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론은 금리 상승기에도 가격 방어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단기금리(LIBOR) 상승 시 이자 수익이 늘어난다는 장점이 있다. 일반 채권과 달리 시니어론은 쿠폰이 변동금리에 연동되어 있어 요즘과 같이 글로벌 금리 상승의 기대감이 확산되는 시기에 부각되는 투자처로 꼽힌다. 시니어론은 선순위 담보를 보유하고 있어 동일한 신용 위험을 가진 하이일드채권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다는 장점도 있다.
신한BNPP시니어론특별자산투자신탁은 자산총액의 50% 이상을 시니어론 관련 집합투자증권에 투자하고 나머지 40% 가량을 채권 상품에 투자한다. 환율 변동의 위험성을 제거하기 위해 전체 외화 투자자산의 90% 수준으로 환 헷지를 실행하고 있다.
신한BMP파리바 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달 업계 최초로 공모형 시니어론 펀드를 출시할 당시 판매 첫날에만 3억원이 넘는 자금이 들어왔다"며 "미국의 출구 전략에 대한 우려로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상황에서 시니어론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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