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尹 "한일 어려운 문제 남아"…기시다 "전향적 자세로 하나씩 해결"
정치정치일반 2024.09.06 19:17:53윤석열 대통령이 6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한일 관계에는 여전히 어려운 문제들이 남아 있다”며 “양측 모두가 전향적인 자세로 함께 노력해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에 “양국 간 어려운 현안이 존재하나 양국 관계의 발전과 병행하며 전향적인 자세로 하나씩 해결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서울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양자회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 함께 일궈온 성과들은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가장 의미 있는 일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함께 힘을 모은다면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한일 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일, 한미일 간 협력을 계속 진전시키기 위해서는 양국 협력의 긍정적 모멘텀을 계속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 “가혹한 환경 아래 많은 분들이 대단히 고통스럽고 슬픈 경험을 한 데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5월 서울을 찾았을 당시에도 강제 징용 배상 해법을 언급하며 “당시 혹독한 환경에서 많은 분이 매우 고통스럽고 슬픈 일을 겪으셨다는 것에 마음이 아프다”고 말한 바 있다. 역사 문제와 관련해선 “기시다 정부는 1998년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포함해 역대 (일본)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하고 있다”고 재확인했다. 기시다 총리는 “양국의 미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지도자는 인내하며 해결해 나가야 한다”며 “한일 양국의 미래 세대가 교류하고 협력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양국의 미래 세대에게 좋은 유산을 남겨주도록 힘을 모으자”고 답했다. 이달 말 퇴임을 앞둔 기시다 총리는 정치 원로로 남아 한일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시다 총리는 “다음 총리가 누가 되든 한일 관계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을 것 ”이라며 “저도 계속 한일 관계를 위해 도와나갈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은 최근 우리 정부가 일본 정부로부터 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 자료를 전달 받은 것에 대해 “지난 1년 반 동안 협력 확대를 통해 축적된 양국 간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우키시마호는 1945년 광복 직후 귀국하려는 재일 한국인들을 태우고 부산으로 향한 일본의 해군 수송선으로, 교토 마이즈루항에 기항하려다 선체 밑부분에서 폭발이 일어나 침몰했다. 2007년 일본이 강제동원군인 군속 관련 자료를 제공한 후 17년 만에 강제동원 희생자 문서를 제공한 사례다. 정부는 명부를 분석한 뒤 피해자를 구제하고, 우키시마호 사건 진상을 파악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의 고위 관계자는 “결국 희생자들에 위로금을 지급할 수 있는 법적인 절차가 재개될 가능성이 열리고, 정확한 희생자를 찾아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마스카라 안 지우고 잔 날 많은데"…눈꺼풀 속에 곰팡이 같은 검은 점 '날벼락'
문화·스포츠헬스 2024.09.06 19:13:48'워터프루프 마스카라'를 지우지 않고 자면 치명적인 안과 질환에 걸릴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4일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안과의사 구르린 다노아 박사는 잠들기 전 눈화장을 제대로 지우지 않으면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워터프루프(Waterproof) 마스카라를 바르고 자면 위험하고 불쾌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발수성이 좋은 워터프루프 마스카라는 일반 마스카라에 비해 번짐이 적고 잘 안 지워져 많이 사용되는 미용 제품이다. 다노아 박사는 SNS 영상을 통해 "워터프루프 마스카라를 바르고 잤다면 눈꺼풀을 뒤집어 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 안과학회의 학술지 '안과학(Ophthalmology)'에서 발췌한 50여 여성 환자의 눈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박사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눈꺼풀 안쪽에 검은 반점이 수십개 생긴 상태다. 다노아 박사는 "25년간 마스카라를 과도하게 사용한 뒤 제대로 제거하지 않아 마스카라가 눈꺼풀 아래 피부에 작고 딱딱한 침전물을 형성한 것이다"라며 "취침 전 완벽하게 화장을 지우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미국안과학회지 임상 대변인이자 안과의사인 테일러는 “위쪽 눈꺼풀 아래쪽에 바위처럼 단단한 덩어리가 붙어 있어서 눈을 감을 때마다 각막이 긁히게 된다”며 “긁힐 경우 많은 통증과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여성은 눈과 눈꺼풀을 덮고 있는 점막 감염인 여포성 결막염의 증상도 보였다”고 말했다. 결막염은 세균, 바이러스, 진균 등의 여러 가지 병원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결막염을 매우 심하게 앓을 경우에는 눈을 뜨기 힘들 정도로 눈꺼풀이 부어오르고, 드물게는 각막상피가 벗겨질 수 있다. 실제로 진한 아이 메이크업을 지우지 않고 자면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먼저 눈 주변이 다크서클처럼 어두워지는 색소침착이 발생할 수 있다. 눈꺼풀 주변을 깨끗이 닦지 않고 자는 일이 잦아지면 다래끼, 안검염, 충혈 등의 안질환을 유발할 가능성도 커진다. -
