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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5조원대 추산 병원급 비급여 진료… 1위는 정형외과·도수치료
문화·스포츠헬스 2024.09.21 07:00:00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비급여 진료비 규모가 연간 5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그 규모가 가장 큰 진료과목은 정형외과, 개별 행위는 도수치료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도수치료를 비롯해 일부 비급여 행위가 실손보험과 연계돼 과잉진료 경향이 나타난다고 보고 적극 관리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국민건강보험공단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지난해 하반기 비급여 보고 제도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비급여 보고 제도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진료 현황을 파악하고, 국민의 알권리와 의료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의료기관에 비급여 진료내역 등을 건보공단에 보고하도록 한 제도다. 이 제도에 따라 작년 하반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4078곳이 건보 적용이 안 되는 비급여 항목 594개에 대한 2023년 9월분 진료내역을 보고했다. 자료를 분석한 결과 병원급 의료기관의 작년 9월 한 달 동안 비급여 진료비 총액은 4221억원이었다. 복지부는 이를 연간으로 환산했을 때 비급여 진료비 규모가 약 5조657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의료기관 종별 점유율은 병원이 1938억원(45.9%)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종합병원(21.3%), 상급종합병원(15.8%), 치과병원(8.1%) 순이었다. 진료과목별로는 정형외과가 1170억원(27.7%)으로 가장 많았으며 신경외과(12.9%), 내과(10.6%), 일반외과(6.6%), 산부인과(5.6%) 순으로 비급여 진료비 규모 상위를 차지했다. 복지부는 정형외과와 신경외과가 전체 비급여 진료비의 40.6%인 1715억원을 점유했다고 전했다. 개별 비급여 항목별로는 도수치료가 494억원(11.7%)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1인실 상급병실료 451억원(10.7%), 척추-요천추 자기공명영상장치(MRI) 187억원(4.4%) 순이었다. 도수치료는 관절 가동범위가 감소했거나 척추나 요추 통증, 근골격계 질환 등을 앓는 환자에게 손을 이용해 신체 기능 향상을 돕는 행위를 뜻한다. 대표적 비급여 의료행위로 병의원마다 가격은 병의원마다 천차만별이다. 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도수치료의 중간금액은 10만원이지만, 최고금액은 28만원으로 2.8배 수준이었다. 이처럼 가격 차이가 큰 데다 뚜렷한 의학적 필요 없이 시행되는 과잉의료 사례로 지목되곤 한다. 복지부는 이번에 보고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비급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도수치료 등 일부 비급여 행위가 실손보험과 연결돼 과잉진료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건강보험 재정에 부담을 주는 비중증 과잉 비급여 의료행위를 적극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말 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을 발표하며 향후 비급여 모니터링 강화와 관련 정보 공개를 확대해 소비자의 합리적 의료 선택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비급여 관련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비급여 통합 포털’을 개설할 예정이다. 또한 의료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비급여 표준 진료 지침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도수치료 등 남용 경향이 있는 비중증 비급여 진료에 대해서는 의학적 필요가 적을 경우 급여가 적용되는 항목과 병행해 진료할 경우 건보료 청구를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의학적 필요에 따라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도수치료를 받는 행위 등을 모두 막는 것은 아니다. 주기적 의료기술 재평가와 효과성 검증을 통해 효과성이 없거나 안전성 등에서 문제가 되는 기술은 비급여 항목에서 퇴출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권병기 보건복지부 필수의료지원관은 “수집된 자료를 분석해 국민들의 실질적 의료이용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고, 비급여 보고제도를 확대하는 등 비급여 모니터링을 지속 강화하겠다”며 “비중증 과잉 비급여 관리방안에 대해 의료계를 포함한 전문가 등과의 충분한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테이블 꽉 잡고 구부정” 푸틴 따라다니던 ‘파킨슨병’ 의혹…혹시 나도? [건강 팁]
사회사회일반 2024.09.21 07:00:001942년 11월생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는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 후보직을 사퇴하기 전까지 끊임 없는 인지력 및 건강 저하 논란에 시달렸다. 사퇴 직전인 7월에는 파킨슨병 전문가인 케빈 캐너드(월터 리드 군의료센터 신경과 의사)가 8개월간 8차례 백악관을 방문했다는 뉴욕타임스의 보도를 계기로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현재 71세로 다음달 72세가 되는 블라마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암 수술설, 초기 파킨슨병 진단설 등 각종 건강이상설에 시달리는 인물 중 하나다. 일부 신경과 전문의들은 푸틴 대통령이 등장한 동영상 중 악수하기 전 가만히 서 있는 상태에서 오른손이 떨리는 증상을 두고 초기 파킨슨병의 증상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한다. 회의 도중 탁자를 손으로 움켜쥐는 등의 모습도 가만히 있는 상태에서 손이 떨리는 파킨슨병의 전형적인 증상을 감추기 위한 행동일 수 있다는 해석이다. 얼굴 표정에 별다른 변화가 없이 굳어 보이거나 오른쪽 다리를 끌며 보폭이 약간 좁은 형태로 걷는 것도 이러한 의혹을 뒷받침하는 행동으로 거론되곤 한다. 이처럼 고령 정치인의 건강이상설에 단골로 등장하는 파킨슨병은 치매 다음으로 흔한 퇴행성 뇌질환이다. 뇌의 도파민성 신경세포를 비롯해 다양한 신경세포의 소실로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파킨슨병이 발병하면 안정된 자세에서 신체의 일부가 떨리는 떨림, 몸의 움직임이 느려지는 서동, 근육이 굳어지는 경직, 다리를 끌면서 걷게 되는 보행장애, 자세가 구부정해지면서 쉽게 넘어지는 자세 불안정 같은 운동 증상이 환자마다 다른 조합으로 나타난다. 치매·불안·우울·환시·수면장애·빈뇨·변비·피로·자율신경장애 등 눈에 띄지 않는 비운동 증상들도 나타날 수 있다. 