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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불확실성 줄인다…LG엔솔 사내기업, 배전망 연계형 ESS 완공
산업산업일반 2024.09.06 15:08:37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1호 사내 독립기업인 AVEL이 배전망 연계형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소를 설립해 운영에 나선다. AVEL은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ESS 발전소 완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에너지 전력망 통합 관리(EA) 사업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재생에너지와 ESS, 지역 배전망을 직접 연계해 운영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불규칙적으로 생성되는 재생에너지를 우선 ESS에 저장하고 전략이 필요한 시기에 지역 배전망을 통해 전력을 공급한다. 발전소 규모는 총 6.3메가와트시(MWh)로, 4인 기준 총 600여 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다. 그간 재생에너지는 날씨에 따른 변동성이 심해 불안정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예상보다 발전량이 많을 경우 생산한 전력을 버려야 했고 반대로 발전량이 적을 경우 대규모 정전 사태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제주도는 재생에너지 비율이 20%로 내륙에 비해 높아 재생에너지의 공급 안정성을 보완해야 한다는 인식이 컸다. 그간 제주도는 재생에너지의 발전량이 많아질 때면 송·배전망의 연결을 끊는 방식으로 출력을 제한해왔다. 황원필 AVEL 대표는 “신규 발전소는 재생에너지 확보 과정에서 발생해온 변동성과 불확실성을 대폭 낮춰 제주도 지역 내 재생에너지 활용 가치를 높여줄 것”이라며 “전국적으로 지역 배전망 연계형 ESS 발전소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AVEL은 이날 한국전력공사와 ESS 활성화를 위한 MOU도 동시에 체결했다. 향후 ESS 활성화를 위한 전력 신사업모델 개발, 제도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
[북스&새책] 자유
문화·스포츠문화 2024.09.06 15:06:36공산주의 국가인 알바니아에서 태어나 스탈린주의의 붕괴를 목도하고, 자본주의로의 이행 과정을 바라본 저자가 자유의 가치와 개념에 대해 되돌아본다. 어린 시절 겪었던 사회의 붕괴와 경제적 어려움을 개인적 경험을 통해 생생하게 드러낸다. 책은 이데올로기를 위한 명목에 불과한 자유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자유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든다. 1만 9800원. -
[북스&새책]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문화·스포츠문화 2024.09.06 15:05:59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2년이 훌쩍 넘은 지금, 전쟁의 향방은 아직도 알 수 없다. 전쟁의 양상과 이해관계가 점점 더 복잡해지면서 전쟁의 맥락과 배경을 분석하는 일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출신의 미국 역사학자인 저자는 러시아 사료들을 중심으로 해석됐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관계 분석 대신 우크라이나 사료를 중심으로 한 차별적 시각을 제시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단순히 2년 전에 시작된 것이 아니다. 이 전쟁은 가까이는 8년 전 크림 반도 병합과 돈바스 침공, 멀리는 소비에트 연방의 붕괴, 더 멀리는 러시아 제국까지도 연관이 된 문제다. 책의 전반부는 우크라이나 역사를 소개한다. 러시아의 야욕과 제국주의가 어떻게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졌는지, 그리고 푸틴이 그를 어떻게 이어받았는지 분석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핵심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동진이다. 푸틴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우크라이나는 유럽연합 회원국 후보 자격을 얻었고, 핀란드와 스웨덴은 나토 가입에 초청받았다. 금방 끝날 줄 알았던 전쟁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본토로 진공 중이다. 아직도 핵무기 사용에 대한 위협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이 전쟁이 어떻게 끝날지, 그리고 어떻게 세계를 바꿀지는 아무도 모른다. 중국의 전쟁 개입 여부는 전쟁의 판도를 뒤바꿀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먼 곳에서 일어나고 있지만 이 전쟁은 우리 나라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분석과 이해는 필수다. 3만 2000원. -
