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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액면분할주 146% 올라
입력1999-12-24 00:00:00
수정
1999.12.24 00:00:00
김성수 기자
24일 증권거래소는 올초부터 지난 22일까지 액면분할을 실시한 49개 종목과 주식병합(감자)를 실시한 51개 종목의 주가추이를 분석한 결과, 액면분할 종목의 주가는 평균 146.6% 가량 올랐다고 밝혔다.또 같은 기간동안 종합주가지수는 64.7%가 올랐지만 감자 종목은 32.5% 가량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액면분할의 경우 분할 실시전에는 주가가 152.2%가량 올랐지만 실시후에는 오히려 5.1%가 하락했다. 따라서 시장조치후 재료로서의 역할을 이어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하반기 이후에는 정보통신 종목 위주의 테마장세가 형성되면서 예전과 달리 액면분할이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와 함께 감자를 실시한 종목은 평균 32.5%가량 주가가 내렸다. 감자 실시 전에는 3.5% 떨어졌지만 실시후에는 무려 30.3%나 급락해 감자가 악재로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됐다.
액면분할 종목중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한솔CSN으로 2,075.7%가량 올랐다. 다음으로 한별텔레콤(956.4%), KEP전자(461.2%), 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460.9%) 등이다.
감자후 주가하락 상위종목은 남광토건(90.8%)에 이어 우방(82.8%), 갑을(81.5%), 신호제지(80.9%) 등으로 나타났다.
김성수기자S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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