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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폭염' 가시나 했더니…전국 '물폭탄' 침수·대피 속출
사회사회일반 2024.09.21 10:47:04밤새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산사태가 발생하고 곳곳이 침수되는 등 전국에서 폭우 피해가 속출했다. 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호우 대처 상황보고에 따르면 대피한 인원은 부산·충남·경북·경남 등 4개 시도, 18개 시군구에서 342세대, 506명이다. 이 중 330세대 494명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20일 자정부터 21일 오전 8시까지 주요 지역별 강수량은 경남 창원 진북 323㎜, 충남 서산 258.3㎜, 대전 정림 250㎜, 속초 설악동 223.5㎜, 청주 오창가곡 218.3㎜, 홍성 187㎜, 순천 202.5㎜, 익산 함라 193㎜, 부산 187.2㎜, 평택 현덕 170.5㎜, 군산 138.7㎜ 등으로 전국 곳곳에서 ‘물폭탄’이 쏟아졌다. 행안부는 이날 새벽 1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경북 지역에서는 오전 6시 기준 295세대 436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사전 대피했다. 지역별로는 울릉도 208명, 봉화 38명, 영주 42명 등이었다. 산사태가 우려된 경남 창원, 합천, 진주에서도 대피가 잇따랐다. 등산객들이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되는 일도 있었다. 강원 인제군 북면 설악산 봉정암에서는 가야동계곡으로 내려가던 등산객 3명이 밤새 고립됐다가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들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하산했다. 현재 치악산·태백산·설악산·오대산 등 17개 국립공원 430구간이 통제 상태다. 건물 외벽이 떨어지고 시설이 침수하는 피해도 이어졌다. 전날 오후 10시 10분께 강화군 강화읍에서는 건물 외벽 마감재가 떨어져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를 벌였다. 비슷한 시각 양사면 철산리 왕복 2차선 도로에서는 낙석이 발생했다. 앞서 오후 7시께 전남 광양시 옥곡면과 진상면 284가구에서는 비바람으로 전기시설이 훼손되면서 정전이 발생했다. 한국전력은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1시간여 만에 전기공급을 재개했다. 충남 태안에서는 전날부터 캠핑장과 펜션 마당 침수 등 22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서산시 예천동 아파트에서 빗물이 지하 엘리베이터 통로에 쏟아지면서 엘리베이터 작동이 멈추기도 했다.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 4개 철도 5개 구간에서 열차가 지연운행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경부선 대전∼심천역 구간, 부산∼화명역 구간, 호남선 서대전∼익산역 구간, 가야선 가야∼부전역 구간, 동해선 센텀∼오시리아역 구간에서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 열차는 이들 구간 앞 역에서 일시 대기 중이다. 풍랑주의보로 29개 항로 41척의 여객선 또한 운항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북부 5~30㎜(경기남부 20~60㎜), 강원동해안·산지 30~80㎜(많은 곳 100㎜ 이상), 충청권 30~80㎜(많은 곳 120㎜ 이상), 전라권 30~80㎜(많은 곳 120㎜ 이상), 경상권 30~100㎜(많은 곳 180㎜ 이상), 제주도 20~60㎜ 등이다. 강원은 22일까지, 제주는 23일까지 비 소식이 예보됐다. 기상청은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돼 하천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을 자제하고 농경지 침수·농수로 범람, 급류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산사태, 토사유출, 시설물 붕괴 등도 주의하고 하수도와 우수관, 배수구 등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에 대비해달라”고 전했다. -
"8년 했는데 긴장하면 손 놔야죠"…기능올림픽 국대도 달랐다
사회사회일반 2024.09.21 10:36:19“(산업디자인을) 8년 했는데 긴장되면 손 놔야해요.” 13일(현지시각)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이 열리던 프랑스 리옹 유로엑스포에서 국가대표인 우채영 선수가 출전을 앞두고 '긴장되지 않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한 답변이다. 파리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김예지 선수처럼 기능올림픽 국가대표들도 당찼다. 23살 청년인 우 선수는 올해 기능올림픽 산업디자인 직종에 출전했다. 그는 동메달을 획득해 우리나라의 기능올림픽 종합 2위를 도왔다. 우리나라가 거둔 성적은 금메달 10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9개, 우수 11개다. 우 선수의 꿈은 평범한 미술학도였다. 하지만 가정 형편이 힘들어 특목고 진학을 결정했다. 그러나 꿈을 포기할 수 없었던 우 선수는 고등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시작했다. 여러 대회에서 수상 기록을 이어가면서 그의 선택이 옳았단 점이 입증됐다. 우 선수는 대회 준비 과정을 묻자 "‘잠은 죽어서 자면 된다’고 생각했다"며 "새벽 3시까지 개인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대회 시작 한 달가량 앞두고 우 선수는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 갑자기 손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우 선수는 "산업디자인 출전은 제품을 스케치해야 하는데 예전 보다 못 그리는 것 같았다"며 "특단의 조치로 일주일동안 그리지 않았다, 기초인 선긋기부터 이틀 동안 다시 시작해 잡았다"고 말했다. 우 선수는 귀국해 부모에게 상금을 전달하고 본인은 치킨을 먹겠다고 한 꿈을 이뤘다. 우 선수는 "영어 속담 중 위너 위너 치킨 디너(Winner Winner Chicken Diner)가 있는데, 이긴 사람만 치킨을 저녁에 먹을 수 있다는 뜻"이라며 "꼭 승리해서 한국에서 치킨을 먹겠다"고 말했다. -
