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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도핑' 첨단 수영복 퇴출

새해 달라지는 스포츠 규정들<br>프로야구 월요일 경기·더블헤더 전면 폐지<br>FA선수 연봉상한 없고 다년계약 가능해져<br>대학농구 리그제 전환·양궁은 세트제 도입

스포츠 단체는 팬들에게 더 큰 재미를 주기 위해 매년 규정을 조금씩 바꾼다. 또 최첨단 과학이 정정당당한 승부를 방해할 경우 제한을 두기도 한다. 내년도 예외는 아니다. 스포츠 규칙들이 새 시대에 맞춰 조금씩 바뀐다. 그렇다면 내년에 바뀌는 스포츠 규정이나 규칙은 어떤 것이 있을지, 또 그 이유는 무엇인지 살펴봤다. ◇첨단수영복이 사라진다=수영에서는 내년부터 폴리우레탄 소재의 첨단 전신ㆍ반신 수영복 착용이 일체 금지된다. '기술도핑'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과학이 만들어낸 신기록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 첨단 수영복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지난해 무려 108차례의 세계기록이 나왔을 정도다. 국제수영연맹(FINA)은 첨단 수영복이 기록을 양산해 가치를 떨어뜨리고 선의의 경쟁을 가로막는다고 판단해 내년 1월부터 착용을 금지했다.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 등 첨단 수영복을 즐겨 입은 선수들은 시련을 맞게 될 수도 있다. 반면 첨단 수영복을 입지 않는 '마린보이' 박태환은 내년에 더욱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궁은 세트제 도입=양궁은 긴장감 있는 경기를 위해 오는 2010년 4월1일부터 탁구처럼 세트제를 도입했다. 선수들은 기존에 개인전 128~16강까지는 12발을 쏴 득점순으로 승부를 가렸다. 하지만 세트제가 도입되면 세트당 6발, 3세트로 개인전이 진행된다. 세트를 이기면 2점을 주고 비기면 1점, 지면 0점을 부여해 더 많은 세트에서 점수를 얻은 선수가 이기는 방식으로 승패가 결정된다. 파이널라운드(8강~결승)에서는 세트당 3발씩, 최대 5세트(15발)로 승부를 가린다. 단체전은 한명이 세트당 한발씩 쏴 4세트, 12발로 경기가 진행된다. 바뀐 규정은 한국에 크게 나쁘지는 않다. 개인전 128~16강전에서 화살 수가 12발에서 18발로 늘어나 변수가 발생할 확률이 낮아졌기 때문. 다만 단체전에서는 화살 수가 줄어들어 다소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밖의 변화=내년부터 프로야구는 월요일 경기와 더블헤더가 전면 폐지된다. 또 자유계약선수(FA)는 다년 계약을 할 수 있고 계약금도 받을 수 있다. FA를 영입할 때 이전 소속팀에서 받던 연봉의 50%까지만 올릴 수 있도록 한 상한선도 폐지해 FA들의 몸값도 더욱 오르게 됐다. 대학스포츠는 운동 특기생들이 학교 수업에 충실할 수 있도록 전국 규모 대회를 없애고 연중 리그제로 전환된다. 대학농구는 내년에 리그제로 바꾼 뒤 오전9시~오후3시에 훈련과 시합을 금지하고 선수들의 학습권을 보장한다. 대학축구연맹도 총 6개 권역으로 나눠 리그를 치르고 챔피언을 가리는 리그제를 채택한다. 대학축구연맹 주최 전국대회는 여름과 겨울방학에만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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