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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PCR검사 전 구성원 확대…“2학기 대면 수업 복귀 박차”

“순조로워”…6일부터 전 구성원 확대

“작년과 달리 지혜롭게 전환해야” 강조

23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에서 서울대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 분자진단 검사를 시연하고 있다. 이번 주까지 시범운영을 마친 뒤 오는 26일부터 학내 일부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검사 결과는 1인당 약 1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졌다./연합뉴스




23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에서 서울대 관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 분자진단 검사를 받은 뒤 검체 보관함에 검체키트를 넣고 있다. 이번 주까지 시범운영을 마친 뒤 오는 26일부터 학내 일부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검사 결과는 1인당 약 1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서울대가 지난달부터 학내 일부 구성원을 대상으로 시행해온 ‘신속 분자진단검사(PCR 검사)’를 오는 6일부터 학내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확대한다.

여정성 서울대 교육부총장은 4일 학내 구성원들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대학정상화를 위한 방역시스템 구축 노력의 하나로 시범 실시한 코로나19 분자진단검사 사업이 그동안 순조롭게 진행되었다”며 “오는 6일부터 ‘검사를 원하는 서울대 전 구성원’으로 그 대상을 확대하게 됨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PCR 검사 확대 시행을 발판 삼아 다음 학기에는 대면 수업 복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여 부총장은 “작년 한 해는 모든 것이 불확실한 속에서 방어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제는 코로나19와 더불어 살기로 지혜롭게 전환해야 한다. 이미 우리는 지난 1년간 방역지침을 충실히 지키면 대면 수업과 실험실습을 비롯한 실내 활동도 큰 위험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학내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대면 활동을 조금씩 정상화하고, 특히 실험실습과 토론 등 대면활동이 핵심적인 수업의 경우, ‘방역 지침을 준수하는 대면수업’을 원칙으로 권장하려 한다”며 “코로나19에 대한 경계를 늦추어서도 안 되겠지만, 과도하게 위축될 필요도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대는 지난 달 22~23일 일부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PCR 검사 시운행을 거친 뒤 26일부터는 자연과학대학 대학원생 등 실험실 종사자를 대상으로 확대 시행해왔다.

서울대는 등온핵산증폭법 기술을 활용한다. 이 방식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정식 허가를 받은 코로나19 진단 시약을 이용하며, 민감도와 특이도가 각각 95% 이상이라고 서울대는 밝혔다.

검사를 원하는 구성원은 자연과학대학 25-1동에 설치된 검사소에서 먼저 체온 측정과 문진표 작성을 한다. 검체 체취는 콧속으로 면봉을 넣는 비인두도말 방식으로 진행된다.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적게는 1시간에서 최대 2시간이 소요된다. 검사소에는 양성이 나올 경우를 대비한 격리 공간이 마련돼 있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앞서 “코로나19 신속 검사가 자연대 외의 다른 단과대까지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음대, 미대, 체육교육과 등 꼭 학교에 와야 하는 전공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대에서 첫 시도를 하지만, 다른 기관으로도 확산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허진 기자 h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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