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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청소년 "IT로 세상과 소통·꿈 키워요"

LGU+ 8~11일 방콕서 글로벌 IT 챌린지 대회

지난해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 '2012 글로벌 IT 챌린지 대회'에 참가한 장애학생들이 실력을 겨루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내 자신이 얼마나 빛나고 가치 있는 존재인지 정보기술(IT) 대회를 통해 확인해보고 싶어요."(지체장애 1급 이동원군)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세상과 소통하는 '2013 글로벌 IT 챌린지 대회'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다. LG유플러스는 장애청소년 27명의 '아름다운 도전'이 이뤄질 2013 글로벌 IT 챌린지 대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글로벌 IT 챌린지 대회는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장애청소년들이 IT를 세상과 소통하는 창이자 자립을 위한 경쟁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장애인 정보 격차 문제의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LG유플러스가 지난 2011년부터 주최하고 있는 장애청소년 IT 경진대회다.

이번 대회는 ▦문서작성 및 프로그램 활용능력 대회인 'e-Tools' ▦인터넷 정보검색 대회인 'e-Life' ▦온라인 게임 대회인 'e-Sports' 등 3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20개국 장애청소년 130명이 실력을 겨룬다.



특히 한국대표를 선발하는 예선의 경우 1,500여명이 참여했고 이번 대회까지 포함해 약 5,000명이 정보 활용능력과 관련한 자신의 실력을 뽐냈다. 국내 대표로 참석할 예정인 이동원(18)군은 지체장애 1급으로 오른쪽 마비가 있어 컴퓨터 자판의 시프트(shift)키를 누르는 것 자체가 매우 힘들다. 왼손을 제외한 양발과 오른손이 모두 약한데다 면역력도 좋지 않기 때문이다. 이군은 서울 지역 IT 챌린지 대회 e-Tools 파워포인트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한국대표 자격을 얻었다. 또 시각장애 1급으로 공무원을 꿈꾸는 강동우(15)군도 "시각장애 학생들의 어려운 점을 해결하는 일꾼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백용대 LG유플러스 CSR팀 팀장은 "신체적 장애를 장애로 생각하지 않고 도전을 멈추지 않는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과거 대회에 참여한 학생들 중 성년이 된 이들 상당수가 현재 사회복지학과 특수체육학을 전공하며 어엿한 사회인으로의 꿈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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