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첫 우주 도킹 성공

중국이 첫번째 우주 도킹에 성공했다.

중국 정부는 3일 오전 2시47분(한국시간)께 실험용 우주정거장 모듈인 톈궁(天宮) 1호와 무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8호의 도킹이 성공했다고 밝혔다.

중국이 우주개발 사상 처음으로 시도한 이번 우주 도킹은 지구 상공 343㎞의 우주 공간에서 이뤄졌다. 중국은 이번 도킹 성공으로 미국, 러시아에 이어 우주 도킹에 성공한 세 번째 국가가 됐다.

선저우 8호는 이날 톈궁 1호와의 거리를 좁혀나가다 포착 링을 이용해 톈궁 1호를 포착한 뒤 고리로 결속한 뒤 도킹하는 데 성공했다. 선저우 8호와 톈궁 1호는 결속을 유지한 채 12일 동안 비행한다. 중국 정부는 확실한 도킹 기술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다시 선저우 8호와 톈궁 1호를 분리시켰다가 14일 2차 도킹을 시도할 예정이다.

중국 정부는 2년 후 톈궁1호가 정해진 임무를 마치면 톈궁 2호, 톈궁 3호를 발사해 우주정거장 운영 노하우를 쌓은 뒤 2016년께 부터 정식 우주정거장 모듈을 차례로 쏘아 올려 2020년 무렵부터 독자적인 우주정거장을 건설, 운영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