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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문화재단, 구제역 피해 지역에 해양심층수 기부

강영중(왼쪽) 대교문화재단 이사장은 24일 구제역 살처분 이후 침출수 유출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전달해달라며 조병돈 이천시장에게 해양심층수 ‘천년동안’ 4만병을 기증했다. /사진제공=대교

대교문화재단은 24일 구제역에 따른 가축 살처분 후 침출수 유출로 피해가 예상되는 전국 15개 시군 지역에 해양심층수 26만병을 긴급 지원했다. 최근 구제역 매몰지의 침출수로 인한 상수원ㆍ지하수 오염이 우려되는 가운데 대교그룹은 전임직원이 점심 한 끼를 아껴 십시일반으로 모금한 성금 4억4,000만원으로 해양심층수 ‘천년동안’ 26만병을 구매, 이날 경기도 이천시를 비롯한 전국 15개 침출수 유출 피해 지역에 전달했다. 대교문화재단이 기증한 천년동안은 청정해역인 강원도 고성 앞바다 6㎞ 지점, 해저 605m에서 끌어올린 해양심층수다. 강영중 대교문화재단 이사장은 “구제역으로 많은 농가가 피해를 입었는데 이제는 일반 국민들이 먹는 물도 안심하고 마실 수 없게 돼 안타깝다”며 “특히 임산부와 아이들에게만큼은 꼭 깨끗한 물을 제공해야 한다는 생각에 해양심층수를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교는 지난 1월에도 침출수가 유출된 파주시와 원주시ㆍ화천군에 해양심층수 10만병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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