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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모범시민상 추천받아요'
사회전국 2025.07.25 06:47:40성남시는 오는 8월 12일까지 10개 부문의 모범시민상 수상 후보자를 추천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지역발전, 첨단산업, 복지, 봉사·나눔, 효행·선행, 환경, 건강증진, 인권증진, 안전, 우수청소년 부문에서 총 20명의 공로자를 찾는다. 선발 기준은 △2년 이상 성남시 거주자 △해당 분야에서 지속적인 공적이 있는 사람 △이웃 주민들의 여론과 신망 정도 △현장의 노력도, 성실성, 성취도 등이다. 성남시민이면 누구나 모범시민상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다. 다만 본인 추천은 받지 않는다. 추천하려면 공적 내용을 적은 추천서, 활동사진 등의 공적 증빙자료 등의 서류를 성남시청 홈페이지·모바일(시민참여→온라인신청→모범시민상 후보자 추천 게시판)로 보내면 된다. 성남시청 6층 자치행정과를 직접 방문해 접수해도 된다. 성남시는 추천받은 후보자 명단과 공적 개요를 시 홈페이지에 올려 의견을 수렴하는 ‘인터넷 시민 공개 검증’을 한 뒤 공적심사위원회를 열어 부문별 2명씩 모두 20명의 모범시민상 수상자를 선발해 시상한다. 한편 성남시는 1981년도부터 지난해까지 301명의 모범시민을 발굴 시상해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 공헌 분위기를 확산하고 있다. -
트럼프 "다른 나라도 일본처럼 돈 내고 관세 낮출 수 있다"
국제정치·사회 2025.07.25 06:46:31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다른 나라도 일본처럼 미국에 큰 금액을 투자하면 관세를 낮출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 시간) 워싱턴DC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리모델링 공사 현장을 방문해 “다른 나라도 돈을 내고 관세를 낮출 수 있나”라는 질문에 “그렇다. 허용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의 관세 협상 과정도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은 28%의 관세를 내고 있었는데 5500억달러를 선불로 줬다. (거기서 나오는 수익)100% 중 90%는 우리가 받고 그들은 10%를 받는다"고 주장했다. 또 "이건 대출이 아니다. '서명 보너스(signing bonus)'"라고 강조했다. ‘서명 보너스’는 계약 체결 시 선지급하는 돈이다. 이어 "경제 개방은 일본이 낸 5500억달러보다 더 가치가 있다. 그래서 경제 개방과 지불금을 함께 해서 우리는 (관세율을) 15%로 낮췄다. 하지만 일본의 관세율은 약 28%였으며 일본은 기본적으로 관세 인하를 구매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일본의 대미투자를 ‘종잣돈(seed money)’라고 표현했다. 당초 일본이 8월 1일 부과받기로 한 상호관세율은 25%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28%라고 말했다. 또 일본은 5500억달러 투자에 대출이 포함된다고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대출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 과정에서 사람들이 회의실을 나가기도 하고 때로는 일본으로 돌아가기도 했다"며 "내가 '그들은 어디에 있나'라고 (스텝들에게) 물었더니 일본으로 돌아갔다고 답했다. 이후 그들이 다시 연락해 합의를 할 수 있는지 물었고 그 과정이 여러 번 반복됐다. 수 개월에 걸친 과정이었고 결국 그들은 경제 개방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 또한 (협상이) 꽤 잘 되고 있다. 또 다른 국가들도 있다. 모두 매우 큰 거래들이며, 우리나라는 엄청난 돈을 벌 것"이라고 역설했다. -
구글 호실적에 美기술주 환호…'보조금 상실' 테슬라는 8% ↓ [데일리국제금융시장]
국제정치·사회 2025.07.25 06:08:50구글이 올 2분기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앞세워 호실적을 거뒀다는 소식에 미국 뉴욕 증시의 첨단 기술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나스닥종합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24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각각 4.44포인트(0.07%), 37.94포인트(0.18%) 상승한 6363.35, 2만 1057.96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두 지수의 상승은 지난 23일 장 마감 후 공개한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2분기 실적이 이끌었다. 알파벳은 지난 2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22% 증가한 964억 2800만 달러, 2.31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었다. 구글이 챗GPT 등 경쟁 서비스를 뚫고 자사 AI 기술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확인되자 알파벳 주가도 0.88% 올랐고 앞으로 이어질 다른 기술주 실적 발표에 대해서도 낙관론이 퍼졌다. S&P500과 나스닥지수와 달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6.38포인트(0.70%) 내린 4만 4693.91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IBM이 2분기 실망스러운 소프트웨어 부문 실적을 거뒀다는 평가 속에 7.62% 주저앉으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IBM 등의 부진 여파로 최신 기술주가 아닌 전통 우량주에 대한 투자 심리도 빠르게 얼어붙었다. 한편 전날 장 마감 후 부진한 2분기 실적을 공개한 테슬라는 나스닥시장에서 8.20% 급락해 지수 전체에 부담을 줬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실적발표회(컨퍼런스콜)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세액공제) 폐지 등으로 내년에도 힘든 한 해를 보낼 것이라고 한 발언이 주가 하락을 부채질했다. 테슬라는 23일 장 마감 이후 2분기 총매출이 224억 96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감소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의 이번 매출 감소폭은 최소 10년 만에 최대치다. 