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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정복될까… 올릭스 "탈모 치료제 임상 1상 연내 마무리"
문화·스포츠헬스 2024.09.22 08:00:00올릭스(226950)가 호주에서 진행 중인 탈모치료제 ‘OLX104C’의 임상 1상을 연내 마무리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올릭스는 호주에서 임상 시험 중인 OLX104C의 환자 투여 후 진행한 추적 관찰을 완료했다. OLX104C는 안드로겐성 탈모증(남성형 탈모증) 치료제다. 안드로겐성 탈모증은 이마 양쪽에 M자형으로 머리가 띄엄띄엄 나거나 정수리 쪽에서부터 둥글게 벗겨지는 경우, 전체적으로 탈모가 발생하는 U자형 탈모 등 여러 형태가 있다. 주로 20대 후반에서 30대 남성에게서 발병하지만 여성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국내에서 탈모로 진료받은 환자는 약 25만 명으로 2018년 대비 약 11% 증가했다. 그 중 20~30대 젊은 환자가 전체의 40%를 차지하지만 현재까지는 확실한 치료법이 없는 상황이다. 올릭스는 안드로겐성 탈모증이 있는 건강한 남성의 정수리 근처 탈모 부위에 OLX104C를 피내 주사했다. 이후 모든 환자 투약을 마무리하고 8주간 피험자의 상태를 추적 관찰하는 단계까지 마무리했다. 올릭스 관계자는 “환자 투약 과정에서 1개 코호트를 건너 뛰고 다음 코호트 투여가 가능할 정도로 우수한 안전성을 확보했다”며 “현재 추적 관찰 결과를 분석 중으로 다음 분기 중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엄중 처벌 vs 수사·기소권 남용…11월 15일, 李 ‘운명의 날’[안현덕 전문기자의 LawStory]
사회사회일반 2024.09.22 08:00:00지난 대선 당시 허위 사실을 발언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1심 선고가 ‘카운트다운’에 돌입하면서 향후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재판부의 유무죄 판단에 따라 이 대표·검찰 가운데 한 쪽은 치명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법원이 벌금 100만원 이상의 유죄를 선고하면, 이 대표는 피선거권 박탈 등 정치 생명이 위기에 놓일 수 있다. 반대로 법원이 그가 죄가 없다고 판단하면 검찰은 ‘무리한 수사다’, ‘공소권 남용 ’이란 비난에 직면할 수 있다. 게다가 야권을 중심으로 한 이른바 ‘검찰개혁 2’에 속도가 붙을 수 있어 검찰은 말 그대로 존폐 위기에 빠질 수 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에 대한 선고 공판을 오는 11월 15일 연다. 이는 이 대표가 2022년 9월 재판에 넘겨진 지 2년 2개월 만이다. 검찰은 앞서 20일 열린 이 대표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은 20대 대선 과정에서 대통령 당선을 위해 전 국민을 상대로 반복적으로 거짓말을 해 사안이 중대하다”며 “전파성이 높은 방송에서 거짓말을 반복했기에 유권자 선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음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거의 공정성과 민주주의라는 헌법 가치를 지키려면 거짓말로 유권자 선택을 왜곡한 데 대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피고인의 신분과 정치적 상황에 따라 공직선거법의 적용 잣대를 달리하면 민주주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법의 취지는 몰각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 대표는 최후 진술에서 “최소한 이 사건에 대해 저는 제 기억에 어긋나는 거짓말을 일부로 한 적이 없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특히 “김구는 총에 맞아 죽었고, 조봉암은 검찰의 무리한 기소로 빨갱이로 몰려 사형 당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역시 내란 사범으로 몰려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장시간 복역했다”며 “나 역시 칼에 찔려보기도 하고 운이 좋아 살아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근현대 한국 정치들에 빗대 검찰의 무리한 기소를 비판한 것이다. 이 대표는 또 “검사는 자기 자신이 모시는 대통령의 정적이라 해서 그 권력을 남용해 증거를 숨기고 조작해서 없는 사건을 만들어 감옥 보내고 결국 정치적으로 죽인다”며 “검찰이 국가 공권력을 남용하고 수사권과 기소권을 남용해 특정인을 표적으로 해 없는 죄를 만들고 고생시킨다. 저로서도 엄청나게 불안하다. 어떻게 될지 알 수가 없다. 이렇게 만든 게 과연 온당한 거냐”고 호소했다. 향후 법원 판단의 쟁점은 이 대표가 지난 대선 과정에서 한 발언에 고의성이 있는지 여부다.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2021년 12월 22일 방송 인터뷰에서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에 대해 ‘하위 직원이라 시장 재직 때는 알지 못했다’는 취지의 허위 발언은 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 전 처장은 당시 대선 정국의 최대 이슈였던 대장동 개발 사업 의혹의 핵심 관계자다. 그는 검찰 조사를 받던 지난 2021년 12월 21일 공사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대표는 2021년 10월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 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 ‘용도 변경을 요청한 국토교통부가 직무유기로 문제 삼겠다고 협박해 어쩔 수 없이 응했다’는 취지의 거짓 발언을 한 혐의도 있다. 이 대표가 해당 발언에 고의성이 있는지 법원이 어떻게 판단할지에 따라 유무죄가 가려질 수 있는 것이다.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김 전 처장과 관련해 “시장 시절 해외 골프와 낚시 등 매우 특별한 경험을 해 절대 잊을 수 없는 기억임에도 금방 탄로 날 거짓말을 한 것은 당시 피고인이 대선 후보로 출마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이 대표는 ‘김문기를 성남시장 시절 개인적으로 몰랐다’는 것은 주관적인 인지 상태나 친분에 관한 표현으로 증명이 가능하지도 않고, 주관적일 수 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백현동 부분에 대해 검찰은 “대장동 리스크를 차단하기도 전에 제2의 대장동인 백현동 의혹이 대두하면서 그야말로 코너에 몰렸던 상황이었다. 