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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규모인사] 민생부서 공무원 4,142명 인사
입력1998-12-07 00:00:00
수정
1998.12.07 00:00:00
서울시와 25개 구청은 7일 보건위생 주택, 건축, 세무, 소방, 건설 등 5대 민생분야의 토착형 부조리를 근절하기 위해 현재 부서에서 근무기간이 1년이 넘은 6급 이하 직원 4,142명의 자리를 바꾸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서울시와 각 구청이 이처럼 대규모로 인사를 바꾼 것은 처음이다.
시와 구청이 협의를 거쳐 단행한 이번 인사는 각 구청을 서북, 동북, 서남 동남권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인사 대상자를 1대 1 교류원칙에 따라 현재 근무중인 구청에서 다른 구청으로 전보배치하되 가급적 주소지 권역내에 배치했다.
시는 이런 원칙에 따라 인사 대상자의 대다수인 80%가 권역내에 전보배치됐고, 20%는 권역외로 배치했다.
또 대규모 인사교류에 따른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업무 추진과 관련해 필수요원으로 분류된 450명의 경우 이번 인사에서 제외, 6개월 뒤에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와함께 5급(구청 과장급) 간부직원들에 대해서도 10일 후에 인사교류를 실시할 방침이다.
고건(高建)시장은 『토착형 부조리를 근절하기 위해 대규모 교류인사를 단행했다』며 『업무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인계·인수를 철저히 하고 업무를 신속히 파악토록 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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