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근친상간 허용해야" 친딸 10년간 성폭행한 아빠 법정에서 한 말
사회사회일반 2024.09.21 08:59:3110년 가까이 친딸을 성폭행하고는 근친 사이의 성적 관계가 사회적으로 허용되어야 한다는 상식 밖의 주장을 편 아빠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민지현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친족관계에 의한 강간과 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과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장애인 관련 기관에 10년간 취업제한 명령도 내렸다. A씨는 약 10년간 딸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성적 학대를 했다. 피해자가 싫다고 하면 때릴 듯한 행동을 보이며 추행하는 등 성폭력을 일삼았고, 성폭력 습벽에 겁을 먹은 피해자를 상대로 10년 가까이 범행을 저질렀다. 주식투자 실패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던 중 피해자가 성관계를 거부하자 불만을 품고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애꿎은 피해자의 목숨을 앗으려다 실패하기도 했다. 결국 재판에 넘겨진 A씨는 피해자와 스스럼없이 지내는 친밀한 관계였을 뿐이라며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다. 또 혈연관계인 피해자와의 성관계를 처벌 대상으로 삼는 현행법이 개인의 자유의지를 부당하게 억압하는 사회적 폭력이라며 성폭력 범행을 정당화하는 태도를 보였다. 1심은 피해자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모순되는 부분이 없는 점과 A씨가 검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하는 진술을 한 점 등을 토대로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보호하고 양육할 책임을 도외시한 채 뒤틀린 성욕을 해소하는 소모적인 성적 도구로 여기며 장기간 추행하고 간음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해자와 합의하고 성적 관계를 맺었고, 이런 관계가 사회적으로 허용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변소하기도 하는 등 성폭력 범죄를 정당화하는 태도를 견지하고 있어 성행 개선의 여지도 낮다"며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피해자를 상대로 저지른 성폭력 범행을 일지 형태로 기록하고, 재범 위험성 평가 '높음' 수준에 해당하는 결과가 나온 점을 고려하면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보고 20년간 전자발찌 부착도 명령했다. A씨는 항소심에서도 같은 주장을 되풀이했으나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도 다르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겪었을 육체적·정신적 고통과 상실감은 실로 상상하기조차 어렵다"며 "근친 사이의 성적 관계가 사회적으로 허용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견지하는 등 범행을 반성하고 있지 않으며, 개선될 가능성도 상당히 희박해 보인다"고 판시했다. -
'순찰차 속 여성 사망' 하동경찰서…이번엔 "여자 불러줘" 모텔 주인 폭행
사회사회일반 2024.09.21 08:49:58최근 발생한 '순찰차 뒷좌석 40대 여성 사망' 사건과 관련, 하동경찰서의 근무 태만 논란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만취한 경찰관이 시민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일 경남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하동경찰서 B파출소 소속 A경위가 지난 18일 오후 술에 취해 모텔에서 여자를 불러 달라고 요구하고 이를 거절한 업주를 폭행했다. 당시 A경위는 술과 안주를 요구하기도 했으며 소지하고 있던 라이터로 모텔 스프링클러를 작동시키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 A경위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경위를 직위해제했으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17일 하동경찰서 진교파출소에서는 순찰차 뒷자석에서 40대 여성 C씨가 36시간 동안 갇혀 있다 숨진 사고가 일어났다. 사건 이후 숨진 C씨가 순찰차에 들어간 뒤 발견되기까지 해당 순찰차를 7번이나 순찰하도록 지정돼 있었으나 한 번도 순찰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근무 태만 논란이 일었다. -
퀄컴이 인텔 인수한다? WSJ "퀄컴, 의사 타진…당국 합병심사 등 장애물"
국제경제·마켓 2024.09.21 08:48:06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이 최악의 위기에 빠진 인텔의 인수를 최근 타진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인텔이 퀄컴과 실제 인수 합병에 관한 논의를 했는지, 조건이 무엇인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퀄컴의 인수 제안은 인텔이 실적 부진으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한때 PC 중앙처리장치(CPU) 중심으로 반도체 업종의 제왕으로 군림했던 인텔은 경쟁력이 뒤처지며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모바일 칩 분야는 암(Arm)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고, 인공지능(AI) 칩의 기본이 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엔비디아가 후발 주자의 추격을 따돌리고 있다. 인텔의 핵심 사업인 CPU 부문도 경쟁사인 AMD에 추격을 허용한 상태다. 인텔이 퀄컴의 인수 제안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해도 이 같은 대규모 딜이 실제로 성사되기 위해서는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를 받을 것이 확실하다고 WSJ은 전했다. 인수 제안 사실을 전한 소식통들도 이번 거래가 확실한 것과는 거리가 먼 상황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퀄컴이 부족한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회사 자산을 매각하거나 인텔의 사업 영역의 부분 매각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퀄컴과 인텔은 PC 및 노트북 칩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으며, 인텔이 칩을 자체 생산하는 것과 달리 퀄컴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와 삼성전자에 의존하고 있다. 인텔은 지난 2분기 실적이 월가의 전망치를 밑돌고 3분기 실적도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는 폭락해 최악의 위기에 맞딱드렸다. 이에 100억 달러 비용 절감을 위한 대대적인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고, 전체 직원의 15%를 감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지난 16일에는 파운드리 사업부 분사,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집적회로 반도체) 생산업체 알테라 지분 일부 매각, 유럽 등에서 추진 중인 공장 건설 보류 등의 구조조정 방안을 내놓았다. 