[북스&새책] 사카나와 일본
문화·스포츠문화 2024.09.06 15:05:27일본 식문화의 핵심은 단연코 생선(사카나)이다. 책은 에도시대부터 현대까지 일본의 밥상을 통해 일본 사회를 들여다본다. 30여 가지의 수산물을 통해 계급, 역사, 상품시장, 신앙, 언어 등을 분석한다. 한국과의 소비 차이점부터 지역마다 다른 조리법, 유통과정을 여러 사례와 자료를 통해 알아본다. 무사 계급과 민초 계급 등 계급을 아우르는 식문화를 통해 일본인의 속마음을 해부한다. 2만 9800원. -
두 돌 안된 中로청 기업도 명당에…"기술격차 생각보다 컸다"
산업산업일반 2024.09.06 15:05:20“매년 로봇청소기 전시장에서 가장 목 좋은 자리는 로보락과 드리미가 번갈아가며 맡고 있어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 개막 전날인 5일(현지 시간) 로봇청소기 기업들이 모인 메세베를린 9번 홀에서 만난 중국 로봇청소기 기업 드리미 관계자가 내비친 자신감이다. 시장에서의 위상을 반영하듯 중국 로봇청소기 기업들은 전시관의 알짜배기 자리를 꿰고 있었다. 입구 앞 접근성이 높고 구역도 넓은 노른자위 전시관은 로보락·드리미·모바의 차지였다. 현장에서 살펴본 로봇청소기 업계는 중국 기업들의 아성이 견고해지는 모습이었다. 로보락·에코백스 등 국내 고급 로봇청소기 시장을 장악한 중국 기업들은 글로벌에서도 압도적인 기술력에 더해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쏟으며 경쟁사와의 격차 유지에 전념했다. 모바의 공격적 마케팅이 눈길을 끌었다. 모바는 드리미의 서브 브랜드로 로봇청소기 영역에서는 가성비 있는 상품들로 승부를 보고 있다. 2022년 설립돼 올해 처음 IFA에 참가했지만 드리미의 후광에 힘입어 명당을 차지한 채 관람객을 맞이했다. 모바 관계자는 “가장 많은 매출은 동·북유럽에서 나오고 있다”며 “올해 처음으로 한국 신세계 백화점에서 팝업을 열었고 한국 시장에도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로보락 프레스콘퍼런스에서는 신제품과 신기술이 소개될 때마다 박수갈채가 터져 나왔다. 회사는 두 대의 로봇청소기와 한 대의 무선청소기를 처음 공개했다. 이 중 로봇청소기의 신모델 ‘Qrevo-Curv’는 최대 40㎜ 높이의 장애물을 넘나들 수 있으며 먼지 제거에 중요한 흡입력은 1만 8500㎩(파스칼)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한 달 전 최대 20㎜의 장애물 극복 기능과 10000㎩의 흡입력을 가진 스펙으로 출시된 LG전자 플래그십 로봇청소기를 약 두 배 가까운 성능 격차로 따돌린 것이다. 국내 기업들이 보안 및 타 가전과의 연결성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지만 단기간에 기술 격차가 좁혀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현장에서 만난 국내 대기업 고위 관계자는 “중국은 소프트웨어 하나를 구현하는 데만 1000명 가까이를 투입하고 있으며 실제 중국 기술을 살펴볼 기회가 있었는데 매핑·내비게이팅 등 기술에서 생각보다 격차가 컸다”고 전했다. -
<코>에스에이티, 장중 신저가 기록.. 1,586→1,584(▼2)
증권News봇 2024.09.06 15:05:13오후 3시 5분 현재 에스에이티(060540)가 3.47% 내린 1,584원(▼57)을 기록하며, 52주 신저가를 -2원 경신했다. 기존 52주 최저가는 2024년 06월 27일 기록한 1,586원이다. 체결강도는 50%로 강세 반전했다. 총매수체결량은 57,198주, 총매도체결량은 115,187주를 각각 기록했다. (※ 체결강도(%) = (총매수체결량/총매도체결량)*100)이 시각 현재 거래대금은 3억2,288만, 거래량은 20만152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67(매도):33(매수)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거래일을 기준으로 최근 3일간 평균 거래량은 1백3만3천주, 60일 평균 거래량 3십4만1천주로 최근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유>유니온머티리얼, 장중 신저가 기록.. 2,040→1,999(▼41)
