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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대출금리 또 슬금슬금

CD금리 오르자 은행들 0.01%P 올려… 예금금리는 제자리


주먹구구식 호가 논란으로 주춤했던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최근 또다시 슬금슬금 오르자 이에 연동된 은행 대출금리까지 상승하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ㆍ신한ㆍ하나ㆍ외환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이 이번주 들어 CD연동 주택담보대출금리를 각각 0.01%포인트씩 인상했다. 이는 지난 22일 CD금리가 전일보다 0.01%포인트 오른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주 초 해당 은행별 CD연동 주택담보대출금리(CD금리+가산금리)는 ▦우리은행 연 4.81~6.15%(26일 기준) ▦신한은행 5.01~6.41%(26일〃) ▦하나은행(25일〃) 5.29~6.79% ▦외환은행(25일〃) 연 4.83~6.58% 등으로 올랐다. 국민은행은 매주 목요일자 CD금리를 기준으로 다음주 대출금리를 조정하기 때문에 금요일이던 22일의 CD금리 인상분이 이번주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다만 최근 CD금리가 하락하지 않고 계속 오르거나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국민은행도 다음주에 CD연동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 기업은행은 CD금리 대신 코리보라는 지표금리에 주택담보대출금리를 연동하고 있는데 3개월 연동 대출금리(1년 만기)의 경우 25일 연 4.60~5.40%에서 26일 연 4.65~5.45%로 0.05%포인트 올랐다. CD금리와 코리보 모두 현물 실거래가 거의 실종된 상황에서 증권사나 은행들이 호가로 금리를 올리고 있는 악순환이 계속돼 이에 연동된 대출금리 인상은 연내에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은행들의 예금금리 인상은 매우 드물다. 이번주 들어 외환은행이 22일 '예스기쁨정기예금'의 본점 우대금리를 전일보다 0.02%포인트 소폭 인상(연 4.20%→4.22%)했지만 다른 주요 시중은행은 예금금리를 묶어놓고 있다. 이에 대해 주요 은행은 예금금리를 올릴 경우 그만큼 자금조달비용지수(코픽스ㆍCOFIX)가 상승해 이에 연동된 대출금리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지난해 주요 은행이 조원대의 당기순익을 낸 것을 감안하면 예금금리를 올리는 대신 대출 가산금리를 낮추는 방식으로 예금과 대출고객에게 금리혜택을 줄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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