아울러 아마존 웹서비스(AWS)와 파트너십을 연장하고 AWS에 들어가는 인공지능(AI)용 맞춤형 칩을 생산하기로 수십억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퀄컴과 인텔의 거래가 실제 성사될 지는 미지수다. CNBC 방송은 퀄컴과 인텔의 잠재적인 거래는 반독점 및 국가 보안 문제로 복잡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두 기업 모두 중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으며 한때 중국 기업 인수를 시도하다 무산된 적이 있다. 또 반도체 업계의 대규모 인수도 과거 당국에 제동이 걸린 바 있다. 2017년에는 브로드컴이 퀄컴 인수에 나섰다가 미 당국에 의해 실패로 끝났고, 엔비디아는 2021년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암(Arm) 인수를 추진했다가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에 의해 제소를 당했다. 이날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3.31% 오른 인텔 주가는 퀄컴 인수 소식에 시간 외 거래에서 한때 7% 급등했다가 이후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퀄컴 주가는 정규장에서 2.87% 하락한 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3% 이상 내렸다가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
배준호, 시즌 첫 도움…팀 내 최고 평점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9.21 08:32:29스토크시티의 배준호가 올 시즌 첫 도움을 작성하며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스토크시티는 21일(한국 시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의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챔피언십) 6라운드 홈 경기에서 헐시티에 1대3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스토크시티는 2승 4패를 기록, 리그 14위(승점 6)에 머물렀다.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배준호는 전반 30분 팀의 선제골에 도와 올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배준호가 왼쪽 구석에서 올린 코너킥을 벤 윌멋이 헤더로 골망을 갈라 배준호의 어시스트로 기록됐다. 이날 배준호는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동료들에게 정교한 패스를 뿌려 득점 찬스를 제공했으나 더 이상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진 못했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배준호에게 팀 내 최고인 평점 7.6을 줬다. 지난 시즌 37경기에서 2골 5도움을 작성한 배준호는 구단 서포터스가 선정한 2023~2024시즌 구단 ‘올해의 선수’에 뽑힌 바 있다. 스토크시티의 지휘봉을 잡은 스페인 출신 나르시스 펠라크 감독은 사령탑 데뷔전에서 역전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배준호와 윌멋의 합작 골로 앞서나간 스토크시티는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후반 18분 케이시 팔머에게 동점골, 후반 32분에는 리건 슬레이터에게 역전골을 내줬다. 2분 뒤에는 윌멋의 자책골까지 나왔다. -
"널 항상 지켜줄게"…딸 머리 위에 '방범카메라' 설치한 파키스탄 아빠
국제인물·화제 2024.09.21 08:11:01파키스탄의 한 남성이 딸의 안전을 위해 머리 위에 방범카메라를 설치해 화제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인도 매체 위온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온라인상에는 '보안 조치의 다음 단계(next level security)'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이슬람 전통 복장을 입고 있는 여성 A씨의 머리 위에 방범카메라가 달려있다. A씨는 "아버지는 내가 어디로 가는지, 무엇을 하는지 모든 것을 알 수 있도록 카메라를 설치했다"며 "나는 카메라 설치를 반대하지 않았다. 나를 보호하기 위한 아버지의 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는 나의 '개인 경비원'이다. 카메라 덕분에 아버지가 나를 항상 감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A씨는 카라치시에서 여성이 안전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고, 여성이 살해되는 사건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살인, 강간 등의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이런 방법을 쓰게 됐다고 했다. A씨는 "사건들이 여성에게 일어나고 있고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으므로 아무도 안전하지 않다"고 말했다. -
홍현석, 기록 정정으로 분데스리가 데뷔 도움 날아가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9.21 08:04:24미드필더 홍현석(마인츠)의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 도움 첫 도움이 기록 정정으로 취소됐다. 마인츠는 21일(한국 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아우크스부르크에 3대2로 이겼다. 개막 4경기 만에 첫 승리를 챙긴 마인츠(1승 2무 1패)는 승점 5를 쌓아 리그 10위에 올랐다. 이날 홍현석은 3-4-2-1 포메이션의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팀이 2대1로 앞선 후반 4분 요나탄 부르카르트의 쐐기 골을 도왔다. 아이멘 바르코크가 크로스를 올리자 홍현석이 헤더를 위해 문전에서 뛰어올랐다. 홍현석의 머리를 스친 공은 부르카르트에게 흘렀고 부르카르트가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홍현석의 어시스트로 기록됐다. 하지만 분데스리가는 경기 종료 후 크로스가 홍현석에게 닿지 않았다고 판단, 바르코크의 어시스트로 정정했다. 홍현석은 후반 18분 막심 라이치와 교체될 때까지 약 63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홍현석에게 평점 7.2를 매겼다. 홍현석과 마인츠에서 함께 뛰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은 허벅지 부상으로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마인츠는 전반 13분 아르민도 지프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2분 뒤에는 부르카르트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쉽게 승리를 따내는 듯했다. 그러나 전반 25분 케벤 슐로테르베크에게 한 골을 내준 뒤 전반 35분 나딤 아미리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빠졌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마인츠는 후반 4분 홍현석과 부르카르트의 합작 골로 3대1을 만들었다. 후반 12분에는 사뮈엘 에센데에게 한 골 더 실점해 다시 1점 차로 쫓겼으나 후반 25분 에센데가 무리한 파울로 퇴장당하면서 마인츠의 수적 열세도 사라져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3대2 승리를 완성했다. -
변동성이 넘쳐나는 현재 시점에서 바이오주 괜찮을까?[도와줘요 자산관리]
