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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中 일본식 장기 불황 우려…‘차이나 쇼크’ 대응책 서둘러라
사설2024.10.2200:05:00
중국 정부가 올해 ‘5% 안팎’ 성장률 목표 달성에 적신호가 켜지자 경기 부양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중국인민은행은 21일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7월에 이어 석 달 만에 또 내렸다. 5년물 LPR은 3.85%에서 3.60%로, 1년물 LPR은 3.35%에서 3.10%로 각각 0.25%포인트 낮췄다. 중국은 9월부터 경기 진작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달 인민은행장 등 3대 금융 수장들이 이례적인 합동 기자회견까지 열며 시중 유동성 공급 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달 17일에는 자금난에 빠진 부동산 업체에 연말까지
무언설태
“탄핵” 공세 수위 높이는 巨野…‘李 방탄용’ 의구심
사내칼럼 2024.10.21 18:09:43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20일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김건희 여사 불기소를 결정한 데 대해 “대한민국 검찰은 사망했다”며 심우정 검찰총장 등 수사 라인 검사들에 대한 탄핵 추진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송순호 민주당 최고위원은 18일 당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유일한 선택지는 하야”라고 주장하며 윤 대통령 탄핵론에 불을 지폈습니다. 민주당은 다음 달 2일부터 윤
청론직설
“통화정책만으론 0% 잠재성장률 못 막아…구조개혁으로 경로 바꿔야”
사설 2024.10.21 20:06:25
한국은행이 ‘절간같이 조용한 한은사(寺)’에서 ‘시끄러운 한은’으로 바뀌고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 취임 이후 통화정책뿐 아니라 구조 개혁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내는 등 적극적인 소통 행보에 나선 것이 그 배경이다. 한은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국내 최고의 싱크탱크 역할도 자임한 가운데 그 최전선에 이재원 한은 경제연구원장이 있다. 한은 경제연구원이 올해 발표한 ‘입시 과열로 인한 사회문제와 대응 방안’ ‘
  • [기자의 눈] 티몬·위메프 사태의 교훈
    사내칼럼 2024.07.24 17:39:23
    “현재 1억 원이 넘는 돈을 티몬으로부터 못 받고 있어요. 저도 대출받아 사업을 하는데 대금을 못 받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티몬·위메프 사태로 위기에 빠진 셀러들의 이 같은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답답한 마음에 티몬과 위메프 본사를 찾아가 막무가내로 문을 두드렸다. 어떻게 해서든 손해를 줄여보려고 필사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티몬·위메프 사태의 본질은 간단하다. 2010년 싱가포르에서 탄생한 모기업 큐텐 주도로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의 미국 상장을 위해 다양한 글로벌
  • [미술 다시보기] 반 고흐의 ‘빗속의 다리’ ?
    사외칼럼 2024.07.24 17:36:36
    비 내리는 풍경은 화가들에게 예술적 영감의 원천이 되고는 하지만 빗줄기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그림은 흔하지 않다. 서양미술에서는 주로 먹구름이 드리운 하늘이나 비 온 뒤 피어오른 물안개 등을 통해 비의 정취를 암시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관례였다. 그런데 반 고흐는 1887년 10월께 빗줄기의 형태가 선명하게 드러난 매우 독특한 동양풍의 그림을 제작했다. ‘빗속의 다리’라는 제목을 지닌 이 작품은 고흐가 파리 몽마르트르에서 작업하던 시기에 그려졌다. 이 그림의 화풍은 자포니즘으로 분류될 수 있는데 이는 19세기 후반 서구 사회에서 유행했
  • [로터리] 한국에 ‘슈퍼 파파’가 없는 이유
    사외칼럼 2024.07.24 14:58:48
    아이를 키우면서 회사 일도 잘 해내는 여성을 ‘슈퍼 맘(super mom)’이라고 부른다. 아이의 엄마가 아이를 부족함 없이 양육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일도 잘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이런 엄마들에게 ‘슈퍼’라는 수식어는 아깝지 않다. 그런데 ‘슈퍼 파파(super papa)’라는 말은 어쩐지 생소하다. 물론 일과 가정의 양립을 잘 해내는 남성도 있겠지만 이들에게 차마 ‘슈퍼’라는 수식어를 붙이지 못하는 것 같다. 아마도 아빠의 육아 부담이 엄마만큼 크고 무겁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초저출산 국면에서는 하루라도
  • [시로 여는 수요일] 선천성 그리움