피고인은 치밀하게 준비해 전국에 생방송되는 국감장을 ‘거짓말장’으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직무유기’ 발언은 정확한 용어가 떠오르지 않아서 얼버무리는 발언을 한 것”이라며 “허위 사실 공표죄는 고의로 거짓인 사실을 공표하는 것만 처벌한다”고 항변했다. 향후 최종 선고 결과에 따라 양쪽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릴 수 있는 만큼 이 대표·검찰 측이 격한 법리 싸움에 나선 셈이다. 법원이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선고하고, 향후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이 대표는 피선거권이 박탈돼 의원직을 잃게 된다. 또 다음 대선을 포함, 5년 동안 출마 자격도 없어진다. 유죄 판결이 사실상 이 대표에게 정치적 생명이 끝났다는 선고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이 경우 민주당은 434억원에 이르는 대선 선거 보전금을 반환해야 하는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앞으로 법원 판단이 이 대표는 물론 민주당의 향후 행보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법원이 무죄로 판단한다면 검찰은 ‘무리한 수사’라거나, ‘정치 수사’라는 야권 비판에 휩싸일 수 있다. 특히 공소청법·중대범죄수사청법·수사절차법·형사소송법 개정안 등 조국혁신당이 발의한 검찰개혁 4법에도 가속이 붙을 수 있다. 이들 법안이 검찰청을 기소·공소 유지만 전담하는 공소청으로 전환하고, 직접 수사권은 중대범죄수사청에 넘기는 등 내용을 담고 있어, 검찰은 말 그대로 존폐마저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일 수 있다. -
KB국민은행, 대면영업 강화… '점심시간 집중근무' 41곳 확대
경제·금융은행 2024.09.22 08:00:00KB국민은행이 ‘점심시간 집중상담’ 운영 지점을 전국 41곳으로 확대한다.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개인종합창구 전 직원이 근무하는 제도로 점심시간에 금융소비자가 신속하고 원활한 업무 처리 서비스를 제공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오는 23일부터 전국 41개 지점에서 점심시간 집중상담을 시행한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부터 고객이 점심시간에도 여유롭게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도록 교대역·서소문 등 5개 영업점에 시범 운영해 왔다. 시범 운영 기간 동안 해당 영업점을 방문한 고객은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점심시간 집중상담 시범 운영 지점의 만족도는 84.6점으로 일반 지점(81.1점)보다 3.5점 높았다. 이용 고객의 97%가 ‘점심시간 집중상담 확대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국민은행은 긍정적인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점심시간 집중상담을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고객은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은 물론 부산, 광주, 경북, 충청 등 전국 41곳에서 점심시간 집중상담을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지점은 점심시간 전과 후에 방문하는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점 근무 인력을 추가로 배치한다. KB국민은행이 이러한 결정을 한 이유는 고객 중심을 최우선 가치로 대면과 비대면 모든 채널에서 혁신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여섯시 은행 (9To6 Bank)’은 대표적인 대면 채널 혁신 사례로 현재 전국 82개 지점 운영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이 더 편리하고 여유롭게 은행 업무를 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점심시간 집중근무제를 확대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고객 접점을 확대해 고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
손흥민, '멀티 도움' 만점 활약으로 팀 연패 탈출 견인…경기 MOM 선정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9.22 07:52:33‘캡틴’ 손흥민(32)이 도움 2개를 올리는 만점 활약으로 소속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며 경기 공식 최우수선수(맨 오브 더 매치·MOM)에 뽑혔다. 손흥민은 21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의 2024~20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홈 경기에서 멀티 도움으로 팀의 3대1 역전승에 기여하고 이 경기의 공식 MOM으로 선정됐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골을 터뜨리지는 못했지만 전반 28분과 후반 40분 브레넌 존슨과 제임스 매디슨의 골을 도우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23초 만에 실점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왼쪽 측면에서 브렌트퍼드의 킨 루이스포터가 크로스를 올렸고, 브리앙 음뵈모가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 발리슛으로 첫 골을 만들어 냈다. 하지만 토트넘은 전반 8분 강한 전방 압박으로 볼을 탈취한 후 골을 넣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압박에 상대의 정확하지 않은 패스가 나왔고, 매디슨이 공을 끊어낸 직후 오른발로 골문을 노린 게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자 솔란케가 달려들어 골로 연결했다. 