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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뇌를 샅샅이 분석할 수 있을까?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 * Ray Kurzweil 이 신간 ‘인공지능 창조법(How to create a mind)’에서 인간 사고의 비밀을 탐구한다.

By Brian O’Keefe


Q: 인공두뇌는 언제쯤 만들 수 있나?
2029년쯤 가능할 것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논리적 사고가 지능의 핵심이라면, 컴퓨터는 이미 인간을 뛰어넘었을 것이다. 감성지능에선 아직 인간이 우세하다. 감성은 지능의 부차적 요소나 방해 요소가 아니다. 유머, 관능, 애정표현은 인간 지능의 최첨단이라 할 수 있다.

인간의 뇌와 컴퓨터가 연결될 수 있는 시기는 언제인가?
2030년대이다. 미래에는 혈액세포만한 인공지능 기기가 개발될 것이다. 이 기기를 인간의 혈류에 심으면 뇌로 흘러 들어가 클라우드에 정보를 보내는 게이트웨이 gateway *역주: 한 네트워크에서 다른 네트워크로 들어가는 입구 역할을 할 것이다. 대뇌피질 중 가장 최근 진화한 신피질을 생각해보자. 호모 사피엔스 Homo sapiens가 진화하면서 생긴 신피질은 언어, 예술, 과학, 음악, 문학의 발전을 가능하게 했다. 미래의 인간은 생물학적 지능과 비생물학적 지능을 모두 지니게 될 것이다. 영화 매트릭스(The Matrix)와 같은 별도 장치는 필요 없다.

기술이 이미 뇌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나?
생물학적으로 그렇지는 않다. 구글 같은 지능 확장 도구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면, 신피질은 굳이 무리해가며 지식을 습득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은 “이 때문에 인간이 멍청해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지능을 ‘무작위로 정보를 기억하는 능력’이라고 정의하면, 이 말이 맞을 수도 있다. 하지만 구글같은 강력한 도구들 덕분에 인간은 더욱 영리해질 것이다. 이 도구들은 인간과 분리될 수 없는 요소가 될 것이다.


2035년: 무인자동차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매해 60만 명 가량 감소시킨다. 교통 체증과 연료소비는 줄어드는 반면 주행속도는 빨라진다.


맞춤식 학습
사제 관계가 변하고 있다.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 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의 스콧 벤슨Scott Benson은 다가올 혁명에 대해, 학생들이 수준에 맞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자기 속도에 맞게 학습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선생들은 교실에서 강의하는 대신 학생들의 학습 과정을 지켜보며 뒤처지는 아이들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컨설팅 전문업체 매킨지 Mckinsey에 따르면, 2020년까지 교육 소프트웨어 및 애플리케이션 시장은 7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온라인 교육 사이트 코세라 Coursera의 공동 창업자 앤드류 응 Andrew Ng 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4년간 받은 대학교육으로 다음 40년을 버티는 구시대적 방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Scott Ol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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