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덴 필하모닉' 등 유럽 합창단 내한 공연
| 드레스덴 필하모닉 소년소녀 합창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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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임브리지 킹스칼리지 합창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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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로 빚어내는 아름다운 화음이 여름을 적실 예정이다. 독일 드레스덴 필하모닉 소년소녀합창단, 영국 케임브리지 킹스 칼리지 합창단 등 유럽 유수의 합창단이 잇따라 내한하고 서울시 소년소녀 합창단, 서울시 합창단 등 국내 합창단도 공연을 펼친다. 드레스덴 필하모닉 소년소녀 합창단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고 케임브리지 킹스 칼리지 합창단의 방한은 2006년에 이어 5년 만이다.
오는 1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드레스덴 필하모닉 소년소녀 합창단의 무대에는 분단의 아픔을 겪은 독일과 우리나라 아이들이 함께 하는 특별 무대가 펼쳐진다. 서울시 소년소녀합창단이 우정 출연해 두 합창단이 함께 우리 민요 '아리랑', 슈베르트의 가곡 '들장미', 이번 공연을 위해 작곡된 이영조 교수의 '아리랑 고개 위의 들장미'를 부른다. 이 밖에도 슈베르트와 멘델스존의 음악부터 아프리카ㆍ이스라엘의 민속음악, 루이 암스트롱의 '왓 어 원더풀 월드(What a wonderful world)'등 팝 음악까지 들려준다. (02)399-1114
1446년 창단된 이래 영국 교회음악의 전통을 잇고 있는 케임브리지 킹스 칼리지 합창단도 14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650년 전통의 하모니를 들려준다. 16명의 소년 성가대원, 14명의 일반 성가대원으로 이루어진 이 합창단은 바흐ㆍ모차르트ㆍ알레그리 등 유명 작곡가들의 작품을 들려주며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역사상 유일한 동양인인 한국 단원 손주환 군이 함께 한다. (02)599-5743
이 밖에도 정기 연주회로 공연하고 있는 서울시 합창단은 8월 16일부터 '집시의 꿈'이라는 주제로 합창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프랑스 무용가 셀리느바케의 무용과 함께해 집시 음악의 화려함을 눈으로도 보여줄 예정이다. (02)399-1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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