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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떨어진 STX그룹주 곤두박질


STX그룹주들이 신용등급 하향 소식에 일제히 하락했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TX는 전일 보다 4.48%(440원) 내린 9,3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STX그룹주에 속해있는 STX팬오션(-3.48%), STX조선해양(3.30%), STX메탈(-1.80%), STX엔진(-2.86%)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신용평가가 전날 해운업황 부진을 감안해 STX그룹주들의 신용등급을 내린 여파가 이날 주가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한국신용평가는 STX팬오션의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또 STX조선해양(A-), STX(A-), STX엔진(A-), STX메탈(BBB+)의 등급전망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춰졌다.

STX는 지난 5월 31일 재무구조 정상화를 위해 약 1조원 규모의 자산을 매각하는 재무구조약정을 체결했지만 글로벌 해운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걷어내기엔 역부족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용등급 하향의 문제도 있지만 해운업황 등의 이유로 벌크업황 자체가 굉장히 어렵다”며 “벌크운임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중국의 금리인하라는 이슈로 STX그룹주들의 실적개선을 기대하기도 조심스럽다”고 판단했다.

이상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지난달 재무구조약정이 있을 때는 이미 주가가 많이 빠진 상황이었다”며 “중국의 금리인하가 실물경기에 영향을 미칠 때까지는 적어도 6개월의 시차가 걸리는 만큼 중국 모멘텀으로 실적부진을 떨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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