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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무분규’ 현대미포조선 임단협 조인식 가져

현대미포조선 강환구 사장(오른쪽)과 노조 강원식 위원장이 9일 오전 사내 한우리회관에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가진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미포조선

현대미포조선이 9일 사내 한우리회관에서 강환구 사장과 강원식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해 노사 교섭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현대미포조선은 38차례에 걸친 협상 끝에 △기본급 3만7,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격려금으로 통상임금의 100%(주식)+300만원 지급 △무분규 타결기념 20만원 상품권 지급 △상여금 700% 통상임금 포함 등에 합의했으며, 지난 5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59%의 찬성으로 가결시킨 바 있다.

조인식에서 강환구 사장은 “안팎으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 노사가 양보와 타협을 통해 올해 임단협 교섭을 원만히 마무리 할 수 있게 돼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노사 상생의 저력이 당면한 경영위기 극복은 물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식 노조 위원장도 “비록 예년보다 힘든 교섭 과정이었지만 새해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교섭을 마무리 할 수 있게 돼 다행이다”며 “앞으로도 상호 신뢰 속에 회사는 희망과 비전을, 노동조합은 신뢰와 실리를 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1997년 이후 18년 연속 무분규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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