변비 같은 비운동 증상들은 운동 증상이 발생하기 전에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수면 중 소리를 지르거나 과격한 행동을 하는 렘수면 행동장애가 있으면 파킨슨병을 포함한 퇴행성 뇌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알려졌다. 이러한 비운동 증상과 함께 행동이 느려지거나 종종걸음, 떨림 등 운동 증상이 있다면 서둘러 파킨슨병을 전문으로 하는 신경과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게 현명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파킨슨병 환자는 2004년 3만 9265명에서 2023년 12만 5526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인 인구 증가의 영향으로 환자 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50대 이하 중년층에서 파킨슨병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20·30대에서도 종종 발견된다. 파킨슨병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제초제·살충제 같은 농약 성분 또는 이산화질소 같은 대기오염 물질 등 환경적 인자가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모든 환자에게 적용할 만큼 확실하지는 않다. 유전적 요인 역시 전체 환자의 약 5% 이내인 가족형 파킨슨병의 발생만 설명할 수 있어 제한적이다. 파킨슨병의 진단은 기본적으로 임상 진찰에 기반한다. 신경학적 진찰이 중요한데 최근에는 도파민을 생성하는 신경세포의 퇴행을 양전자단층촬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검사는 파킨슨병과 비슷하게 보일 수 있는 약물 유발성 파킨슨증, 이차성 파킨슨증, 본태성 떨림 등과 감별진단하는데 유용하다. 파킨슨병을 예방하거나 진행을 더디게 할 수 있는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았다. 다만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는 약물은 존재한다. 파킨슨병으로 진단되면 뇌에서 부족한 도파민을 대신할 수 있는 다양한 약물치료를 통해 운동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다. 뇌에서 도파민이 지속적으로 부족할 경우 뇌 운동회로를 포함한 연결 기능들의 장애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약의 부작용이 걱정되어 약물을 복용하지 않고 참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얘기다. 오랜 약물치료로 약물에 대한 효과가 감소되고 후기 운동 합병증이 심하면 뇌심부자극 수술을 시행한다. 뇌심부자극술은 기계를 피하조직에 장착하고 뇌의 깊숙한 곳에 위치한 담창구나 시상하핵에 전기자극을 줘서 운동 증상을 개선시키는 치료법이다. 파킨슨병 운동 증상과 운동 합병증을 약 75% 향상시킬 수 있다고 알려졌다. 수술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건강 상태가 좋아야 가능하기 때문에 보통 75세 이전에 시행한다. 파킨슨병이 진행될수록 몸의 근육들이 경직되고 움직임이 느려지며 자세가 구부정해진다. 파킨슨병 진단 후 약물치료와 꾸준한 운동을 병행하면 환자의 일상생활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다. 가능하면 스트레칭 체조와 유산소 운동을 매일 1~2시간씩 실천하길 권한다.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균형장애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운동은 근육 움직임이 어느 정도 익숙해지는 낮 동안 하는 게 좋다. 햇빛을 적절히 쬐며 운동하면 골다공증 예방과 우울 증상, 수면장애 개선 등에도 도움이 된다. 파킨슨병 환자는 기운이 없고 쉽게 피곤해지므로 평소 철저한 영양관리가 필요하다. 뇌에 좋은 비타민 C, E가 많이 포함된 사과, 딸기 등의 과일과 녹색 채소 등을 많이 먹어야 한다. 견과류나 기름을 제거한 양질의 닭가슴살, 쇠고기 등을 적절하게 섭취하는 것도 좋다. 단백질은 파킨슨병 치료제인 레보도파 약효를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고기를 먹을 경우 레보도파 복용시간과 최소 1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고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파킨슨병 환자들이 흔히 겪는 증상인 변비를 해결하기 위해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루 1.5ℓ 정도의 물을 낮 동안 수시로 마시면 변비에 도움이 된다. -
95% 코앞인데 “공공기여 고지 제대로 안한 동의율 무효”
국제정치·사회 2024.09.21 07:00:001기 신도시 선도지구 공모 신청이 23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일부 분당 재건축 단지에서 주민 동의 철회 움직임이 일고 있다. 주민 동의율 95%에 가까운 단지들이 늘어 변별력이 줄어들면서 일부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가 공공기여 항목을 추가하려 하자 이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제출한 동의 의사를 변경하겠다는 입장이다. 20일 정비 업계에 따르면 성남시 분당구 아름마을 풍림·선경 통합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가 지난 추석 연휴에 공공기여와 관련해 설문조사를 진행하겠다는 내용을 소유주들에게 문자로 통보했다. 해당 문자에서 재준위는 “15점이 배점된 도시 기능 활성화 부문에서 공공기여 추가 5% 제공(6점)과 장수명 주택 우수(1점) 선택을 검토하고 있다”며 “온라인 찬반 설문조사를 통해 다수결로 적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아름마을 풍림·선경 단지는 주민 동의율 93%를 넘긴 상황이다. 하지만 양지·샛별마을과 시범우성·현대 등 타 단지가 속속 동의율 95%를 향해가는 만큼 아름마을 풍림·선경 재준위는 공공기여 추가 등을 선택해 이번에 꼭 선도지구가 돼야 한다는 내용을 명시했다. 이어 설문조사 결과에 이의가 있다면 직접 성남시에 선도지구 선정 공모 신청 동의 철회서를 제출하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일부 소유주들은 “공공기여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 동의했던 것”이라며 “처음부터 이를 고지했다면 동의하지 않았을 것이므로 현재 동의율은 무효”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이다. 분당 지역 내 다른 재건축 단지 주민들도 동요하고 있다. 다 같이 공공기여 추가를 거부해야 하는데 한 곳에서 시작되면 다른 곳도 울며 겨자 먹기로 동참할 수밖에 없어 모두에게 피해라는 논리다. 수내동 지역 한 단지 주민은 “재준위가 선도지구 동의서를 받을 때 해당 항목을 고지한 적 없으므로 재준위가 마음대로 공공기여를 결정해 동의서를 제출한다면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샛별마을삼부아파트 소유주도 “장수명 주택으로 건축할 경우 건축비가 증가하는 데다가 공공기여를 추가로 제공하면 사업성도 훼손된다”며 “개인의 재산권에 대한 것은 총회를 거쳐 의결해야 하는 사항이고 다수결로 결정될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몇몇 재준위는 “이미 도시 기능 활성화 부문이 공지됐었고, 주민들이 묵시적으로 추가 공공기여 등을 감수하겠다고 한 것”이라며 반대하는 주민들을 이해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선도지구 공모를 놓고 주민들 간 갈등이 커지면서 화살은 성남시 측을 향하고 있다. 샛별마을 재준위는 다른 1기 신도시 선도지구 공모에 없는 추가 공공기여 항목을 넣은 근거 등에 관련한 질의를 성남시 측에 보냈다. 성남시 측은 선도지구 공모 신청이 끝나는 27일에 답변하겠다고 한 상태다. -
