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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료 논란 거가대로 감사 받는다

범대위, 총사업비·징수기간 산정근거 등 청구…감사원 검토 들어가


통행료 과다 책정 등의 논란속에 개통된 '거가대로'에 대해 감사원이 본격적인 감사에 나선다. 감사원의 이번 감사는 '거가대로개통대비범시민대책위원회'가 제출한 국민감사청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향후 감사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10일 거가대로범대위에 따르면 최근 감사원은 범대위 참여단체인 거제경실련 사무국에 '감사를 위한 검토에 들어간다'는 통보를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거가대로범대위는 지난해 12월 3일 감사원에 제출한 국민감사 청구를 통해 ▦거가대로 건설조합의 총사업비 전부 조사 ▦시행사인 GK해상도로㈜의 사업비와 하청업체 하도급 지급내역 ▦통행료 산출근거 및 결정 과정 ▦징수기간 40년 산정근거 ▦최소수익보장률(MRG) 결정 과정 등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현재 책정된 거가대로 통행료는 소형차 기준 1만 원이며, 최소운영수익보장률(MRG)은 77.55%, 통행료 징수기간은 40년이다. 한편 지난 1일부터 유료 통행을 실시하고 있는 거가대로는 이용차량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와 경남도가 집계한 지난 3일 거가대로 이용 차량은 1만9,034대로 무료였던 지난달 거가대로 평일 평균 통행 차량 3만8,500여 대의 49% 수준에 불과했다. 이 같은 통행량은 거가대로 건설 당시 산정한 하루 예측 통행량 3만400대에 1만1,366대, 62%가 모자란 수치다. 이 날은 거가대로 유료화 이후 첫 월요일로 평일 향후 통행량을 판단하는 근거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 때문에 당초 거가대로 건설 당시 산정한 예상 통행량이 '뻥튀기'됐다는 의혹도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유료화 첫날인 지난 1일은 총 5만6,444대가 이용해 7만1,000대를 기록했던 무료통행기간에 비해 20% 이상 통행량이 줄었다. 지난 2일에도 통행량이 무료 통행때보다 40% 이상 감소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유료화 이후 '공짜 관람' 수요도 어느 정도 해소됐고 연말 관광객이 많이 다녀가 통행량이 대폭 줄어든 때문으로 보인다"며 "개통 초기 특수로 말미암은 통행량 거품이 빠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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