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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확장' 런던증권거래소… 伊 밀라노거래소 합병추진

보르사와 인수 논의중

영국 런던증권거래소(LSE)가 미국에 대항하기 위해 이탈리아 밀라노증권거래소와의 합병을 논의중이다. 21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런던증권거래소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밀라노증시를 운영중인 보르사 이탈리아나와 인수합병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FT는 이에 대해 런던거래소가 미국 증권거래소의 세력확장에 대항하기 위해 유럽내 협력자를 물색해 왔다고 전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프랑스ㆍ네덜란드를 거점으로 한 유로넥스트와 합병한 데 대해 위협을 느꼈다는 것이다. 나스닥도 스웨덴의 OMX를 인수하면서 유럽으로의 진출을 서두르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런던거래소는 나스닥의 합병제안을 거절하고 독자 생존을 모색해왔다. 이와 관련 밀라노거래소도 규모 확대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상태다. 보르사 이탈리아나의 마시모 마푸아노 최고경영자(CEO)는 그동안 여러 증권거래소와 합병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특히 다른 유럽내 거래소보다 런던거래소를 선호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보르사 이탈리아나 기업가치는 지난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했을 당시 14억유로(약 1조7,000억원)정도로 추산됐다. 한편 런던증권거래소는 올초 도쿄증권거래소(TSE)와 전략적 제휴 협정을 체결하는 등 유럽 밖으로의 세력확장에도 나섰다. 양국 증권거래소의 제휴내용은 금융상품의 교차상장, 시스템 정보교환 등 합병 전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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