분양가 상한제 적용에…올해 강남3구 아파트 청약 경쟁률 221대1
부동산주택 2024.09.21 07:00:00당첨만 되면 수억원의 차익을 낼 수 있는 서울 강남권 아파트 청약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로 집을 살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8월 강남 지역 3개구 강남·서초·송파에서 분양한 단지는 총 4곳으로 일반공급 980가구 모집에 총 21만6987명이 몰려 1순위 평균 221.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강남 3구를 제외한 서울 지역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이 63.75대 1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부동산 자산 양극화가 커지며 강남권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높은 가운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가격에 공급되자 ‘로또 아파트’ 인식이 확산하고 있는 모습이다. 주변 시세 대비 적게는 2~3억원에서 많게는 수 십 억원까지 차이가 나는 분양가로 공급되다 보니 ‘강남 입성’을 원하는 실수요자는 물론 시세차익 목적의 투자자들까지 대거 청약통장을 던지고 있다.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 527.44대 1로 올해 강남권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20억 원대 초반부터 책정됐다. 인근에 위치한 단지들이 40~50억 원대에 매매거래가 이뤄지는 것과 비교하면 반값에 불과하다. 올해 2월 서초구에서 분양한 ‘메이플자이(442.32대 1)’ 전용 59㎡의 분양가는 17억 원대였다. 이는 인근 ‘신반포자이’ 전용 59㎡가 6월에 27억 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0억원 가량 저렴하다. 또 지난달 강남구에 공급된 ‘래미안 레벤투스’ 역시 로또 아파트로 입소문을 타며 1순위 평균 402.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의 전용 84㎡ 분양가는 21억 원대로, 인근 ‘도곡렉슬’ 전용 84㎡가 같은달 33억3000만 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10억원 이상의 안전마진이 확보됐다. 이에 신규 분양을 앞둔 강남 지역 단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오는 10월 송파구 신천동에서 ‘잠실 래미안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잠실 진주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단지로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3개동, 총 2678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 43~104㎡ 589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단지 인근에 8호선 몽촌토성역을 비롯해 잠실역, 한성백제역 등이 위치한 트리플 역세권 입지로 강남 전역으로의 이동이 쉽다. 단지 앞 잠실초를 비롯해 잠실중, 방이중, 잠실고 등 각급 학교가 지근거리에 있고, 방이동 학원가 및 잠실 학원가도 인접해 있다. 서울을 대표하는 도시공원인 올림픽공원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아울러 삼성물산은 서초구 방배동에서 방배6구역 재개발을 통해 ‘래미안 원페를라’를 연내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2층, 16개동, 총 1097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59·84㎡ 46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서울 지하철 4·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과 7호선 내방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서울 전역으로의 이동이 쉽고 방배초, 서문여중·고, 경문고 등 각급 학교도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다. 현대건설은 강남구 대치동에서 구마을3지구 재건축을 통해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16층, 8개동, 282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59~94㎡ 72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대현초를 비롯해 대명중, 휘문중·고 등 명문 학군이 인접해 있고, 대치동 학원가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2호선(삼성역)과 3호선(대치역), 수인분당선(한티역) 등이 도보거리에 있어 서울 전역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
배당 수익률 4%…공모가 17% 낮춘 용산 복합건물 투자 상품은
산업중기·벤처 2024.09.21 07:00:00부동산 토큰증권 플랫폼 '소유'를 운영하는 루센트블록(대표 허세영)이 11호 부동산 '용산 푸르지오써밋 메디컬가든'을 21일 공개했다. 공모 규모는 10억 6000만 원으로 10월 중순 청약이 시작될 예정이다. 용산 푸르지오써밋은 2017년 준공된 지하 9층~지상 39층 규모의 대형 복합 건물이다. 레지던스와 오피스텔, 상가 등 3개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상가동에는 총 8개의 의료시설이 입주해 있다. 소유 11호 부동산은 해당 건물 2층에 위치한 계약 면적 33.50평의 복합 상가로, 쇼핑몰과 대형마트, 4성급 호텔 등 다양한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용산 중심부에 위치해 선호도 높은 입지를 자랑한다. 이번 공모는 주변 대비 17% 낮은 공모가로 책정됐으며, 약국 및 병원 컨설팅, 약국 프랜차이즈 등을 운영하는 전문기업 메디컬가든과 5년간 장기 임차 계약을 체결해 약 연 4% 수준의 배당금 지급이 예상된다. 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는 "소유 11호 부동산은 용산의 우수한 입지와 메디컬 타워로서의 기능, 향후 개발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잠재력이 높은 부동산을 선정해 투자자들에게 더욱 가치 있는 투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루센트블록은 2018년 11월 설립된 핀테크 기업으로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인 부동산 토큰증권 플랫폼 '소유'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두 자릿수 공모 완판을 기록하고 금융위원회 'K-Fintech 30' 기업에 선정되는 등 국내 토큰증권 업계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와인의 나라’ 프랑스, 축구장 4만개 포도밭 갈아엎는다…왜?
