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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실적전망 엇갈려

"내년 1분기도 7%대 영업이익률" "3분기가 고점"

2ㆍ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LG디스플레이의 향후 실적에 대한 국내와 외국계 증권사간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19일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4ㆍ4분기부터 LCD패널 가격이 하락해 내년 1ㆍ4분기까지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LCD디스플레이의 경우 가동률과 비용통제 면에서 타사에 비해 우수하기 때문에 2010년 1ㆍ4분기에도 7%대의 영업이익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LCD산업은 주요 업체들이 최근 신규 라인 증설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어 공급 과잉이 우려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현 주가(3만5,600원, 17일 종가) 수준이 실적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외국계 증권사인 CLSA는 “LG디스플레이 실적이 3ㆍ4분기 최고점을 찍고 내려올 가능성이 높다”며 주가상승률이 지수 오름폭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의 매트 에반스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에서는 TV 제조업체들의 LCD패널 재고가 8~9월 다시 감소함에 따라 패널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수요가 공급보다 20~25% 초과한다는 점을 근거로 하고 있다”며 “너무 긍정적인 전망으로 실적 고점은 3ㆍ4분기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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