‘윤이나 vs 배소현’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 놓고 제대로 붙었다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9.06 19:08:27‘장타 스타’ 윤이나(21)와 ‘파죽지세’ 배소현(31)이 메이저 퀸 타이틀을 다툰다. 윤이나와 배소현은 6일 경기 이천의 블랙스톤GC(파72)에서 계속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2라운드에서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윤이나는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 선수. 룰 위반 늑장 신고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가 올 시즌 복귀한 그는 한 달 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복귀 첫 승에 성공했다. 통산 2승의 윤이나는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에 도전한다. 배소현도 메이저 첫 우승 문을 두드리고 있다. 2017년 정규 투어에 데뷔해 지난 시즌까지 우승이 없던 그는 올 시즌만 3승을 몰아치며 대세로 떠올랐다. 윤이나보다 열 살이나 많은데 못지않게 드라이버를 멀리 친다. 이날 18번 홀(파5)에서 윤이나가 284야드를 보냈고 배소현은 289야드를 찍었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배소현은 첫날 1타 차 단독 선두에 오른 뒤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선두 자리를 지켰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8위로 2라운드에 나선 윤이나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나 줄이면서 선두로 치솟았다. 4언더파는 이날 출전 선수 중 가장 잘 친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다. 18번 홀에서 90야드 웨지 샷을 핀에 바짝 붙여 간단히 버디로 마무리하는 등 마지막 네 홀에서 버디만 3개를 잡는 뒷심이 돋보였다. 선두에는 윤이나와 배소현 외에 홍정민과 유현조까지 4명이 몰렸다. 홍정민은 첫 홀부터 84야드 샷 이글을 터뜨렸고 유현조도 샷 이글을 앞세워 선두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5번 홀(파5) 106야드 거리에서 친 세 번째 샷이 그대로 들어갔다.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유현조는 데뷔 첫 우승과 신인상 굳히기를 동시에 노린다. 5언더파 5위에 현세린이 있고 4언더파 공동 6위에는 박현경과 박지영이 자리 잡고 있다. 박현경·박지영은 배소현과 같은 시즌 3승의 다승 공동 선두. 시즌 네 번째 메이저인 이번 대회는 ‘올라올 선수’들이 거의 모두 상위권에서 반환점을 돌아 안갯속 우승 경쟁으로 주말 라운드를 맞게 됐다. 박현경은 17번 홀(파4) 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 샷을 짧게 치는 실수를 범했는데 그린 밖에서 5m 파 퍼트에 성공하며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18번 홀에서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린 끝에 더블 보기를 범하면서 공동 선두나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맞을 기회를 아쉽게 날렸다. 박현경은 현재 대상 포인트 1위이고 상금과 평균 타수 부문은 박지영이 1위다. 또 다른 다승 선두인 이예원도 3언더파 공동 8위라 역전 우승을 노릴 만한 위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멤버 김효주는 1타를 잃었지만 공동 8위여서 역시 역전 우승이 가능한 상황이다. 박민지와 임희정, 이정민은 합계 5오버파로 1타가 넘쳐 아쉽게 컷 탈락했다. -
"당연한 일 했을 뿐"…폭염에 쓰러진 할아버지 살린 '어벤져스 4인방' 누구
사회사회일반 2024.09.06 19:04:14육군 제31보병사단 장병들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진 할아버지를 발견해 목숨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31사단에 따르면 공병대대 소속 정다혜 대휘와 임지영 소위, 박민체 하사, 이수 하사는 지난달 23일 낮 12시께 업무를 위해 광주 북구 삼각동 인근을 지나던 중 갓길에 쓰러진 A씨를 발견했다. 온열질환으로 인한 탈진이라고 직감한 이들은 곧장 차를 세우고 A씨를 그늘로 부축한 뒤 인근에서 생수와 물티슈를 구해왔다. 또 A씨의 약 봉투를 발견한 이들은 해당 처방을 내린 병원에 연락해 A씨의 건강상태를 추가로 확인했다. 박 하사와 이 하사는 구조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A씨와 지속적으로 대화하며 마사지를 실시했다. 이 같은 빠른 조치에 A씨는 의식을 회복했고 장병들은 119구조대로부터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말을 듣고 부대로 복귀했다. 이들의 선행은 국민신문고에 올라오면서 알려졌다. 국민신문고 글쓴이는 "군인들이 보여준 응급처치가 침착하고 조직적이라 놀라웠다. 