    사외칼럼 2024.07.24 06:00:00
    사람 그리워 당신을 품에 안았더니 당신의 심장은 나의 오른쪽 가슴에서 뛰고 끝내 심장을 포갤 수 없는 우리의 선천성 그리움이여 하늘과 땅 사이를 날아오르는 새떼여 내리치는 번개여 그립다고 품에 안았더니, 심장부터 덜컥 포개어지면 어떻게 하나. 천천히 할 말이 많은데 심장만 펄떡거리면 어떻게 하나. 새벽이 왔는데 가슴이 떨어지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 이불도 개고 밥도 해야 하는데, 출근도 하고 출장도 가야 하는데. 그리움마다 구속이 되면 어떻게 하나. 하늘과 땅이 천년 맞붙어도 수시로 새떼 날리고 번개 치는 이유를 알겠다. 선천성 그
  • [기고]글로벌 인재 전쟁서 이기려면
    사외칼럼 2024.07.24 05:30:00
    미국에서 활동 중인 중견 엔지니어 A씨는 15년간의 미국 생활을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오려다 고민에 빠졌다. 해외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업무 경력이 있지만, 한국으로 돌아오면 중급 엔지니어링 기술자로만 인정받는 탓에 처우가 오히려 나빠지기 때문이다. A씨의 경험은 우수한 과학기술 인재들이 국내에서 공정한 대우를 받고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하는 우리나라의 구조적 문제를 여실히 보여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작년에 인재유인지표(Indicators of Talent Attract
  • [사설] 與 대표 한동훈, 반성·쇄신으로 민생 살리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사설 2024.07.24 00:01:00
    국민의힘이 23일 개최한 전당대회에서 한동훈 후보가 62.8%의 득표율로 새 대표로 선출됐다. 최고위원으로는 장동혁·김재원·인요한·김민전 후보가, 청년최고위원으로는 진종오 후보가 당선됐다. 한 신임 대표는 수락 연설을 통해 “당원과 국민들은 국민의힘의 변화를 선택했다”면서 “건강하고 생산적인 당정 관계를 통해 민심의 파도에 올라타자”고 말했다. 전당대회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는 한 배를 탄 운명공동체”라며 당정 간 화합과 결속을 주문했다. 4·10 총선 참패 이후 치러진 집
  • [사설] 정쟁 도구와 ‘팬덤 놀이터’로 전락한 국회 청원 제도 수술하라
    사설 2024.07.24 00:01:00
    국회 국민동의청원 제도가 정치권의 정쟁 도구와 ‘팬덤 정치’의 놀이터로 전락하고 있다. 23일 국회 청원 게시판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파행 정청래 법사위원장 해임 요청 청원’ 동의가 7만 6000명을 넘겼다. ‘더불어민주당 정당해산심판청구 촉구 결의안 청원’은 6만 3000명,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반대 청원’은 11만여 명의 동의를 각각 얻었다. 모두 청원 게시일로부터 30일 안에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소관 상임위원회의 심사 대상이 됐다.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청원을 빌미로 국회 청
  • [사설] 청년 일자리 위기 심각…노란봉투법 아닌 노동 개혁이 해법이다
    사설 2024.07.24 00:01:00
    청년 구직난이 심각한 가운데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대기업 취업 문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통계청이 집계한 6월 대기업 취업자 수는 311만 53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7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5년 4개월 만에 가장 작은 증가 폭이다. 대기업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와중에도 큰 폭으로 늘어 2022년 8월에 전년 대비 27만 1000명이나 늘었지만 그 뒤로 증가 폭이 둔화하고 있다. 경직된 노동시장 구조 때문에 가뜩이나 사람 뽑기가 부담스러운 마당에 국내외 경기마저 불안정하자 기업들은 정규직 신규 채용을 늘릴 엄두를
  • [만파식적] 美 제2의 내전
    사내칼럼 2024.07.23 19:13:34
    올해 4월 미국에서는 디스토피아 영화 ‘내전(civil war)’이 개봉돼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5000만 달러의 제작비를 투입해 1억 2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3선의 권위주의 대통령이 이끄는 연방정부에 대항해 19개 주(州)가 분리 독립을 시도하면서 남북전쟁보다 더 격렬한 제2의 내전이 발발한다는 이야기다. 이 영화에서는 정치적 성향이 극과 극인 캘리포니아주와 텍사스주가 동맹을 맺고 서부군 반란을 주도한다. 현실 정치와 거리를 두기 위한 허구적 설정이다. 하지만 흥행몰이 자체가 이념적·문화적으로 양
  • [로터리] 저작권 ‘감시대상’서 ‘모범국’으로
    사외칼럼 2024.07.23 18:43:46