증권News봇 2024.09.06 15:04:53오후 3시 4분 현재 유니온머티리얼(047400)이 3.20% 내린 1,999원(▼66)을 기록하며, 52주 신저가를 -41원 경신했다. 기존 52주 최저가는 2024년 06월 27일 기록한 2,040원이다. 체결강도는 19%로 강세 반전했다. 총매수체결량은 22,779주, 총매도체결량은 118,855주를 각각 기록했다. (※ 체결강도(%) = (총매수체결량/총매도체결량)*100)이 시각 현재 거래대금은 2억9,127만, 거래량은 14만4,628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84(매도):16(매수)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거래일을 기준으로 최근 3일간 평균 거래량은 1십3만5천주, 60일 평균 거래량 3십만9천주로 최근 거래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추세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유>광명전기, 장중 신저가 기록.. 1,614→1,601(▼13)
증권News봇 2024.09.06 15:04:53오후 3시 4분 현재 광명전기(017040)가 2.67% 내린 1,601원(▼44)을 기록하며, 52주 신저가를 -13원 경신했다. 기존 52주 최저가는 2024년 06월 27일 기록한 1,614원이다. 체결강도는 46%로 강세 반전했다. 총매수체결량은 70,825주, 총매도체결량은 152,918주를 각각 기록했다. (※ 체결강도(%) = (총매수체결량/총매도체결량)*100)이 시각 현재 거래대금은 3억9,136만, 거래량은 24만1,997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68(매도):32(매수)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거래일을 기준으로 최근 3일간 평균 거래량은 2십6만4천주, 60일 평균 거래량 6십3만2천주로 최근 거래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추세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지금 지하주차장에 불났어요"…단톡방 보자마자 달려간 남성들, 상 받았다
사회사회일반 2024.09.06 15:04:52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신속하게 달려가 진화에 나서 피해를 막은 주민들이 소방 당국의 표창장을 받았다. 인천계양소방서는 6일 계양구 오류동 신동아아파트 입주자대표회 채종화 회장 등 주민 5명에게 화재 특별유공 시민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오후 7시 32분께 아파트 지하 2층 주차장의 한 차량에서 불이 나자 주차장에 비치된 소화기 13개와 옥내소화전으로 불을 꺼 화재 확산을 막았다. 이들은 주민 단체 대화방에서 화재 소식을 접하자 곧장 119 신고와 함께 진화 작업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불길이 거셌지만 위험을 무릅쓰고 소화기와 옥내 소화전을 사용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게 후속 진화 작업을 넘겼다. 이들의 신속한 대처 덕분에 불은 20여분 만에 꺼졌고 주차장의 주변 다른 차량이나 시설물로 번지지 않았다. 5명 중 2명은 화재 사고 후 호흡에 어려움이 있어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곤 계양소방서장은 "주민분들의 적극적인 대처로 화재가 초기에 쉽게 진압될 수 있었다"며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쓴 주민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북스&]한랭기 닥칠때 북방민 이주…한국인의 선조는 '기후난민'
문화·스포츠문화 2024.09.06 15:04:45“한민족은 북방계의 영향을 받아 몽골인과 유사하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갖고 있는 생각이다. 실제로 한국인은 몽골인과 닮았고,이런 이유로 몽골인을 친숙하게 여긴다. 하지만 최근 각광 받고 있는 고유전체 연구 결과는 ‘한민족’이라는 단어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우리의 선조라 여긴 북방계 몽골족 역시 중국 남쪽에서 올라와 북방에 정착한 사람들이라는 것. 이 같은 주장이 사실이라면 한반도의 주된 이주 흐름이 모두 남쪽에서 비롯됐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고유전체 연구에 따르면 우리의 유전자가 사실 북방계보다는 중국 남방계와 일본인과 더 유사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같은 연구가 사실이라면 한민족이 무엇인지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은 주제가 된다. 우리가 어쩌다 이 순간 한반도에 모여 살고 있는지 그 과정에 의미를 더 부여할 수 있다. 생물지리학, 고기후학, 고생태학을 연구하는 지리학자 박정재 교수는 신간 ‘한국인의 기원’에서 기후학, 고고학, 언어학, 고유전학을 통섭해 한반도에 모여 사는 사람들의 기원을 추적한다. 