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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실업급여 4,000억 '사상 최고'

신규 신청자수는 줄어 고용시장에 긍정 신호


지난 4월 실업급여 지급액이 4,000억원을 넘어서 월 기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하지만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어 고용시장에 긍정 신호로 해석된다. 노동부는 지난달 45만5,000명에게 4,058억원의 실업급여를 지급, 전달의 3,732억원(44만6,000명)에 비해 8.7%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실업급여 지급액은 1월 2,760억원, 2월 3,103억원, 3월 3,732억원 등으로 계속 월 기준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반면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1월 12만8,073명, 2월 10만7,708명, 3월 10만9,191명, 4월 9만6,239명 등으로 전반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 신청자 수가 감소하는데도 실업급여 지급액이 증가한 데 대해 노동부 측은 "실업급여가 3~8개월에 걸쳐 지급되면서 지난해 12월 이후 증가한 신규 신청자가 누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4월 노동부 고용지원센터를 통한 근로자의 신규 구인 인원은 9만4,000명으로 3월의 9만2,000명에 비해 소폭 증가했으며 신규 구직 인원은 23만1,000명으로 3월의 25만8,000명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와 구직 인원이 감소하고 구인 인원이 증가하는 데 대해 장의성 고용서비스 정책관은 "고용시장에 긍정적 신호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고용은 경기에 6개월 정도 후행하는데 경기가 2·4분기에 바닥을 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용은 4·4분기에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사업주가 휴업·훈련 등을 통해 근로자의 고용유지를 할 때 지급하는 고용유지지원금은 4월 451억원이 지급돼 역시 월 기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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