오피니언사외칼럼 2024.09.21 08:00:00#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3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한 가지 소식을 듣고 고민에 빠졌다. 바로, 오는 10월 국내에 글로벌 제약회사의 비만치료제가 정식으로 수입된다는 소식이었다. 처음 소식을 접했을 때는 작심삼일로만 끝나던 다이어트의 기회라고 생각했으나, 국내외 비만치료제 시장 확장에 따른 좋은 투자의 기회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 A씨는 바이오주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금리 인하와 미국 대선 등과 같은 금융시장의 변동성 요소들이 시장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우려가 됐다. 이에 A씨는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금융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기로 했다. 우선 바이오 산업의 본질적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이오 기업들은 임상 시험 단계에서의 실패, 정부 규제 문제 등으로 인해 다양한 변수가 발생할 수 있어 연구개발(R&D) 과정과 파이프라인에서 큰 리스크를 안고 있다. 여기서 파이프라인은 해당 기업이 향후 몇 년 동안 시장에 출시할 수 있는 신제품을 단계별로 나열한 것을 뜻한다. 이는 현재 수익을 내고 있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이 특허 만료나 매출 감소로 인해 위기에 처할 때,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군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기업의 미래 성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따라서 바이오 기업에 투자할 때는 그 기업의 파이프라인이 얼마나 탄탄한지, 그리고 연구개발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지를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이는 금리 인하가 바이오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유와도 연결된다. 일반적으로 금리 인하는 경기 활성화를 목표로 시행되며, 주식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기업들이 더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해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자본 집약적인 바이오 기업들도 마찬가지로, 저금리 상황에서 자금 조달이 용이해지면서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새로운 블록버스터 제품을 시장에 출시할 여력을 확보하게 된다. 특히나 해당 산업은 높은 연구개발 비용이 요구되므로, 금리 인하는 이들 기업에 더욱 유리한 환경을 조성해 준다. 따라서 금리 인하는 바이오 산업의 성장에 중요한 촉매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금리 인하는 바이오주에서 성장 가능성을 찾는 계기이자 투자자들의 관심을 높이는 기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최근 빅테크주에서 바이오주로 투자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역사적으로도 금리 인하 후 주식시장의 주요 흐름이 바이오주로 피벗한 사례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당시 금리 인하와 함께 바이오주는 혁신적인 기술과 미래 성장 가능성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저금리 환경은 연구개발을 활성시킴과 동시에 투자자들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자산에 대한 선호를 일으켰다. 그 결과 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 흐름을 촉진하여 주가 상승을 이끄는 역할을 했다. 물론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는 금리 인하시기에 상승 경향을 보이긴 했지만, 이는 금리 외에도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따라서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과 해당 시기의 경제 전반 상황을 함께 고려해야하는데, 현재 시점에서 가장 큰 고려 요소는 미국 대선이다. 정치적 변화는 보건 정책과 규제 환경에 영향을 미치며, 이는 제약 및 바이오 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건강보험 정책의 변화나 신약 가격 통제와 같은 이슈가 대선 이후 어떻게 다루어질지가 중요한 관건이다. 2016년 대선 당시, 힐러리 클린턴의 약가 통제 발언으로 제약 및 바이오주는 큰 압박을 받았고, 단기적으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그러나 대선 이후 정책 방향이 명확해지면서 주가는 회복세를 보였다. 이처럼 대선 전후의 정책적 불확실성은 바이오주에 단기적인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대선 역시 꾸준히 흐름을 확인하며 결과를 주목해야한다. 그렇다면 현재의 변동성 높은 시장에서 바이오주 투자를 고민하는 A씨와 같은 개인 투자자들을 위한 전략은 무엇일까? 첫째, 장기적 관점으로 접근해야한다. 바이오주는 기술 개발과 임상 시험 등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한 산업이다. 임상 결과나 시장의 단기적인 변동성에 흔들리기보다는,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투자가 중요하다. 예를 들어, 직장인 A씨가 기대하고 있는 GLP-1계열의 비만치료제는 원래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돼 큰 반향을 얻지 못했지만, 추가적인 비만 치료 효과가 입증되면서 20억 달러가 넘는 매출을 기록하는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성장했다. 따라서 단기적인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 분산 투자로 리스크를 관리해야한다. 바이오주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대내외적인 리스크가 크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포트폴리오’ 분산과 ‘시간’ 분산을 통해 리스크를 관리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우선 포트폴리오 내에서 바이오주의 비중을 시기에 맞춰 조절하고, 안정성이 높은 다른 산업군이나 자산을 함께 구성해 균형을 맞추는 것이 적절하다. 만약 포트폴리오 구성이 어렵다면 펀드나 ETF와 같은 상품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월 적립식 투자를 활용해 매달 일정 금액을 투자함으로써 여러 시점에 걸쳐 투자하고, 매입 시점을 분산해 평균 매입 단가를 낮출 수 있다. 이를 통해 한 번에 큰 손실을 입을 위험을 줄이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셋째, 기업 분석은 필수이다. 투자하려는 기업의 파이프라인, 재무 구조, 연구개발 역량 등을 면밀히 분석해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한다. 바이오기업의 경우, 신약 개발과 같은 핵심 기술이 얼마나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지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개발이 활발하고 다양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기업일수록 블록버스터 출시 가능성이 높아져 미래 잠재력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비만치료제처럼 수요가 높은 제품을 개발 중인 회사라면 그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마지막으로,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와 정책 변화, 정치적 이벤트와 같은 거시 경제적 변수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야 한다. 