유해란,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 둘째 날 2타 차 3위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9.21 10:35:25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둘째 날 단독 3위에 올라 시즌 2승 기대감을 부풀렸다. 유해란은 21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메인빌의 TPC 리버스 벤드(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적어낸 유해란은 12언더파 단독 선두인 지노 티띠꾼(태국)에 2타 뒤진 3위에 안착했다. 전날보다 순위가 23계단 상승했다. 지난 1일 FM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유해란은 이 대회에서 시즌 2승이자 통산 3승째에 도전한다. 지난 7월 데이나 오픈(준우승)과 CPKC 여자오픈(공동 3위)에서 선두 경쟁을 벌이다 우승 문턱에서 돌아섰던 유해란은 FM 챔피언십을 통해 값진 마수걸이 우승에 성공하며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날 2번 홀(파4)과 3번 홀(파4)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꾼 유해란은 5번 홀(파3)부터 9번 홀(파4)까지 5연속 버디를 낚으며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후반에 들어서는 11번 홀(파5)에서 이글까지 잡아내며 2타를 더 줄였고 이후 7개 홀에서는 파를 지켰다. 경기 후 유해란은 “전반 홀에서는 아이언샷과 퍼트가 잘 돼서 5차례 연속 버디를 잡을 수 있었다”면서 “11번 홀에서는 티샷이 홀까지 173m 거리의 러프에 떨어졌는데 두 번째 샷을 홀 1m에 붙였다”고 돌아봤다. 이어 “FM 챔피언십 전까지 많은 우승 기회를 놓쳤는데 마침내 우승컵을 거머쥐며 (마음이) 자유로워진 것 같다. 내 샷과 골프에 대해 더 편안해졌다”고 덧붙였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2위(11언더파)에 올랐고 교포 선수인 노예림(미국)이 류옌(중국), 마리아 파시, 가비 로페스(이상 멕시코)와 공동 4위(9언더파)다. 김세영은 공동 8위(8언더파), 임진희와 이소미는 공동 15위(7언더파)에 자리했다. -
"일단 실업급여 받자" 사장·직원 공모해 '부정수급' 금액 4년새 860배 ↑
사회사회일반 2024.09.21 10:17:35사업주와 근로자가 공모해 실업급여를 부정수급했다 적발된 사례가 최근 4년간 200배 늘어났다. 같은 기간 수급액은 860배 가까이 늘어 부정수급 처벌 강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실업급여 부정수급 적발 건수는 총 11만 8781건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9년 2만 2002건에서 2020년 2만 4257건→2021년 2만 5751건→2022년 2만 3873건→2023년 2만 2896건으로 매년 2만건 이상이 꾸준하게 적발됐다. 수급액도 2019년 197억 700만 원에서 2023년 299억 2400만 원으로 4년새 52% 가까이 급증했다. 특히 사업주와 근로자가 모의해 실업급여를 부당하게 받은 ‘사업주 공모형’ 부정수급 적발 건수가 매년 급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 0건이었던 적발 건수는 2020년 3건→2021년 147건→2022년 414건→2023년 611건으로 200배 넘게 늘었다. 수급액도 2020년 500만 원에서 2023년 42억 9900만 원으로 약 860배 늘었다. 3회 이상 공모한 건수도 2021년과 2023년 각 1건씩 존재했다. 우 의원은 “부정수급이 일어나지 않도록 사업주와 근로자 대상으로 철저한 교육과 감독을 진행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안정적인 고용보험기금 운용을 위해서는 악질적·계획적 부정수급에 대해 강도 높은 처벌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
"한 봉지에 8만 원인데 품절"…두바이 초콜릿 바통 이어받은 '이것'은
사회사회일반 2024.09.21 10:08:34지난해 탕후루, 올 상반기는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두바이 초콜릿에 이어, 이번에는 북유럽에서 온 사탕이 디저트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바로 알록달록한 색상과 젤리와 마시멜로가 합쳐진 듯한 독특한 식감이 특징인 ‘스웨덴 캔디’ 한 유튜버가 자신의 영상을 통해 최근 유행하는 간식인 '스웨덴 캔디'를 맛보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요즘 이 젤리가 유행이라길래 직구로 사서 몇주 기다렸다"며 "마시멜로와 껌이 섞인 식감이라 특이하고 맛은 있다"고 평가했다. 해당 영상은 47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디저트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콘텐츠를 기점으로 소비자에게 퍼지고 있다. 자신과 취향이 비슷한 인물이 구매한 제품을 따라 사는 현상을 이르는 '디토 소비' 양상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웨덴 캔디의 특징은 일반적인 젤리에 비해 식감이 독특하다는 점이다. 