테슬라의 영업이익과 주당순이익(EPS)도 같은 기간 42%, 23%씩 줄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한 수준보다 더 나쁜 성적표다. 머스크 CEO는 “우리는 아마도 힘든 몇 분기를 보낼 수 있다”며 자율주행 사업을 크게 확대하는 내년 말까지 영업 실적이 좋지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테슬라를 둘러싼 위기감이 고조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리고 “머스크 CEO가 대규모 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되면 내가 그의 회사를 파괴할 것이라고 모두가 말한다”며 “그건 사실이 아니며 나는 머스크 CEO의 사업이 번창하길 원한다”고 썼다. 앞서 머스크 CEO는 올초부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최측근으로 꼽히며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정치 외도를 떠난 바 있다. 그러다가 지난 5월 경영 일선으로 돌아온 뒤부터는 대규모 감세안을 담은 이른바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OBBBA)’을 강하게 비판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극심한 갈등을 빚었다. 이 법안에는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등 테슬라에 불리한 정책이 다수 포함됐다. 샘 스토벌 CFRA리서치 수석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이 무역협상과 경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2분기 기업 실적발표에 대해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소비쿠폰 받나요?"…연매출 수십억 ‘유명 맛집’ 30곳 물어보니
사회사회일반 2025.07.25 06:07:01“맛집인데…여긴 소비쿠폰 사용할 수 있나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 본격 시작되면서 서울 소재 음식점 곳곳에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소비쿠폰 사용처가 대형마트와 백화점을 제외한 연 매출 30억원 이하의 소상공인 업체로 제한돼 실제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음식점을 찾아다니는 소비자가 급증한 것이다. 서울경제신문은 24일 서울 소재 맛집으로 알려진 유명 음식점 30곳에 직접 문의했다. 그 결과 서울 시내 다수의 체인점을 보유한 유명 맛집부터 블루리본이나 미쉐린에 오른 인기 맛집까지,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음식점은 적지 않았다. 서울 종로구의 노포 ‘미도갈비’를 비롯해 미쉐린 가이드 2025로 선정된 종로구의 ‘이문설농탕’, 블루리본이 붙은 용산구의 ‘쟈니덤플링’ 등은 모두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서울에만 약 15개의 체인점을 가지고 있는 ‘담솥’에서도 역시 사용이 가능하다. 한 서울 시내 인기 맛집의 직원은 “어제부터 소비쿠폰 사용 가능 여부를 유선으로 문의하는 손님이 계속 있다”며 “직접 오셔서 사용하신 분도 꽤 된다”고 말했다. 강남구에서 한우 오마카세로 유명한 ‘수린’도 사용 가능 매장 중 하나다. 하루 1000여명이 웨이팅할 정도로 입소문이 자자한 중구의 냉면집 ‘서령’도 마찬가지다. 이밖에 종로구의 ‘신라제면’, ‘스탠다드브레드’ 역시 소비쿠폰을 활용한 현장 결제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소비쿠폰 사용처가 연 매출 30억원 이하 업체로 제한된 만큼, 서울 소재 다수의 대형 음식점에서는 사용이 어렵다는 응답이 돌아오기도 했다.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마포 '을밀대'와 송파 '봉피양', 종로 '우레옥' 등이 대표적이다. 또 여름철 인기 맛집인 종로 '미진'과 불고기 요리 위주 한식당 마포 '역전회관', 용산 '능동 미나리곰탕'을 비롯해 삼계탕으로 유명한 종로의 ‘토속촌’ 등도 소비쿠폰 사용은 불가능하다. 서초구의 ‘김영모과자점’ 역시 소비쿠폰 사용할 수 없는 가게다. 종로구의 한 점포 측은 “방금 전에도 소비쿠폰 사용 가능한지 문의가 왔다”며 “지급이 시작된 다음 날부터 손님들이 꾸준히 물어 오고 있다”고 말했다. 특이한 점은 서울 소재 다수의 체인점을 가지고 있는 하나의 브랜드라도 지점별로 사용 가능 여부가 엇갈리는 경우다. 연 매출 900억 원의 웨이팅 맛집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안국점과 잠실점에서는 소비쿠폰 사용이 불가능하다. 다만 이달 새로 개점한 인천점에서는 사용이 가능하다. 기존에 높은 매출을 기록한 지점은 제외됐고, 신규 오픈 매장만이 사용 가능 지점으로 포함된 것이다. 유사 베이커리 브랜드인 '카페 레이어드' 역시 연남점과 안국점에서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하지만, 더현대 서울점이나 신세계 센텀시티점 등 백화점 입점 매장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매장 유형과 입점 형태에 따라 정부 지원 대상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이날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사흘 동안 총 2148만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지급 대상자의 42.5%에 달하는 수치로, 지난 3일간 지급된 금액만 3조8849억원에 달한다.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은 9월12일 오후 6시이며,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 90%에게 10만원이 추가 지급되는 2차 쿠폰도 오는 9월22일 시작된다. 기한 내 미사용분은 자동 소멸된다. -
