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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슬’ 이스탄불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언급상

제주 4·3을 다룬 독립영화 ‘지슬’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14일 터키에서 열린 제32회 이스탄불영화제 폐막식에서 심사위원 특별언급상을 받았다고 영화제작사 자파리필름이 15일 전했다.

‘지슬’은 지난 3일 개막한 터키의 최대 영화 축제인 이스탄불영화제에서 인권영화 경쟁부문에 출품됐다.

이 부문은 본상 후보에 해당하는 국제 경쟁 부문과는 별도로 인권의 가치가 돋보이는 작품들을 초청하는 특별 경쟁 부문이다.

총 10편이 초청된 이 부문에서 ‘지슬’은 다른 경쟁작들에 비해 특히 주목받으며 심사위원 특별언급상을 받았다.

이로써 ‘지슬’은 지난 1월 말 미국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 2월 프랑스 브졸 국제아시아영화제 황금수레바퀴상에 이어 세 번째로 해외 영화제에서 상을 거머쥐게 됐다.



한편, 이 영화는 국내에서 14일까지 누적관객수가 11만을 돌파한 상태다.

이는 국내 역대 독립영화 흥행 기록으로 4위, 독립 극영화 중에서는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12만3,000명)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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