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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대우전 「협력사 돕기」 본격화
입력1997-03-19 00:00:00
수정
1997.03.19 00:00:00
이의춘 기자
◎삼성기술인력 파견 생산향상 등 상담/대우부품국산화·해외투자 알선 지원전자업체가 엔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중소협력업체에 대한 핵심부품 국산화 등 경쟁력강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8일 수원사업장에서 수원공장 문병대부 사장, 협력업체 대표 등 2백명이 참가한 가운데 「협력회사 지도 발대식」 행사를 갖고 중소업체에 핵심기술 인력을 파견키로 하는 등 대협력업체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1백20명의 핵심기술인력을 5인 1개조로 구성된 카운셀링팀을 구성, 사출물 금속가공 전기전장분야 협력업체 60개사에 대해 앞으로 1년간 4차례에 걸쳐 한 업체당 2∼3개월씩 ▲생산성 및 품질향상 ▲원가절감 ▲물류개선 등에 필요한 상담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특히 지원기술인력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그룹비서실과 연계, 「협력회사 지도능력 향상과정」을 개설했다.
한편 대우전자도 이날 서울 힐튼호텔에서 배순훈 회장 이창호 협우회장(흥진정공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력업체들의 모임인 97년 협우회정기총회를 열어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대우전자는 이날 총회에서 협력업체 대표들에게 ▲핵심부품 국산화 기술 지원 ▲공장 등급화 ▲모기업 해외 생산법인 및 선진국 유사업종 방문 추진 등 구체적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또 올해 5백억원을 들여 해외동반진출업체의 공장 부지 선정과 인허가 업무 등 해외투자 업무를 대행해주기로 했다. 이와함께 협력업체가 대규모 자금을 필요로 할 경우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저리자금을 받도록 지급보증을 해주기로 했다.<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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