中 해군이 벌벌 떤다…美 스텔스 대함미사일 ‘AGM-158C’ 위력은[이현호의 밀리터리!톡]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7.25 06:00:00지난 2024년 9월 미국에서 중국과의 함선건조 역량 차이에 따른 해군 경쟁력 약화 문제가 연일 제기되는 가운데 미군이 처음으로 5세대 F-35 전투기에 스텔스 장거리 대함미사일을 장착한 사진을 공개해 전 세계의 관심을 모았다. 미 인터넷 매체인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미 국방부가 해군용 F-35C 라이트닝Ⅱ에 두 개의 AGM-158C 장거리 대함미사일(LRASM·Long Range Anti-Ship Missile)을 장착하고 실시한 비행 시험 중 찍힌 사진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미군이 이 미사일을 항공모함 탑재형 F-35 스텔스 전투기에 장착하려는 것은 대함 능력 확장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기존 F-35는 전용 대함미사일이 없기 때문에 LRASM이 중요한 추가 무기가 평가했다. 미 군사 전문 매체 ‘워존’은 지난 7월 15일(현지 시간) 미 국방부가 의회에 제출한 예산 관련 문서를 인용해 “중동 작전 중 사용한 엘라즘(LRASM) 탄약을 보충하기 위한 예산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문서에 따르면 미국은 이스라엘 상황에 대응하는 작전을 진행하는데 이 미사일을 사용했고 보충하기 위해 긴급 예산을 재배정했다. 예산은 총 7억 8000만 달러(약 1조 1000억 원) 규모다. 미국이 중동 지역에서 스텔스 대함미사일을 실제 작전에 사용한 정황으로, 이 무기는 AGM-158C 엘라즘(LRASM)이라는 이름의 스텔스 장거리 대함미사일로 실전 사용은 이번이 처음이다. 타격 대상은 이란이거나 이란이 지원하는 무장 세력으로 알려졌다. AGM-158C 엘라즘은 스텔스 기능을 갖춘 정밀 유도 공중 발사 순항미사일로 2018년부터 실전 배치됐다. 서방의 표준 대함미사일로 오랫동안 활약한 하푼(Harpoon)의 후속 모델로, 미 공군과 해군이 운용 중인 스텔스 장거리 공대지미사일(JASSM-ER)의 대함 버전으로 미 공군의 전략폭격기 B-1 ‘랜서’와 해군의 F/A-18 슈퍼 호넷을 비롯한 몇몇 항공기에서 발사할 수 있다. 미군의 최종 목표는 5세대 전투기인 F-35와 F-15에도 이 무기를 장착해 운용하는 것이다. 주목할 점은 미국의 장거리 스텔스 대함미사일 AGM-158C 엘라즘은 중국 해군이 가장 두려워하는 존재다. 이를 증명하는 논문이 지난 2024년11월 중국 학술지 ‘지휘통제와 시뮬레이션’에 게재돼 화제였다. 미국과 중국의 항모전단이 대만 동남부 프라타스섬(중국명 동사군도) 인근인 남중국해의 북동쪽, 대만의 남서부에 속하는 해역에서 맞붙는 상황을 가정한 ‘워게임’에서 중국이 자랑하는 배수량 1만1000t급 055형 최신형 구축함이 미국의 장거리 스텔스 대함미사일 AGM-158C 엘라즘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결과가 나왔다. 이 결과는 인민해방군에 워게임용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납품하는 국유기업 산하 화베이컴퓨터기술연구소의 왕톈샤오 연구원이 이끄는 연구팀이 논문을 통해 도출했다. 논문이 도출한 유의미한 결과에 따르면, 미 항모전단은 전투기와 구축함 등 여러 플랫폼에서 중국 대형 구축함을 겨냥해 10발의 LRASM 미사일을 발사하면 높은 고도를 날아오던 미사일은 중국 항모전단에 가까워지자 고도를 14m로 낮춰 레이더망을 회피한다. 하지만 10km까지 근접한 지점에서 중국군의 전자전 공격을 받아 레이더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되지만, 엘라즘 미사일은 열화상카메라로 표적을 추적해 계속 순항한다. 목표물에 근접해서는 빠른 속도로 고도를 높여 치솟아 오른 뒤 타격 지점을 설정하고 다이빙하듯 떨어지면서 중국 구축함을 정밀하게 타격하는데 성공한다. 특히 여러 발을 동시 발사하면 미사일끼리 데이터를 공유하면서 공격 효율을 높이는 기능도 갖춰 사실상 요격이 쉽지 않은 스텔스 장거리 대함미사일이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대만해협을 건너오는 중국 해군 함대에 큰 타격을 주는 무기라며 미군에 현재 400발 수준인 이 미사일의 재고를 대폭 늘리라고 권고하기도 했다. B-1B는 대당 24발의 LRASM 미사일을 탑재하는 게 가능하다. 스텔스 장거리 대함미사일 엘라즘 제조업체인 록히드 마틴社에 따르면 이 미사일은 반자율 유도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약 370㎞의 사거리를 갖고 있다. 이 미사일은 453㎏의 탄두를 아음속(음속에는 못 미치지만 그에 버금가는 마하 0.5~0.7 정도의 속도)으로 날려보낼 수 있다. 실제론 550㎞ 정도까지도 타격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극초음속 대함미사일 보다 속도가 느리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 같은 이유로 더 효율적 무기라고 평가한다. 이유인 즉 극초음속 미사일은 속도는 빨라도 특유의 플라스마파 등으로 감시장비에 쉽게 포착돼 오히려 적국 입장에서는 대응하기가 좋지만, 이 마사일은 속도가 느린 스텔스형 대함미사일이라 포착이 잘 안되는 탓에 중국 해군을 더욱 당혹스럽게 할 위협적 존재라는 것이다. 여기에 탐지에 잘 걸리지 않는 스텔스 전투기와 멀리서도 타격이 가능한 스텔스 대함미사일 결합으로 정밀타격 능력이 향상되고 방어하기도 어렵다. 이런 무기 조합은 적진 깊숙이 들어가지 않고도 장거리에서 효과적인 타격을 할 수 있어 피해도 줄이고 작전을 신속히 마무리해 매우 위협적인 무기일 수 밖에 없다. 다만 크기 때문에 F-35는 LRASM을 내부에 장착할 수 없어 미사일을 항공기 외부에 장착하는데 이 땐 어느 정도 스텔스 성능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된다. 이처럼 엘라즘은 해상 전투에서 매우 강력한 공중 발사 무기지만, 미사일 한 발당 300만 달러(약 42억 원) 이상의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무엇보다 아직 실전에 배치되지 않은 최신형 엘라즘(LRASM) C-3 미사일의 존재다. 이 미사일은 기존 모델보다 사거리가 2배 가까이 길고 육상 표적까지 정밀하게 공격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실전 배치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같은 가공할 위력 때문에 일각에선 F-35A 전투기를 운용 중인 우리 공군도 이 미사일의 도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장거리 스텔스 능력에 정밀 타격 능력을 갖춘 엘라즘(LRASM)과 같은 무기체계가 향후 한국군 입장에선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처할 군사적·전략적으로 가장 실효성이 높은 선택지라는 분석이다. 다만 현재 이 미사일은 F-35B와 C형을 중심으로 통합이 진행 중이며, 한국이 운용 중인 A형에서는 아직 실전 운용이 불가능한 상태다. 미군은 A형과의 통합 계획도 검토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
넥슨 '아이콘 매치'에 앙리·퍼디난드·드로그바 참가…추가 합류 스타는?