저자는 해외의 연구 결과를 답습하지 않고 우리의 문제인 한반도 고기후를 현장에서 연구하는 대표적인 지리학자다. 이번 저서에서는 한반도 역사에 큰 영향을 미친 사건으로 기후변화를 꼽고, 한국인의 선조를 ‘기후난민’이라고 표현한다. 저자에 따르면 우리의 조상이 한반도에 모여든 이유는 한랭해진 기후다. 아프리카에서 출발해 동쪽으로 이동한 호모 사피엔스는 4만 년 전에 동아시아에 도착한다. 당시 동아시아의 가장 끝자락에 있는 한반도는 오랜 시간 비어 있는 땅이었다. 빈 땅을 채운 사람들은 기후난민들이다. 2만5000년 마지막 빙기 최성기의 극심한 추위가 찾아왔을 때, 8200년 전 갑자기 한랭화가 찾아왔을 때, 태양 흑점 수의 변화로 주기적으로 건조 한랭기가 찾아왔을 때 북방민은 한반도를 찾았다. 그의 주장대로라면 한반도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은 사실 차가워진 기후 변화에 휘둘리며 오랜 시간 이리저리 떠돌아다닌 이주민들이다. 저자는 책 후반부에서 지구 온난화를 맞닥뜨린 한국인의 이주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2100년이 되면 한반도의 평균기온은 현재 제주도의 평균기온과 유사해질 것이다. 적도 부근에는 인간이 살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들 것이며, 북극은 거주가 가능한 공간이 될지 모른다. 저자는 이처럼 세계가 변화했을 때 한국인이 이주할 만한 곳으로 오래 전 선조들이 살았던 만주, 연해주 등을 지목한다. 기후 조건과 생활 환경이 유사하다는 이유에서다. 저자의 이같은 예측은 꽤 현실적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기후 변화의 속도를 늦추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면서 한편으론 생존을 위한 최적의 장소를 물색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반도에 모여 살고 있는 사람들, 한국인의 미래가 궁금해진다. 2만4800원. -
[북스&] “이제 기술로 차별화 시대 끝나…성패는 리더 자질"
문화·스포츠문화 2024.09.06 15:04:08“오늘날의 기업 환경에서 기술, 제품, 아이디어로는 더 이상 차별화를 이룰 수 없다. 기업의 성패는 결국 조직을 이끄는 리더의 자질에 달려 있다. 리더십은 당연히 수행되어야 할 일을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하게 만드는 기술이다.” 미국 실리콘밸리 혁신가들의 경영 구루인 짐 콜린스의 리더십 이론을 업그레이드한 ‘좋은 리더를 넘어 위대한 리더로(원제 Beyond Entrepreneurship 2.0: Turning Your Business into an Enduring Great)’가 번역돼 나왔다. 그의 책은 지금까지 35개 언어로 번역됐고 1000만 부 이상 판매됐다. 용인술, 비전, 전략, 전술부터 혁신조직을 설계하고 행운을 관리하는 법까지 30여 년 동안 위대한 기업, 위대한 리더의 조건을 연구한 짐 콜린스의 경영 철학과 구체적인 방법론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의 떠오르는 스타 교수였던 콜린스는 그의 스승이자 인생 멘토인 빌 레지어 교수와 함께 1992년 ‘기업가 정신을 넘어서’를 출간해 리더십 이론의 이정표를 세웠다. 넷플릭스 창업자 리드 헤이스팅스가 “나는 여섯 번이나 읽었다. 처음 86페이지까지는 달달 외워라”고 할 정도로 실리콘밸리의 창업자들 사이에서 필독서로 자리 잡았다. 그로부터 30년이 지난 지금 짐 콜린스는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제프 베조스 같은 IT 혁신가들과 글로벌 CEO들에게 존경받는 경영 구루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연구에서 탄생한 단계5 리더십, 플라이휠 효과, BHAG(크고 위험하고 대담한 목표) 등의 개념은 오늘날 글로벌 기업들이 조직 혁신을 위해 도입하는 표준 이론으로 자리 잡았다. 저자는 ‘기업가 정신을 넘어서’를 확장 보완해 완결판으로서 이번 저작을 내놓았다. 책에서 저자는 조직과 리더의 성공은 결국 사람에 달려 있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관대한 충동을 억제하지 말 것’ ‘이익보다 관계를 추구하라’, ‘언제나 가치관이 우선이다’와 같은 교훈을 제시한다. 특히 비전이란 조직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요소로, 리더는 이를 통해 조직을 하나로 묶고 나아갈 방향을 설정한다고 지적한다. 비전이 단순한 목표 설정을 넘어 조직의 핵심 가치와 목적을 담아내야 함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조직이 장기적으로 번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미다. “리더십은 권리가 아니라 책임이다. 우연히 얻어 걸리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의사 결정으로 획득하는 것이다. 유전자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의식적인 행동으로 습득하는 것이다.” 2만 6000원. -
