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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켓 강조 새 골프 규정 개정판 발표

영국왕립골프협회(R&A)가 31일 에티켓과 스포츠 정신을 강조한 골프 규정집 개정판을 발표했다. 20년 만에 가장 커다란 변화라고 평가 받는 이번 개정판은 선수들의 행동에 대한규칙과 제재를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R&A는 새 규정에 “골프는 선수가 성심껏 다른 참가자들을 배려하고 규칙을 지켜야 하는 경기다. 모든 선수들은 경쟁에 상관없이 항상 예의와 스포츠맨십을 보여줘야 한다”고 명시해 에티켓과 스포츠 정신을 강조했다. 또 이런 지침을 지키지 않는 선수에 대해서는 일정 기간 출전을 제한하고 심한 위반사항이 있을 경우 자격까지 박탈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와 함께 아마추어 선수들의 상금 상한선을 경기 당 435유로(약 57만원)에서 725유로(약 95만원)로 상향 조정했고 아마추어 신분으로 돌아가기를 원하는 프로선수에 대해서는 현행 3년의 복귀 금지 기한을 2년으로 단축시켰다. 골프 규정집은 R&A와 미국골프협회(USGA) 공동 주최로 4년마다 한번씩 검토되며 이번 개정판은 내년 1월1일부터 적용돼 효력을 발휘한다. <김진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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