많은 시민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 대위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인데 칭찬해 주시니 감사한 마음 뿐"이라며 "이번 일을 긍정적인 계기로 삼아 앞으로도 군인으로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AGL, 대만 골프장 실시간예약 오픈[필드소식]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9.06 19:00:00글로벌 골프테크기업 AGL은 구글 온라인 예약과 제휴판매 채널, 전 세계 골프장 실시간 예약 플랫폼 헤이티타임을 통해 대만 골프장 55개소의 예약 서비스를 시작했다. 타이베이와 타이중, 가오슝 등 대만 전 지역에 걸쳐있는 전체 대만 골프장 90%이상을 AGL을 통해 실시간 예약·결제할 수 있다. 대만은 사계절 내내 라운드가 가능한 기후를 갖췄고 그린피에 카트비와 캐디피가 모두 포함돼 라운드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다채로운 지형 변화와 독특한 코스 디자인으로 샷 변별력이 높은 골프장이 많다는 것도 특징이다. -
"얼굴에 살충제 쏘고 권총 겨눠"…해병대 간부 '가혹행위' 의혹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9.06 19:00:00해병대에서 중대장이 병사들에게 가혹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나와 군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병 모 부대 중대장이던 A중위는 지난달 16일 오전 B일병과 C상병 등 병사 2명을 중대장실로 부른 뒤 스프레이 형태 살충제를 분사했다. 이때 라이터로 불을 붙여 생긴 화염이 B일병의 얼굴 가까이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청원 휴가를 나온 B일병은 연합뉴스에 “제 얼굴 1∼2㎝ 앞까지 화염이 온 것 같다"며 "신속하게 몸을 피하지 않았으면 얼굴에 큰 화상을 입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B일병에 따르면 당시 A중위는 이들에게 계급에 따른 부조리 여부를 물었고, 중대원들이 '없습니다'라고 대답하자 이 같은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B일병은 사건 발생 엿새 만인 지난달 22일 자신의 부모님을 통해 부대 측에 해당 사실을 알렸다. 조사에 착수한 군사경찰은 피해자인 B일병을 불러 조사했고 다른 중대원들을 상대로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B일병은 30여명의 중대원 중에서 A중위에게 가혹 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한 병사가 6∼7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A중위가 병사의 머리나 배에 개인 화기로 지급받은 K5 권총을 겨누며 방아쇠를 당기는 행위를 한 경우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중대원에게 욕설과 폭언을 하거나 군부대 점심 메뉴로 나온 마늘과 쌈장의 많은 양을 한입에 넣게 하는 등 가혹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군사경찰은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조만간 A중위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A중위가 타지역으로 전출한 뒤 신고가 접수돼 가해자와 피해자는 분리 조치 됐다"며 "법과 규정에 따라 A중위를 엄정하게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B일병 가족은 해당 부대의 미흡한 대응을 지적했다. B일병 어머니는 "군사경찰 조사 외에 병원 상담 등은 하나도 이뤄지지 않은 채 업무만 시켰다"며 "부대 내에서 피해자의 인권을 전혀 보호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현재 청원 휴가를 나온 B일병은 군 병원에서 정신과 상담을 받고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
내년 건강보험료율 7.09%…2년 연속 동결은 처음
문화·스포츠헬스 2024.09.06 18:59:47내년도 건강보험료율이 7.09%로 올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동결됐다. 건보료율이 동결된 것은 이번이 4번째이며 역대 최초로 2년 연속 동결하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6일 2024년도 제17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내년 건보료율을 2023년, 2024년과 같은 7.09%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건보료율 동결은 2009년, 2017년, 2024년에 이어 네 번째이며 2년 연속은 처음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역·필수의료 투자 등 의료 개혁 추진을 위한 지출 소요가 있어 일정 수준 인상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지속되는 고물가·고금리 등에 따른 국민 경제의 보험료 부담 여력, 건강보험 제도 도입 이래 가장 안정적으로 운영 중인 건강보험 재정 여건을 고려해 동결을 결정했다. 올 7월 말 기준 건강보험 준비금은 27조 원이다. 복지부는 “보험료율을 유지하더라도 필수의료에 대한 건강보험 투자는 계속해서 추진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지금까지 중증, 응급, 고난도 필수진료, 야간·휴일, 소아·분만, 의료 취약지 등 6대 우선순위를 정하고 집중 보상이 필요한 분야에 공공 정책 수가 도입 등을 통해 올 1월부터 1조 2000억 원의 투자가 이뤄졌다. 정부는 앞으로 2028년까지 10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여기에 전공의 수련 환경 혁신, 지역·필수의료 확충을 위해 내년부터 5년간 국가재정 10조 원을 더 투입해 모두 20조 원 이상을 투자한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보험료율이 동결돼도 당초 계획된 필수의료 투자는 차질 없이 이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 어느 때보다 국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들께서 부담하는 소중한 보험료가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출 효율화 노력과 재정 누수 방지 등 재정 관리를 강화해 지속 가능한 건강보험 제도 운영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2m 넘는 '훈남' 트럼프 막내 아들, 전통 깨고 입학한 '이 대학' 어디?