제품을 먹어본 인플루언서들은 "마시멜로가 연상된다"며 시중의 젤리와 다르다는 점을 입모아 강조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구하기 어려워 희소성까지 더해져 인기몰이 중이다. 250~500g씩 포장된 제품의 가격이 5만~8만원을 웃도는 데도 관심이 뜨겁다. 해당 제품을 취급하는 직구 업체들에선 이미 물건이 동났거나 값이 오르고 있다. 비싼 가격 탓에 SNS에서는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2000원대의 유사 제품을 추천하거나, 젤라틴과 마시멜로 등 직접 재료를 구해 비슷한 맛과 식감을 구현하는 레시피 영상들이 쏟아졌다. 대부분 수십만회에서 많게는 100만회 이상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20일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최근 3개월 스웨덴 캔디 관련 키워드 검색량은 지난달 18일 이전까지 전무하다가 폭증해 이후 70에서 100 사이를 오가고 있다. 해당 지표는 가장 검색량이 많은 날을 100으로 두고 상대적인 추이를 나타낸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두바이 초콜릿, 탕후루 등 다양한 해외 디저트가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며 소비자들을 사로잡았고, 이번에는 스웨덴 캔디가 그 바통을 이어받았다. 하지만 이러한 급격한 유행에는 리스크도 따른다. 전문가들은 유행이 빠르게 지나가면 관련 사업자들이 큰 피해를 볼 수 있다고 경고한다. -
임영웅, 예능서도 '히어로'…'삼시세끼', 게스트 합류에 첫방부터 '11.4%' 기록
서경스타TV·방송 2024.09.21 10:06:09돌아온 '삼시세끼'가 첫 방송부터 11%대 시청률로 출발했다. 지난 20일 처음 방송된 tvN '삼시세끼 Light'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1.4%, 최고 14.2%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등극, 힐링 예능 끝판왕의 귀환을 알렸다.(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10주년을 맞아 첫 번째 세끼 하우스에 입성한 차승원과 유해진의 바람 잘 날 없는 농촌 적응기가 펼쳐졌다. 먼저 차승원과 유해진의 밥 친구 팀워크가 시작부터 웃음을 안겼다. 밥을 해 먹은지 10년이 지난 만큼, 세끼 하우스에서 필요한 물품들을 척척 챙기는 동시에 김치, 쌀 등 원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얻어내는 노련함을 보여준 것. 차승원과 유해진의 현란한 말솜씨에 홀린 나영석 PD가 자기도 모르게 그들의 말을 들어주는 모습은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차승원과 유해진의 여전한 식사 준비 호흡도 단연 빛을 발했다. 차셰프 차승원의 진두지휘와 보조 셰프 유해진의 빠른 손끝이 만나 순식간에 먹음직스러운 한 상을 완성해 냈다. 비록 유해진이 찌개에 말없이 투척한 김치로 인해 잠시 사이가 서먹해지기도 했지만, 막걸리 한 잔에 다시 화기애애해지는 두 사람의 모습이 웃음을 더했다. 두 사람이 손님맞이에 여념이 없는 동안 세끼 하우스의 첫 손님 임영웅이 양손에 선물을 한 아름 들고 와 설렘을 배가시켰다. 임영웅은 평소 자주 보여준 적 없는 초긴장 상태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이렇게 울렁증 있는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큰 공연장에서 공연을 하는 거냐”는 질문에 대답도 하지 못한채 “떨린다”고 털어놔 인간다운 매력을 뽐냈다. 이윽고 임영웅은 차승원과 유해진의 환대를 받으며 세끼 하우스에 입성했다. '삼시세끼 Light'는 10주년 스페셜 에디션답게 재미와 힐링을 동시에 잡으며 첫 방송부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빈틈없이 이어지는 차승원과 유해진의 티키타카가 웃음을 주는 한편,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생각하는 두 사람의 마음이 훈훈함을 더했다. 또한 보기만 해도 마음이 청량해지는 푸른 농촌의 여름 풍경이 시원한 힐링을 선물했다. 이에 앞으로 '삼시세끼 Light'가 보여줄 농촌, 산촌, 어촌 등 대한민국의 다양한 여름 풍경이 기대감을 더했다. '삼시세끼 Light'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
이스라엘 표적 공격에 사망한 이 사람 '93억 현상금' 헤즈볼라 지휘관이었다
국제정치·사회 2024.09.21 09:55:17헤즈볼라의 무선호출기(삐삐)·무전기 폭발 사건 이후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부대 지휘관을 표적 제거하는 등 전쟁 상황이 극으로 치닫고 있다. 20일(현지 시간)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표적 공습’으로 공격해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 특수작전 부대 라드완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 다나엘 하가리 소장은 “아킬과 최소 10명의 헤즈볼라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사망한 헤즈볼라 일원들은 민간인을 인간 방패로 삼아 디히예 중심 주거용 건물 지하에서 이스라엘 북부 민간인 테러를 모의 중이었다”고 말했다. 레바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지역은 헤즈볼라의 거점으로 알려진 베이루트 남부 외곽 다히예 지역이다. 사망한 아킬은 2004년부터 헤즈볼라의 작전 책임자로 활동했고 1983년 베이루트에서 미 해병대 막사 폭탄 테러 등을 지휘했다. 미국은 헤즈볼라의 최고 군사 기구인 ‘지하드 위원회’의 일원이자 헤즈볼라 연계 그룹 ‘이슬람 지하드 기구’의 주요 일원인 아킬에게 700만 달려(약 93억 원)에 달하는 현상금을 건 바 있다. 2015년에는 미국이 제재한 테러리스트 명단에 올랐고, 2019년에는 ‘특별 지정 국제 테러리스트’ 중 하나가 됐다. 