솔란케의 토트넘 이적 후 첫 골이었다. 솔란케는 지난 시즌 리그 19골을 넣어 득점 공동 4위에 올랐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이어 전반 28분 손흥민이 중앙에서 공을 몰고 가다 찔러준 공을 오른쪽 측면에서 쇄도하던 존슨이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쪽 골대 구석에 찔러 넣어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이 골로 손흥민의 이번 시즌 첫 리그 어시스트가 기록됐다. 후반전은 완벽한 토트넘의 흐름이었다. 토트넘은 강한 전방 압박으로 바탕으로 여러 차례 추가골 기회를 맞이했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오히려 브렌트퍼드에 점차 흐름을 넘겨줬다. 후반 13분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공중볼을 처리하려다가 페널티 라인 밖에서 공을 손으로 건드리는 반칙을 범한 듯했으나 주심이 별다른 판정 없이 넘어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후반 23분에는 상대의 결정적인 헤더가 골라인을 넘기 직전, 빠르게 반응한 비카리오가 손끝으로 쳐내 실점을 막았다. 위기 뒤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40분 찾아온 역습 기회에서 손흥민과 매디슨의 합작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승점 3을 챙긴 토트넘은 10위(승점 7)에 올랐다. 손흥민은 EPL 홈페이지에서 팬 투표로 선정되는 공식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손흥민은 총 1만 6617표 중 52.9%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2위는 브렌트퍼드의 음뵈모(13.3%)였다. 쐐기포로 3-1 승리를 완성한 매디슨은 득표율 13.0%로 3위에 올랐다. 각종 축구 통계 매체도 손흥민의 활약을 인정하며 최고 평점을 매겼다. 소파스코어는 손흥민과 매디슨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8.7점을 줬다. 풋몹은 팀 내 최고점인 9.0점을 매겼다. 매디슨(8.7점)과 도미닉 솔란케(8.0점), 존슨(7.8점)보다 높았다. 후스코어드닷컴은 매디슨에게 최고점인 8.88점을 부여하고, 손흥민에게는 두 번째로 높은 8.33점을 줬다. 현지 언론 풋볼런던에서는 매디슨이 평점 10점으로 가장 높았고, 손흥민은 로드리고 벤탕쿠르(9점)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평점 8점을 받았다. -
‘갈비뼈 사자’ 지내던 부경동물원서 俄 사육사 숨진 채 발견
사회사회일반 2024.09.22 07:44:35‘갈비뼈 사자’라고 불린 사자 ‘바람이’가 지내던 경남 김해시 장유면 부경동물원이 지난해 폐원한 가운데, 외국인 사육사가 동물원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김해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2시45분께 부경동물원 사자 사육장 땅바닥에서 러시아 국적의 사육사 A(67)씨가 숨져 있는 것을 동료 사육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폐원한 동물원에서 혼자 생활해 온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이 동물원은 지난해 8월께 폐원해 동물이나 상주하는 근로자도 없는 상태였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1차 부검 결과 장기 내 질병은 있으나, 사망과의 인과관계는 불확실하다는 ‘사인 미상’ 소견이 나왔다. 국과수는 독극물이나 마약 투약 등을 확인하기 위한 약물 감정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숨진 지 수주 지난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까지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약물 검사에서 이상이 없으면 일반 변사 처리할 예정”이라며 “러시아 대사관에 A씨가 숨진 사실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
한국은 햅쌀 사료로 준다는데…5년새 쌀 소비 20% 증가한 '이 나라'
국제경제·마켓 2024.09.22 07:43:37당정이 쌀값 안정을 위해 올해 생산되는 쌀 10만t 이상을 시장에서 격리하기로 결정했다. 쌀 수급 안정 대책은 통상 햅쌀이 출하 되는 10월 중순 즈음에 발표되지만, 올해는 사상 최초로 ‘선제적 시장 격리’를 시도했다. 그만큼 국내 쌀 수급의 불균형이 심각하다는 의미다. 참고로 격리된 10만t의 쌀은 가축 사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쌀이 주식이지만 쌀 소비가 줄어 골치인 우리나라와 달리 쌀 소비가 해마다 평균 5%씩 뛰는 지역이 있다. 바로 서유럽이다. 서유럽에서 쌀 소비가 꾸준히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이며 서유럽 시장에서 한국 쌀은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을까. 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KATI)가 공개한 ‘유럽 한국 쌀 소비 동향’에 따르면 2019년 대비 2023년 서유럽 쌀 시장규모는 무려 22%(유로모니터) 증가했다. 이는 건강을 챙기는 서유럽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글루텐 프리(Gluten Free)’ 제품 등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고 그 결과로 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보내며 외식을 줄이고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으려는 ‘홈쿠킹족’이 늘어나면서 이러한 경향에는 불이 붙었다. 심지어는 파스타의 나라 이탈리아에서도 쌀 파스타를 출시하는 등 밀의 대체제로 쌀을 주목하고 있을 정도다. 이 외에도 프리미엄 소스나 재료를 가미한 쌀 간편식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고 KATI 관계자는 전했다. 