금리 인하와 대선 이후의 경제 상황이 어떻게 변화할지, 그 변화가 해당 주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높은 변동성과 수익률이 기대되는 시장일수록 철저한 리서치와 정보 분석이 필수적이다.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는 리스크와 기회가 공존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A씨처럼 비만치료제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바이오주의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되 철저한 분석과 신중한 접근은 필수적이다. 현재는 변동성을 기회 삼아 전략을 세워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다. 시장을 예의주시하며 자신만의 원칙을 지켜가는 것이, 성공적 투자의 시작이 될 것이다. -
화웨이 이어 샤오미·아너도…中, 너도나도 ‘트리플 폴드폰’ 준비
국제경제·마켓 2024.09.21 08:00:00중국 화웨이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두 번 접는(트리플 폴드) 스마트폰을 내놓은 가운데 중국 샤오미와 아너도 트리플 폴드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샤오미가 3개의 후면 카메라가 달린 두 번 접는 스마트폰에 대한 디자인 특허를 2022년에 출원했다. 또 중국국가지식재산권국(CNIPA)은 지난 3일 관련 공개했다. 화웨이에서 분사한 아너도 2021년에 Z자 모양의 두 번 접는 스마트폰에 대한 디자인 특허를 출원했고 이 사실은 지난 4월 공개됐다. 자오밍 아너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월 행사에서 두 번 접는 스마트폰과 롤러블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를 위한 특허 기술을 마련해뒀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에게 문제는 기술이 아니라 사업적 선택”이라며 그러한 스마트폰들의 출시 시기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CMP는 “이들 특허 출원은 중국의 주요 스마트폰 주자들이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의 고급 스마트폰 부문에서 애플의 아이폰과 경쟁하기 위해 새로운 폴더블폰에 얼마나 베팅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한편 화웨이의 두 번 접는 스마트폰인 메이트(Mate) XT는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 해당 제품엔 650만여건의 사전판매 예약이 몰리며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최대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으로 2분기 글로벌 출하량의 절반을 차지했다. 올 상반기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화웨이가 시장 점유율 56%로 1위를 차지했으며 아너가 13%로 뒤를 이었다. -
'영원한 딴따라' 박진영, 데뷔 30주년 기념 연말 콘서트 개최
서경스타TV·방송 2024.09.21 08:00:00'영원한 딴따라' 박진영이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연말 콘서트를 연다. 20일 JYP엔터테인먼트는 박진영이 12월 27∼29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공연 '스틸 제이와이피'(Still JYP)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진영이 연말 콘서트를 여는 것은 지난해 '에이티스 나이트'(80's Night) 이후 1년 만이다. 그는 이번 콘서트에서 세대를 아우르는 대표곡으로 30년을 함께한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1994년 데뷔한 박진영은 댄스 가수이자 가요계를 대표하는 프로듀서로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난 여자가 있는데', '날 떠나지마' 등 감각적인 가사와 안무가 돋보이는 히트곡으로 가요계에 파장을 일으켰으며, 댄스 가수에게 따라붙던 '딴따라'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바꾼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최근 KBS 추석 특집 대기획 '딴따라 JYP'에 출연해 히트곡들을 들려주는 한편 지오디(god), 비, 원더걸스 등 그의 손을 거친 후배들과 함께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
왕실 도서관 강화도 '외규장각' [인천톡톡]
사회전국 2024.09.21 08:00:00외규장각(外奎章閣)은 1782년 2월 정조가 왕실 관련 서적을 보관할 목적으로 강화에 설치한 규장각의 분관이다. 정조는 외규장각 설치 이후 규장각을 내규장각(內奎章閣, 내각)이라 하고, 봉안품의 성격을 구분해 내규장각과 외규장각에 나눠 보관했다. 외규장각의 중요성은 조선시대에 왕실이나 국가의 큰 행사가 있을 때 후세에 참고하도록 관련 사실을 그림과 문자로 정리한 기록물을 보관한 곳이란 점이다. 외규장각에는 △왕실 물품 △어제(御製:왕이 지은 글)·어필(御筆:왕의 친필) △기타 족자류 △의궤(儀軌) △의궤 외 서적 등 총 5166점이 봉안돼 있었다. 특히 외규장각에 봉안된 의궤의 경우 임금이 보는, 이른바 어람용(御覽用) 의궤로 신하들이 보는 분산용과 같은 다른 의궤에 비해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 이처럼 중요한 기록물을 보관하는 외규장각을 강화 행궁에 설치한 이유는 한양에서 가까우면서도 국내의 변란과 외적의 침입이 발생했을 때를 염두에 뒀기 때문이다. 강화 행궁이 그만큼 안전지대라는 인식 탓에 주요 기록물을 보관한 것이다. 하지만 19세기 때부터 서양 전함이 한반도 연안에 자주 출몰하면서 안전지대로 여긴 강화도는 서양 열강의 좋은 먹잇감으로 전락한다. 1866년(고종 3)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 함대가 강화에 침략해 외규장각을 불태우고 의궤 300여 책을 포함한 도서 360여 책을 약탈했다. 프랑스에 반출된 대부분의 의궤는 프랑스국립도서관에 보관하고 있었다. 1975년 재불학자 박병선 박사에 의해 외규장각 의궤의 소재와 목록이 국내에 알려지게 된다. 이후 1991년부터 외규장각 도서 반환을 요청해 2010년 G20정상회의에서 양국의 대통령이 만나 외규장각 도서를 임대형식으로 대여하고 5년마다 임대를 갱신하는 데 합의했다. 그리고 2011년 병인양요가 발발한 지 145년 만에 마침내 297책의 의궤가 우리나라로 귀환한다. 현재 외규장각 건물은 2003년 강화군이 복원했다. 내부에 외규장각의 설치 과정과 의궤의 반환 과정 등의 내용을 다룬 전시실이 조성돼 있다. -
충북 영동에 '호우경보' 발령…청주 오창 어젯밤부터 186.7㎜ 폭우 쏟아져