헤즈볼라 최고위 지휘관 푸아드 슈크르에 이은 사실상 ‘서열 2위’ 지휘관이었던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레바논 보건부는 공습으로 현재까지 12명이 숨지고 66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 중 9명이 중태인 만큼 사상자는 확대될 수도 있다.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는 “사망자 중 어린이가 포함됐다”며 “주거용 아파트 2층을 정확히 겨냥한 공습이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정치국 부국장 살레흐 알아루리를 겨냥한 지난 1월, 헤즈볼라 최고위 지휘관 푸아드 슈크르를 살해한 지난 7월 공습에 이어 세 번째다. 이란의 레바논 주재 대사관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베이루트 남부 외곽의 주거 지역을 표적 공격하는 등 선을 넘은 이스라엘의 광기와 오만함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집을 떠난 이스라엘 북부 주민들이 돌아올 수 있을 때까지, ‘새로운 전쟁 단계’에서 일련의 공격이 계속될 것”이라고 지속 공격 의지를 드러낸 상태다. 이스라엘 공습에 앞서 헤즈볼라는 이날 로켓 140발로 주요 방공 기지와 기갑여단 본부 등 이스라엘 북부 거점을 공격했다. 이는 전날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통신 기기 폭발 사건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보복을 선언한 데 따른 것이다. 베나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안보가 격화되자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한 미국 뉴욕 출발 일정을 25일로 하루 늦췄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
"결혼 반지 어디갔어"…'황재균 이혼설' 지연, 3개월 만에 유튜브서
서경스타TV·방송 2024.09.21 09:37:03야구선수 황재균(kt 위즈)과 이혼설에 대해 계속해서 침묵했던 그룹 티아라 출신 지연이 침묵을 깨고 활동을 재개했다. 이런 가운데 지연이 왼손 약지에 결혼반지를 끼지 않은 모습이 포착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티아라 지연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티아라 15주년 팬 미팅 preview'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지연은 "여러분, 오랜만이에요! 추석 연휴 잘 보내셨나요? 올해는 티아라 15주년을 기념해 오랜만에 언니들과 만났어요. 다음 달 팬미팅에서 퀸즈들 만날 생각에 너무너무 설레네요"라고 인사를 전했다. 지연의 유튜브 영상 업로드는 지난 6월20일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당시 지연은 구체적인 언급 없이 개인 사정을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날 지연은 티아라로 함께 활동했던 효민, 큐리, 은정을 만나 "오늘 정말 오랜만에 티아라 단체 스케줄이 있어서 너무 신난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내며 데뷔 15주년 팬 미팅을 준비했다. 하지만 지연은 이날 영상에서 끝내 팬들이 궁금해하고 있는 남편 황재균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특히 지연의 왼쪽 넷째 손가락에는 황재균과 맞춘 결혼반지가 빠져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2022년 12월 야구선수 황재균과 결혼한 지연은 지난 6월 KNN에서 진행된 야구 중계 중 한 중계진이 "두 사람이 이혼했다는 사실을 국장님께 들었다. 황재균이 현재 야구에 집중할 수 없는 이유다"라고 언급한 내용이 빠르게 유포되며 이혼설에 휘말렸다. 이 같은 과정에서 황재균이 지난달 31일에서 9월 1일로 넘어가는 새벽 서울 강남에 있는 한 주점을 찾아 지인들과 아침 6시까지 술자리를 갖는 모습이 포착돼 화두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19일 이들의 지인이 "황재균과 지연은 이혼하지 않았다"며 또다시 대리 해명을 내놨지만, 의혹은 사그들지 않고 있다. 한편 지연이 속한 티아라는 2009년 7월 29일 데뷔 후 '거짓말' '롤리 폴리' '보핍보핍' '너 때문에 미쳐' '러비-더비' 등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지연은 '공부의 신'(2010), '정글피쉬2'(2010) '드림하이 2'(2012), '너의 노래를 들려줘'(2019) 등 드라마와 영화 '고사 두번째 이야기: 교생실습'(2010), '화녀'(2021) 등에 출연했다. -
직장동료 차 담뱃불로 지지고…"XX년" 스토킹한 30대 '벌금형'
사회사회일반 2024.09.21 09:23:27동성 직장동료 차량 문을 담뱃불로 지지고 욕설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스토킹한 30대 여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 여성은 약식명령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21일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단독 김도형 부장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32·여)씨에게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는 약식명령과 같은 벌금 액수다. 앞서 A 씨는 올해 3월 2일 오후 1시 6분께 원주시 한 회사에서 동료 직원 B(30·여)씨에게 ‘XX년. 잘못 보냈어요. 죄송합니다’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같은 달 21일에는 발신자표시번호 제한으로 B 씨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왜 나 때문이야, 원장 때문이라며, 왜? 우린 친구잖아’라고 말하는 등 스토킹 행위를 이어갔다. 이튿날 오전 9시 30분께에는 B 씨의 집 앞에서 ‘밖으로 나오지 않으면 차를 부수겠다’고 소리지르기도 했다. 주차된 B 씨 소유의 차량 모닝 문을 담뱃불로 지져 파손한 혐의도 받는다. A 씨는 벌금 2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았으나 부당하다며 지난 6월 28일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스토킹 행위의 기간, 내용, 위험성, 재물손괴의 정도 등에 비춰 볼 때 약식명령의 형은 적당하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다만 “초범이고 사건 경위를 고려하면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가 필요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