서유럽 현지에서 한국 쌀은 친환경, 유기농, 지속가능성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펼치며 다른 국가의 제품 대비 고가에 판매되고 있다. KATI 관계자는 “프랑스 현지에서 한국 쌀 제품의 소비자 판매가격은 10kg당 평균 20~30유로 대”라며 ”매장 구매담당자에 따르면 한국 쌀은 다른 경쟁국(미국 또는 이탈리아)에 비해 단가가 높게 형성돼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쌀은 주로 10kg으로 포장돼 판매되는데, 같은 10kg 제품끼리 비교할 때에는 가격 경쟁력이 있었지만 1~2kg 정도의 소포장 제품은 경쟁 국가의 제품과 가격이 약 4배까지 벌어진다”고 덧붙였다. KATI는 서유럽 쌀 시장을 잡기 위해서는 유기농, 친환경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제품 용량을 현지화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KATI 관계자는 “유럽 소비자들은 합성 살충제와 농약 없는 유기농 기반의 식소비를 추구하며 유기농 및 고급 식품과 같은 프리미엄 식품에는 비교적 고가라도 소비를 하는 추세”라며 “한국 식품의 고급성과 건강 지향성을 주된 마케팅 홍보 수단으로 내세워 유럽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 쌀 수출 시 포장과 도정 면에서도 오래 보관이 가능한 제품 포장을 개발해 소비자들에게 질 높은 프리미엄 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수출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작은 용량의 쌀을 구매하는 것을 선호하는 유럽 소비자의 특성을 고려해 1~2kg 대의 수출용 제품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끝으로 “이제는 유럽 소비자들도 다양한 K-콘텐츠를 통해 접한 떡볶이 등 한국 간식류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 추세이며, 글루텐 프리나 유기농을 장점으로 한 쌀 가공 제품에 대한 수용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을 잘 읽고 쌀과 관련된 가공식품 개발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현지 시장에 진출 가능성을 높이는 것도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그 선생님도 조직원?…레바논 '삐삐 폭탄' 터지자 '비밀 요원' 정체 발각
국제인물·화제 2024.09.22 07:42:39레바논 곳곳에서 동시다발로 수천대에 달하는 무선호출기(삐삐)와 무전기(워키토키)가 폭발한 사건을 계기로 그간 베일 속에 가려졌던 헤즈볼라의 이면이 일부 드러나게 됐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19일(현지시간) 무선호출기 폭발 사건으로 레바논에서 비밀주의로 악명을 떨치던 헤즈볼라의 일부 조직망이 이례적으로 노출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7일 레바논 곳곳에서 삐삐 수천 대가 한꺼번에 터지고 다음 날인 18일 워키토키가 연쇄 폭발했다. 폭발은 마트와 택시, 길모퉁이, 집 등 일상적인 장소에서 일어났다. 이 일로 37명이 숨지고 3000명 이상이 다쳤다. 부상자 중에는 병원 직원, 상점 직원, 자동차 정비사, 교사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헤즈볼라의 정규 대원은 아니지만 다른 방식으로 헤즈볼라와 연관돼 있는 것으로 알러졌다. 다만 사망자 중 대부분은 헤즈볼라 대원인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으로 헤즈볼라의 현지 장악력이 드러나게 됐다고 보고 있다. 베이루트아메리칸대학교의 조셉 바후트 공공정책연구소장은 "(헤즈볼라는) 소규모 비밀 민병대가 아니라 일종의 무장한 사회다. 사회에 스며든 거대한 수평적 조직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헤즈볼라는 미국 등 서방국이 테러단체로 규정했지만, 레바논에선 군사 조직이자 정당, 사회단체로서 입지를 구축했다. 특히 베이루트 교외와 남부 전역에서 병원, 사회복지 기관, 노동조합, 건설회사 등을 운영하고 있다. 레바논 의회에서는 헤즈볼라와 동맹 정당이 전체 128석 중 40석을 차지한다. 헤즈볼라가 통신보안을 위해 도입한 삐삐 중 일부는 현역 대원들에게 배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병참 담당과 예비군, 병원 등 민간 기관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삐삐를 받았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헤즈볼라가 현역 대원 최대 5만 명과 예비군 수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고 추정한다. 삐삐는 예비군 사이에 널리 배포됐으며 이는 전투, 부상자 치료 등 임무 수행에 이들을 소집하는 데 사용됐다고 전해졌다. -
의문의 '쌀 포대' 든 남성의 정체…알고 보니 저소득층 돕는 '키다리 아저씨'
사회사회일반 2024.09.22 07:42:17전북 전주시에서 한 남성이 어려운 이들을 돕기 위한 선행을 이어가면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19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3일 한 남성이 저소득층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전주시 인후3동 행정복지센터에 현금이 든 봉투와 쌀 한 포대를 전달하고 떠났다. 주변을 살피던 이 남성은 주머니에서 흰 봉투를 꺼내 직원에게 건넸다. 들고 온 쌀 한 포대도 함께 건넨 뒤 아무 말도 없이 사라졌다. 이 남성이 건넨 봉투에는 현금 33만 원이 1만 원권 지폐로 들어있었다. 직접 쓴 편지도 있었다. 편지에는 “인후3동 주민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작은 정성을 담았다”며 “관내 저소득층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이어 “앞으로 꾸준히 기부하더라도 절대 찾지 말아 달라”고 덧붙였다. 이 남성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지난 6월 14일, 7월 17일, 8월 20일에도 행정복지센터에 흰 봉투를 놓고 사라졌다. 봉투에는 모두 현금 30만 원과 편지가 들어있었다. 편지의 내용도 비슷했다. 이전과 달리 이번에 기부 액수가 3만원이 더 늘어난 것은 중학생 자녀도 기부에 동참했기 때문이다. 