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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파 글로벌 영토확장 가속

11월 중국 웨이하이에 대형 단독매장… 동남아도 진출

김형섭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오는 11월 중국에 매장을 열고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

김형섭(53) 네파 대표는 30일 브랜드이미지 전시회인 ‘프리덤 팩토리 1.0’ 개막식이 열린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네모갤러리에서 “다음달 플래그십 형태로 중국 웨이하이 지역에 대형 단독매장을 연다”며 “우리와는 다른 중국 소비자의 체형과 취향, 업계 전망 등을 조사해 점포 수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내년 말께는 사업의 중심이 국내에서 해외로 옮겨가는 시기”라며 “소매뿐 아니라 세계아웃도어 박람회 등에 참여해 도매업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름 시즌 상품을 강화해 동남아 시장에도 진출하고 싶다”며 “이미 진출해있는 중국과 유럽 지역의 사업 로드맵은 내년에 구체적으로 다듬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파는 지난 2005년 브랜드 론칭 이후 국내 37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2011년에는 미국 뉴욕에 연락사무소를 세우고 프랑스 샤모니에도 플래그십 매장을 열어 현지 진출의 물꼬를 텄다.

김 대표는 올해 네파 매출이 연초 목표치로 제시했던 5,500억원은 순조롭게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내년도 매출은 6,50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제시했다.

한편 이날 개막한 ‘프리덤 팩토리 1.0 전시회’는 ‘네파는 자유다’를 주제로 네파 브랜드 이미지와 연계한 설치미술과 행위예술, 미디어아트 등을 선보였다. 전시회는 다음달 2일까지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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