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소형 SUV '액티언' 10월 출시

쌍용차가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내달출시, 현대차의 투싼과 기아차의 뉴스포티지 아성에 도전한다.

쌍용차는 신개념 소형 SUV인 C100(프로젝트명)의 차명을 `액티언'(Actyon)으로확정, 내달중 출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액티언은 `Action'과 `Young'의 조합어로, 젊은층의 삶에 대한 열정과 도전적정신, 무한한 역동성을 담아 기존 SUV의 성능과 스타일을 뛰어넘는 `개성', `역동',`도전'을 표현했다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액티언은 쌍용차가 커먼레일 디젤 엔진인 XDi270에 이어 독자 개발한 2.0ℓ 커먼레일 디젤엔진을 탑재한 5인승으로, 경제적인 2WD 모델과 도심이나 오프로드에 맞는 4WD 모델이 함께 출시된다.

내.외관은 스포츠 쿠페의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구성, 젊은 감각과우아한 세련미를 느낄 수 있는 스타일을 갖췄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쌍용차는 액티언 출시를 통해 내수 침체로 주춤하던 SUV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기존 엔트리 SUV들의 취약점이던 파워와 편의성 그리고 특색없는 스타일을 대폭 보강함으로써 SUV 대표 브랜드의 자존심을 회복한다는 전략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액티언이 동급 최강의 성능과 편의성을 갖춘 데다 젊은 세대들의 열정을 표현한 독특한 스타일로 20-30대는 물론 중년층도 사로잡을 것"이라고기대했다.

쌍용차는 액티언을 내년 해외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