"소비위축에 명품 구입은 옛날 얘기"…이젠 명품도 중고시장서 산다
산업생활 2024.09.21 09:10:14경기 침체와 고물가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명품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모바일 빅데이터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8월 명품 플랫폼의 누적 카드 결제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38.1% 감소한 375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같은 기간(9245억원)과 비교하면 59%나 줄어든 수치다. 플랫폼별로는 리앤한(80%), 머스트잇(73%), 트렌비(71%) 등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디코드(62%), 발란·필웨이(각 61%), 오케이몰(36%) 등도 카드 결제금액이 크게 줄었다. 반면 중고 명품 플랫폼은 거래액이 급증하며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올해 1~8월 중고 명품 플랫폼의 누적 카드 결제금액은 1474억원으로, 2022년 같은 기간(658억원) 대비 124%나 증가했다. 특히 시크(594%)와 구구스(83%) 등의 플랫폼이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로 인한 소비 여력 저하가 명품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새 상품 구매 대신 중고 명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아이지에이웍스 측은 이번 데이터가 모바일인덱스 고유의 알고리즘을 통해 산출된 추정치로, 실제 수치나 다른 조사기관의 결과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명품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중고 명품 시장의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기존 명품 브랜드들도 이에 대응한 새로운 전략 마련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삼성물산 조경 브랜드가 만드는 조경 특화, '해링턴 스퀘어 신흥역' 본격 분양 돌입
사회사회이슈 2024.09.21 09:00:00주택시장에서 ‘조경 특화 아파트’가 수요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우수한 조경을 갖춘 곳일수록 단지 내 주거 쾌적성을 높여 줄 뿐만 아니라, 공원 등의 휴게 공간도 잘 갖춰 여가 생활을 즐기기도 좋다는 점이 수요자들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실제로, 지난 3월 한국갤럽이 발표한 '2024 부동산 트렌드 보고서'를 보면 선호 주택 특화 유형 9가지 중 조경 특화 주택(30%)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고급 인테리어(29%), 건강주택(27%), 스마트 주택(27%) 등이 뒤를 이었다.이에 따라 건설사들 역시 조경 특화를 위한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사 브랜드를 위한 조경 상품을 개발하는가 하면, 전문 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조경 특화 품질 향상을 꾀하고 있다.분양을 앞둔 곳 중에서는 효성중공업·진흥기업이 경기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 일원에서 공급하는 ‘해링턴 스퀘어 신흥역‘이 조경 특화에 힘을 실어 주목할 만하다.‘해링턴 스퀘어 신흥역‘은 중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며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아파트 15개 동 1,972세대, 오피스텔 2개 동 240실 규모다. 이 중 아파트 전용면적 59~84㎡ 1,319세대를 일반에 분양한다.특히 이 단지는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Green Space Solution팀(이하 GSS팀)에서 조경 특화 설계 및 시공을 맡았다.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GSS팀은 국내외 디자인 어워드에서 다수의 수상 능력을 보유한 전문가로, 금번 ‘해링턴 스퀘어 신흥역’ 조경의 설계 및 시공을 을 맡아 놀이터, 산책로, 라운지 등 모던하고 세련된 설계로 입주민들의 삶의 질을 대폭 높여줄 전망이다.여기에 단지는 수도권 전철 8호선 신흥역 직통 연결(1단지 선큰 광장 연결)이 되는 초역세권 단지다. 지하철 8호선을 통해 두 정거장이면 수인분당선 모란역으로 이동이 가능, 수인분당선으로의 환승이 쉽다. 단지 인근 경충대로, 산성대로, 여수대로를 통해 분당·수서간도시고속화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의 진입이 수월해 서울 지역 및 수도권 전 지역으로 이동이 용이하다.단지 내 테라스형 상가에 풍성한 인프라가 형성될 전망이며, 바로 앞에는 롯데시네마(성남 중앙)를 비롯해 신흥역 인근에 조성된 상권 이용이 편하다. 성남시 의료원, 신흥3동행정복지센터, 성호시장, 성남종합운동장, 이마트(성남점), 모란시장으로의 방문이 쉽고, 북측 위례신도시와 잠실 인프라도 이용 가능하다.한편, ‘해링턴 스퀘어 신흥역’은 지난 20일(금)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돌입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 일원에 마련된다. -
