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프랜차이즈/주목 CEO] 정태환사바F&B 대표 '수익위주' 출점정책이 성공비결 성행경기자 saint@sed.co.kr 진화의 법칙에선 ‘강한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다. 이는 기업경영에서도 똑같이 적용된다. 주위 환경 변화에 적응해 지속가능한 경영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경영능력으로 평가받는 요즘이다. 특히 부침이 심한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더더욱 그러하다. 정태환 ㈜사바F&B 대표는 이런 기준으로 볼 때 강한자로 분류될 수 있다. 수백개 브랜드가 난립한 치킨 시장에서 그는 10여년 살아남는데 성공했다. 이제 그는 생존에 만족하지 않고 브랜드의 진화를 고민하고 있다. 정 대표가 운영하는 ‘사바사바치킨(www.사바사바.kr)’은 국내 저가형 치킨전문점의 원조로 알려져 있다. 그가 지인의 도움을 얻어 2003년 4월 서울 중곡동에 오픈한 ‘할로우치킨’은 튀김닭을 5,000원에 판매했다. 때마침 경기가 나빠지면서 저가형 치킨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 46㎡(14평) 규모에서 하루 250만~3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가맹점 개설 문의가 늘자 그는 브랜드명을 사바사바치킨으로 바꾸고 프랜차이즈화에 나섰다. 그 무렵 5,000원짜리 테이크아웃 저가 치킨집이 여기저기 생겨나기 시작했다. 후발 주자들이 기존 프랜차이즈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급속도로 점포 확장에 나서는 바람에 사바사바치킨이 ‘아류(亞流)’로 취급받기도 했지만 정 대표는 빠른 점포수 확대보다는 수익성 위주의 출점 정책을 고수했다. 다른 저가형 치킨전문점들이 테이크아웃 위주의 매장을 낼 때 사바사바치킨은 테이크아웃과 홀 판매를 결합한 형태의 매장을 고집했다. 점포 크기가 66~99㎡(20~30평)가 되지 않는 가맹점은 열지 않았다. 이러한 정 대표의 전략은 적중했다. 테이크아웃 판매만으로는 한계를 느낀 경쟁 브랜드들이 홀 판매를 결합한 형태로 컨셉트를 속속 바꾸기 시작했다. 대다수 브랜드들이 사업을 포기하거나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갔다. 사바사바치킨은 깐깐한 출점 정책 때문에 점포 확장은 더뎠지만 폐점율을 최소화할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정 대표는 올들어 대대적인 홍보 및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가맹점 확장을 꾀하고 있다. 서울과 경기 지역에 국한돼 있는 점포망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부산, 천안에 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전국적인 물류배송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상반기중에 3,300㎡(1,000평) 규모의 물류센터도 지을 계획이다. 중국 진출도 추진 중이다. 정 대표는 “올해 목표는 현재 80여개인 점포수를 2배인 150개 이상으로 늘리는 것”이라며 “가맹점의 성공을 위해 교육과 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사바사바치킨의 창업비용은 66㎡(20평) 기준으로 가맹비 500만원, 인테리어비 3,300만원 등 6,030만원선이다(점포 임차비용 제외). 1688-7292 '한국인의 입맛' 세계를 사로잡는다 '패스트푸드 한식' 홍콩서 큰호응 BBQ, 현지·고급화로 美시장 공략 놀부 항아리갈비, 中서 인기 샹하이델리, '만두소 즙' 생생 크레이지페퍼, '떡찜+매운 맛 소스' 네네치킨, 100% 국내산 신선육 아이스빈, '디저트카페' 인기 별난소문, 숯불구이 연기 없애 놀부설농탕 "남녀노소 즐기는 요리로" 정태환사바F&B 대표 이홍수 원할머니보쌈 칠곡점주 함순종 팔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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