산업IT 2025.07.25 06:00:00넥슨은 축구 이벤트 경기인 '2025 아이콘 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에 프랑스 윙어 프랑크 리베리가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아이콘 매치에 출전할 선수들이 공개되고 있다. 코트디부아르 디디에 드로그바와 이탈리아의 골키퍼 부폰, 네덜란드 레전드 미드필더 클라렌서 세이도르프가 올해 경기에 참가한다. 이영표, 티에리 앙리, 리오 퍼디난드 등도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콘 매치’는 넥슨이 서비스하는 축구 게임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을 테마로 한 경기다. 올해 아이콘 매치는 9월 13일과 14일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지난해 10월 카카, 드로그바, 앙리, 피구, 셰우첸코, 퍼디난드, 푸욜 등 게임으로만 만나볼 수 있던 선수들이 방한해 전례 없는 축구 이벤트를 선보였다. 현장에는 6만 4000명이 넘는 관중이 몰렸고 라이브 방송 누적 시청자는 600만 명을 기록했다. -
14곳 중 12곳이 수도권… 지방선 ‘꿈의 치료제’ 못 쓴다
산업바이오 2025.07.25 05:40:00국내에서 CAR-T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이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지방 거주 환자들의 접근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복잡한 제조·투약 과정과 까다로운 병원 요건으로 인해 지방 의료기관에서는 치료 제공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혁신 암치료 기술 혜택을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서는 경험있는 의사 양성과 협진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는 게 의료계의 공통된 지적이다. 2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국내에서 CAR-T 킴리아 치료가 가능한 병원은 전국에 14곳 뿐으로 그나마 12곳이 수도권에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AR-T 치료는 혈액암 환자들 사이에서 ‘꿈의 치료제’라고도 불린다. 환자의 면역세포(T세포)에 유전자를 주입해 암세포만 공격하도록 재프로그래밍하는 방식으로 일부 환자에게서는 기존 치료제보다 현저히 높은 완전관해율을 보이기도 한다. 현재 국내에서 보험 적용을 받는 CAR-T 치료제는 노바티스의 킴리아가 유일하다. 킴리아 기준 미국 등 해외 제조소에서 환자 맞춤형 치료제를 만들어 한국으로 들여오는데 약 25일이 소요된다. 문제는 환자의 면역세포를 추출하고, 해외 제조소에 보내 치료제를 만들고, 다시 들여와 환자에게 주입하는 과정이 고난도 시술이라는 점이다. CAR-T 치료 경험이 없거나 협진 체계가 갖춰지지 않은 병원에서는 시도조차 어렵다. 특히 기존 항암제처럼 완제품을 구매하는 방식이 아니라 새로운 계약 체계·물류 등의 조건을 처음부터 세팅해야 하기 때문에 행정적 차원에서도 병원의 부담이 크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치료 수요는 전국적으로 존재하지만 감당할 수 있는 인력·시스템을 갖춘 병원은 ‘빅5’ 병원을 비롯한 수도권 대형 병원들에 그치고 있다. 김석진 대한혈액학회 이사장(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은 “CAR-T 치료는 단순히 신약을 들여오는 게 아니라 채혈한 환자의 피를 제약사로 보냈다가 다시 돌려받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계약도 복잡하다”며 “신약이기 때문에 병원도 관련한 계약 처리 경험이 없어 행정 소요도 상당한 편”이라고 말했다. CAR-T 치료 효과를 높이려면 면역세포 추출 후 투입까지 약 한 달 간 환자의 건강상태를 유지해야 하는데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병원들 입장에서는 이것도 부담이다. 현재 CAR-T 치료는 수차례 암이 재발한 환자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치료제 제조까지 걸리는 약 한 달 간의 기간 동안 환자의 상태가 급격히 악화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제도 완화나 병원 지정 확대가 아니라 전반적인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CAR-T치료를 위해서는 조혈모 이식 수술 경험이 있는 의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전국 환자들이 실질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의료 인력과 인프라 확충, 체계적인 협진 네트워크 구축 등 종합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연준 찾은 트럼프 "리모델링에 31억달러" 파월 "처음 듣는 얘기"[이태규의 워싱턴 플레이북]
국제정치·사회 2025.07.25 05:37:57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간) 워싱턴DC에 있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본관 리모델링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함께 선 트럼프 대통령은 "리모델링 비용이 31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조금, 아니 많이 올랐다"며 "그래서 2.7(27억달러)은 이제 3.1(31억달러)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야기를 듣던 파월 의장은 연신 고개를 저으며 "그런 이야기를 들어본 적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양복 안 주머니에서 종이 한 장을 꺼내 파월 의장에게 건냈다. 그러자 파월 의장은 당황한 기색을 보이며 종이를 살펴보더니 "5년 전에 지은 건물 비용을 이 총액에 추가했다"고 반박하며 종이를 다시 트럼프 대통령에 돌려줬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 투어 이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상황임에도 금리가 너무 높아 사람들이 주택을 구매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없고 많은 현금이 유입되고 있다. 우리는 어떤 나라보다 낮은 금리를 가져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금리 인하를 재차 촉구했다. 또 "우리나라는 번영하고 있고 금리는 마지막 작은 장애물"이라며 "금리 인하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리를 3%포인트 낮춘다면 1조 달러 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며 "단순히 종이 위의 숫자만 바꾸는 것으로 1조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금리가 낮아질 경우 미국의 국가부채에 대한 이자 비용이 감소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과 그 문제에 대해 조금 논의했고 매우 생산적인 논의였다고 생각한다"며 "그가 다음 회의에서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국가가 정말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파월 의장을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금리를 낮추지 않는다며 계속해서 파월 의장을 비판해왔다. 파월 의장이 금리를 낮추지 않는다는 이유로 해임할 경우 시장이 흔들릴 것이란 경고가 잇따르자 연준의 리모델링 비용을 문제 삼았다. 연준 예산안에 따르면 리모델링 비용은 24억 6000만달러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보다 많은 예산이 들어갈 것이라는 수치를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방문을 두고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스캔들로 트럼프 대통령이 코너에 몰리자 국면 전환을 하기 위해 정치적 이벤트를 마련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
[속보] 나스닥·S&P, 구글 호실적에 강보합…'기술주 쏠림' 가속
