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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산업이야기] <44> 스마트 러닝 시공간 넘어 평생학습 가능

5년새 공급업체 6배 늘고 작년 수요 2조6,000억 달해 급성장 불구 영세성은 과제


인간과 그 외의 동물을 구분하는 기준 중 하나로 학습능력을 들 수 있다. 이 덕분에 인간은 모든 생물을 지배하는 위치에 있지만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계속 배우는 것으로 대가를 치른다.

그러나 21세기에 들어 교육에 획기적인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그것은 바로 'e(electronic)러닝' 'u(ubiquitous)러닝', 'm(mobile)러닝' 등의 이름으로 불리는 '스마트(smart)러닝' 등이다. 공간과 시간을 뛰어넘어 진정으로 평생 학습이 가능한 시대가 열리고 있다.

'제9차 한국표준산업분류 개정안'에서 '교육 서비스업'은 '초등교육기관'에서 '일반교습학원', 그리고 '교육지원 서비스업'까지 7개로 구분된다. 스마트러닝을 구현하는 '온라인교육학원'은 '통신 및 인터넷 방법으로 일반 교과교육을 하는 사업활동'으로 정의하고 있는데 초중고 정규 교과과정의 통신교육은 제외한다. 정부는 지난 2004년부터 'e러닝 산업실태 조사'를 매년 실시해왔으며 이를 통해 공급자와 수요자의 모습을 좀 더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2010년 온라인 교육학원의 매출액은 7,552억300만원으로 서비스업 전체 매출액 2,463조4,774억원의 0.03%에 불과했다. 그러나 2012년의 e러닝 산업실태 조사는 공급에 있어 e러닝과 전후로 관련된 분야를 함께 고려하기 때문에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콘텐츠·서비스, 그리고 솔루션을 모두 합친 전체 e러닝 기업체 수는 2007년 256개에서 2012년 1,614개로 5년 동안 6배 이상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매출액은 2008년 1조8,704억7,500만원에서 2012년 2조7,477억6,600만원으로 46.9%, 그리고 종사자는 2만1,424명에서 2만4,957명으로 16.4% 늘어났다. 수요 측면에서는 2007년 1조7,276억3,200만원에서 2012년 2조6,043억3,300만원으로 5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떤 기준에 의해서건 e러닝 산업의 국내외적인 빠른 성장은 명백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최소한 두 가지 과제에 직면해 있다. 하나는 e러닝 기업들의 영세성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온라인교육학원의 전체 매출액을 2011년의 489개 학원 수로 나눴을 때 학원 한 곳당 약 15억원을 기록했다.

다른 하나는 e러닝과 정규 교육과정과의 관계를 새롭게 설정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e러닝은 법규에 따르면 정규 교육과정에 대한 보조적인 기능에 머물고 있다.

/예상한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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