사회사회일반 2024.09.21 07:52:45밤사이 충북 청주 오창에 180㎜가 넘는 비가 내리는 등 도내 곳곳에 폭우가 쏟아지며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21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폭우로 인해 33건의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 도로침수 12건, 수목전도 6건, 주택 및 상가 침수 7건, 지하실 침수 4건, 기타 4건이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비로 인한 인명피해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주요 하천과 저수지의 수위가 급상승해 교통이 통제되는 곳도 늘고 있다. 충주시는 이날 새벽 안전 문자를 통해 충주댐 및 조정지댐 방류량 증가에 따라 침수가 우려되는 복여울교(앙성~소태간 세월교)를 오전 5시 40분부터 통제한다고 밝혔다. 청주시 여암교 및 환희교, 증평군 반탄교, 진천군 신정교 지점 등에는 집중호우에 따른 수위 급상승으로 홍수경보가 내려졌으며, 진천 초평면 화산리 초평교의 교통도 통제되고 있다. 도내 지하차도 9곳과 하상도로 2곳도 차량 통행이 금지됐다. 도내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전날 오후 9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도내 주요 지역에 내린 비의 양은 청주 오창가곡 186.7㎜, 증평 152.5㎜, 음성 129.5㎜, 괴산 청천 121.5㎜, 옥천 115㎜, 충주 수안보 89㎜, 제천 덕산 88㎜, 단양 영춘 78㎜, 진천 위성센터 75㎜, 보은 67.3㎜, 영동 추풍령 59.5㎜ 등이다. 기상청은 21일 오전 7시 30분을 기해 영동에 호우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충주·제천·음성·진천·괴산·증평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다. 영동과 단양을 제외한 나머지 7개 시·군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다. 호우주의보와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각각 60㎜, 90㎜ 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각각 110㎜ , 18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하천 범람, 가옥 침수 등에 따른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오늘 낮까지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저지대 침수 및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
엠블럼을 내려 놓아도 매력적인 프리미엄 SUV - 미니 JCW 컨트리맨[별별시승]
문화·스포츠자동차 2024.09.21 07:51:40미니 JCW 컨트리맨. 김학수 기자독특한 매력, 그리고 유니크한 감성을 통해 지난 시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온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가 최근 완전히 세대 교체를 거친 신형 쿠퍼, 그리고 SUV 모델인 ‘컨트리맨’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새롭게 피어난 쿠퍼 및 컨트리맨은 더욱 커진 체격과 함께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 각종 디테일 등의 변화를 통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미니를 더욱 역동적으로 즐길 수 있는 존재, JCW 사양 또한 함께 출시되어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미니의 SUV, JCW 컨트리맨은 어떤 매력과 가치를 제시할까?미니 JCW 컨트리맨. 김학수 기자시승을 위해 준비된 컨트리맨은 일반적인 사양이 아닌 ‘고성능 모델’ JCW 사양으로 미니의 감성을 가진 소형 SUV에 그치지 않고 역동성을 드러내는 각종 디테일들이 자리한다.브랜드가 밝힌 제원에 따르면 JCW 컨트리맨은 4,445mm의 전장과 각각 1,845mm와 1,645mm의 전폭과 전고를 통해 일반적인 미니 중에서는 가장 넉넉한 체격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여기에 2,690mm의 휠베이스, 그리고 1,740kg의 공차중량을 갖췄다.미니 JCW 컨트리맨. 김학수 기자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미니, ‘컨트리맨’JCW 컨트리맨은 물론이고 최근의 미니들은 ‘세대 교체’를 거치며 꾸준히 체격을 키워가고 있다. 실제 초대 쿠퍼와 현재의 쿠퍼를 비교한다면 그 달라진 체격은 무척이나 낯설게 느껴질 정도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자연스럽다. 더불어 SUV로 개발된 컨트리맨은 더 많은 이들을 위한 미니기에 더욱 큰 체격이 필요하다.미니의 디자인이라 한다면 어딘가 동글동글한 이미지, 곡선이 강조된 형태 등을 통해 ‘귀요미’의 이미지를 강조하는 것이 당연했다. 그러나 최신의 컨트리맨은 사뭇 다른 모습이다. 실제 더욱 대담한 스타일, 그리고 직선적인 연출이 곳곳에 자리해 SUV라는 형태의 특성을 보다 선명히 드러낸다. 그리고 JCW 디테일이 매력을 더한다.미니 고유의 프론트 그릴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검은색 아웃 라인을 더하고, 붉은색 세로형 디테일이 더해진 바디킷, 직선적인 헤드라이트 등 개별적인 요소들은 이전의 컨트리맨과 완전히 다른 모습을 선사한다. 더불어 ‘체커기’를 더욱 강조한 JCW 엠블럼 및 보닛 위 디테일 등이 차량의 존재감을 더욱 강조한다.미니 JCW 컨트리맨. 김학수 기자이어지는 측면은 한층 여유로운 SUV의 감성을 능숙히 드러낸다. 과도한 연출 요소 없이 깔끔히 다듬어진 차체에 JCW를 새겨낸 붉은색의 루프 패널이 더해져 선명한 대비를 선사한다. 여기에 화려한 휠, 스포크 사이로 보이는 붉은색 브레이크 캘리퍼 등이 차량의 매력을 한껏 높인다.후면 디자인 같은 경우는 ‘미니 고유의 위트’보다는 SUV의 실용성에 집중한 모습이다. 넓고 평평하게 다듬어진 테일게이트, 양끝으로 밀어낸 리어 램프 동이 ‘공간 활용성’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다. 여기에 트윈 머플러 팁이 차체 양끝에 배치되어 JCW의 역동성을 선명히 드러낸다.미니 JCW 컨트리맨. 김학수 기자미니의 정서를 강조한 공간과거 미니는 브랜드는 ‘독특한 캐릭터’ 그리고 작지만 즐거운 드라이빙 경험이라는 강력한 장점이 있었지만 반대로 실내 공간의 여유, 그리고 공간의 ‘디테일’ 등은 포기, 혹은 타협을 해야했다.그러나 최신의 미니, 그리고 JCW 컨트리맨은 이러한 부분을 대폭 보완하는 모습이다. JCW 컨트리맨의 실내는 이전보다 훨씬 넓어졌고, 공간을 구성하는 소재의 활용에서도 ‘플라스틱’의 비중을 줄이고 패브릭 소재와 앰비언트 라이팅의 조화 등 다양한 부분에서 독특한 매력을 자아낸다.여기에 선명한 그래픽을 과시하는 원형의 디스플레이 패널과 패브릭 소재를 활용한 스티어링 휠의 디테일, 그리고 미니만의 감성을 더할 수 있는 각종 요소들이 공간의 즐거움을 한껏 높이는 모습이다.미니 JCW 컨트리맨. 김학수 기자원형의 디스플레이 패널에는 최신의 OS, 그리고 감각적인 디자인 테마를 통해 개성 넘치는 컨트리맨의 가치를 한껏 높인다. 다채로운 편의사양 등이 만족감을 더한다. 처음에는 워낙 다양한 기능으로 인해 약간의 혼란스러움이 있지만 이내 적응할 수 있다.게다가 큼직한 크기의 디스플레이 패널임에도 불구하고 장시간 사용할 때에도 발열이 적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참고로 사운드 시스템은 하만카돈의 것으로 전체적으로 준수한 음향 경험을 제공한다.미니 JCW 컨트리맨. 김학수 기자미니의 차량 중에서는 큰 체격의 차량인 만큼 공간 여유도 충분하다. 실제 1열 공간의 경우 체격이 큰 성인 남성이 앉더라도 답답하지 느껴지지 않고, 전방 및 주변 시야 등에서도 여유롭다. 여기에 시트 크기도 준수해 착좌감도 우수하며 크고 작은 수납 공간의 편의성을 더한다.이어지는 2열 공간 역시 마찬가지다. 레그룸이 여유로운 편은 아니지만 이전의 컨트리맨과 비교할 때 더욱 여유로운 공간을 만끽할 수 있다. 덕분에 어느새 나이가 들고, 결혼을 하고 또 아이를 키우는 ‘과거의 미니 운전자’를 마주하기 부족함이 없는 모습이다.미니 JCW 컨트리맨. 김학수 기자여기에 적재 공간 또한 충실하다. 실제 트렁크 게이트 아래에는 505L의 공간이 마련되어 다양한 일상에 능숙히 대응한다. 여기에 2열 시트 슬라이딩 및 폴딩 기능을 통해 상황에 따라 더욱 넉넉한 공간을 누릴 수 있다. 실제 2열 시트 폴딩 시 최대 1,530L에 이르는 공간이 만족감을 더한다.미니 JCW 컨트리맨. 김학수 기자충분히 매력적인 JCW 퍼포먼스JCW 컨트리맨의 보닛 아래에는 작지만 충분히 즐거운 주행 경험을 보장하는 파워트레인이 자리한다.