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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오노 요코 누드 공연

비틀즈의 멤버 존 레논의 미망인이자 전위예술가인 오노 요코 가 15일 프랑스 파리에서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누드 전위예술 공연을 갖는다.파리 라넬라프 극장에서 이뤄질 공연의 제목은 `컷 피스`(Cut Piece). 내용은 무대에 앉아 있는 요코가 누드가 될 때 까지 관객들이 가위로 그의 옷을 조금씩 잘라낸다는 것이다. 요코는 1964년 일본에서 같은 제목과 내용의 공연을 한 적이 있다. 요코는 “64년의 공연은 나의 개인적 분노를 표출하는 것이 목적이었고, 이번은 나 뿐만 아니라 사람들과 세계 평화를 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2001년 9ㆍ11 테러 이후 무력과 협박이 횡행해 사람들이 말을 잃어버린 상황에 반기를 들고 싶다”고 공연 취지를 설명했다. 요코는 잘라진 옷 조각에 평화의 메시지를 담아 세계 곳곳의 사람들에게 보낼 계획이다. <최문선 기자 moonsun@hk.c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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