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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기업보증사채 27조3,766억
입력1997-01-30 00:00:00
수정
1997.01.30 00:00:00
◎대한·한국 등 2개 보증보험사 52%차지기업들의 잇단 부도 영향으로 회사채 주 보증기관인 증권사들이 보증업무를 기피함에 따라 회사채지급보증이 2개 보증보험사로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발행된 기업들의 보증사채는 총 27조3천7백66억원으로 이중 52.4%인 14조3천3백57억원어치가 대한, 한국 등 2개 보증보험에서 지급보증했다.
보증보험사의 이같은 지급보증비율은 지난 95년 36.6%보다 무려 15.8%포인트나 급상승한 것으로 이는 과거 보증시장 참여도가 높았던 증권이나 외국계은행 등이 우성 등 잇딴 부도사태의 여파로 보증을 꺼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증권사의 경우 지난해 회사채 보증비율이 8.0%로 95년의 21.1%에 비해 13.1%포인트 떨어졌고 외국계은행도 95년 8.6%에서 지난해에는 1.9%로 급락했다.
반면 은행권의 경우 시중은행이 8.4%에서 11.3%로 높아진 것을 비롯해 지방은행이 7.6%에서 8.1%로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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