독특한 디테일이 시선을 끄는 보닛 아래에는 최고 출력 317마력과 40.8kg.m의 토크를 내는 2.0L 가솔린 터보 엔진(미니 트윈파워 터보 엔진)이 존재감을 드러낸다. 여기에 스텝트로닉 7단 스포츠 더블 클러치 변속기, 그리고 AWD 구동계가 안정성을 더한다.이러한 구성을 바탕으로 JCW 컨트리맨은 정지 상태에서 단 5.4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는 민첩성을 갖췄고 최고 속도 역시 250km/h에 이른다. 참고로 공인 연비는 10.3km/L이며 도심 및 고속 연비는 9.1km/L, 12.3km/L다.미니 JCW 컨트리맨. 김학수 기자그 자체로도 매력적인 JCW 컨트리맨과거부터 많은 미니들을 경험했고, 새로운 미니를 경험할 때마다 어딘가 모르게 커지는 체격, 그리고 점점 많아지는 각종 기술 요소로 인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던 시기가 있다. 그러나 미니의 이러한 변화는 어쩌면 시대와 함께 발전해가는 브랜드의 모습을 선명히 반영한 결과였을지 모른다.JCW 컨트리맨 역시 완전히 새로운 외형과 공간으로 모두를 맞이한다. 특히 원형의 디스플레이 패널, 붉은색의 앰비언트 라이팅 등이 주는 ‘감각적인 즐거움’은 여전히 그 어떤 브랜드의 연출보다 매력적이고 ‘미니’만의 감각, 개성 등을 선명히 드러낸다. 또 SUV다운 넓은 시야, 공간의 여유 역시 확인할 수 있다.미니 JCW 컨트리맨. 김학수 기자많은 미니 중, JCW가 특별한 건 단연 ‘달리기 성능’의 특별함, 그리고 미니의 매력 요소 중 하나인 ‘감각적인 재미’에 더욱 큰 매력을 더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수식어를 모두 제외하더라도 JCW 컨트리맨의 317마력과 40.8kg.m의 토크를 내는 심장은 충분히 즐겁고, 매력적인 존재다.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으면 만족스러운 가속 성능, 그리고 이후로 꾸준히 이어지는 추월 가속 성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엔진의 질감, 사운드 역시 충분하며 주행 전반에 걸쳐 ‘충분한 힘의 여유’를 선명히 드러낸다. 더불어 페달 조작 초기 살짝 웅크렸다 뛰쳐 나가는 질감 역시 ‘미니의 매력’에 힘을 더한다.덕분에 시승을 하는 내내 JCW 컨트리맨이 갖고 있는 성능, 그리고 출력 전개의 성향 등에 대해 아쉽거나 부족하다는 생각 없이 ‘즐겁다’는 감성을 만끽할 수 있었다.미니 JCW 컨트리맨. 김학수 기자엔진과 합을 이루는 7단 더블 클러치 변속기 역시 준수하다. 일상적인 주행은 물론이고 주행 템포를 끌어 올리더라도 군더더기 없이, 매끄럽게 작동하는 모습으로 주행의 편의성을 더한다. 작동 속도, 질감 등도 부족함 없는 모습이다.여기에 스티어링 휠 뒤쪽에 자리한 시프트 패들을 통해 언제든 보다 적극적으로 주행을 조율할 수 있기에 ‘부족함 없는 변속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다만 아주작은 조그 레버처럼 줄어든 시프트 레버는 내심 아쉽게 느껴진다.미니 JCW 컨트리맨. 김학수 기자흔히 미니의 차량들을 타게 되면 ‘고 카트 감성’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곤 한다.게다가 최신의 미니 차량의 익스피리언스 모드 중에는 스포츠 모드와 같은 ‘고 카트 모드’가 마련되어 있기도 하다. 그러나 사실 자동차에게 있어 ‘고 카트의 감성’이 느껴진다면 그 차는 차량의 완성도를 떠나 무척 피곤한 차량이 될 수 밖에 없다.그렇기에 최신의 미니는 고 카트의 감성을 ‘달리기의 영역’ 보다는 시각과 음향 등의 감각적인 영역으로 풀어냈고, 주행 부분은 최근 미니가 추구하고 있는 ‘프리미엄 소형차’의 감성에 집중한 모습이다.미니 JCW 컨트리맨. 김학수 기자덕분에 앞서 설명한 ‘살짝 웅크렸다 뛰쳐 나가는 가속 질감’ 외에는 모두 다 세련된 감성, 매끄러운 주행 경험으로 무장했다. 스티어링 휠의 조작과 반응, 그리고 그에 따른 차량의 움직임 등은 무척이나 경쾌하고 산뜻해 누구라도 다루기 좋은 차량임을 과시한다.여기에 기본적인 노면에 대한 대응력도 한층 개선됐다. 절대적인 노면 대응 능력은 물론이고 소음 등도 이전보다 훨씬 능숙히 대응하니 ‘모두가 함께 하기 좋은 차량’이라는 평가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는 모습이다. 또 장거리, 장시간 주행의 스트레스도 적었다.미니 JCW 컨트리맨. 김학수 기자물론 과속방지턱이나 요철 등을 넘을 때에는 ‘작고 탄탄한 차체의 질감’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편이다. 다만 이 부분은 ‘미니의 민첩함과 경쾌함’을 드러내는 부분이지 ‘차량이 허술하거나 부족한 부분’은 아니기에 ‘차량의 특성’으로 이해될 수 있는 부분이었다.끝으로 고 카트 모드에서는 조금 더 대담하고 역동적인 감성을 능숙히 드러내 ‘가족’이 아닌 혼자 운전할 때에도 ‘나름의 즐거움’을 구현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차량이라 생각됐다.좋은점: 더욱 매력적인 패키징, 일상부터 스포츠 주행까지 모두 아우르는 완성도 높은 주행아쉬운점: 이전에 비해 다소 줄어든 운전의 재미, 기시감이 드는 외형 디자인미니 JCW 컨트리맨. 김학수 기자가족을 위한 ‘모두와 함께 할 수 있는’ 미니, JCW 컨트리맨최신의 JCW 컨트리맨을 타며 “과거 ‘혼자 미니를 탔던 이들’은 지금 어떤 차량을 타고,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라는 질문이 떠올랐다. 그 때의 미니에는 없는 배려심, 여유가 JCW 컨트리맨에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물들어 있기 때문이다.이전보다 재미는 조금 줄었을지 몰라도, 차량의 기본적인 구성부터 달리기 성능, 안전과 편의성의 영역 등 모든 부분에서 더욱 뛰어난 설득력, 그리고 구매욕을 자극하는 차량이 바로 JCW 컨트리맨일 것이다.촬영협조: HDC 아이파크몰 용산 -
역대 최초 디젤차 판매량 앞섰다…반등 노리는 전기차 [biz-플러스]
산업기업 2024.09.21 07:36:28전기차가 올해 하반기 들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성장 둔화세를 보이던 전기 승용차는 역대 최초로 디젤차보다 많은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친환경차 입지를 굳히는 모습이다. 글로벌 환경 규제로 완성차 업계의 전동화 전환과 디젤차 퇴출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수요를 견인할 소형 전기차에 이어 고성능 모델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할 준비에 나서고 있다. 21일 서울경제신문이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통계를 분석한 결과 현대자동차·기아·KG모빌리티(KGM)·한국GM·르노코리아 등 국내 5개 완성차 업체의 올해 1~8월 전기 승용차 내수 판매량은 4만 6830대로 집계됐다. 올해 누적 기준 연료별 판매량으로 봤을 때 전기 승용차는 가솔린(41만 7668대)과 하이브리드(21만 614대)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액화석유가스(LPG) 승용차 판매량은 3만 9376대다. 주목할 점은 국내시장에서 전기 승용차 판매량이 디젤차를 웃돌며 대세 차량이 됐다는 것이다. 올 1~7월까지만 하더라도 디젤 승용차 판매량은 3만 9888대로 전기 승용차(3만 7323대)를 앞섰다. 그러나 지난달 들어 4만 4384대로 소폭 증가하면서 전기 승용차(4만 6830대)에 역전을 허용했다. 이는 전기 승용차 내수 판매량을 집계하기 시작한 2012년 이후 처음이다. 같은 기간(1~8월) 기준으로 전기 승용차 판매량은 2022년 5만 2657대, 2023년 4만 9688대로 디젤차(2022년 8만 7675대, 2023년 6만 8978대)에 한참 못 미쳤다. 전기 승용차가 디젤차를 누를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조여 오는 환경 규제에 따른 전동화 전환을 꼽을 수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이러한 규제 흐름 속에서 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미래 먹거리로 지목하고 사업을 확장하는 데 집중해 왔다. 