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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융, 금리 급등에 취약” <美 재무부>

미국 금융 시스템이 갑작스러운 금리 상승에 갈수록 취약해지고 있다는 경고가 미 재무부로부터 나왔다.

재무부는 17일(현지시간) 낸 연례 금융점검보고서에서 “(초 완화 기조 하에서) 위험 감수 투자가 심화하고 초고속 거래도 갈수록 활발하다”면서 이 때문에 “금리가 갑자기 뛰는 것이 금융 시스템에 대한 주요 위협이 됐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블랙록과 뱅가드로 대표되는 미국의 펀드매니저들이 모두 53조 달러의 방대한 자금을 운용한다면서 자산 거품과 금리 인상 충격으로 말미암은 불안정성 확대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미국의 금융 불안과 관련해 “단기적으로는 국채 수익률의 급격한 변동이 우려된다”면서 “장기적으로 미 국채와 달러 위상이 흔들리지 말란 법도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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