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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지난해 소매판매 11년來 최대폭 증가
입력2011-01-14 23:05:53
수정
2011.01.14 23:05:53
작년 12월 0.6%↑..6개월 연속 증가세 지속
미국의 소비경기를 보여주는 대표적 지표인 소매판매 실적이 6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작년 한 해 소매판매는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11년 만의 최대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소매판매 실적이 전월에 비해 0.6% 늘어 6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작년 12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시장전문가들이 추정했던 0.8%에 비해서는 다소 미흡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달 실적은 금융위기로 극심한 경기침체에 빠졌던 2008년 12월에 비해 13.5%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연간 소매판매 실적은 전년 대비 6.7% 증가해 연간 기준으로 1999년의 8.2%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금융위기의 여파로 2008년부터 2년 연속으로 위축됐던 소매판매가 3년 만에 큰 폭의 증가세로 돌아섬에 따라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에서는 소비지출이 국내총생산(GDP)의 약 70%를 차지하며, 소매판매 실적은 소비지출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적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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