차량의 전동화가 결국 대세가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지난달 28일 열린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데이에서 “전기차는 궁극적으로 가야 할 길이 맞다”고 강조한 것은 이와 궤를 같이한다. 일시적인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사업과 관련한 기술 개발, 투자를 이어가며 미래차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소형 전기차는 주춤했던 시장 수요를 끌어내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합리적인 가격뿐만 아니라 우수한 주행 성능, 긴 주행 가능 거리 등을 갖추며 일반 소비자들의 전기차 진입 문턱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아 EV3와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이 대표적인 예다. EV3와 캐스퍼 일렉트릭은 지난달 4002대, 1439대씩 팔려 국내 전기 승용차 모델 가운데 판매량 1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젤차의 퇴출 속도는 빨라지고 있다. 내년부터는 서울 사대문 안에서 4등급 디젤차 진입이 금지되고 2030년부터는 서울 전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서울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도 노후 디젤차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다. 이에 기존에 생산·판매되던 디젤차들은 연이어 단종 수순을 밟고 있다. 현대차는 울산공장 내 디젤엔진 생산을 담당하던 공장을 철거하고 전기차 품질 점검장으로 다시 세우기로 결정하는 등 디젤차 사업 비중을 크게 줄였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는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모델 확대와 상품성 개선에 적극 나서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경제형 전기차부터 럭셔리·고성능 전기차까지 21개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아는 2027년까지 15개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의 미국 전기차 생산 거점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는 건설 마무리 단계로 다음 달 조기 가동을 준비 중이다. KGM도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토레스에 이어 최근 출시한 액티언을 전기차로 내놓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곽재선 KGM 회장은 지난달 20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가솔린 단일 모델인 액티언의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모델 출시 가능성을 묻는 질의에 “다양한 방법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
'고래가 무대 위를 헤엄쳐 다니는' 울산고래축제 26일 개막[울산톡톡]
사회전국 2024.09.21 07:00:00울산의 대표 축제인 ‘2024 울산고래축제’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장생포의 꿈! 울산의 희망!’을 주제로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8회째인 ‘2024 울산고래축제’는 고래와 함께 한 장생포의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현대적인 미디어를 융합해 LED와 홀로그램, 레이저빔을 이용한 화려한 미디어아트가 펼쳐지는 특별한 문화의 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의 화려한 개막을 알리는 개막식은 26일 오후 7시에 다목적구장 장생마당에서 진행된다. 특수효과와 미디어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개막식에 이어 불타는 트롯맨 우승자 손태진과 한일가왕전 MVP 김다현 등 2명의 인기가수의 축하공연과 불꽃 쇼가 펼쳐진다. 개막식 퍼포먼스로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장생이 캐릭터가 축제를 소개하고 대형 고래가 무대 위를 헤엄쳐 다니는 환상적인 미디어아트가 홀로그램과 3개의 대형 LED 화면으로 구현된다. 27일 오후 8시 30분에는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 김소현, 이건명, 리사가 국내외 뮤지컬 명장면에 삽입된 명곡을 전해줄 ‘뮤지컬 갈라쇼’로 깊어 가는 가을밤을 풍성하게 해줄 예정이다. 축제 사흘째인 28일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고래 퍼레이드’와 ‘장생포 디제잉파티’가 오후 8시부터 진행한다. 장생포 복지문화센터에서 출발해 장생마당까지 진행되는 ‘고래 퍼레이드’는 해양경찰 관현악단과 기수단, 플로트카, 댄스동호회, 마칭밴드, 남구 14개 동 주민 행렬 등 약 1000명의 인원이 1㎞에 달하는 행렬로 참여해, 거점 퍼포먼스 구간에서 팀당 1분간 매력적인 퍼포먼스를 펼친다. 지난해와 달리 야간에 진행하는 고래퍼레이드는 퍼레이드 카 외부에 LED 등 다양한 조명을 입히고 파도치는 모습의 영상 콘텐츠를 퍼레이드 행렬에 투사해 미디어아트와 연계하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축제의 열기는 퍼레이드에서 ‘JSP DJ 파티’로 이어지며 국제적인 DJ 스타로 유명한 클론 출신의 DJ Koo(구준엽)와 DJ 범지가 장생포의 밤을 축제의 절정으로이끌 예정이다. 또한 축제 기간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여러 공연 프로프램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런치콘서트’, ‘장생포춘(春)’, ‘웨일치어’, ‘서커스데이’와 남구 14개 동 주민이 참여하는 ‘우리동네 명물내기’, ‘산다는 건 다 그런게 아니겠니’의 2인조 포크 록 밴드 여행스케치가 전하는 토크콘서트가 펼쳐진다.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와 ‘고래가요제’는 사전 전국 단위 공모를 통해 전국의 예비 관람객에게 축제에 대한 흥미과 관심을 높이고 남녀노소 누구나 에너지와 끼를 발산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할 계획이다. 축제 마지막 날인 29일 오후 7시에 진행되는 폐막식에는 고래가요제 시상식 및 가요제 대상 수상자의 앵콜 공연과 자체 제작 콘텐츠인 축제 다큐멘터리 ‘4일간의 행보’를 상영 후 화려한 특수효과와 불꽃 쇼가 펼쳐지며, 팬텀싱어 시즌3 우승팀인 라포엠의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막을 내리는 아쉬움을 달래줄 것이다. 부대프로그램으로는 스탬프 투어와 연계한 현실판 보드게임 ‘웨일마블’, 해양 보드 퍼포머가 선보이는 역동적인 액션 퍼포먼스 ‘플라잉 보드 퍼포먼스’, 그리고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전국 사진 공모전’이 진행된다. 울산고래축제의 대표 먹거리부스인 ‘장생식당’과 바다와 야경을 보면서 식음료를 즐길 수 있는 ‘장생도가’는 고래바다여행선 매표소 인근에 마련된다. 또한 고래문화특구 워터프론트 인근에 플리마켓이 열리고, 놀이기구와 푸드트럭, 어린이 뮤지컬이 펼쳐질 테마파크 형태의 ‘웨일랜드’도 운영된다. 또한 장생포문화창고에서도 축제 기간에 미디어아트 ‘클로드 모네展’과 ‘2024 글로컬 아트마켓’, ‘장생포애니영화제(JAFF) 특별상영회’, ‘문화예술상주단체 체험존’이 운영된다. 특히 장생포문화창고 6층 소극장W에서는 단편영화 제작 워크숍 지원사업으로 제작된 단편영화 3편이 상영되며 관객과의 대화도 함께 진행돼 영화 콘텐츠를 축제와 연계한 고품격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올해 울산고래축제에서는 방문객 교통편의를 위해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주차장 등 총 7개의 임시주차장에 약 3337면의 주차면을 확보하고, 총 4개 노선(KTX울산역, 옥동공영주차장, 문수체육공원, 남구청)과 행사장 순환(일반부두 앞↔경동이앤에스) 셔틀버스를 무료 운영한다. 서동욱 고래문화재단 이사장은 “국내 유일의 고래 문화를 테마로 하는 울산고래축제의 차별화, 고급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내실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많은 분이 방문해 즐거운 추억을 담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인텔 몰락 바라보는 삼성… 파운드리 분사 압력 커진다 [줌컴퍼니]