국제국제일반 2024.09.06 18:44:02도널드 트럼프(78) 전 미국 대통령의 막내아들로, 뉴욕대에 입학한 배런 트럼프(18)가 캠퍼스로 향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배런은 비밀경호국 요원들과 함께 맨해튼의 트럼프타워에서 출발해 뉴욕대 캠퍼스에 도착했다. 검은색 백팩을 맨 그는 흰색 폴로 티셔츠와 검은색 바지를 입고, 아디다스 운동화를 신은 편안한 차림이었다. 최근 공개된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배런에 대해 "아주 똑똑한 아이이고 뉴욕대에 있는 훌륭한 학교인 스턴 경영대에 간다"고 말했다. 이 학교 출신의 유명한 졸업생으로는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있다. 배런의 뉴욕대 진학은 미국 북동부 명문 8개대(아이비리그)에 속하는 펜실베이니아대를 선호하는 트럼프 집안의 전통에 벗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46), 장녀 이방카(42), 차녀 티파니(30)는 펜실베이니아대에 다녔다. 다만 차남 에릭(40)은 조지타운대를 졸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배런이 자신의 발자취를 따라 펜실베이니아 와튼스쿨 진학을 고려하다가 결국 뉴욕대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뉴욕대는 매우 양질의 학교"라며 "배런이 그 학교를 좋아했다"고 설명했다. 뉴욕대 캠퍼스는 배런이 어린 시절을 보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택인 맨해튼의 트럼프타워와 가깝다. 배런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현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사이에서 2006년 태어났다. 현재 키가 2m가 넘어 부모보다 더 크다. 배런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올해 11월 대선 출정식인 지난 7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연설에 나서지 않았고, 다른 자녀들보다 대중에 노출되는 빈도가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
[속보] 합참 "북한, 쓰레기 풍선 부양"…사흘 연속 띄워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9.06 18:43:34[속보] 합참 "북한, 쓰레기 풍선 부양"…사흘 연속 띄워 -
한일 정상 "北, 러시아 뒷배 삼아 도발 못하게 냉정 대비태세"
정치정치일반 2024.09.06 18:34:18한일 정상이 6일 북한의 군사 도발에 대비한 공조 체제를 강화하자고 뜻을 모았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이날 서울 대통령실 청사에서 100분 간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 한미일 협력, 인태지역 등 역내 및 글로벌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밝혔다. 한일 정상은 “북한·북핵 문제 대응을 위해 한일과 한미일 간 협력이 중요하다”며 캠프 데이비드 협력 체계의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 특히 양국 정상은 “북한이 러시아를 뒷배 삼아 도발하지 못하도록 냉정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자”고 의견 일치를 이뤘다. 윤 대통령은 올해 광복절 발표한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해 기시다 총리가 지지를 표명해준 것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노력에 대한 일본 측의 변함없는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미국 워싱턴DC 인근의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이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를 지지한다’고 밝힌 것을 상기하면서 지지 방침을 재확인했다. -
일본 입국 훨씬 쉬워진다…韓日, 상대국 공항서 '사전 입국 심사' 추진
정치대통령실 2024.09.06 18:27:46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6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상호 간 출입국을 간소화하는 사전 입국 심사제도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사전입국 심사는 관광객이 출국 전 자국 공항에 파견된 상대국 입국심사관에게 여권과 입국에 필요한 서류 등을 미리 심사받는 제도다. 윤 대통령은 확대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한일 관계의 지속적이고 전향적인 자세 전환을 요구했다. 윤 대통령은 한일 관계에 대해 “더 밝은 미래를 향한 발걸음이 지속될 수 있도록 양측 모두가 전향적인 자세로 함께 노력해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도 발언을 통해 “양국간 긴밀한 공조는 지역 평화·안정 위해 필수적”이라고 화답했다. 회담 후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브리핑을 통해 “인적 교류 증진을 모색하기 위해 출입국 간소화 등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출입국 절차가 간소화되면 간단한 신원 확인만 하고 입국할 수 있어 입국에 걸리는 시간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전 입국 심사는 이르면 내년부터 일본으로 가는 한국인 관광객에게 이 제도를 시행하고, 향후 한국으로 오는 일본인 관광객에게도 똑같이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