봉투를 받은 행복센터 직원은 “봉투 속에 들어있던 편지 내용을 통해 중학생 자녀가 아껴 모은 용돈 3만원도 이번 기부금에 포함됐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며 “자녀와 함께 아름다운 선행을 펼치는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말했다. 기부된 성금은 사랑의 공동모금회를 통해 인후3동의 저소득층 어린이와 청소년 등 복지 사각지대에 처한 아동 가정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한편, 우아2동 주민센터에서도 비슷한 일이 발생했다. 기부 일자와 방법, 기부금액이 모두 같은 점을 고려할 때 동일인물로 추정하고 있다. 우아2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익명 기부자의 선행이 지난 6월부터 이어지고 있다”면서 “기부 시기와 기부금액, 옷차림, 연령대 등을 종합할 때 인후3동의 기부자와 동일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
“두 눈 잃은 사람도 보게 될 것”…머스크의 ‘혁신’ 뭐길래
국제국제일반 2024.09.22 07:40:30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시각장애인의 시력 회복을 돕는 실험용 기기를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뉴럴링크가 개발 중인 ‘블라인드사이트(Blindsight)’라는 장치를 ‘혁신적 기기(Breakthrough Device)’로 지정했다. 블라인드사이트는 두뇌에 연결한 칩과 전기 신호를 이용해 시각 장애인들의 시력 회복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블라인드사이트를 활용하면 두 눈과 시신경을 잃은 사람도 앞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시각 피질이 온전하다면 선천적으로 시각장애인이었던 사람도 앞을 볼 수 있다”며 개발 초기에는 해상도가 낮은 그래픽처럼 보이겠지만 점차 자연적인 시각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다만 뉴럴링크가 언제 블라인드사이트에 대한 임상시험에 들어갈지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괴짜 억만장자’로 불리는 머스크는 테슬라로 친환경 혁신 도구인 전기차를 일반화하고 스페이스X로 민간 우주시대를 열어젖히는 등 역사적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뉴럴링크는 신경 훼손으로 신체가 마비된 장애인들이 일상적 활동을 하는 데 불편을 덜어내도록 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리뷰] 일본 최초의 원메이크 레이스 무대를 달리다 - 토요타 스타렛 그랜드 컵 카
문화·스포츠자동차 2024.09.22 07:22:33토요타 스타렛 그랜드 컵 카. 김학수 기자국내 모터스포츠는 물론이고 전세계 모터스포츠를 살펴보면 ‘하나의 차종’으로 레이스를 하는 대회가 무척 많은 것을 알 수 있다.원메이크 레이스는 말 그대로 ‘하나의 차종’을 통해 레이스를 개최함으로 레이스에 투여되는 비용을 줄일 뿐 아니라, 해당 차종에 대한 고객들의 인지도, 그리고 흔히 ‘로열티’라고 정의하는 ‘고객 충성도’ 향상 등 많은 효과를 도모한다.1970년대부터 ‘투어링카 레이스’가 성장한 일본 역시 브랜드의 인지도, 그리고 로열티를 더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그리고 1982년, 토요타는 브랜드의 소형차 ‘스타렛(Starlet)’의 ‘스타렛 그랜드 컵’을 창설했다.토요타 스타렛 그랜드 컵 카. 김학수 기자스타렛 그랜드 컵 초대 챔피언후지 스피드웨이 내에 자리한 후지 스피드웨이 호텔의 1층과 2층에는 일본은 물론 해외 모터스포츠 역사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는 여러 레이스카들이 전시되어 있는 후지 모터스포츠 박물관(Fuji Motorsports Museum)이 존재한다.1982년, 토요타가 설립한 일본 내 최초의 ‘원 메이크 레이스’라 할 수 있는 ‘스타렛 그랜드 컵’의 초대 챔피언 레이스카 역시 박물관 한 곳에 위치해 ‘당대의 컴팩트 카’ 그리고 ‘그 시절의 레이스카가 가진 매력’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토요타 스타렛 그랜드 컵 카. 김학수 기자검은 차체에 붉은색과 주황색, 노란색 들이 돋보이는 컴팩트한 ‘스타렛 그랜드 컵 카’는 말 그대로 80년대의 감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당대에도 일본의 대중적인 차량이라 할 수 있는 스타렛의 작은 체격, 그리고 간결한 형태가 돋보인다.더불어 해당 레이스카가 중요한 점은 바로 ‘일본 최초의 원 메이크 레이스’라 할 수 있는 스타렛 그랜드 컵의 초대 챔피언에 오른 차량다. 참고로 당대 ‘레이싱 팀’ 중 하나로 유명했던 ‘아사노 모터스’ 소속의 레이스카 중 하나다.토요타 스타렛 그랜드 컵 카. 김학수 기자작지만 경쾌한 매력의 스타렛 컵 카실제 스타렛 그랜드 컵 카는 3,725mm의 짧은 전장과 2,300mm의 휠베이스를 갖춘 3-도어 해치백 사양으로 개발됐고, 작은 차체에도 불구하고 볼륨을 더한 와이드 바디킷 및 각종 디테일들이 ‘본격적인 레이스카의 감성’을 과시한다.여기에 클래식한 폰트 등이 돋보이는 각종 스폰서 데칼들이 레이스카의 감성을 한껏 드러낸다. 참고로 레이스카의 네 바퀴에는 13인치 휠, 그리고 컴팩트한 타이어가 자리해 ‘차량의 체격’과 적절한 조화를 이뤄낸다.토요타 스타렛 그랜드 컵 카. 김학수 기자더불어 당시 투어링 카 레이스의 유행에 맞춰 작은 차체에 다양한 조율이 더해지며 주행 성능의 대대적인 개선을 이뤄냈다. 실제 1,298cc 엔진은 최고 출력 130마력을 낼 수 있었고, 730kg의 가벼운 무게는 ‘운동 성능’을 기대하게 만들었다.절대적으로 빠른 레이스카는 아니지만 소형, 경량의 레이스카이면서도 후륜구동의 레이아웃을 갖고 있는 차량이었기 때문에 코너 위에서 더욱 우수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레이스카 중 하나로 평가 받았다.한편 스타렛 그랜드 컵 카는 1982년 스타렛 그랜드 컵에 맞춰 데뷔했고, 이후 1989년, 후지 마니어 투어링 대회까지 출전하며 다양한 활동, 그리고 우수한 커리어를 쌓아 올린 ‘일본의 레이스카’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다.후지 모터스포츠 박물관. 김학수 기자토요타의 모터스포츠 거점이자 일본을 대표하는 서킷 중 하나인 후지 스피드웨이에 자리한 후지 모터스포츠 박물관은 토요타의 레이스카 외에도 전세계의 다양한 레이스카들이 함께 전시되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후지 모터스포츠 박물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관람 가격이 평일이 1,800엔(평일, 성인기준/주말 및 공휴일 2,000엔)으로 책정되었으며 단체, 사전 예약 등의 다양한 할인 정책이 마련되어 있다. -