    대한민국은 여러 기준에서 이미 ‘선진국’으로 분류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이 규정하는 선진 경제권에 포함되고 2021년 국제연합무역개발회의(UNCTAD)는 한국의 지위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격상했다. 경제·사회적 발전과 함께 저작권 보호 수준도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상공회의소 산하 글로벌혁신정책센터가 발표한 ‘2024 국제지식재산지수’에서 한국은 저작권 분야 3년 연속 세계 7위, 시스템 효율 분야에서는 2년 연속 단독 1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가 2008년까지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스
  • [여명] '사람'에 충성하는 검찰
    사내칼럼 2024.07.23 18:40:55
    “검찰총장 취임 때 ‘법불아귀(法不阿貴·법은 신분이 귀한 자에게 아부하지 않는다)’를 말씀드렸는데 이를 지키지 못해 국민께 죄송합니다.” 이틀 전 이원석 검찰총장이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면서 기자들 앞에서 한 말이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비공개 소환 조사 때 벌어진 이른바 ‘총장 패싱’에 대한 공식적인 첫 일성이었다. ‘법불아귀’는 법가 사상을 집대성한 책 ‘한비자’에 나오는 말이다. 이 한마디에는 권력자를 향해 검찰이 가져야 할 자세가 담겨 있다. 하지만 이번 소환 조사에서는 티끌만
  • [투자의 창] M7에 가려진 '알짜기업' 찾기
    사외칼럼 2024.07.23 17:52:10
    연초부터 글로벌 증시는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2분기에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상반기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세계 주가지수(ACWI) 지수는 달러 기준으로 11.3% 상승했다. 여전히 미국 대형주가 상승세를 주도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상승의 대부분은 소수의 대형 기술주에서 발생했다. 섹터별로 봐도 기술 업종의 수익률이 24.8%로 독보적이었고 이어 통신서비스·금융·에너지·헬스케어 순으로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주식 시장의 쏠림 현상이 지속된 가운데 투자자들의 초유의
  • [로터리] 새만금에서 부르는 하하하(夏夏夏)쏭
    사외칼럼 2024.07.23 07:30:00
    기상청은 올여름 날씨가 평년보다 덥다고 예보하고 있다. 이럴 땐 휴가만 한 것이 없다. 바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오롯이 휴식으로 채울 수 있는 시간, 이것이 여름의 특권이다. 떠남의 낭만은 또 어떠한가. 북적이는 곳도 재미있지만 코로나를 지나면서 안전하고 편안한 곳이 좋다고들 한다. 자연친화적이면서 여유가 느껴지는 이 여름을 한층 고조시켜 줄 좋은 추천지가 있다. 바로 서해의 보물이라 불리는 새만금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새만금의 여름을 따라 가보자. 먼저 군산 비응항으로 출발한다. 싱그러운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으로 여유를
  • [해외칼럼]맥도날드가 값을 내린 이유
    사외칼럼 2024.07.23 05:30:00
    희소식 한 가지. 마침내 우리가 기업의 탐욕을 꺾었다. 이건 미국 전체에 대단한 희소식이다. 인플레이션을 기업의 탐욕 탓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돈벌이에 혈안이 된 집단이 이타적인 행동을 취했다는 경이로운 사실에 반가움을 표시한다. 6월 중순 버거킹이 5달러짜리 ‘유어 웨이 밀(Your Way Meal)’을 내놓은 데 이어 최근 몇 주 사이 패스트푸드 체인점들이 잇따라 버거 가격을 인하했다. 버거킹에 뒤이어 맥도날드 역시 한시적으로 ‘밀 딜(Meal Deal)’을 5달러에 제공한다. 이에 질세라 타코벨은 ‘럭스 크레이빙스 박스(Lu
  • [김재천 칼럼]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는 동력을 이어갈 수 있을까 ?
    사외칼럼 2024.07.23 05:30:00
    3주 후면 한미일 3국 안보협의체가 출범한 지 1주년이 된다. 스티븐 월트 하버드대 교수에 따르면 특정 국가들이 동맹이나 안보협의체를 발족해 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위협 인식’을 공유한다는 데 있다. 한미일 3국은 2023년 8월 18일 미국에서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3국 안보협의체를 발족시켰다. 이는 최근 거세지고 있는 북중러 수정주의 국가 진영(鎭營)의 도전을 공통된 위협으로 인지하고, 긴밀한 3국 안보협력을 통해 이러한 위협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다는 인식을 공유한데 따른 것이다. 3국 모두 자유주의 국가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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