韓日정상, 재외국민보호 협력각서 체결…출입국 간소화 추진
정치정치일반 2024.09.06 18:23:33한일 정상이 6일 제3국에서의 분쟁 발생시 자국민 대피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재외국민 보호 협력 각서’를 체결했다. 양국 간 출입국 절차 간소화도 추진된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약 100분간의 정상회담을 가진 뒤 같은 내용을 합의했다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밝혔다. 양국 정상은 이날 ‘재외국민 보호 협력 각서’를 체결했다. 제3국에서 전쟁 등 위기가 발생할 경우 양국이 자국민 철수를 위한 지원과 협력을 협의하고, 평시에도 위기 관리 절차·연습·훈련에 관한 정보와 모범 사례 공유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지난해 4월 수단에서 쿠데타가 발생했을 당시 한일 양국이 재외국민 긴급 철수를 위해 협력한 사례를 제도화한 것이다. 김 차장은 “우리 측에서 먼저 제안했다”며 “세계 각지에서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양국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한일 국민 간의 왕래가 연간 1000만 명에 달하는 현실을 반영해 출입국 절차 간소화 등 인적 교류 증진 방안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상대국으로 출국하는 비행기를 타기 전 자국 공항에서 입국 심사를 마치는 ‘입국 사전 심사 제도’를 논의하고 있다. 대통령실의 한 고위 관계자는 “상대방 국가에 심사관을 파견하고 생체 정보 시스템도 구축해 출국 전에 간편하게 입국 심사까지 마치는 절차를 논의하겠다”며 “일본 입국장에 들어가 긴 줄을 서는 등의 불편함을 해소해 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양국은 관계 발전, 미래 비전을 구체화하겠다”며 “양국 국민들이 협력의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계속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음주운전 살인' 피해자 탓 하던 DJ…검찰, '자칭' 국위선양 호소에도 징역 15년 구형
사회사회일반 2024.09.06 18:19:26검찰이 음주운전으로 오토바이 배달원을 치어 숨지게 한 DJ 안모 씨에게 2심에서도 중형을 구형했다. 6일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2부(김용중 김지선 소병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DJ 안 씨의 결심공판에서 재판부에 징역 15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안 씨는 최후 진술에서 "저로 인해 고귀한 생명을 잃은 피해자분과 그 유가족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절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이다. 평생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앞서 안 씨는 지난 2월 강남구 논현동에서 열린 모임에서 술을 마시고 벤츠 차량을 몰다 오토바이 배달원 A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안 씨는 사고 이후 사고를 수습하거나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자신의 반려견을 끌어안고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목격돼 공분을 샀다. 안 씨의 만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1심에서 안 씨는 혐의를 인정한다면서도 "오토바이 운전자가 2차로로 달렸다면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피해자 탓을 했다. 심지어 안 씨는 "연예 분야에서 천재적 재능 갖춰 해외공연하며 국위선양했다"고 '자칭 국위선양 스타'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안 씨는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안씨는 반성하는 태도 없이 1심 선고 이튿날 항소했다. 검찰도 “만취상태로 중앙선을 침범해 1차 사고를 일으키고도 배달원을 사망하게 하는 2차 사고를 일으키는 등 사안이 매우 중대하다”라며 "거짓 변명으로 반성하지 않는 점을 볼 때 더 중한 형의 선고를 구한다”며 항소했다. 한편 안 씨의 2심 선고는 다음 달 18일이다. -
“증원 유예 없이 대화도 없다” 의대교수들, 대통령 결단 촉구
사회사회일반 2024.09.06 18:13:31정치권에서 의료공백 사태 해결을 위해 여·야·의·정 협의체를 구성하자는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과 관련 의대 교수들이 "지금이라도 내년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라"며 대통령실의 결단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 40개 의대가 소속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6일 의료대란을 해결하기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를 운영하자는 여당의 제안에 대해 “2025년 입학정원에 대한 논의가 없는 협의체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이미 2024년 5월 24일 2025년도의 입학 정원이 결정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2026년 의대 입학 정원은 현 시점에 논의할 대상이 아니다. 