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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비 우주개발 프로젝트

각국의 우주기구들이 50년간 숨겨왔던 거짓과 비밀을 공개한다

1958년: 노트스니크

우주개발경쟁 초기에 미 해군은 직경 20㎝, 중량 3.7㎏의 위성을 5단 로켓에 실어 비밀리에 발사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세계 최초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를 본 따 노트스니크(NOTSNIK)로 명명된 이 계획은 90년대에야 그 사실이 공개됐으며 1999년 미 공군이 이와 유사한 프로젝트를 추진키도 했다.

1961: 보스토크

1961년 소련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은 인류 최초의 우주비행에 성공했다. 자부심 가득한 소련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세간에는 이 우주비행이 엉망이었다는 소문이 돌았다. 수십 년이 지나서 밝혀진 진실은 회의론자들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먼저 가가린은 지구 귀환 도중 죽을 뻔했다. 유인우주선은 지구 대기권 재돌입 시 캡슐 외의 불필요한 부착물을 떼어내야만 방열판을 올바른 각도로 유지, 마찰열을 견딜 수 있는데도 보스토크 1호는 대기권 돌입 직전까지 이를 제대로 수행치 못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는 지면에 닿을 때 캡슐 속에 있지 않았다. 비상탈출장치를 작동시켜 사출좌석에 앉은 채 낙하산을 타고 어느 농장에 착지했다. 그런데도 소련은 가가린이 캡슐에 탄 상태에서 착륙했다고 발표했다.



모든 과정이 완벽히 이뤄진 최초의 우주비행으로 인정받기 위해서였다. 보스토크 1호가 발사된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와 관련해서도 잘못 알려진 사실이 있다. 이 기지는 사실 바이코누르 시(市)에서 남서쪽으로 무려 320㎞나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1971년: 프로젝트 714

1971년 출범한 '프로젝트 714'는 중국 최초의 유인 우주탐사 프로젝트다. 하지만 당시 마오쩌둥은 이를 비밀에 부쳤다. 너무 철저한 비밀유지 탓에 예산조차 제대로 조달하지 못해 전화기 1대를 사고, 카드보드지와 나무로 모형 우주선을 만든 것이 성과의 전부였다.

2010년: 드래곤

과거 우주선에는 비밀 화물을 싣는 일이 많았다. 지난해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설립자 엘론 머스크는 무인우주선 '드래곤'의 발사를 앞두고 이 우주선에 깜짝 놀랄 비밀 화물을 싣겠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드래곤 귀환 후 밝혀진 화물의 정체는 바로 치즈 덩어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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