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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 처우·스크린 독과점 개선 등 영화계 양극화 해소 이행방안 나왔다

한국영화 동반성장협의회, 논의 9개월 만에 도출

영화업계 양극화 해소를 위한 그 이행 방안이 9개월의 진통 끝에 나왔다.

10일 한국영화 동반성장협의회는 스태프 처우 개선, 스크린 독과점 관행 개선, 기타 상영 부문의 공정경쟁환경 조성 및 효율화, 제작·투자·배급 부문 공정경쟁환경 조성 및 효율화, 기술부문의 공정경쟁환경 조성, 창작자 권익 보호와 창작 환경 개선, 영화산업 불공정행위의 상시적 감시와 개선 등 총 7개 조항에 대한 실행방안에 합의했다.

한국영화 동반성장협의회는 범 영화계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제도적 환경을 만들고자 민·관·노·사 26개 단체, 기업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지난 2011년 10월 발족했다. 또 지난해 7월 ‘한국영화 동반성장 이행협약’을 체결하고 영화산업 동반성장을 위한 세부 합의 조항에 대한 점검과 논의를 진행해 온 한국영화 동반성장협의회가 구체적인 실행방안에 9개월 만에 합의했다.

구체적인 부속 합의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현장 스태프 처우 개선을 통한 바람직한 고용환경 조성과 영화계 양극화 해소를 위하여 ▶표준근로계약서를 통한 4대 보험 가입 의무화 ▶영화 스태프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지원 강화 합의

스크린 독과점 관행 문제점 개선을 위하여 ▶모든 개봉영화에 대하여 1주일 최소 상영기간 보장 ▶배급사 서면합의 없는 변칙상영(교차상영 등) 불가 ▶공정한 예매 오픈 시행 ▶스크린수의 합리적 배정 합의

기타 상영 부문의 공정경쟁환경 조성 및 효율화를 위하여 ▶배급사 동의 없는 무료 초대권 발급 금지 ▶무료 초대권 발송 정보의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전송 ▶극장→배급사 정산 기간을 월별 정산으로 단축 ▶VPF 청산 기일 조기화를 위해 DCK(디지털 시네마 코리아)의 VPF 정산 정보 공개 합의



제작·투자·배급 부문 공정경쟁환경 조성 및 효율화를 위해 ▶배우 성과급에 대한 제작사와 투자사 캐스팅 전 합의하에 공동 부담 ▶P&A 비용 집행을 위한 정보 공개 ▶배급사→제작사 정산을 영화 종영 60일 이내 이루어지게 하며 정산 정보의 월별 리포팅 의무화 합의

기술부문의 공정경쟁환경 조성을 위하여 ▶표준기술(서비스)계약서 마련 ▶표준 가이드라인 마련 합의

창작자 권익 보호와 창작 환경 개선을 위해 ▶표준시나리오계약서 정착을 위한 업계 공동의 노력 ▶표준연출(감독)계약서 및 표준프로듀서(기획·개발) 계약서 마련 및 정착 노력 합의

마지막으로 영화산업 불공정행위의 상시적 감시와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불공정행위 모니터링·신고센터’를 영화계 공동으로 운영키로 합의하였다.

부속 합의문 도출에 함께 했던 (사)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PGK) 조정준 前대표는“그동안 영화인들이 대기업 수직계열화 문제와 스태프 근로 환경 개선, 창작자 권리보호 등에 대하여 우려의 목소리를 높여왔다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동반협에 참여한 대기업과 영화계 제단체, 그리고 정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많은 노력을 기울여 한국영화계 상생의 기운을 느끼게 해주는 이번 합의문 발표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한국영화계는 대기업, 제작사, 단체, 스태프, 창작자 등 영화에 참여하는 모두가 하나의 공동체를 구성하여야 상생할 수 있다는 강한 의지를 지속적으로 강조해야 하고 이에 현 정부도 영화계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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