국제기업 2024.09.21 07:00:00프랑스 정부가 포도 농가에 대한 ‘구조조정’에 나섰다. 최근 프랑스 와인 소비가 줄면서 관련 산업이 구조적 위기에 직면했다는 진단이 나오자 정부가 나서서 포도밭을 줄이겠다는 계획으로 보인다. 프랑스 농업부는 1억 2000만 유로(약 1788억 원) 규모의 포도 농가 지원 계획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제출했다고 19일(현지 시간) 밝혔다. 농업부는 “와인 산업이 직면한 구조적 어려움에 대한 첫 번째 대응으로 포도밭을 영구적으로 축소하는 계획을 집행위에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정부는 포도나무를 뽑는 데 1㏊당 최대 4000유로(약 586만 원)의 국가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억 2000만 유로 규모의 전체 예산을 책정했다. 보조금은 2024~2029년 포도 재배 허가를 포기하거나 신규 신청을 포기하는 농가에 지급할 예정이다. 최대 지원 금액으로 계산하면 약 3만㏊(축구장 4만 2000여 개 면적)의 포도밭을 줄이는 것으로 보인다. 2020년 기준 프랑스 포도밭 면적은 약 80만㏊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 같은 조치는 와인의 공급이 수요를 넘어서면서 농가 위기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는 와인 대표 생산지로 꼽히지만 와인 소비량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실제 프랑스인의 와인 소비량은 지난 60년 사이 70%나 줄어든 것으로 알려진다. 1960년대 1인당 연간 평균 120L의 와인을 마셨으나 최근엔 약 40L로 감소했다. 대형 마트의 레드 와인 판매량도 지난 3년 새 15% 줄었다. 젊은 층의 경우 와인보다는 맥주를 선호하고 와인을 마시더라도 레드보다는 화이트나 로제 와인을 마시는 분위기다. 수출도 줄었다. 지난해 프랑스 와인 수출량은 전년도보다 10% 감소했다. 코로나 이후 중국 시장이 회복되지 않는 영향이 컸다. 중국이 와인을 수입하더라도 프랑스산보다는 스페인이나 이탈리아산을 주문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
K팝 보려고 글로벌 팬 3만명 티켓 샀는데…"레알 마드리드, '뮤뱅' 공연 한달 전에 일방 취소"
서경스타TV·방송 2024.09.21 07:00:00내달 스페인 축구 구단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BS '뮤직뱅크' 해외 콘서트가 구단에 의해 갑작스럽게 취소돼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서는 에스파를 비롯해 엔믹스, 엔하이픈, 보이넥스트도어, 라이즈, 키스오브라이프 등 글로벌 팬덤이 막강한 K팝 그룹들이 출연해 기대감이 높아 3만3000개의 티켓이 모두 팔렸다. '뮤직뱅크' 제작진은 레알 마드리드가 사전 협의 없이 콘서트 개최 약 한 달 전에 현지 매체 기사를 통해 공연 취소 소식을 발표했다며 이에 대한 공식적인 설명과 함께 사과를 요구했다. 제작진은 20일 입장문을 내고 "레알 마드리드 측의 일방적인 공연 취소 조치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사전 협의 없이 부당하게 내려진 구단 측의 독단적인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뮤직뱅크'는 내달 1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콘서트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가 지난 13일 스페인 현지 매체를 통해 '주변 주민들의 지속적인 소음 문제 제기로 인해 내년 3월까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모든 음악 공연을 취소한다'고 발표하면서 문제는 불거졌다. '뮤직뱅크' 제작진은 "현지 매체를 통해 이러한 기사가 발표되기 전까지 레알 마드리드는 주최자 측에 공연 취소에 관한 어떠한 공식적인 요청이나 사전 논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결정을 최초로 발표한 지 6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어떠한 공식적인 설명과 사과 조치 한마디도 하고 있지 않다"며 "공연 티켓을 구매한 팬들의 실망과 좌절감은 극에 달해 있다"고 덧붙였다.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 공연 취소 소식이 알려지자 K팝 팬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인터넷 청원 사이트 등을 통해 공연 재개를 요구하고 있다. 세계 최대 청원 사이트 '체인지닷오르그'에는 '2024 뮤직뱅크 베르나베우 공연 개최를 다시 허락해달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고, 이날 기준 1만3000명 이상의 누리꾼이 서명에 동참했다. '뮤직뱅크' 제작진은 "마지막으로 레알 마드리드 측에 공연 재개를 위해 함께 노력해주실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며 "제작진은 공연 시간 조정 또는 단축, 주변 소음 최소화 등 공연을 기다리는 K팝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
NBA '슈퍼스타' 커리, '공식 골프 전도사'됐다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9.21 07:00:00농구계 대표적인 ‘골프광’으로 알려진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주니어 골프 대회를 개최하는 등 골프를 통한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19일(현지 시간) 커리가 운영하고 있는 주니어 골프 투어 ‘언더레이티드(Underrated)’에 대해 전했다. 언더레이티드 골프 투어는 2019년 커리가 다양한 계층의 골프 참여를 확대하고 학생 선수에게 실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한 단체다. 고등학생 때까지 농구 선수로서 주목 받지 못했던 자신처럼 과소평과된 선수들이 동등한 기회를 갖길 바란 커리의 마음이 담겼다. 올해는 네 번의 미국 대회와 한 번의 영국 대회를 거쳐 선발된 26명의 남녀 주니어 선수가 미국 뉴저지 리지우드CC에 모여 투어 챔피언십격인 커리컵을 치렀다. 커리컵 남자부에서 우승을 거둔 제이든 숭은 “이 투어는 분명 놀랍고 항상 제게 행복을 안겨 준다. 다른 투어에서는 이런 경험을 할 수 없다”는 소감을 밝혔다. 대회 후 커리는 커리컵 남녀 우승자들과 함께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 나스닥 시장을 방문해 오프닝 벨 행사에 참석하는 특별한 시간도 가졌다. 나스닥은 경영실적이 우수하거나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기업의 경영진을 초청해 오프닝 벨 또는 클로징 벨 타종을 맡기고 있다. 골프를 통한 선행을 이어온 커리는 그 공로를 인정 받아 2023년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이 수여하는 ‘찰리 시포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상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최초로 PGA 투어 멤버가 돼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찰리 시포드(1922~2015년)를 기리기 위해 2021년 제정됐다. -
