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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냐, 메이저 퀸이냐

KLPGA 히든밸리 여자오픈 29일 개막…유소연ㆍ심현화 등 격돌

‘신데렐라 스토리는 계속된다.’ Vs ‘기존 강자의 힘을 보여주마.’ 휴식기에 들어갔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29일 개막하는 SBS투어 제2회 히든밸리 여자오픈(총상금 4억원)을 시작으로 하반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충북 진천의 히든밸리GC(파72ㆍ6,526야드)에서 사흘간 열리는 이번 대회는 아직 2승을 거둔 선수가 없는 이번 시즌 판도를 좌우할 하반기 첫 대회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본격적인 상금왕 레이스가 시작되는 가운데 지난해까지 이름을 날렸던 강호들과 올 들어 새로운 별로 떠오른 신진세력 간의 힘겨루기가 관전 포인트다. 상반기 상금랭킹 1~3위 자리는 생애 첫 우승을 수확한 심현화(22ㆍ요진건설), 정연주(19ㆍCJ오쇼핑), 이승현(20ㆍ하이마트) 등이 꿰찼다. 뒤를 이어 과거 2~4년간 위용을 과시했던 김하늘(23ㆍ비씨카드), 유소연(21ㆍ한화), 양수진(20ㆍ넵스) 등이 추격에 나선 형국이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단연 ‘메이저 퀸’ 대열에 합류한 유소연이다. 지난 12일(한국시간) 끝난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유소연은 프랑스에서 열린 에비앙 마스터스를 공동 32위로 마친 뒤 27일 귀국했다. 여독을 풀 겨를도 없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만큼 상금왕에 대한 의욕이 강하다. 지난달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도 우승하는 등 최근 상승 기류를 타고 있는 유소연(시즌상금 1억6,396만원)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상금 8,000만원을 챙기면 2승 고지 선착과 함께 심현화(2억5,122만원)를 바짝 추격할 수 있다. 심현화의 기세도 무섭다. 올해 9개 대회에서 7차례나 톱10에 입상한 심현화는 상금, 평균타수,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휴식기 동안 샷을 가다듬은 그는 2승 선점과 상금 3억원 돌파를 벼른다.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각각 공동 6위와 공동 9위를 차지하며 KLPGA 투어의 자존심을 높인 홍란(25ㆍMU스포츠)과 안신애(21ㆍ비씨카드)도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특히 안신애는 지난해 처음 열린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인연도 있다. 일본 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지난 시즌 3관왕 이보미(23ㆍ하이마트)가 첫 승 소식을 전할지도 지켜볼 일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이색 경품인 암소 한 마리 등 푸짐한 갤러리 상품이 내걸린다. 29일부터 매일 오후 1~4시 SBS골프가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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