AI가 노인 친구 될까…며칠 전 대화 기억하는 말벗 서비스 출시 [빛이나는비즈]
산업중기·벤처 2024.09.21 09:00:00스타트업들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니어 시장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저축에 힘쓰는 기존 실버 세대와 달리 소비를 아끼지 않는 이른바 ‘액티브 시니어’가 사회 주류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노인 세대는 점차 새로운 기술에도 익숙해질 것이라는 전망 아래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서비스도 출시되는 추세다. 21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시놀은 ‘79전화’ AI 말벗 서비스를 선보인다. 젊은이들에 비해 관계가 한정적인 시니어들이 이제 언제든 전화 한 통으로 손쉽게 친한 친구 같은 AI와 마음껏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면 전화를 걸면 AI 말벗 ‘김시연’이 전화를 받고, 오늘 뭐 했냐며 친근하게 묻는다. “그냥 이것저것 했다”며 얼렁뚱땅 말해도 음성과 의미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상황에 맞는 말을 꺼낸다. AI하면 연상되는 어색하고 과하게 명확한 발음, 대화 후 한참을 기다려야 답변이 돌아오는 현상 등이 거의 없이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해당 서비스의 최대 장점은 수 일에 걸쳐 대화가 이어져도 유지되는 장기 기억이다. 사용자가 이전에 한 말을 기억하고 관련한 질문을 하는 등 AI이지만 실제로 나에게 신경을 써 주는 친구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시놀은 다양한 상황에 맞춰 서비스를 준비했다. AI 말벗은 한국인 ‘김시연’ 과 미국인 ‘Amy Williams’ 2명의 페르소나로 선택 가능하다. 시놀 관계자는 “해외에서 거주하시다가 노년에 귀국하셨거나, 반대의 경우에 있는 시니어들이 특히 외로움을 호소하시는 경우가 많기에 미국인 페르소나를 추가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요양 시장에서도 스타트업의 활약이 눈에 띈다. 케어링은 올 2월 40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통합 재가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통합 재가 서비스는 노인장기요양보험에서 제공하는 주야간보호, 방문요양, 목욕, 간호, 단기보호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수급자가 살던 지역에서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돌봄 서비스 플랫폼 케어네이션을 운영하는 에이치엠씨네트웍스 또한 같은 달 총 50억 원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 스타트업은 간병·동행·가사돌봄 서비스를 포함해 병원·약국 찾기, 의료용품 스토어, 비대면 결제 등의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니어 케어 스타트업 케어닥 또한 지난해 11월 170억 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어플리케이션 기반 간병인 매칭 서비스로 출발한 케어닥은 홈케어 서비스와 방문요양 돌봄센터, 시니어 주거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앞으로 시니어 산업은 꾸준히 커질 전망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실버 이코노미 시장 규모는 2020년 약 73조 원에서 2030년 168조 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중은 2025년 20%를 넘으서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예정인 데다 경제력을 갖춘 세대로 평가된다. -
[경솔한 이야기] 경찰, 현장근무여건 실태진단… “늦었지만 환영”
사회사회일반 2024.09.21 09:00:00최근 경찰관들이 업무 과중에 시달리는 등 스트레스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거나 과로사 한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경찰이 대응에 나섰다. 경찰 내부에서는 이러한 경찰청의 대책에 “너무 대책이 늦은 것 아니냐”는 불만을 토로하면서도 환영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20일 경찰청은 지난 7월 경찰관들이 잇따라 사망하자 지난 7월 30일부터 경찰청 차장을 팀장으로 하는 ‘현장근무여건 실태진단팀’을 구성하고, 한 달에 걸쳐 일선 현장 근무여건을 진단하고 개선책 마련에 나섰다. 이번 실태진단은 경찰관 사망사고 등이 발생했던 경찰서에 대한 점검 이후, 업무부담이 높고 근무여건 개선이 필요한 부서들을 대상으로 현장 방문을 하거나 설문조사를 하는 방식으로 현장 직원의 목소리를 반영했다. 진단 결과에 따르면 경찰서 통합수사팀의 경우 지난해 11월 고소·고발 반려가 폐지됨에 따라 전건을 접수하기 시작하면서 업무 부담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전국 경찰서에서 접수한 사건은 61만8900건으로, 지난해 동기간 44만9285건 대비 37.6% 증가했다. 여성청소년 부서의 경우 지난해 인력이 일부 증가했지만, 피해자 보호 업무가 수사부서에서 이관돼 사실상 업무 부담이 그대로인 셈이다. 또한 민감한 사건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현장경찰관들의 심리적 중압감과 스트레스가 동반되고 있다. 