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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연공서열 인사제도 선호도 여전

국내기업들은 아직도 연공서열에 따라 자동적으로 승진되는 인사제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00인 이상 396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기업 생산직의 정기승급 도입률은 88.8%로 중소기업 생산직(70.3%)을 18.5%포인트나 웃돌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정기승급제를 폐지한 기업 중 87%는 성과급제 도입을 이유로 제시했다. 경총은 “최근 7년 동안 국내기업의 연평균 임금인상률은 6.0%로 일본이나 미국보다 1.8~3.2배 정도 높다”면서 “글로벌 경쟁시대에 살아 남자면 입사순보다는 능력 위주의 승진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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