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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벤처 육성정책 바이오·메디컬 중점을

에를리히 요즈마그룹 회장


창업강국 이스라엘의 벤처지원 프로그램인 요즈마펀드를 설립한 이갈 에를리히(사진) 요즈마그룹 회장은 "(한국이) 향후 주목해야 할 중소 벤처 분야는 바이오∙메디컬 산업"이라고 말했다.

에를리히 회장은 26일 정책금융공사와 국내 최초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가 지난 1993년 설립한 펀드로 이스라엘을 세계적인 벤처창업 국가로 만든 요즈마펀드는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국정과제로 삼고 있는 박근혜 정부의 롤모델이기도 하다.

그는 "바이오∙메디컬은 젊은 창업가에게 새로운 기회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분출할 수 있는 분야"라면서 "금액기준으로 요즈마펀드 포트폴리오의 절반이 이와 관련된 기업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소 벤처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기업으로 의료기기 업체를 꼽았다. 실제 요즈마펀드의 자펀드 중 한 곳이 투자한 의료장비 업체는 투자 4년 만에 미국의 다국적 기업인 존슨앤존슨에 4억달러에 매각됐다. 이 업체는 현재 대당 100만달러에 달하는 고가의 의료장비를 내놓고 있다.

그는 벤처창업 투자시기와 관련해 "지금이 바로 투자의 적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가 슬슬 회복되고 있다"면서 "투자는 (경기회복 정도가) 발이나 무릎쯤 왔을 때가 좋고 어깨나 머리쯤 왔을 때는 별로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투자를 시작했다면 2~4년 후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근혜 정부의 핵심인 창조경제에 대해서는 "변화를 위해 사람들이 꿈꾸는 것"이라고 정의를 내렸다. 그는 "창조경제는 새로운 아이디어나 창업 등을 통해 자신의 목표에 도달하는 과정"이라면서 "미래에는 경제가 점점 더 혁신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기 때문에 창조경제는 그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에를리히 회장은 이날 국내 중소ㆍ벤처기업의 대표 출자기관인 정금의 진영욱 사장과 포괄적 협력관계 증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공사는 이번 MOU를 계기로 성장단계에 따라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하는 요즈마그룹의 노하우를 활용해 중소ㆍ벤처기업 지원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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