식탁 채울수록 식수 사라진다
문화·스포츠라이프 2024.09.06 15:03:18인류 최초의 도시 문명은 ‘비옥한 초승달 지대’라는 애칭을 가진 지중해 연안에서 시작됐다. 오늘 날의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요르단을 비롯해 쿠웨이트, 튀르키예, 이란의 일부 지역을 포함하는 지역이다. 밀과 보리 재배는 물론 수력 문명의 중심이 됐던 지중해 연안은 그리스, 로마 제국을 거치면서 오랫동안 번성했다. 주로 역사학자들의 관심 대상이었던 이 지역은 이제 기후 과학자들에게는 최전선의 일터가 됐다.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의 경우 지난 40년 간 강물의 양이 40% 감소한 데다 이 속도에 가속이 붙고 있다. 지난 세기 지구의 기온이 섭씨 1.3도 상승한 데 반해 이라크는 두 배에 달하는 섭씨 2.5도가 상승하면서 나타난 변화다. 이들 강의 자원을 담수로 활용하는 튀르키예, 시리아, 이란, 이라크에서는 생존권을 위협받는 문제다. 국제연합환경계획에 따르면 지중해 지역은 세계 전체와 비교했을 때 온난화 속도가 20% 더 빠르다. ‘육식의 종말’ ‘소유의 종말’ ‘노동의 종말’ 등 종말 시리즈 3부작을 쓴 세계적인 석학 제러미 리프킨이 ‘회복력의 시대(2022년)’ 이후 2년 만에 신작 ‘플래닛 아쿠아(Planet Aqua)’으로 돌아왔다. 사회학자 겸 경제학자인 그가 첨예한 문제 의식으로 다룬 것은 ‘수권(水圈)’의 위기 즉 수력 문명의 종말이다. 올해 79세가 된 노학자는 2050년이면 전체 인류의 절반이 넘는 47억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생태적 위협이 높거나 극심한 국가’에 거주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에 가슴이 답답해진다고 했다. 이 책을 쓰게 된 동기이기도 하다. 그는 물 부족의 원인을 제공하는 국가들이 따로 있고 그 결과로 인한 재앙을 직접적으로 맞닥뜨려야 하는 국가들이 따로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물 부족 문제의 이 같은 아이러니한 상황을 꼼꼼히 짚어본다. 2015년 기준 담수 및 전체 물 소비량에 있어 전 세계 상위 4개국은 중국, 미국, 인도, 러시아로 꼽힌다. 이들의 특징은 인구가 많다는 것 외에도 화석연료 기반의 경제 질서와 지정학적으로 대규모 군사적 역량을 가진 국가라는 점이다. 하지만 물 부족으로 인해 실질적으로 생존권에 위협을 받고 거주지를 떠나야 하는 이들은 그 외의 나라들이다. 수권이 물에 대한 접근성 외에도 ‘파워 게임’으로 인해 좌우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작용하는 부분이다. 그가 주목한 것은 생활용수와 공업용수가 아닌 농업용수다. ‘물 발자국’에 해당하는 ‘가상수(식품이나 제품의 생산·유통·소비 과정 전체에 들어가는 눈에 보이지 않는 물의 총량)’ 기준으로 보면 미국의 1인당 가상수가 가장 높다. 막대한 물을 사용하는 분야는 목욕, 요리, 청소 등 생활 용수가 아니 농업용수다. 농업용수가 전 세계 연간 담수 사용량의 92%를 차지하는데 미국 정부가 농경 부문에 지원하는 보조금이 하나의 인센티브로 작용해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다. 그에 따르면 2020년에만 미국 정부가 농장에 지급한 지원금이 농가 순소득의 39%에 육박하는 465억 달러(약 62조원)에 달했다. 인류를 먹여 살리기 위해 수많은 물이 축나는 딜레마가 발생한다는 의미다. 리프킨은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인류는 물에 대한 접근권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거주지로 떠나야 하고 ‘신유목민의 시대’가 열릴 수밖에 없다고 진단한다. 인류가 받아든 ‘엔트로피 계산서’의 총액이 더 커지기 전에 그는 지구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제안한다. 그 중 하나가 지구라는 행성의 이름을 ‘아쿠아(Aqua)’로 바꾸는 것이다. 평소에 인식하지 못하는 물이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는 주장이다. 저자는 물을 모든 생명의 원천이자 법적 권리로 인정하는 데서 지구의 재생가능성의 단초가 열린다고 말한다. 45억년의 지구 역사 중 수력 문명 6000년의 역사가 손가락만한 구멍을 막지 못해 무너지는 일을 막아야 한다. 무엇이든 그렇듯 아직 늦지는 않았다는 게 책을 덮고 난 뒤 느끼게 되는 섬뜩함 속 한 줄기 위안이다. -
경과원, 이천시 中企 '수출 물류비' 추가지원 나선다
