독한 비판을 받았다. 다만 음악적으로는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독교계의 거센 반발로 금기시됐지만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극에서는 예수 역을 맡은 배우가 반나체 여성을 때리거나 수녀끼리 성관계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외에도 진짜 피와 신체 상해 등의 모습도 담겨 선정성 논란과 신성모독 논란이 동시에 일고 있다. 충격적인 장면들이 이어지자 관객들은 메스꺼움과 쇼크 증상을 호소해 현장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 오페라 공연 관계자는 “토요일에는 8명, 일요일에는 10명을 치료를 받았다”며 “몇 차례에 걸쳐 의사가 치료를 위해 공연장으로 오는 일도 있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 작품은 지난해 오스트리아 빈에서 공연됐을 당시에도 오스트리아 교회 인사들로부터 신성모독이라는 강력한 항의를 받았다. 잘츠부르크 대주교 프란츠 라크너는 “신자들의 종교적 감정과 신념을 심각하게 손상함으로써 자유로운 예술적 표현의 한계를 넘어섰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성스러운 수산나’는 11월 3일까지 독일 슈투트가르트 슈타츠오퍼에서 공연되며, 이후 베를린 공연을 앞두고 있다. 해당 공연들은 전석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
스페이스X의 '스타십,' 13일 다섯 번째 비행 나선다
국제기업 2024.10.13 14:32:58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13일(현지 시간) 다섯 번째 지구궤도 시험 비행에 나선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연방항공청(FAA)는 12일 스페이스X의 대형 우주 탐사선 ‘스타십’에 대해 다섯 번째 시험 비행을 위한 발사 면허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스타십의 새로운 시험 비행에 대한 승인은 예상보다 일찍 떨어졌다. FAA는 9월 해당 비행에 대한 면허가 11월 말에야 부여될 것이라고 통보한 바 있다. 당시 스페이스X가 이에 대해 “느리고 비효율적인 행정”이라고 비판하는 등 양측 간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다. 스페이스X는 시험 비행 면허를 획득한 데 따라 13일 텍사스 남부 발사장에서 스타십을 지구궤도로 쏘아올릴 계획이다. 이번 비행에서는 스타십 발사 후 전체 2단 발사체의 하단인 ‘슈퍼헤비’ 로켓(부스터)가 우주에서 지구로 돌아와 수직 착륙을 시도한다. 이번 비행은 앞선 6월 6일 네 번째 시험 발사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네 번째 비행에서 스타십은 70분간의 여정을 폭발 없이 마무리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당시 멕시코만 부근에서 착륙 연소에 첫 성공했던 슈퍼헤비가 다섯 번째 시도에서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실제 수직 착륙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스페이스X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스타십을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3단계 임무에 사용하기 위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르테미스는 반 세기 만에 인류를 다시 달에 보내기 위한 심우주 탐사 프로젝트다. 나사는 2019년 우주 개발 산업의 비용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민간 업계와 협력한다는 방침을 세운 후 스페이스X·보잉 등과 수십 억 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하는 등 방식으로 지원에 나서고 있다. -
"승무원이 기내서 술 마셨다"…국내 항공사들 '안전 미준수' 과징금 무려
사회사회일반 2024.10.13 14:31:40지난 5년여간 국적 항공사들이 안전 운항 관련 법규를 어겨 항공 당국으로부터 합산 100억 원대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태준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항공안전법상 국적사 과징금 처분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8개 국적 항공사가 항공안전법 등 위반으로 총 40회에 걸쳐 138억 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항공사별로 보면 대한항공 9회, 제주항공·티웨이항공 각 7회, 이스타항공 6회, 아시아나항공 5회, 진에어 3회, 에어부산 2회, 에어서울 1회였다. 이들 항공사는 객실 승무원의 음주가 적발되거나, 항공기 날개 일부가 손상된 채 운항하는가 하면 브레이크 냉각 시간을 지키지 않은 등 다양한 사유로 제재를 받았다. 2019년 이후 납부한 합산 과징금 액수는 제주항공이 37억380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스타항공(28억6000만 원), 티웨이항공(24억3900만 원), 대한항공(16억2000만 원), 아시아나항공(15억5400만 원), 진에어(13억5900만 원), 에어서울(2억1000만 원), 에어부산(2000만 원) 순으로 이었다. 한 번에 가장 많은 과징금이 부과된 사례는 2019년 8월 이스타항공(16억5000만 원)으로, 비행 전·후 점검 주기 정비규정을 지키지 않고 총 10편의 항공기를 운항한 것이 적발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초 3년 만의 재운항에 나선 이후로 국토부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은 적이 없다. 연도별로 국적사의 총 과징금 액수는 2019년 57억 원에서 지난해 7억5000만 원으로 줄었다. 그러나 올해 24억1500만 원으로 다시 늘었다. 티웨이항공이 지난 8월에 받은 총 5건, 20억500만 원의 과징금이 대부분이었다. 티웨이항공은 부품 정비 능력 인가 범위를 넘은 부품 사용(12억 원), 비행 전·후 항공기 점검 미수행(4억 원) 등으로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안 의원은 “국내 항공사들이 무엇보다 중요한 안전 법령을 어겨 승객들을 위험에 빠트리는 상황은 절대 없어야 한다”며 “항공사들은 법령을 철저히 준수하고, 국토부는 이를 면밀히 관리·감독해 소비자 보호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
BC카드, 가을맞이 '마이태그' 할인 이벤트 풍성
