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새로운 미래로" 힘찬 질주 시작됐다

[현대차그룹 비전 2020… 재도약 시동]<br>끊임없는 도전·혁신경영 세계 5대 車메이커로 비약적인 성장 이뤄내<br>글로벌 기업 위상 맞춰 車·철강·건설3大 축 질적 성장으로 전환


현대차그룹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비전 2020'을 앞세워 글로벌 기업으로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새로 만든 비전의 주요 내용과 핵심 가치에 대해 설명하고 그룹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공유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이 같은 움직임은 무엇보다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 앞으로의 목표를 명확히 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글로벌 기업 위상 정립=지난 10년 동안 현대차그룹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지난 2001년 글로벌 판매량 246만대를 기록했던 현대기아차는 올해 633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영실적도 화려하다. 현대차는 지난해 36조7,000억원의 매출과 3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고 기아차는 23조3,000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1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비약적인 발전은 차량의 품질이 선진 시장에서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비롯됐다. 1976년 포니로 해외 진출이 시작됐지만 당시만 해도 현대차는 싸구려 차만 판매하는 회사로 여겨졌다. 그러나 점차 소비자들의 인식이 바뀌면서 해외 언론의 호평이 이어졌고 중국과 유럽에서는 도요타마저 추월했다. 현대ㆍ기아차그룹의 이 같은 급성장은 정몽구 회장의 강력한 리더십과 글로벌 기업을 향한 지속적인 품질혁신 경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자동차전문그룹으로 출범한 후 10년 동안 완성차ㆍ소재ㆍ부품ㆍ금융ㆍ물류 등 자동차 관련된 여러 분야에서 경이적인 성장을 이뤄낸 것도 돋보인다. 2010년에는 일관제철소 고로사업을 성공적으로 개시, 쇳물에서 자동차에 이르는 세계 최초의 '친환경 자원순환형 그룹'으로 그 위상을 공고히 했다. 끊임없는 도전과 글로벌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결과 2000년 10개 계열사에서 2010년 42개 계열사로, 총자산 36조원에서 115조원으로, 국내외 임직원수 9만8,000명에서 17만7,000명으로 증가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자동차 부문에서는 2000년 세계 10위에서 2010년 세계 5위 자동차기업으로 도약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새로운 도약 모색=현대차그룹은 외형 성장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정 회장이 강조해온 "창의적 사고와 끝없는 도전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창조함으로써 인류사회의 꿈을 실현한다"는 경영철학을 재정립하고 그룹의 미래 비전을 수립했다.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그룹 비전 'Together for a better future'는 '인간존중 및 환경친화적 경영을 실천해 최상의 가치를 창출하고 이해관계자들과 조화로운 성장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또 자동차ㆍ철강ㆍ건설 등 그룹의 핵심 사업분야별 '비전 2020'과 핵심전략을 함께 발표했다. 그룹의 성장을 이끌어왔던 자동차 부문에서는 '자동차에서 삶의 동반자로(Lifetime partner in automobiles and beyond)'라는 비전 슬로건 아래 '혁신적 기술의 대중화와 최상의 품질, 서비스를 기반으로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삶을 더욱 편리하고 즐겁게 영위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 제공'을 비전으로 설정했다. 철강 부문은 '새로운 철강 시대의 리더(Leading the new era of steel)'를 비전으로 정하고 이와 관련해 '친환경ㆍ자원순환형 기업으로 고도화된 제품 및 서비스 제공, 최상의 글로벌 경쟁력 구현을 통해 새로운 철강시대를 이끌어간다'는 방향성을 정립했다.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건설 부문은 '함께 내일을 창조하는 기업(We build tomorrow)'을 비전으로 삼고 세부 비전 방향성으로 '글로벌 종합엔지니어링 기업으로서 유관산업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미래기술과 산업의 융∙복합화를 주도해 더 좋은 삶의 기반 창조'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CI는 현대차그룹의 경영철학을 담고 있다. 끝없는 바다 한가운데서 수평선을 들고 힘차게 떠오르는 영문 'HYUNDAI'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 당당한 위상을 표현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