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알텍이 이달중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생산시설 설치를 끝내고 본격적으로 영업에 나선다. 에프알텍 공시담당자는 6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LED조명 사업에 대한 영업망은 이미 구축됐고 생산시설도 이달 중 설치가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고효율인증서가 조만간 나오게 되면 본격적으로 영업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프알텍의 지난해 LED조명 부문 매출은 14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5% 수준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이보다 400~50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회사 관계자는 “기존 형광등을 대체할 수 있는 규격의 LED조명을 만들 것”이라며 “다만 아직 LED조명이 높은 가격에 판매돼 일반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준은 안 된다”고 말했다. 에프알텍은 주력 부문인 통신중계기 사업도 꾸준하게 이끌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도 에프알텍은 KT와 21억원 규모의 중계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보수적으로 전망해서 중계기부문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성과를 낼 전망”이라며 “다만 통신장비 수주와 매출이 상황에 따라 회계연도를 벗어나 발생하는 사례가 종종 있기 때문에 정확한 실적 전망을 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에프알텍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날과 같은 2,065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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