北핵 ‘영변·풍계리’+α 어디?…평양 인근 ‘강선’·영변 주변 ‘분강·서위리’[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9.21 07:00:00지난 13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북한이 그간 은밀하게 운영해 왔던 고농축 우라늄(HEU) 제조시설을 전격 공개하며 전 세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북한은 13일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우라늄 농축 기지를 돌아보며 무기급 핵물질 생산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북한이 핵탄두 제조에 필요한 핵물질인 HEU의 대량 생산 능력을 과시하며 미국에 비핵화가 아닌 핵군축 협상에 나서라는 메시지를 던졌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그 동안 북한 핵무기 개발 역사에 있어 전 세계와의 협상에서 HEU는 비핵화 협상의 ‘딜 브레이커’(협상의 결렬요인)로 작용해 왔던 게 현실이다. 북한이 HEU 확보를 목적으로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UEP)을 추진하고 있다는 의혹이 처음 불거진 것은 2002년 10월이다. 당시 북한을 방문한 제임스 켈리 미국 국무부 차관보가 원심분리기 제작에 쓰이는 고강도 알루미늄관의 통관 자료 등을 제시하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북한 당시 강석주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그보다 더한 것도 가지게 돼 있다”고 발언하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북한은 이후 UEP 존재를 부인했지만, 미국 측은 이를 믿지 않았고 결국 2차 북핵위기로 비화하며 1994년 북미 제네바 합의는 백지화됐다. 이후 북한은 2006년에 1차 핵실험에 성공했고 2009년 2차 핵실험을 한 이후 2010년 11월에 우라늄 농축시설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북한은 당시 미국 핵물리학자인 시그프리드 헤커 박사를 초청해 영변 핵 단지에 있는 우라늄 농축시설을 공개했다. 헤커 박사는 북한이 영변에서 약 2000개의 원심분리기를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2006년 제1차 핵실험을 시작으로 2009년 2차, 2013년 3차, 2016년 4·5차, 2017년 6차 핵실험까지 완료한 상태다. 2018년엔 미국과의 협상을 위해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쇼 등의 기만 전술을 펴기도 했다. HEU는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에서도 협상이 결렬된 주요 요인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영변 핵시설 폐기와 주요 대북제재 해제를 맞바꾸자고 제안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영변외 핵시설까지 협상대상으로 요구했다. 이에 북한이 응하지 않으면서 하노이 회담은 결국 ‘노딜’로 끝났다. 트럼프가 당시 요구한 영변과 풍계리외 핵시설은 강선 등에 설치된 HEU 제조시설로 추정했기 때문이다. 북한은 끝까지 추가 핵시설 지역은 없다고 부인했다. 북한이 최근 고농축 우라늄(HEU) 제조시설을 공개하면서 알려지지 않는 추가 핵시설 지역이 어딜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의 비밀 핵시설로 영변과 풍계리 이외에 지목되는 핵심 장소로 평양 인근 ‘강선’이 꼽힌다. 미국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는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강성’(kangsong)이라는 이름의 우라늄 농축이 가능한 비밀 핵시설을 운영하고 있고, 규모도 영변 핵시설의 두 배 이상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우라늄 농축 시설 시찰을 공개하면서 그 위치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핵무기 현행 생산을 위해 능력 확장을 진행하고 있는 공사 현장을 돌아봤다’는 보도 내용을 바탕으로 최근 별관 공사 정황이 포착된 강선 단지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에 공통적인 인식을 보이고 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도 지난 6월 “올해 2월 말 강선 단지의 별관 공사가 시작돼 시설 가용 면적이 확장됐다”고 밝힌 바 있다.이 때문에 IAEA는 강선 단지가 영변의 우라늄 농축시설과 기반 속성이 유사하고, 최근 증축된 단지 내 건물이 완공 단계에 이르렀다고 진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선 우라늄 농축 시설이 평안남도 천리마 구역에 위치한 것으로 추정된다. 평양에서 남서쪽으로 약 30㎞ 떨진 곳으로, 대동강에 붙어 있는 천리마 구역의 과거 이름인 강선 구역이다. 북핵 전문가들이 총 5곳을 북한의 핵실험장으로 꼽고 있다. 영변과 풍계리 핵실험장을 제외한 나머지 세 곳은 평안남도 강선과 함께 영변 인근 서위리·분강 등의 지하 비밀 시설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당시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에 당신은 합의할 준비가 안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한두 곳(site)만 없애기를 원했지만, 다섯 곳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 했다. 