국제정치·사회 2025.07.25 05:34:13구글이 올 2분기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앞세워 호실적을 거뒀다는 소식에 나스닥종합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소폭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24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각각 4.44포인트(0.07%), 37.94포인트(0.18%) 상승한 6363.35, 2만 1057.96에 장을 마쳤다. 지난 23일 장 마감 후 공개한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2분기 실적이 두 지수를 사실상 끌어올렸다. 알파벳은 지난 2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22% 증가한 964억 2800만 달러, 2.31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었다. 구글의 실적 선방 소식은 다른 기술주에도 호재로 작용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6.38포인트(0.70%) 내린 4만 4693.91에 거래를 마쳐 대조를 이뤘다. 특히 IBM이 2분기 실망스러운 소프트웨어 부문 실적을 거뒀다는 평가 속에 7.62% 주저앉으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전날 장 마감 후 부진한 2분기 실적을 공개한 테슬라도 나스닥시장에서 8.20% 급락했다. -
“대규모 투자 없으면 관세 폭탄”…트럼프式 압박 韓·EU 정조준 [글로벌 모닝 브리핑]
국제정치·사회 2025.07.25 05:30:00※[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韓도 결국 천문학적 투자하나…"대미 투자펀드 조성 논의 중 우리나라가 일본과 유사한 대미 투자 펀드를 조성하는 방안을 미국 측과 논의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 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은 자동차를 포함한 관세율을 15%로 낮추는 데 협상의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대가로 미국은 수천억 달러의 투자 약속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한국의 대미 투자액으로 4000억 달러(약 548조 원)를 제안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4000억 달러는 미국이 당초 일본에 제시한 것과 같은 금액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막판에 5500억 달러로 올린 것으로 알려집니다. 다른 소식통은 일본이 보잉 항공기와 농산물 등 미국산 제품을 구매한 것처럼 우리 측에도 추가 구매 약속을 무역 합의에 포함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日처럼 관세 15%가 기준선…트럼프 "EU와 심각한 협상중, 中은 마무리 단계" 미국과 일본의 무역 합의를 기점으로 미국과 주요국 간 무역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럽연합(EU)과 무역 협상을 심각하게 진행 중”이라며 “중국과는 마무리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 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경쟁 승리 서밋’ 행사에서 “우리는 EU와 심각한 협상을 진행 중이며 그들이 미국 기업에 (시장을) 개방한다면 관세를 낮춰주겠다고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EU와의 협상이 깊이 있게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시장 개방을 해야 관세를 내리겠다는 압박성 발언을 이어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트루스소셜에 “시장을 개방하는 나라에만 관세를 인하하겠다”며 “개방을 하지 않으면 훨씬 높은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EU가 상호관세를 15%로 낮추는 무역 합의에 근접했다”며 “15%는 자동차에도 적용되지만 50%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는 철강·알루미늄 등에는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적국 알고리즘에 지배 안돼"…'中 AI' 콕 집은 美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AI) 경쟁에서 승리할 것이며 적국의 알고리즘에 지배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기술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을 겨냥한 발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AI 경쟁 승리 서밋’ 행사에서 “우리는 세계 역사상 가장 중요한 기술 혁명 중 하나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초기 단계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미국이 AI 패권을 거머쥘 수 있는 이유로 “실리콘밸리의 천재성과 창의성”을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이는 의심할 여지 없이 놀라운 천재성”이라며 “미국은 지구상에서 가장 뛰어난 천재들이 모인 곳이며 AI 경쟁이 시작된 곳”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의 자녀는 우리와 반대되는 가치와 이익을 추구하는 적국의 알고리즘에 지배되는 행성에서 살지 않을 것”이라며 무대 위에 마련된 책상에서 AI 관련 행정명령 3건에 서명했습니다. EU 정상 만난 시진핑 "올바른 선택해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유럽연합(EU)과의 정상회담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다면서 향후 50년을 위한 관계 개선 의지를 다졌습니다. 시 주석은 개방·협력과 다자주의를 강조했고 EU 측도 “중국과 디커플링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화답했습니다. 다만 전기차 및 희토류 등 주요 현안을 두고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만큼 이날 회담에서 만족할 만한 합의를 이끌지는 불확실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24일 시 주석은 회담에서 올해 수교 50주년을 맞은 중국과 EU의 관계에 대해 “또 하나의 중요한 역사적 접속점에 서 있다”며 “100년에 한번 있을 변화와 혼란이 얽힌 국제 정세에 직면해 중국과 유럽의 지도자들은 다시 한번 식견과 책임을 보이고 국민 기대에 부합해 역사적 검증을 감당할 수 있는 올바른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과 EU가 미국의 관세 압박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뇌손상 부위 찾아가는 줄기세포…“난치성 뇌질환 치료 새 길”
사회사회일반 2025.07.25 05:30:00뇌에서 분리한 고순도 신경줄기세포가 혈관 내피세포를 통해 뇌 손상 부위로 이동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진평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신경외과 교수팀은 강성민 상명대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신경줄기세포를 뇌 손상 부위로 유도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25일 밝혔다. 뇌의 신경줄기세포는 항상성을 유지하고 손상이 발생할 경우 신경세포, 성상세포, 희소돌기아교세포 등으로 분화해 조직을 재생하는 유일한 세포다. 현재 뇌 손상 부위에서 신경을 재생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내재성 줄기세포를 활성화와 외부에서 신경줄기세포를 이식하는 방식, 두 가지가 있다. 그러나 내재성 세포 활성화는 아직 명확한 치료 시점이나 기전이 정립되지 않아 임상에서 적용하기 어려웠다. 사실상 외부 이식이 치료 효과를 기대할 만한 유일한 방법인 셈이다. 전 교수팀은 실험용 쥐의 뇌에서 분리한 고순도의 신경줄기세포를 활용해 뇌 손상 부위로의 세포 이동 메커니즘을 밝히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외상성 뇌손상이 발생한 쥐에 하이드로겔과 신경줄기세포를 함께 이식하고 4주간 경과를 관찰한 결과 녹색 형광 표지자를 발현하는 신경줄기세포가 손상 부위로 이동하고 신경세포로 분화하는 현상이 확인됐다. 신경줄기세포가 특정 메커니즘을 통해 손상 부위로 유도될 수 있음을 예측할 수 있는 단서가 제시된 것이다. 연구팀은 피브린과 콜라젠으로 만든 하이드로겔을 활용한 추가 실험을 진행해 신경줄기세포가 뛰어난 이동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혈관내피세포와 미세아교세포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뇌 손상과 유사한 환경에서도 비슷한 이동 특성을 보인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 신경줄기세포가 세포 주변을 둘러싼 구조물인 세포외기질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음을 밝혔다. 