산업기업 2024.09.21 07:00:00삼성전자가 최근 몸살을 앓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메모리 반도체의 경쟁력 지체 현상이 주로 지적되고 있지만 진짜 문제는 따로 있을지도 모른다. 바로 파운드리(반도체위탁생산)와 시스템LSI(설계)다. 삼파, 올해도 兆단위 손실... 3분기 적자폭 확대 우선 실적이 신통치 않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부문에 대한 실적치를 별도로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주로 증권사 전망치를 인용해야 한다. 최근 공개된 증권사 보고서를 보면 회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파운드리 및 LSI 분야에서 3000억~4000억 원의 손실을 냈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2000~3000억 원 적자였던 2분기보다 적자폭이 커진 것이다. 시장에서는 파운드리 부문 적자가 올해 최대 1조7000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오랜만에 신바람을 낸 메모리 부문의 흑자를 파운드리가 깎아먹는 구조인 셈이다. 물론 똑똑하고 공부 잘하는 동생을 큰형님이 학비를 대줘가며 키울 수도 있다. 문제는 이런 의문이 나타날 때다. "얘, 진짜 똑똑한 거 맞아?" 내부거래부터 네이버 협업까지 '삐걱' 사실 삼성 파운드리의 가장 중요한 고객은 삼성 자신이다. 자사 갤럭시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두뇌인 AP를 LSI 사업부가 설계하면 → 파운드리가 생산해 → 모바일(MX) 사업부에 납품하는 구도이기 때문이다. 설계나 생산에 문제가 발생하면 퀄컴이 생산하는 AP인 스냅드래곤을 매입해 삼성 스마트폰에 탑재해야 한다. 그런데 퀄컴은 차기 AP인 '스냅드래곤8 4세대'의 가격을 30% 인상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삼성은 올 상반기 모바일 AP를 사들이는데 약 6조 원을 썼는데 이 비용이 더 불어난다는 이야기다. 이 비용은 자연히 스마트폰 차기작 판매 단가에 영향을 미치고 가뜩이나 고전하는 애플과의 경쟁에서 불리한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애플은 최근 출시한 아이폰16의 가격을 전작과 동일하게 유지한 바 있다. 인공지능(AI) 칩의 우군이었던 네이버와의 동맹도 무산됐다. 양사는 '마하'라는 이름의 AI 가속기를 공동 개발해왔으나 최근 협력을 끝내고 각자도생 하기로 결론을 냈다. 삼성 반도체(DS)부문이 경영진이 교체되는 과정에서 마하의 사업성이 밝지 않다는 결론이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종합반도체(IDM) 기업 한계 왔나 삼성 파운드리에서 일하는 임직원들 사이에서는 "억울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3nm(나노·10억분의 1m) 이하 공정 등에서 제대로 수율이 나오지 않아 위기를 겪고 있는 것은 맞지만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구조적 배경도 있다는 뜻이다. 실제 삼성 내부에서 파운드리나 LSI는 메모리에 밀려 오랜 기간 '돈먹는 하마' 취급을 받아왔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재용 회장이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하기는 했지만 메모리에 쏠려 있는 회사 분위기까지 달라지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삼성이 지향하는 종합반도체(IDM) 기업이 구조적 한계를 나타내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IDM은 설계와 생산을 한꺼번에 해 일종의 수직계열화를 이룬 기업을 뜻한다. 물론 IDM의 장점도 있다. 가령 엔비디아의 AI 가속기를 보면 엔비디아가 설계해 TSMC가 칩을 만들어내면 SK하이닉스가 생산한 HBM을 붙여 최종 제품이 나오게 된다. 하지만 이 모든 과정을 다 해낼 수 있는 삼성에게 제품을 맡기면 고객 입장에서 볼 때 주문이 훨씬 간단해진다. 삼성이 내세우는 이른바 '턴키' 주문이다. 문제는 최근 전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반대 사례가 등장했다는 점이다. 바로 IDM 반도체의 왕, 인텔의 몰락이다. 인텔은 최근 파운드리 사업부를 분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외부 투자유치나 기업공개(IPO) 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업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인텔에는 CPU를 만드는 설계기업의 DNA가 있고 삼성에는 메모리를 만드는 유전자가 있는 것 같다"며 "고도로 분업화되고 투자금액이 천문학적으로 불어나는 현 구도 내에서는 한 기업이 반도체의 '에브리띵'을 모두 해내기는 어려운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이 잘하는 메모리에 우선 집중하되 파운드리는 TSMC나 인텔 출신 외부 인사에게 사장을 맡긴다는 각오로 대대적 DNA 변신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파운드리 분사, 첩첩산중 이같은 문제의식에 따라 주기적으로 등장하는 것이 바로 삼성 파운드리 분사다. 만약 삼성 파운드리 사업부를 삼성전자에서 물적분할해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면 △막대한 투자자금 확보 △파운드리 정체성 쇄신 △애플 등 빅테크 고객사로부터 수주 가능성 제고 등 여러가지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다. 삼성 파운드리가 TSMC 가치의 5분의 1만 인정받는다고 가정해도 전체 시총은 약 25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 현재 시총인 380조 원을 위협하는 가격이다. SK하이닉스 역시 낸드플래시 생산 자회사인 솔리다임을 미국에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 1위 기업 삼성에게 분사는 결코 쉽지 않은 작업이다. 삼성이 실제 물적분할을 추진할 경우 단순히 주주반발을 넘어 전세계에서 행동주의 펀드들이 한국으로 몰려들 가능성이 크다. 반발이 적은 인적분할로 방향을 틀기도 쉽지 않다. 삼성 지배구조 개편이라는 커다란 숙제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 지배구조를 위협하는 이른바 '삼성생명법' 등이 언제든 국회에서 추진될 수 있다. 삼성생명법이 통과되면 현재 삼성전자 1대주주인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대부분을 시장에 매각해야 한다. 보험사가 보유한 자회사 주식이 총자산의 3%를 넘을 수 없다는 규정 때문이다. 투자은행 업계의 한 관계자는 "물적분할 이후 자회사 주식을 삼성전자 주주들에게 현물로 나눠주는 보상안이 필요할 것"이라며 "해답은 있지만 실행이 거의 불가능한 난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