이어 “나머지 세 곳은 어떻게 할 거냐. (세 곳을 빼면) 그건 소용이 없다. 우리가 합의한다면 진정한 합의를 하자고도 했다”며 세부 협상 내용을 공개했다.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자신의 협상술을 자랑하면서 한 발언이지만, 은연중에 북핵 기밀을 공개했다는 분석이 잇따랐다. 이와 관련해 북한 전문가들의 분석이 연이어 나왔다. 당시 미 국방정보국 출신 브루스 벡톨 에인절로 주립대 교수는 미국의 소리(VOA)방송에 “트럼프 대통령이 영변 인근의 서위리의 핵시설을 언급한 것 같다”며 “정보당국은 이미 2010년 서위리 시설에서 영변보다 많은 양의 고농축 우라늄(HEU)을 생산하고 있다고 파악했다”라고 설명했다. 서위리는 2010년 11월 북한이 공개한 영변 단지 내의 우라늄 농축 시설을 건립하기 전부터 운영해온 지하 시설로 의심받던 곳이다. 한미 정보당국 역시 2000년 후반부터 영변 원자로로부터 서남쪽 약 10㎞ 지점의 수리봉(해발 301m)에 지하 시설이 있을 것으로 의심해왔다. 올리 하이노넨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차장은 미 현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핵 개발의 기본 공정을 고려할 때 박천·평산 우라늄 광산과 원심분리기를 돌리는 강선 등 비밀 시설들을 고려하면 핵 관련 시설은 최소 5곳 이상”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서위리 시설과 관련해 하이노넨 전 사무차장은 “1993년 영변 사찰 당시 영변에서 10㎞ 떨어진 지점에 또 다른 시설을 파악하고 사찰을 요청했지만 북한이 허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셰릴 로퍼 전 로스앨러모스 연구소 연구원 역시 “핵분열을 가속하는 고성능 폭약을 만드는 시설은 폭발 위험 때문에 별도로 지어야 하므로 기폭장치 제조시설도 존재한다”며 “이란의 사례에서 관찰할 수 있듯이 북한도 똑같은 시설을 2곳씩 만들어 외부 정찰이나 공격을 피하려 할 수 있다”라고도 설명했다. 북핵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결국 북한도 핵물질·탄두핵·기폭장치를 각각 제조하고, 핵탄두를 조립·보관하는 시설까지 고려할 경우 전체 시설의 숫자는 알려진 것보다 더 많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북한이 영변과 풍계리 핵실장 이외에 추가적인 핵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는 추정이 나오는 이유기도 하다. -
꽃과 예술·야경이 어우러진 고양시의 가을 하늘…곳곳서 축제 이어져
사회전국 2024.09.21 07:00:00경기 고양시가 꽃과 예술, 야경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가을 축제를 열고,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21일 고양시에 따르면 우선 ‘2024 행주가(街) 예술이야(夜)’는 ‘행주의 역사, 미래를 여는 빛’을 주제로 이달 27일부터 10월 13일까지 열린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축제는 지난해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에 선정되면서 더욱 이름을 널리 알렸다. 행주산성 대첩문부터 정상 행주대첩비까지 곳곳에 빛 조명과 함께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조선과 일본의 무기를 비교하는 이야기길, 조선 MBTI를 활용한 포토존과 캐리커처 체험 등 신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이 밖에도 행주산성 달빛여행, 신무기 만들기, 활쏘기, 한복 체험, 꼼지락 행주 자연 공예, 행주대첩 목판인쇄 등 프로그램도 함께한다. 충의정 및 정상 광장에서는 축제 기간 금·토·일요일과 공휴일 각각 오후 8시에 산성음악회가 펼쳐진다. 오는 28일 오후 8시에는 충장사에서 미디어 아트와 함께하는 K타이거즈 공연이 개막을 축하하고, 10월 12일 오후 8시에는 고양예술고등학교 아름드리무용단의 폐막 특별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9월 27일부터 29일 오후 6시~9시까지 일산문화광장 일대에서는 ‘빛의 호수 환상을 비추다’ 시즌 2가 개최된다. 지난해에 이어 진행하는 이번 시연회는 고양시와 고양산업진흥원 콘텐츠 사업화 지원사업에서 선정된 5개 작품 결과물을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고양시 자연의 아름다움과 홀로그램을 융합한 ‘빛무리’, 레이저벽을 통과하고 빛을 만지면 반응하는 ‘빛을 넘어서’, 고양시 랜드마크와 연계해 레이저로 구현한 ‘버츄얼 데이터 베이스 파빌리온’, 인공지능 기술로 표정을 분석해 빛과 소리를 내보내는 ‘빛나는 선율’,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기념탑에 송출할 수 있는 ‘빛의 합주’ 등 체험형 콘텐츠가 한자리에 마련돼 있어 색다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고양시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2024 고양가을꽃축제’는 10월 1~13일 일산호수공원 주제광장과 고양꽃전시관 일원에서 무료로 열린다. 고양시 농가에서 생산한 국화와 다양한 가을꽃으로 주제 정원을 연출하고, 코스모스와 백일홍 등 계절꽃으로 조성된 화단과 가을 테마를 담은 감성 포토존을 선보인다. 또 고양플라워마켓에서는 관엽, 분화, 절화, 다육식물 등 가을꽃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경기도농업기술원의 선인장·다육 전시(선인장 페스티벌)도 10월 2~6일 개최해 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내달 12~13일에는 덕양구 강매석교공원에서는 ‘2024 창릉천 코스모스 축제’가 열린다. 