이러한 결과에 비춰볼 때 고순도의 신경줄기세포와 혈관내피세포를 메쉬 형태의 하이드로겔에 담아 손상 부위에 전달하면 혈전을 용해하고 손상된 혈관 및 축삭(Axon)의 재생을 촉진해 신경 기능 회복에 실질적인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이란 게 연구팀의 분석이다. 또 뇌에 존재하는 고순도의 신경줄기세포를 체외에서 3차원 배양 방식으로 증폭 및 배양하는 기술을 시도해 손상된 혈관과 난치성 뇌출혈 치료에 응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장기적으로는 신약 개발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 교수는 "하이드로겔을 이용한 신경줄기세포 치료의 효과가 이식 후 빠른 혈관 형성에 달려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메쉬 구조의 플랫폼 개발에도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줄기세포를 이용한 맞춤형 하이드로겔로 발전시켜 난치성 뇌출혈 등 다양한 질환 치료에 응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뇌혈관질환 전주기 관리를 위한 인공지능 디지털 헬스 플랫폼’과 ‘한림대의료원 마이티 한림(Might Hallym) 4.0 질환 정복 프로젝트’를 지원받아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에이피엘 바이오엔지니어링(APL Bioengineering)의 특집 기사(Featured Article)로 실렸다. -
공항서 발돌린 구윤철, '빈손 귀국' 위성락…왜[Pick코노미]
경제·금융경제분석 2025.07.25 05:30:002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미 2+2 통상 협상’이 미국 측의 일방적인 일정 변경으로 무산됐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한 시간 전 e메일로 면담 연기 통보를 받으면서다. 나흘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도 협상 파트너인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 대면 면담을 하지 못했다. 미국이 제시한 협상 마감 시한(8월 1일)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일방 외교가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기재부는 24일 “2+2 협의는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으로 인해 개최하지 못하게 됐다”며 “미국 측은 조속한 시일 내에 협상을 다시 개최하자고 제의했고 양측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일정을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 내부에서는 유례없는 ‘e메일 면담 불발 통보’를 두고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이번 협상에서 최종 딜을 이끌어내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있기는 했지만 만남 자체가 무산될 것으로 예상하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위 실장은 서면 브리핑에서 “루비오 장관을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미 국가안보회의(NSC) 고위 인사들과 현안을 논의했고 루비오 장관과도 유선 협의를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특유의 ‘일방통행 협상’이 본격화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정부는 올 4월 이후 일본과 고위급 협상을 여덟 차례 이어간 끝에 22일 무역 합의를 이끌어냈다. 일본을 상대로 “버릇이 없다(spoiled)”는 거친 용어를 쏟아내기도 했다. 협상 시한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어쨌든 우리 정부가 쫓기는 처지에 몰리게 됐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시간이 갈수록 우리 측 협상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김양희 대구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 행정부가 심각한 외교적 결례를 범하면서까지 우리에게 더 많은 것을 얻어내려고 하는 것일 수도 있다”며 “침착하고 정교한 전략을 짜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트럼프와 협상은 고차방정식…"매드맨 전술에 휘말려선 안돼" 미국이 일명 ‘2+2 협상’을 돌연 취소한 배경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특유의 협상 전략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및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25일(현지 시간) 만나 관세 등 통상 안건을 협상할 예정이었다. 전문가들은 8월 1일 상호관세 유예 종료일까지 ‘노 딜’에 그치더라도 협상이 종료되는 것은 아닐 뿐더러 명백한 귀책사유가 미국에 있는 만큼 협상 장기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구 부총리는 미국행 비행기 탑승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차에 타고 있던 24일 오전 9시께 미국 측으로부터 협상 취소를 e메일로 통보 받았다. 통상 실무자간에는 개인 전화번호를 서로 알만큼 언제든 통화할 수 있는 데 e메일로 긴급 일정을 통보한 것이다. 미국 측은 “베선트 재무부 장관의 일정이 겹쳤다(schedule conflict)”고만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외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베선트 장관에게 25일로 예정된 스코틀랜드 방문에 동행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아직 구체적 이유는 공식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구 부총리는 공항 도착 후 20여 분간 귀빈실에 머물며 참모들과 상황을 파악하다가 공항을 떠났다. 주도권 장악 위한 美측의 노림수…8월 1일 '데드라인' 넘길 가능성 익명을 요구한 정부의 한 관계자는 “쌀과 소고기를 추가 개방하지 않기로 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미국 측이 일종의 압박을 가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현실적으로 8월 1일 데드라인 전에 한국과 협상 타결이 어렵다고 봐 유럽연합(EU) 등 주요 국가와 협상에 집중하려는 전략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전략과 별도로 외교·통상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일이 전례를 찾기 어려운 결례라는 지적이 나온다. 장관급 회담을 개최 전날에 e메일로 취소하는 것은 동맹 관계인 나라에서 상상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구 부총리와 함께 방미길에 오르려던 기재부 협상단 상당수는 출국 수속까지 마친 상태였다고 한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역시 나흘간의 방미 기간 중 협상 파트너인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 대면 면담을 하지 못했다.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미국이 이렇게 촉박하게 일방적으로 회담을 취소한 건 외교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처사로 다분히 의도적이라고 봐야 한다”며 “미국이 협상의 주도권을 쥐고 한미 간 관세·통상 협상을 미국 주도 하에 미국의 타임라인에 따라 끌고 가겠다는 의지가 읽힌다”고 분석했다. 장기전 가더라도 협상 기회 있어…"EU 등 결과 보고 대응" 지적도 정부는 일단 사태 수습에 주력하고 있다. 주미 한국대사관은 23일 미국 측이 2+2 협상을 취소한 것과 관련해 “베선트 장관의 급한 사정 때문이지 한국과 협상에 다른 함의(implication)가 있지는 않다”고 해명했다. 위 실장과 루비오 장관간 면담도 “긴급한 일정이 생겨 유선 협의로 대체했다”고 대통령실이 발표했다. 대통령실은 “위 실장이 21일 약속된 면담을 위해 백악관에서 대기하고 있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급한 일정으로 루비오 장관을 호출해 이튿날 유선으로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 여 본부장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 장관을 만나 무역 협상을 예정대로 벌일 계획이다. 다만 다음번 2+2 협상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으면서 한미 통상 협상은 8월 1일 데드라인을 넘길 가능성이 커졌다. 