[수사Q] 불확실한 금투세, 국내증시 대탈출 시작?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9.22 07:05:00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때문에 국내 증시 대탈출이 시작됐다고? 수사Q. 결론부터, 서울경제가 증권사에 의뢰해 자산가 투자 패턴을 분석한 결과 국내 주식시장에서 ‘큰손’ 이탈이 가속화 중이다. 자산가들이 국내 주식을 팔고 해외 주식 보유 비중을 늘리고 있다. NH투자증권의 30억 원 이상 자산가 2014명이 보유한 해외 주식은 8609억 원(12일 기준)으로 지난해 말(5925억 원) 대비 45.3% 증가했다. KB증권도 30억 원 이상 자산가의 해외 주식 투자금은 작년 말보다 지난달 50% 넘게 늘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을 고려하면 금투세 도입으로 약 300조~500조 원의 자금이 이탈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특히 투자자들은 8월 5일 ‘블랙 먼데이’ 이후 국내 증시에서 발을 빠르게 빼고 있다. 투자 실탄을 의미하는 투자 예탁금은 51조 원(9월 12일 기준)으로 지난달 5일(59조 원)보다 8조 원 줄었다. 증권 업계 관계자는 “금투세가 시행되면 투자금이 해외 주식과 부동산으로 몰리게 될 것이다. 주식시장의 자본 조달 기능이 사라지면 대기업의 국내 투자뿐 아니라 창업 유인도 떨어져 국가 경제 전반적으로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삶과 밀접한 경제 이슈에 대한 1가지 질문을 정하고, 단 60초 안에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뭉친 ‘경제’ 수사팀이 만들어가는 숏폼 콘텐츠 ‘수사Q(수사 큐!)’. 자세한 내용은 서울경제신문 시사교양 유튜브 ‘일큐육공(1q60)’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
尹, 체코 순방 마치고 귀국…한동훈 대표 등 공항 마중
정치정치일반 2024.09.22 07:01:23윤석열 대통령이 2박 4일 일정의 체코 순방을 마치고 22일 새벽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손을 잡고 공군 1호기에서 내렸다. 윤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베이지색 넥타이를 했고 김 여사는 검은 셔츠와 검은 바지, 베이지색 자켓 차림이었다. 서울 공항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홍균 외교부 1차관,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등이 맞이했다. 윤 대통령은 1호기에서 내리자마자 이상민 장관과 악수하고 50초가량 대화를 나눴다. 이어 한 대표, 추 원내대표, 정 비서실장 등과 차례로 악수하고 차량을 타고 이동했다. 한 대표와는 별다른 대화는 나누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상으로는 9년 만에 체코를 공식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회담하고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수주 노력과 원전 산업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은 내년 수교 35주년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아 원자력, 교역·투자, 과학, 기술·혁신 및 정보통신기술, 사이버 안보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한-체코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양국은 총 56건의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
61조 국방비에서 주는 美軍 예산 있다…‘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 뭐지[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9.22 07:00:00미국 CNN 방송 등 현지 매체들이 최근 2026년 이후 한국이 낼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정하기 위한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이 연내 합의를 타결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아 한국 언론의 주목을 집중시켰다. CNN 방송은 관련 사안에 정통한 미국 전현직 당국자 4명을 인용해 “한미 양국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 가능성에 대비해 새 협정을 굳혀놔야 한다는 시급함을 느끼고 있다”고 분석하고 “이 사안에 대한 한국의 의지(commitment)가 협상을 타결로 이끌 수 있다”며 양국 간 빠른 합의 가능이 높다고 관측했다. 특히 이전 협상 당시의 ‘소란’(tumult)을 고려할 때 올해 말까지 협상을 완결하는데 대한 시급성은 한국 측에 더 있다고 CNN은 설명했다. 언급된 소란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시작해 조 바이든 행정부 때 마무리된 제11차 SMA 협상 과정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합의를 서두를 경우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미국 당국자들은 이 사안과 관련해 한국 측과 소통하고 있지만, 일부 당국자들은 지금 합의가 이뤄질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시 그의 비판을 촉발할 우려가 있다고 CNN은 전했다. SMA는 주한미군 주둔 비용에서 한국이 부담할 금액을 규정하는 협정이다.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은 한국이 시설과 부지를 무상으로 미국에 제공하고, 미국은 주한미군 유지에 따르는 모든 경비를 부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SMA를 통해 한미는 1991년부터 인건비, 군수지원 및 군사건설 비용 등 일부 비용을 한국이 부담토록 협의하고 주기적으로 분담금 규모를 정하는 협상을 해 왔다. 