약 3만㎡ 규모의 코스모스 물결을 감상할 수 있고, 가을 나들이 명소로 입소문을 타며 지난해 12만 명 이상 관람객이 방문하기도 했다. ‘2024 고양호수예술축제’에서는 풍성한 거리공연이 열린다. 10월 11~13일 열리는 올해 축제는 ‘동화같은 거리, Into the story’를 슬로건으로 50여개 단체가 참여해 150여회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1관에서 5관까지 각각 공연 테마 색깔을 따라 무대를 찾아갈 수 있고, 제페토 하우스·서커스 놀이마당·꼼지락 예술마당 등 체험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12일 오후 7시30분에 열리는 개막작 ‘헬로, 스트레인저(Hello, Stranger)’는 3개 공중 구조물을 활용, 파이어 댄스를 결합한 국내 최대 규모 공연으로 시민 공연자 42명이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또 13일 오후 7시 30분에는 YB(윤도현 밴드)의 폐막 공연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아울러 1000대 규모 3D 드론쇼와 함께하는 화려한 불꽃놀이는 12일과 13일 오후 8시30분 밤하늘을 수놓을 전망이다. ‘2024 고양시 전국 막걸리축제’는 10월 5일과 6일에 걸쳐 일산문화광장에서 개최한다. 올해 막걸리 축제는 양조장협의회 주최, 주관으로 열리고 75개 업체가 참여해 270여 종 막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막걸리 토크쇼, 막걸리 빚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도 준비돼 있다. -
[다음주 증시 전망] '빅컷'도 별 수 없었던 코스피…마이크론 실적 발표 주목
증권국내증시 2024.09.21 06:30:00고대하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0.50%포인트 금리 인하) 온기를 온전히 누리지 못한 국내 증시가 다음 주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풍향계로 불리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 발표를 발판 삼아 반등을 시도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 코스피 지수는 이틀간 17.96포인트(0.70%) 상승한 2593.37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실제 수치상으로도 국내 증시는 해외보다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같은 아시아 국가인 일본 닛케이 지수와 홍콩 지수는 빅컷 이후 2거래일 동안 각각 3.60%, 3.33%씩 오르며 코스피 상승률을 상회했다. 미국 나스닥(NASDAQ) 지수 역시 연준의 기준 금리 인하 이후 18~19일(현지 시간) 이틀 동안 2.19% 올랐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도 각각 1.40%, 1.01%씩 상승하며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 지수가 2일 동안 2.06% 오르며 선방했지만 올 들어 코스닥 지수가 두 자릿수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코스피 지수가 빅컷의 수혜를 누리지 못한 데는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의 탓이 컸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모건스탠리는 분석 보고서를 SK하이닉스(000660)의 목표 주가를 기존 26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무려 50% 넘게 하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의 목표 주가 역시 기존 10만 5000원에서 7만 6000원으로 30% 가까이 낮췄다. 일반 D램 가격이 스마트폰과 PC 수요 감소로 떨어지고 고대역폭메모리(HBM)도 수요 대비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하락할 것이란 이유에서였다. 국내 증권사들을 비롯해 일본 노무라증권 등에서 이에 대한 반박 보고서를 내며 주가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주가는 2거래일 동안 각각 3.50%, 2.17%씩 감소하며 코스피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증권 업계는 오는 25일(현지 시간)로 예정된 마이크론의 회계연도 4분기(6~9월) 실적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AI 고점 우려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며 투자자 불안이 가중된 만큼 실제 수치를 확인한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마이크론은 메모리 반도체 업계 중에서 가장 먼저 분기 실적을 발표해 향후 업황을 전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모건스탠리의 한국 반도체 투자 의견 하향 리포트 이후 실제로 스마트폰과 PC 수요 감소 영향과 HBM 공급 과잉 가능성에 대해 확인하고 싶어 하는 심리가 커져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다음 주 코스피 지수 예상 범위를 2520~2670포인트로 제시했다. 지수 하락 요인으로는 반도체 고점 우려를 꼽았다. 최근 해외 증권사들이 마이크론의 실적 전망치를 기존 시장 기대치보다 낮게 내려 잡고 있어 여전히 AI 고점 우려가 잔존해 있는 상황이다. 지난 17일 시티그룹은 마이크론이 4분기 매출액 75억 달러(약 10조 원)와 주당 순이익 0.89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매출액 76억 5000만 달러와 주당 순이익 1.11달러를 밑도는 수치다. 곧 있을 국내 상장사들의 3분기 실적 발표도 불안 요인이다. 김 연구원은 “원화 강세로 기업들이 올해 상반기와 같은 환율 혜택을 받기 어렵다는 점에서 3분기 실적 모멘텀이 강하지 않을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지수 상승 요인으로는 빅컷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완화를 꼽았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기준 금리 인하로 수혜를 입고 있는 헬스케어, 2차전지, 금융 업종들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 다음 주 예정된 연준 위원들의 연설에서 매파 위원들이 빅컷에 동의한 배경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기류를 유지 시켜 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
[수사Q] 비철금속 글로벌 1위 고려아연…경영권 분쟁?
