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해당 제품을 조사한 결과 유모차의 구조상 유아의 손이 닿는 금속 프레임에 지속적으로 정전기가 발생할 수 있음을 확인하고 지난 6월 사업자에게 조속히 대책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제조사와 수입업체는 정전기를 지면으로 흘려 보낼 수 있는 정전기 패치를 개발하고 효과 검증을 완료한 상태다.
공식 수입업체인 모와부 측은 “현재까지 판매된 3,000여 대의 유모차를 대상으로 정전기 방지용 패치를 제공하고 있으며 병행 수입된 유모자를 구입한 소비자도 패치를 무상 제공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제조사인 마마스앤파파스 역시 어보 유모차의 정전기 현상이 우리나라에서 유독 많이 발생하는 사실을 인정하고 건조한 겨울철 정전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앞바퀴를 덮고 있는 프레임 소재를 비금속으로 개선한 ‘한국형 어보 유모차 모델’을 개발ㆍ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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