국민의힘과 정부가 진정 현재의 의료 대란을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의대 교수들도 의사 수 추계기구를 통한 분석과 사회적 합의과정을 통해 의대 정원을 결정하자는 제안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도 "이러한 과정은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결정하는데도 동일하게 적용돼야 한다"며 "과학적 근거도 없이 교육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채 정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해 강압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2025학년도 의대입학정원에 대해 지금이라도 다시 고려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주장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 역시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나라 의료 를 바로 세우기 위해 상호 존중을 전제로 의대 증원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당인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의료현장의 의견을 듣겠다고 나선 것은 긍정적이지만, 지속가능한 의료를 위해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장기적인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는 게 이들의 요구다. 비대위는 "새롭게 꾸려질 협의체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와 달리 투명하게 운영돼야 할 것"이라며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의사 수 추계의 결과가 도출될 때까지 의대 증원을 유예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 대표는 이날 오전 현안 브리핑을 통해 “의료 공백 상황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지역·필수의료 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를 구성·운영하자”고 의료계와 야당에 제안했다. 그러면서 “여·야·의·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 의료 현장의 진료 서비스를 정상화하면서 의료 개혁이 국민에게 도움이 되도록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의대 증원에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자는 것”이라며 “대통령실에서도 공감하는 사안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신속하게 협의체를 가동하자”며 “여·야·의·정 협의체는 본질적, 실질적 대책 마련이 목적이어야 한다”고 했다. -
"갑질 폭로하겠다" 협박한 신현준 전 매니저, 실형 선고 후 '행방불명'
서경스타TV·방송 2024.09.06 18:08:00배우 신현준에게 ‘갑질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40대 A씨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검찰은 형 집행을 위해 A씨 검거에 나설 예정이다. 6일 대전지법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항소심에서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후 7일이 지나도록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아 5일 형이 확정됐다. 앞서 A씨는 지난 4월 1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후 검사 항소로 진행된 2심 공판 내내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항소심 내내 연락이 닿지 않자 검찰과 경찰이 A씨 소재 파악에 나섰지만 찾을 수 없었다. 결국 지난 4월 공시송달 명령이 내려졌다. 공시송달은 법원이 관보 등에 소송 서류를 올리면 상대방에게 전달됐다고 간주하는 절차다. 항소심 재판부는 공시송달 명령 후 두 차례 공판 기일이 지나도 출석하지 않은 A씨에 대해 소송촉진특례 규정을 적용해 불출석 상태로 실형을 선고했고, 재판이 마무리됐다. A씨에 대한 형이 확정되면서 검찰은 A씨 검거에 나설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일반적인 구속과 달리 형이 확정됐기 때문에 형 집행장이 있어야 한다”며 “서류 절차를 마친 후 통화내역, 위치추적 등을 통해 A씨 소재 파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A씨는 2021년 2월 22일께 신현준에게 성추행당한 사실이 있는 것처럼 메시지를 보내고, 전화를 걸어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의 사연을 올리겠다며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2020년 매니저로 일할 당시 소속사로부터 받지 못한 급여를 신현준에게 받아내려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이에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 재판부는 “신현준은 또 다른 로드매니저의 폭로로 소위 ‘갑질 연예인’으로 언론에 보도되며 당시 출연하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며 “A씨의 협박으로 인해 피해자가 심한 두려움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