사회전국 2024.09.06 15:02:14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이천시와 지역 내 수출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4년 하반기 이천시 수출물류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국제해상운임 급등 등 통상위기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이천시 수출기업을 위해 하반기 수출물류비 추가지원에 나선다. 이 사업은 지난해 처음 시작한 시군 특화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이천시에 본사나 공장을 둔 중소 수출 제조기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올 1월 이후 발생한 수출물류비(국내·국제 운송비)와 샘플 발송비에 대해 70%까지 기업 당 최대 300만 원 한도로 지원한다. 지원금 한도 내에서는 신청 횟수에 제한이 없어 기업들의 지속적인 혜택 수혜가 가능하다. 경과원은 올해 상반기에 이천시 내 13개 수출기업을 지원했으며, 하반기에는 11곳을 선정해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정광용 경과원 균형기회본부장은 “이번 지원사업이 이천시 수출기업들의 물류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시키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업신청은 오는 30일까지 이지비즈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다음달 중 서류심사를 거쳐 지원금 지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과원 동부권역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유>대원강업, 장중 신저가 기록.. 4,075→4,000(▼75)
증권News봇 2024.09.06 15:00:51오후 3시 0분 현재 대원강업(000430)이 2.68% 내린 4,000원(▼110)을 기록하며, 52주 신저가를 -75원 경신했다. 기존 52주 최저가는 2024년 06월 18일 기록한 4,075원이다. 체결강도는 22%로 강세 반전했다. 총매수체결량은 19,497주, 총매도체결량은 87,557주를 각각 기록했다. (※ 체결강도(%) = (총매수체결량/총매도체결량)*100)이 시각 현재 거래대금은 4억3,388만, 거래량은 10만7,289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82(매도):18(매수)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거래일을 기준으로 최근 3일간 평균 거래량은 8만주, 60일 평균 거래량 1십7만6천주로 최근 거래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추세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오후 3:00 현재 코스닥은 41:59으로 매수우위, 매수강세 업종은 오락·문화업(2.95%↓)
증권News봇 2024.09.06 15:00:446일 오후 3시 0분 현재 코스닥은 전일 대비 16.63p(-2.29%) 하락한 708.65로, 41(매도):59(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약세업종은 금융업(-4.26%), 일반전기전자업(-3.30%), 기계·장비업(-3.09%)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오락·문화업이 26:74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의료·정밀기기업은 52:48의 매도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홀로 '사자'에 힘을 실어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모양새다. 개인은 1,094억을 순매수 하는 데 반해, 외국인은 983억, 기관은 167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셀루메드(049180)가 30.00% 오른 3,250원을 기록 중이고, 퓨런티어(370090)(+29.94%), 파라텍(033540)(+29.92%)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에스비비테크(389500)(-15.31%), 아이비젼웍스(469750)(-14.46%), 퀀텀온(227100)(-12.26%)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하락종목은 1409개, 상승종목은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206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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