경찰서 민원실이나 교통 공익신고 담당 등 민원부서의 경우 민원인들의 폭언·협박과 반복민원 등 악성 민원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민원인의 위법행위는 지난 2021년 2997건에서 2022년 5218건, 2023년 1만323건으로 크게 늘었다. 반복민원 또한 2021년 6만3351건에서 2023년 8만5236건으로 증가했다. 치안 일선에서 활동하는 지구대·파출소 등 지역관서의 경우 인구수, 담당 면적, 범죄 발생 건수, 112신고 건수 등 다양한 치안여건을 고려해 인력을 배치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같은 시도경찰청 내에서도 지역 관서 간 112신고 등 업무량의 편차가 크게 나타나 인력 재배치와 함께 중심지역 관서 등 운영체계 개편 추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농어촌 지역을 담당하는 3급지 경찰서는 적은 인원이 다양한 종류의 업무를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경찰관들이 업무 습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대형 사건이 터졌을 때 대응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경찰은 각 부서별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찰서 통합수사팀과 관련해 경찰은 건 배당 전 접수 단계에서부터 유사한 사건을 병합하여 수사토록 하는 등 수사업무를 효율화 하기로 했다. 또한 수사 난도가 높은 사건의 경우 광역 단위 수사가 시도경찰청 전문부서로 이관하는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여성청소년 부서는 산재해 있는 6개의 온라인 시스템을 일원화하는 ‘사회적 약자 보호 종합플랫폼 시스템’을 오는 2027년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민원부서와 관련해서는 오는 2026년까지 인공지능을 도입해 반복적 업무를 자동화·간소화하고, 민원담당 공무원 보호를 위해 ‘악성민원 대응지침’도 마련할 예정이다. 3급지 경찰서에 대해서는 본청과 시도청 주관으로 순회교육을 시행하고, 업무자료 상시 공유를 통해 해당 업무에 대한 전문성 함양을 지원하고, 대응이 어려운 대규모 상황이 있는 경우에는 시도경찰청 단위에서 실무인력을 파견하고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현장 대응역량 강화 방안도 내놨다. 경찰은 수사부서에 처음 배치되는 신임수사관의 역량 강화를 위해 사례‧실습 위주로 교육을 개편하고 역량과 사건의 난이도를 고려해 사건을 배당하기로 했다. 경찰은 내년 상반기 정기인사 시즌에 맞춰 인력 재배치를 추진한다. 통합수사팀의 경우 전국 상위 20%인 52개 경찰서는 올해 1월부터 6개월간 1인당 평균 접수 건수가 112.2건이지만, 하위 30%인 77개 관서는 59.4건이다. 또한 지난 2월부터 6개월간 서울경찰청에서 1인당 신고처리 건수가 가장 많은 지역관서는 172건이지만, 가장 적은 관서는 49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관서별 다양한 치안 수요의 특성을 고려해야 하므로 별도의 ‘인력배분모형’을 활용해 적정인력을 산출해 인력을 재배치 할 방침이다. 또한 기피부서인 경찰서 통합수사팀에 대해서는 성과우수자를 대상으로 특별승진, 승급, 대우공무원 기간 단축 등 다양한 성과보상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통합수사팀 근무경력을 다른 수사부서 전입(우대) 요건화 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경찰관의 마음건강 관리에도 나선다. ‘경찰 맞춤형 정신건강 진단척도 검사’에 모든 경찰관이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지정상담 △전문의 연계 등 심리지원을 확대한다. 또한 마음동행센터 확충(18→36개소) 및 상담관 증원(36→108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대책이 마련되자 현장 경찰관들은 ‘진작 추진됐어야 할 일’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서울의 한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은 “경찰은 고위험 직군이기 때문에 이러한 대책이 진작에 마련됐었어야 한다”라며 “대책이 있었다면 동료 경찰관들이 허망하게 순직하는 모습을 보지 않았을 수 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환영의 의사를 보이기도 했다. 서울의 한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은 “경찰청 차원에서 현장 경찰관들의 안전 확보에 나선 것은 긍정적인 상황”이라며 “이번 대책을 시작으로 업무 경중에 따른 적절한 인력배치가 이뤄지고, 직무에 따라 정당한 보상을 받도록 하는 분위기가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김동현 변호사의 산업안전 톺아보기] 경영책임자의 유해·위험요인 확인·개선 의무는 어디까지일까
사회사회일반 2024.09.21 09:00:00위험성평가는 사업장에서 이루어지는 작업에 관한 유해·위험요인을 찾아내고 그 위험성이 어느 정도인지 판단하여 허용될 수 없는 수준일 경우 허용 가능한 범위 내로 위험성을 낮추는 일련의 과정이다. 이러한 위험성평가를 총괄·관리하여 시행할 책무를 부담하는 사람은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총괄)책임자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선고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사건의 판결에서는 위험성평가가 충실히 이루어지지 않은 것을 경영책임자가 중대재해처벌법상 ‘유해·위험요인 확인 및 개선 절차’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본 사례들이 발견된다. 