경제·금융카드 2024.10.13 14:27:35BC카드가 가을을 맞아 10월 말까지 ‘마이태그’를 통한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BC카드 고객은 생활금융플랫폼 ‘페이북’ 내에 있는 마이태그에서 직접 태그 후 BC 개인 신용·체크 카드로 결제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에 참여하는 회원사는 우리카드·하나카드·NH농협은행·IBK기업은행·KB국민카드·iM뱅크·BNK부산은행·BNK경남은행·한국씨티은행·신한카드·Sh수협은행·BC바로카드 등이다. 우선 온∙오프라인 쇼핑몰에서 마이태그 할인 이벤트를 한다. G마켓∙옥션에서는 10월 주말(토·일)간 최소 3만 원 이상부터 BC카드로 구입 시 2000원을 할인해 준다. 고가 가전제품과 휴대폰을 구매하는 경우 쿠팡, 하이마트, 애플스토어 마이태그를 통해 100만 원 이상 결제 시 1만 원 결제일 할인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아울러 가을 여행과 독서를 즐기는 고객을 위한 맞춤형 할인 혜택도 있다.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공식 홈페이지·앱에서 BC카드로 항공권 20만 원 이상 결제 시 2000원 할인받을 수 있다. 예스24와 교보문고 온라인몰에서는 3만 원 이상 도서 결제 시 2000원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평일(월~금)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다양한 가맹점에서 시간대별 집중적으로 할인해 주는 ‘타임딜’ 마이태그도 있다. 오전 8~11시 편의점 CU와 오전 11시~오후 2시 스타벅스에서는 5000원 이상 결제 시 최대 3000원 할인받을 수 있다. 오후 8~11시는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배달앱 2만 원 이상 결제 시 최대 3000원 할인해준다. 같은 시간대 마켓컬리와 오아시스마켓 공식 홈페이지·앱에서 4만 원 이상 구매하면 1000원을 깎아준다. 마이태그 혜택은 반드시 BC카드 결제 전 해당 혜택 태그를 한 후 각 태그별 조건에 맞게 결제해야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박복이 BC카드 상무는 "깊어 가는 가을을 맞아 BC카드 고객이 다양한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면서 "BC카드는 11개 회원사와 함께 올해 4분기에도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마케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인재 수혈 팔걷은 삼성SDI, 런던서 "미래 함께 만들자"
산업산업일반 2024.10.13 14:21:49삼성SDI(006400)가 초격차 기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영국 런던을 찾아 글로벌 우수 인재 수혈에 나섰다. 삼성SDI는 영국 런던에서 글로벌 인재 채용 행사인 ‘T&C 포럼’을 최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8월 미국 보스턴과 서울에 이어 세 번째다. 행사에는 최윤호 삼성SDI 대표(사장)를 비롯해 김윤창 SDI연구소장(부사장) 등 삼성SDI 개발 부문의 주요 임원들이 함께했다. 또 영국의 케임브리지대와 옥스퍼드대, 독일의 뮌헨공대, 스위스의 로잔연방공대 등 유럽을 대표하는 주요 대학 석박사 인재와 업계 전문가 6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최 대표와 참석자들 간 소통 프로그램인 비전 토크를 비롯해 연구소장의 기조연설, 개발 주요 부문별 임원들의 테크 세션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장 입구에는 별도의 전시 공간을 마련해 전고체 배터리 등 주요 제품을 전시하며 참석자들이 삼성SDI의 기술력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변화와 미래를 주제로 한 테크 세션에서는 삼성SDI의 연구개발 성과 및 전략,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공법 등이 소개됐다. 최 대표와의 비전 토크에서는 삼성SDI의 비전과 차별화된 경쟁력, 차세대 배터리 연구 투자 계획, 최고경영자(CEO)로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업무 역량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최 대표는 “인재들이 마음껏 꿈꾸고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삼성SDI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여러분이 주인공이 돼 삼성SDI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삼성SDI는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 및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T&C 포럼을 이어갈 예정이다. -
박단 "'의대생 현역입영' 증가… 군 의료체계 붕괴 대책 뭐냐"
사회사회일반 2024.10.13 14:21:27남성 의대생들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학교를 떠난 뒤 상당수가 현역 입대를 선택한 것으로 추정되자 전공의 대표가 군의관 수급 등 군 의료체계 대책이 있냐고 지적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군 의료체계 붕괴에 대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대책은 무엇이냐”고 말했다. 그는 군의관이 아닌 현역 입대 의대생이 늘고 있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전공의 수련을 포기한 이들 중 내년 3월 입영 대상은 4353명이라고 한다. 예년보다 4배나 많다”고 주장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해마다 대략 1000여명의 젊은 의사들이 군의관과 공중보건의로 전방의 군부대와 도서산간 지역에 배치돼왔다”며 “그동안 주로 전문의들이 군의관으로 우선 선발됐는데, 내년 입영 대상자의 경우 대부분 일반의라 향후 군 병원 등의 인력 운용에도 차질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휴학한 학생들 역시 올해 2800명 이상 한꺼번에 현역병과 사회복무요원에 지원했고, 군 휴학 승인이 완료된 학생도 이미 1059명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그는 “2~3년 후 이들이 전역하면 그 이후 군의관과 공보의 공백은 어쩌실 작정이냐. 할 얘기는 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앞서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전국 국·사립 의대 군 휴학 허가 인원‘을 보면 지난달 23일 기준 37개 의대 1059명이 군 휴학 허가를 받았다. 매년 100명대에 불과하다가 올해 급증한 것으로 이미 전년대비 6.5배로 늘었다.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수업을 거부하는 사이 군복무를 해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