베선트 장관은 28~29일 스웨덴에서 중국과 협상을 앞두고 있어 물리적으로 한국과의 단독 협상이 어려운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일수록 우왕좌왕할 것이 아니라 정교하게 협상 전략을 가다듬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김양희 대구대 경제학과 교수는 “EU와 관세 협상이 먼저 타결이 되는 걸 지켜보는 편이 차라리 나을 수도 있다”며 “미국 입장에서는 큰 나라로부터 많이 얻어내면 우리로부터 얻어내야 할 게 줄어들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재계는 '1000억弗+α' 투자 보따리 준비 정부, 10대 그룹 1대1로 접촉 가용가능 대미 투자금액 취합 日처럼 투자펀드 조성도 검토 한국 정부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위해 국내 기업들과 1000억 달러(약 137조 원) 이상의 현지 투자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산업계에 따르면 한국 통상 대표단은 당초 25일(현지 시간)로 예정됐던 한미 ‘2+2 고위급 관세 협상’에서 이 같은 내용의 대미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 측에 제안할 예정이었다. 앞서 한국과 산업·수출 규모가 유사한 일본은 상호관세 및 자동차 품목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는 대신 5500억 달러(약 757조 원)에 달하는 규모의 투자 펀드를 조성하기로 미국과 합의한 바 있다. 한국에도 이 같은 투자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관세 협상에 앞서 삼성과 SK·현대차·LG·롯데·포스코·한화·HD현대 등 10대 그룹과 접촉해 가용한 현지 투자 금액을 취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기업들이 약속한 투자 금액은 1000억 달러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1000억 달러+알파(α)’는 일본이 약속한 투자 규모와 비교하면 작지만 일본의 경제 규모가 한국보다 2배 더 큰 것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금액이라는 것이 재계의 평가다. 한 재계 관계자는 “정부가 10대 기업들을 1대1로 직접 접촉해 투자 규모를 물어본 것으로 안다”며 “일본보다 금액이 적더라도 조선 산업 협력처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심 있는 패키지를 마련하려는 듯하다”고 말했다. 여기에 정부 조달 자금까지 더해질 경우 제안 금액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정부는 일본처럼 투자 펀드를 만드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일단 미국에 투자할 의사가 있는 기업들의 계획을 모아 취합하고 액수를 늘리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우리도 실무선에서 (펀드 조성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수출입은행·산업은행·무역보험공사·한국투자공사(KIC) 등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우리나라가 일본과 유사한 대미 투자 펀드를 조성하는 방안을 미국 측과 논의하고 있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국은 자동차를 포함한 관세율을 15%로 낮추는 데 협상의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수천억 달러의 투자 약속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한국의 대미 투자액으로 4000억 달러(약 548조 원)를 제안했다고 한 소식통이 전했다. 다른 소식통은 일본이 보잉 항공기와 농산물 등 미국산 제품을 구매한 것처럼 우리 측에도 추가 구매 약속을 무역 합의에 포함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해외칼럼] 트럼프의 보여주기식 이민자 추방
오피니언사외칼럼 2025.07.25 05:30:00당신도 공포심을 자아내는 무수한 이민 단속 이미지를 봤을 것이다. 자녀가 보는 앞에서 끌려가는 부모, 이웃 커뮤니티를 급습한 복면 차림의 요원들, 외딴 지역에 구금된 남성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영상이 눈보라처럼 쏟아져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행정부가 대담하게 집단 추방을 집행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낸다. 그러나 실제 숫자는 그의 주장과는 판이하게 다른 현실을 보여준다. NBC뉴스에 따르면 올 2월 이후 트럼프 행정부는 월 평균 1만 4700명을 국외로 추방했다. 그러나 이 수치는 2013년 동기간 월 평균 3만 6000명을 추방했던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기록에 못 미친다. 물론 1년 동안 100만 명을 추방한다는 현 행정부의 목표를 달성하기에도 턱없이 부족한 숫자다. 트럼프의 저인망식 단속은 전임자들의 추방 정책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진다. 혼란스럽고 연극적인데다 제대로 기능하는 시스템에서 분리됐기 때문이다. 지역 법 집행기관과 효과적으로 공조하고 규칙과 법 및 규범을 준수하면서 법적 절차를 확대해 신속히 처리하는 대신 보여주기에 우선순위를 뒀다. 학교에서 어린이들을 잡아들이고 가족을 타깃으로 삼는가 하면, 소셜미디어에 단속 영상을 올리는 등 이례적인 상황을 연출해 행정부의 전략 부재로 인한 틈새를 메우려 들었다. 이민은 정치적인 측면에서 그가 가진 가장 강력한 이슈였다. 오늘날 이민 문제는 그의 취약점으로 급속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최근 퀴니피액대 여론조사에서 이민 문제에 관한 트럼프의 지지율은 반대 55%, 찬성 40%로 가파르게 하락했다. 갤럽 조사에 따르면 이민을 긍정적으로 보는 미국인의 수는 2024년의 64%에서 79%로 올라서며 사상 최고점을 찍었다. 이민 문제에 대한 지지율 잠식은 무소속 유권자 사이에서 더욱 뚜렷하게 드러난다. 이들은 교외 지역 유권자들로 한때 국경 강화에 동조했지만 지금은 잔인하고 과도한 이민 단속에 반발하고 있다. 대중은 양방향의 극단주의에 반발하는 듯 보인다.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많은 미국인들은 국경의 혼란과 불법을 극명하게 인지했고 여기에 반발했다. 이제 대중은 트럼프의 무법하고 권위주의적인 접근 방식에 마찬가지로 강력히 반응하고 있다. 미국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정치 시스템을 갖고 있다면 바로 지금이 포괄적인 이민 개혁의 시간이다. 우리가 이뤄야 할 합의의 윤곽은 이미 몇 년 전에 확실하게 제시됐다. 첫째, 망명제도는 전면적으로 개편돼야 한다. 망명 신청을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관한 분명한 규칙이 있어야 한다. 망명 신청은 미국 밖에서 체계적인 절차를 통해 이뤄지는 게 바람직하다. 둘째, 미국에서 세금을 납부하고 가정을 꾸려 다년간 생활해온 사람들에게는 합법적 신분 취득 경로를 열어줘야 한다. 이들을 추방시키는 것은 경제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의미가 없다. 셋째, 기술과 혁신에서 미국이 최첨단의 지위를 유지하길 원한다면 고숙련 이민을 확대해야 한다. 이것이 트럼프가 치러야 할 리트머스 테스트다. 그는 미국의 이민 문제 해결에 정말 관심이 있는가. 아니면 단지 정치적 곤봉처럼 이를 이용하고 싶은 건가. 민주당 또한 중대한 선택에 직면해 있다. 트럼프 집권 1기에 많은 민주당 의원들이 저지른 실수는 트럼프의 악랄한 발언에 상징적인 반대를 하는 것으로 자신들의 역할을 규정했다는 점이다. 그들은 이민법 집행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이민세관단속국(ICE) 해체를 주장했다. 그 같은 태도는 지지 기반에 활력을 불어넣었지만 온건파를 소외시켰다. 하지만 그들이 실제로 소외시킨 것은 나라 전체였다. 바로 이것이 2015년 트럼프가 황금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온 이후 그의 움직임에 연료를 제공한 이슈였고 그의 두 번째 백악관 입성을 도운 동력이었음을 기억하라. 이민에 관한 최근의 여론 변화는 실재하지만 허약하다. 민주당이 극좌로 방향을 잡는다면 대중은 다시 그들에게 등을 돌릴 것이다. 다시 한번 민중의 신뢰를 얻으려면 민주당은 중도적인 위치에 굳건히 서서 안전한 국경, 강력한 법 집행, 인도적인 처우와 현실적인 개혁을 옹호해야 한다. 그것이 좋은 정치다. 보다 중요한 것은 그것이 미국을 위한 올바른 정책이라는 사실이다. 미국은 이민자들의 나라다. 그러나 또한 법의 나라이기도 하다. 이민 개혁은 두 전통을 모두 존중해야 한다. 지금은 공포 조장 행위를 올바른 해법으로 대체하고 성과 중심에서 정책 중심으로 이동해야 할 시간이다. 여론조사는 미국이 준비된 상태임을 시사한다. 지도자들도 준비가 돼 있는가. -
“수영장에 뭔가 둥둥 떠다녔다”…영주 실내수영장, 700t 물 갈아버린 이유는?