사업장 나름대로 위험성평가 절차를 마련하여 운영되고 있는 중에 중대재해가 발생하였고, 그 중대재해 발생의 원인이 된 유해·위험요인이 위험성평가 결과에 없다고 하여 곧바로 경영책임자가 ‘유해·위험요인 확인 및 개선 절차’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이러한 경우에도 경영책임자가 해당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본다면, 먼저 산업안전보건법상 위험성평가 의무와 중대재해처벌법령상 유해·위험요인의 확인 및 개선 절차 의무의 주체가 다른 점에서 타당하지 않다. 대표이사가 상주하는 본사 등과 분리된 사업장, 예컨대 공장이나 공사현장의 경우 해당 사업장을 실질적으로 총괄·관리하는 공장장, 현장소장 등이 안전보건관리(총괄)책임자가 된다. 이러한 경우 해당 사업장의 위험성평가는 이들 공장장, 현장소장 등의 총괄 하에 실시되는데, 실시된 위험성평가 내용 중에 중대재해의 원인이 된 유해·위험요인이 일부 반영되어 있지 않다고 하여 그 책임을 곧바로 경영책임자(대표이사)에게 묻는 것은 불합리한 측면이 있다. 다음으로 각 의무의 내용 측면에서 보더라도 타당하지 않다. 산업안전보건법상 위험성평가에 따른 조치 의무는 위험성평가의 결과에 따라 현장에서 실시하는 직접적·구체적인 조치다. 반면에 경영책임자 등이 중대재해처벌법령에 따라 부담하는 의무는 관리·운영상의 조치다. 예컨대 위험성평가 절차를 마련하고 그 절차상의 유해·위험요인 파악 방법이나 위험성평가 기법이 사업(장)의 특성에 맞지 않은 경우 또는 필요한 사내 규정 및 절차가 미비한 경우 등에 이를 개선하는 조치라고 볼 수 있다. 위험성평가의 실시 결과에 특정 유해·위험요인이 빠졌다고 하여 위험성평가 절차 자체를 마련하지 않았다고 볼 수는 없는 것이다. 따라서 위험성평가의 세부적인 내용을 따져 재해 발생의 원인이 된 유해·위험요인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곧바로 경영책임자가 중대재해처벌법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보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
톱밥 꽃게는 살 없을 수 밖에?…가을 꽃게 어떻게 고를까[똑똑!스마슈머]
산업생활 2024.09.21 09:00:009월 꽃게철을 맞아 대형마트와 수산시장, e커머스까지 ‘꽃게대전’을 벌이고 있다. 올해 폭염은 바다 수온을 높이면서 여느 때보다 꽃게의 살을 찌우는 중이다. 가격만 놓고 보면 1kg에 7900원선까지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대형마트의 톱밥꽃게가 압승이지만, 가장 신선하고 통통한 살을 원하는 소비자라면 수산시장에 직접 가거나 e커머스를 통해 직거래하는 게 낫다는 게 중론이다. 톱밥꽃게에 살이 없는 이유 8월 21일 금어기가 끝나자마자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는 전국 최저가를 외치며 톱밥꽃게 판매에 들어갔다. 1kg에 7900~1만원 안팎으로 살 수 있는 이들 꽃게는 종이상자안에 톱밥을 채워넣고 꽃게를 판다해서 톱밥꽃게로 불린다. 전통시장이나 어시장에서도 1kg당 1만3000~3만원까지 오르내리는 것과 비교하면 매우 저렴한 값이다. 꽂게는 톱밥을 모래로 알고 살아있기 때문에 배송 기간이 걸려도 3kg 한 상자 기준으로 80%는 산 채로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상자 안에서는 반기절상태로 있기 때문에 운반이 편리한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톱밥꽃게는 활꽃게에 비해 살이 빈약한 편이다. 신선도를 위해 살려두지만, 살아있기 때문에 제 살을 소비하는 꽃게의 습성 탓이 크다. 톱밥꽃게는 선별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9월 초에 살이 많은 숫꽃게를 고르거나 죽은 꽃게를 제외해서 사기가 어렵다. 또한 한 마리만 상하더라도 상자에 있는 모든 꽃게에 영향이 미칠 수 있다. 대형마트 역시 톱밥꽃게를 일일이 선별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이다. 어떤 꽃게가 걸릴지 복불복인 셈이다. 부르는 게 값 활꽃게 물에서 살아 움직이는 활꽃게는 인천 연안부두 어시장이나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 9월 초부터 살이 많은 숫꽃게만 고르거나, 선도에 따라 게장용, 찜용, 국물용 등으로 구분해서 살 수 있다. 인천에서 대형마트와 어시장 꽃게를 모두 샀다는 주부 홍모 씨는 “싼 값에 끌려 톱밥꽃게를 샀다가 먹을 게 없어서 연안부두 꽃게를 다시 샀다”고 말했다. 물론 가격은 톱밥꽃게에 비해 비싸고 가격도 매일 시세에 따라 달라지는데 추석 이후에도 계속 오르는 추세다. 연안부두는 1kg 기준 1만 3000~2만 8000원, 노량진은 저렴한 것은 1만원 이하도 있지만 최대 4만 8000원까지 천차만별이다. 일반 소비자는 일부 어시장 상인들이 눈속임하면 알아채기 힘들다는 불만도 많다. 연안부두에서 꽃게 도매상을 운영하는 김모 씨는 “톱밥꽃게에 비해 활꽃게는 훨씬 신선하고 살이 많은 상품”이라면서도 “물건 들어오는 게 원활하지 않아 매일 가격이 변하고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네이버 등 e커머스를 통해 어시장에서 직접 사는 소비자도 늘어나고 있다. 가격은 톱밥꽃게와 어시장꽃게의 중간정도인 1kg에 1만2000~2만원 대로 형성되어 있다. 다만 배송시간 때문에 팔딱거리는 꽃게 대신 급랭한 뒤 판매한다. 가장 신선한 꽃게를 찾는 방법은 전문가들은 9월 초에는 숫꽃게를 고를 것을 권한다. 이 시기 암꽃게는 아직 살이 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같은 암꽃게라도 배가 푸른 빛이면 알이 별로 차지 않은 것이고 자줏빛을 띈 암꽃게가 알이 찬 것이다. 손질을 위해 집에서 급랭하는 경우도 있는데 냉동실에 넣어두면 살이 퍽퍽해지기 때문에 얼음물에 넣어 기절시키는 게 낫다. 시기도 관건이다. 9월 초에는 대형마트에서 파는 톱밥꽃게도 좋은 물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9월 중하순만 되더라도 대형마트보다는 어시장이나 e커머스를 통해 산지직송 상품을 사는 게 전문가들의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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