가장 직전인 2021년에 2020∼2025년 6개년간 적용되는 11차 SMA가 타결됐다. 이 때 정해진 2021년 방위비 분담금은 전년 대비 13.9% 오른 1조1833억 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가율은 역대 최고였던 2002년 5차 협정의 25.7% 이래 가장 높다. 아울러 2025년까지 분담금은 한국의 국방비 증가율에 맞춰 함께 인상하기로 했다. 과거 8차(2009∼2013년)와 9차(2014∼2018) 협정 때는 전전년도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연간 인상률이 4%를 넘지 않도록 했다. 저물가 시대에는 연간 인상율이 1% 안팎에서, 고물가가 되더라도 상한선을 둬 분담금 급증을 막는 장치를 뒀지만 11차 협상에선 사라졌다. 내년도 국방비 증가율(3.6%)을 고려하면 내년에는 1조 4000억 원 초반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직전 11차 협상과 도일하게 첫해 인상률(13.9%)을 적용한다면 1조 6000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은 보통 5년 단위로 협상이 유지돼 만약 오는 11월 5일 치러지는 미 대선 전에 타결되고 비준까지 된다면 2030년까지 이어진다. 주목할 점은 한국이 주도하는 주한미군의 비용을 우리의 국방비에서 매년 부담하고 있는 것이다. 2025년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을 1조 4000억 원으로 가정하면, 내년도 61조 5000억 원 규모인 국방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3%에 달하는 규모다. 우리의 국내총생산(GDP) 기준(2023년 1.7조 달러)으로 따지면 약 0.06% 수준이다. 특히 방위비분담금은 1991년 첫 지원 이후 지금까지 13배 정도 늘었는데, 같은 시기 국방비 증가폭(약 6배)의 두 배에 넘어 한국의 부담 비중이 가중되고 게 현실이다. 이처럼 적지 않은 규모로 주둔하고 있는 주한미군(2만8000명) 1명에게 지원되는 규모로 따지면, 한 해에 5300만 원 가량을 한국이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간접 비용까지 고려하면 주한미군 1명에게 지원하는 규모는 더욱 커진다고 주장한다.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관계자는 “방위비분담금(미군주둔경비지원금)을 비롯해 각종 세금 면제, 토지공여 등 직·간접 지원 비용을 더할 경우 최소 2조 원 수준으로 이럴 경우엔 주한미군 1명당 7000만 원이 넘는 지원을 하는 것”이고 밝혔다. 독일이나 일본 등 미국의 다른 동맹국들과 비교해도 우리의 분담 정도는 최고 수준이라는 시각도 있다. 2020∼2025년 6개년간 적용되는 11차 SMA가 체결된 2021년 기준으로 일본은 19억 달러, 한국은 8.5억 달러, 독일은 6억 달러 수준에서 분담 중이다. 규모 면으로 보면 일본, 한국, 독일 순이다. 그러나 경제 규모 지표인 GDP 대비 분담금 비중을 적용하면 한국은 가장 많다. 한국은 0.057%로, 일본의 0.037%, 독일의 0.027% 보다 높다. 경제력 대비 한국이 가장 높은 수준에서 미군의 주둔 비용을 분담하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한국의 국방비 증가율과 맞춰 인상된다는 규정이 적용이 되면서 미국의 다른 동맹국과 비교해도 훨씬 수준이다. GDP 대비 국방비 수준은 한국의 경우 2.3%로, 1%대 수준인 일본과 독일에 비해 월등히 높아 분담금 증가 폭이 더욱 클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2021년 11차 SMA 체결 당시 분담금 상승률을 국방비 증가와 연동하도록 합의한 것이 결국 큰 부담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던 것도 이 때문이다. 더구나 1991년 최초 방위비 분담을 시작한 이후 최근까지 지원 규모는 13배 정도 늘었지만, 같은 기간에 주한미군 규모는 4만 여 명에서 지속 감소해 현재 2만 8000명 수준으로 감소했다는 점이다. 아울러 우리 정부는 해마다 미군의 첨단무기를 대량으로 사들이고 있다. 이런 탓에 주한미군의 방위비 분담금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은 모순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 군사 전문가는 “한국의 국방력이 증가하고 전시작전통제권까지 넘겨받기 위한 단계를 밟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향후 주한미군에 대한 의존도가 줄어들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는데 오히려 분담금이 증가하는 것은 아이러니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
사려던 차가 중국산이라면…5명 중 1명 '그래도 산다'[Car톡]
산업산업일반 2024.09.22 07:00:00구입하려는 차량이 중국에서 생산된 모델일 경우 소비자 5명 중 3명은 구입을 재고한다는 조사가 나왔다. 중국산임을 알았음에도 그대로 구입하겠다는 비율은 20%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2년 내 신차 구입의향자 5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자신이 구입을 하려던 차량이 중국산인 경우 구입을 재고한다고 답변한 소비자는 60%에 달했다. 구입하지 않겠다고 답변한 비율은 23%, 그대로 구입한다는 응답을 선택한 소비자는 18%다. 소비자 특성에 따른 차이도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2030세대는 중국산이어도 ‘그대로 구입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25%로 가장 높았다. 40대 22%, 50대 15%, 60대 11%로 고령층으로 갈수록 제조국가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했다. 수입차와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던 응답자는 20% 중반대 비율로 ‘그대로 구입한다’고 답변한 반면 국산차나 비전기차 구입의향자는 각각 10%대에 그쳤다. 소비자가 국내 판매 자동차 중 중국산으로 생각하는 브랜드 1위는 볼보(25%)였다. 이어 테슬라(23%), 메르세데스-벤츠(20%), 볼보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인 폴스타와 현대차가 각각 10%로 공동 4위였다. 