사회사회일반 2025.07.25 05:20:00하루 평균 1000명이 찾는 경북 영주 실내 수영장에서 둥둥 떠다니는 인분이 발견돼 수영장이 이틀간 문을 닫는 소동이 벌어졌다. 23일 영주시 등에 따르면 이달 15일 오후 4시 30분께 영주시 가흥동에 위치한 영주실내수영장에서 "인분이 떠다닌다"는 이용객의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관계자는 실제 수면 위에 인분이 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즉시 수영장을 임시 폐쇄했다. 수영장 측은 물의 3분의 1가량을 제거한 뒤 밤새 여과 및 소독 작업을 실시했지만 이후에도 "찝찝하다", "전체 물을 갈아야 한다"는 등 이용객들의 민원이 이어졌다. 결국 수영장 측은 이달 19일부터 이틀간 수영장을 다시 폐쇄하고 전체 물 700t을 전면 교체했다. 관련 비용은 시 예산으로 충당됐다. 인분을 배출한 사람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시와 수영장 측은 내부 폐쇄회로(CC)TV를 전수 조사했지만 용의자를 특정할 만한 장면은 발견되지 않았다. 시는 이번 사태로 불편을 겪은 강습생들을 위해 일주일간 무료 강습을 제공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수영장 이용객 중 누군가 용변을 본 것으로 추정되지만, 당시 다수가 물속에 있어 특정이 불가능했다"며 "무더운 날씨에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만큼 개인 위생과 공공 에티켓에 더욱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
“아기가 24시간 깨지도 않고 울지도 않네”…세계가 깜짝 놀란 ‘이 아기’ 뭐길래
국제정치·사회 2025.07.25 05:00:00‘[육아vlog] 신생아 외출 준비! 유모차 타고 외출해요 기저귀 갈고 외출 짐 챙기기’. 유튜브에 올라온 한 육아 영상 제목이다. 언뜻 봐서는 실제 아기와 일상을 보내는 평범한 영상처럼 보이지만 ‘리얼 베이비돌’ 영상이다. 댓글 역시 ‘OO(베이비돌 이름)이 너무 귀엽다’ ‘빨리 성인 되어서 귀여운 아기 키우고 싶다’ ‘아기 옷 어디서 사나요?’ 등 일반 육아 영상과 다르지 않다. 개당 8000달러(약 1100만 원)가 넘는 리얼 베이비돌이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치유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23일(현지 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달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리얼베이비돌 박람회에는 수많은 매니아들이 몰려들었다. 당시 박람회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아기 냄새가 나는 향수를 구매하고 인형의 머리를 조심스럽게 받치며 안는 방법을 서로 알려주는 등 가상 육아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알려졌다. 리얼 베이비돌 제작은 철저한 수작업으로 이뤄진다. 장인들은 실리콘 인형의 복숭아빛 피부 아래 연푸른 혈관이 보이도록 세밀하게 색칠하고 솜털 느낌을 연출하기 위해 인형 표면에 염소나 알파카 털을 한 땀 한 땀 심는다. 고가의 제품이지만 매니아들은 보통 1년 가량 돈을 모아 인형을 구매하며 수십 개의 인형을 위한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기도 한다. 진짜 아기처럼 옷을 입히고 먹이며 재우는 등 전용 케어를 제공한다. 리얼 베이비돌 애호가들은 이 인형이 정신 건강 치료에 잠재력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산이나 자녀를 잃은 여성 뿐 아니라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알츠하이머, 치매, 자폐증 환자에게도 위안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유산 경험을 공개한 세계적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리얼 베이비돌을 안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치유 도구로서의 가능성이 주목받기도 했다. 하지만 사회적 논란도 만만치 않다. 적지 않은 사람들은 리얼 베이비돌에 대해 “소름끼친다”며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브라질에서는 최근 ‘공공장소 반입 금지’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토끼 귀를 가진 아기, 인어 아기 등 ‘판타지 베이비돌’까지 등장해 기존 베이비돌 커뮤니티 내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베이비돌 제작자 존스톤은 “마마이트(영국에서 선호도가 극명하게 갈리는 잼)처럼 싫어하든 좋아하든 둘 중 하나”라며 극명한 선호도 차이를 인정했다. 이에 대해 국내에서도 “납량특집 아니냐” “보는 사람한테 PTSD를 유발할 수도 있다” “정상이 아닌 것 같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이 잇따랐다. 반면 “아픔이 있는 사람에게 치유될 수 있다면 이해해주는 게 맞다”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 등 옹호 목소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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