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박쥐 이재민

the must-see photos of the month

대홍수로 인해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어린 박쥐들이 구출됐다

작년 12월 호주 퀸즈랜드에서 역사상 최악으로 평가되는 대홍수가 발생했다. 약 60억 달러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추정되는 이번 홍수가 발생하기 1주일 전 호주박쥐클리닉(ABC)과 야생동물 트라우마센터(WTC)의 자원봉사자들은 한 무리의 어린 생명들을 구조했다.

부모가 없는 회색머리 여우박쥐 150여 마리가 그들이다. 사진 속 박쥐들은 바로 그중 5마리다. ABC의 공동창립자인 트리시 윔벌리에 따르면 멸종위기종인 이 박쥐들의 부모는 홍수를 미리 감지했거나 오랜 굶주림에 지쳐 자식들을 버리고 떠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 미국 국립과학재단(NSF) 박사후 과정의 위니프레드 프릭은 "멸종 위기 박쥐의 보존은 생태계 유지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박쥐는 먹이활동 과정에서 식물들을 수분(受粉)시켜 주고 작물에 위해를 가하는 해충을 잡아먹는다는 이유에서다.

대개 ABC는 구조한 박쥐를 넉 달 동안 양육 및 치료한 뒤 야생으로 방생한다. 하지만 이번에 구조된 박쥐들은 심각한 영양실조에 걸려 있었던 탓에 추가적인 치료와 보살핌을 받게 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