중국산 비중이 가장 높을 것으로 생각되는 브랜드 순위도 거의 일치했다. 볼보(13%), 테슬라(12%), 메르세데스-벤츠(8%), 폴스타(4%), 현대차(3%) 순으로 현대차가 폴스타보다 조금 낮은 점만 달랐다. 실제 소비자들은 중국기업이 대주주거나 중국 생산 비율이 높은 브랜드가 중국산이라고 판단했다. 주관적 인식임에도 사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셈이다. 다만 테슬라는 올해 국내 판매된 차량 중 대부분이 중국산임에도 볼보에 비해 중국산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낮게 조사됐다. 테슬라 브랜드의 국적이 미국이며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에 대한 인지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일부 택시 모델만 중국산을 국내에 판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는 현대차가 5위를 차지했다는 사실도 특이한 지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수입 브랜드 중 상당히 많은 차량이 중국에서 제작되는 상황이지만 최근 중국산 배터리 화재가 발생하며 국내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인식은 더욱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는 차량을 선택하는 데 있어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
연휴 끝! 다시 출근…지겹다고 스마트폰만 보다간[일터 일침]
사회사회일반 2024.09.22 07:00:00길었던 추석 연휴가 끝나고 다시 일상이 시작됐다. 이런 시기에는 출근길이 유난히 길고 지루하게 느껴진다. 명절후유증으로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증상들까지 나타나면서 출근길 발걸음이 더욱 무겁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러한 출근길 지루함과 스트레스를 달래주는 현대인들의 필수 아이템이 있다. 바로 스마트폰이다. 스마트폰은 회사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일을 처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무료한 시간을 달래주는 데도 뛰어나다. 그래서일까. 많은 사람들이 출근길 고개를 푹 숙인 채 스마트폰 삼매경에 빠져 있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최근 한 구인·구직 플랫폼의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들의 출근길 평균 소요 시간은 약 48분, 가장 선호하는 교통수단은 지하철과 버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왕복으로 환산하면 매일 대중교통에서 2시간 가량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는 셈이다.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자세를 오래 지속하다 보면 목 통증을 유발하고 일자목증후군을 부추길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자연스럽게 고개를 앞으로 숙이게 되는데, 이때 머리의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목에 가해지는 부하가 생각보다 크기 때문이다. ‘서지컬 테크놀로지 인터내셔널’에 실린 미국 뉴욕 척추의학센터 연구진의 보고서에 따르면 일반 성인이 고개를 들고 있을 때 목 뼈에는 약 4.5~5.4kg의 무게가 가해진다. 문제는 고개를 숙일수록 부담이 늘어난다는 점이다. 45도 숙일 때 22kg, 60도 고개 숙일 때에는 7세 아이 몸무게와 비슷한 27kg의 무게를 감당해야 한다. 일자목증후군은 목을 앞으로 숙여 머리가 앞으로 이동함에 따라 C자형 곡선을 유지해야 하는 경추가 일자로 변형되면서 생기는 질환이다. 경추의 균형을 무너뜨려 목디스크 및 각종 퇴행성 경추질환의 위험을 키운다. 후두하근, 승모근, 견갑거근 등 목과 어깨 주변 근육의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추나요법과 침·약침 치료를 중심으로 일자목증후군 치료를 진행한다. 추나요법은 과도하게 긴장된 근육과 인대를 풀어 비정상적인 경추의 균형을 바로잡는 수기 요법이다. 침 치료는 목과 주변 근육의 경직을 완화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통증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한약재 성분을 경혈에 주입하는 약침 치료는 염증과 통증을 보다 빠르게 경감시킬 수 있다. 목 통증에 대한 약침 치료의 효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게재된 자생한방병원 연구팀의 논문을 통해서도 입증됐다. 논문에 따르면 약침 치료는 일반적인 물리치료보다 목 통증을 개선하는 효과가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목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를 약침 치료군(50명)과 물리치료군(51명)으로 무작위로 나눠 각각 치료를 진행하면서 경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약침치료군의 목 통증 VAS(시각 통증 척도, 0~100)는 치료 전 63.9에서 치료 후 30.7로 33.2점 개선됐다. 반면 물리치료군은 17.4점 감소하는데 그쳤다. 또 약침치료군은 NDI(경부 장애 지수, 0~100) 지표 개선 폭이 14.4점에 달했지만 물리치료군은 8점에 불과했다. 약침치료군은 치료 4주차에 절반 가량 회복된 반면 물리치료군은 11주차까지도 25% 정도만 회복한 것으로 나타나 회복 속도도 차이를 보였다. 목 건강이 악화되면 업무 능률 뿐 아니라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 자신의 출근길 루틴을 돌아보며 건강을 챙기도록 하자. 최소한 30분에 한 번씩은 자세를 바꾸고 스트레칭을 하며 목에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다만 목 통증이 오래 지속된다면 반드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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