산업산업일반 2024.09.21 06:05:00비철금속 1위 고려아연이 경영권 분쟁에 휩싸였다고? 수사큐. 결론부터 75년간 동업 관계를 이어온 고려아연과 영풍의 결별이 본격화되고 있다. 영풍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손을 잡고 고려아연 지분 확대를 위해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국내 자동차·배터리 등 첨단산업의 핵심 공급망을 담당하는 비철금속 글로벌 1위 기업이다. 현재 고려아연 최대주주는 영풍이다. 영풍과 장형진 영풍 고문 일가가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율은 33.1%,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일가가 보유한 지분율은 15.6%다. 영풍의 지분 확대 움직임에 고려아연은 “기업사냥꾼 MBK의 약탈적 인수·합병(M&A)에 반대한다. 투기자본으로부터 회사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시와 소액주주 연대가 최 회장 우군으로 나섰다. 영풍과 손을 잡은 MBK 측은 “최대주주의 경영권 강화 차원이며, 적대적 M&A는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고려아연은 영풍그룹의 핵심 계열사다. 고(故) 장병희·최기호 창업주가 세운 회사로, 현재 고려아연은 최 씨 일가가, 영풍그룹과 전자 계열사는 장 씨 일가가 경영을 맡았다. 지난 2022년 최 회장 취임 이후 최 씨 일가와 영풍 장 씨 일가 간 고려아연 지분 매입 경쟁이 벌어지면서 두 회사는 경영권 갈등을 빚었다. 우리 삶과 밀접한 경제 이슈에 대한 1가지 질문을 정하고, 단 60초 안에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뭉친 ‘경제’ 수사팀이 만들어가는 숏폼 콘텐츠 ‘수사Q(수사 큐!)’. 자세한 내용은 서울경제신문 시사교양 유튜브 ‘일큐육공(1q60)’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
치솟는 실업률에 통계 방식 바꿨지만…中 청년 실업률 또 최고치
국제경제·마켓 2024.09.21 06:00:00중국의 8월 청년(25세 미만 기준) 실업률이 새 통계 방식을 적용한 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통계 방식을 둔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8월 16~24세 청년 실업률이 18.8%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종전 최고 기록을 세웠던 전월(17.1%) 보다 더 수치가 더 높아진 것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중국 당국이 청년 실업률 통계 방식을 바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25~29세 실업률도 전달(6.5%)보다 높은 6.9%를 기록했다. 30~59세 실업률은 전달과 같은 3.9%로 나타났다. 앞서 중국은 청년 실업률이 작년 6월 21.3%까지 치솟자 통계 발표를 돌연 중단한 바 있다. 이후 재학생을 실업률 통계에서 제외한 새로운 청년 실업률을 그해 12월에 발표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실업률은 14~15% 대의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중고교, 대학 재학생 등을 제외한 실제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통계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는 게 중국 당국의 설명이지만 부정적인 수치를 낮추려는 이른바 ‘통계 마사지’를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낳았다. 앞서 14일 발표한 8월 실업률도 5.3%로 전달에 비해 0.1% 포인트 높아졌다. 치솟는 청년 실업률은 1200만 명에 달하는 대졸자들이 취업시장에 나왔음에도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20일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했다. 5년물 LPR은 3.85%, 일반 대출 기준 역할을 하는 1년물 LPR은 3.35%로 각각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싱자오펑 호주뉴질랜드은행(ANZ) 수석 중국 전략가는 “금리 인하가 중국 고위 당국자들이 검토하고 있는 대규모 부양책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며 “올해 4분기 한 번에 대폭 내릴 수 있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
"소득 하위 20% 건보 지역가입자 중 14%, 작년 병원 안 갔다"
사회사회일반 2024.09.21 06:00:00지난해 소득 하위 20%에 속하는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100명 중 14명가량은 1년간 병원을 한 번도 가지 않는 등 의료 서비스를 전혀 이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소득 하위 20% 지역가입자 183만1000여명 중 25만5000명(13.9%)의 의료 서비스 이용이 전무했다. 이는 같은 기간 소득 상위 20% 지역가입자의 의료 미이용률(5.8%)의 2.4배에 달한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소득이 낮을수록 내는 보험료보다 받는 건강보험 급여가 더 많다. 일례로 2022년 기준 소득 수준이 가장 낮은 1분위는 보험료 대비 급여비가 9.27배나 됐다. 하지만 저소득층에 대한 급여 혜택에도 여전히 저소득층의 의료 미이용률이 14%에 달한다는 점에서 이런 상황을 건강보험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희승 의원은 "저소득층에 대한 다양한 보장성 강화 정책에도 의료기관에 가지 못하는 국민이 있다"며 "취약계층의 의료 미이용 사유와 실태를 파악해 의료 접근성을 높일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용산·與 이어 野에까지 공격받는 임종석 '통일 포기' 발언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9.21 06:00:00기존의 태도와 판이하게 다른 “통일 하지 말자"는 파격적 주장을 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 대통령실과 여당은 물론이고 야당에서도 비판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책 변화와 맞물린 것이 아니냐는 의심과 함께 발언의 진의가 미궁에 빠진 가운데, 반헌법적·비현실적이라고 평가받고 있는 임 전 실장이 제시한 새로운 통일 담론이 정치권에 어떠한 영향을 가져올 지 주목된다. 20일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남 영암 호텔 현대 바이라한 목포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전남 평화회의에 참석해 “임 전 실장의 발언은 학자라면 주장이 가능하나 정치인의 발언으로서는 성급하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은 통일정책이 아닌 평화정책”이라며 “임 전 실장의 발언은 햇볕정책과 비슷하고 이를 오해해 통힐하지 말자와 같은 시니컬한 접근은 안 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동영 민주당 의원도 “안타까운 심정에서 이야기했을 것”이라며 “2국가론은 헌법 위반”이라고 짚기도 했다. 앞선 여당과 대통령실의 비판에 이어 야당에서도 비판 여론이 나온 것이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비판에 앞서 비판에 나섰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북한이 통일을 필요로 하면 통일론을 주장하고 통일이 필요 없다고 주장하면 보조를 맞추는 기이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순방 중 기자들과 만나 “평화통일을 추진하는 것은 헌법의 명령이고 의무라고 볼 수 있고, 그런 의지가 없다면 반헌법적 발상”이라며 “북한은 통일을 포기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논평에서 “분단을 고착화하겠다는 충격적 발상”이라며 “김정은의 ‘적대적 국가 관계’ 규정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임 실장은 전날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서 “두 개의 국가를 수용하자”며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고 통일부를 정리해 미래를 다음 세대에 맡기자”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다음달 ‘통일 삭제’ ‘영토 수정’을 골자로 한 김정은 정권의 헌법 개정과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쏟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임 전 실장은 “'그저 웃지요'라고 답하고 싶다”고만 답했다. 임 전 실장은 정치권의 난색에 “건강한 토론이 많이 일어나면 좋을 것”이라며 “또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해 다음 행보를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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