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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위기 방치할 수 없다"

中, 대대적 지원 가능성

'중국과 홍콩ㆍ마카오는 하나.' 중국 정부가 글로벌 금융위기와 수출경기 급락으로 곤경에 처한 홍콩에 대해 대대적인 지원 가능성을 내비쳤다. 시진핑 중국 국가 부주석은 지난 4일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홍콩과 마카오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후진타오 주석도 각급 정부 기관에 홍콩과 마카오의 금융위기를 도울 것을 수차례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홍콩ㆍ마카오를 관장하는 시 부주석은 이날 베이징에서 홍콩ㆍ마카오 출신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 100여명과 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홍콩 언론들이 5일 보도했다. 중국이 이처럼 홍콩 지원을 공식화한 것은 지역 금융허브와 수출로서 성장해온 홍콩 경제가 올해 두자릿수 마이너스 성장률이 예상되는 등 글로벌 금융위기의 직격탄으로 갈수록 휘청대고 있고 이를 그대로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홍콩은 지난해 2ㆍ4분기부터 마이너스 성장세로 돌아서 지난해 4ㆍ4분기에는 -2.0%를 보였다. 실업률도 지난해 8월 3.2%를 저점으로 꾸준히 상승하기 시작해 지난해 12월에는 4.1%로 4%대에 들어섰고 올 들어 1월에는 4.6%까지 올랐다. 시 부주석은 "전문가들은 상반기 홍콩의 경제가 두자릿수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면서 "홍콩의 실업률이 6.5% 또는 그 이상까지 상승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홍콩과 마카오는 '1국 양제'라는 유리한 점이 있다"면서 "홍콩과 마카오는 조국(중국)에 의존할 수 있고 조국의 강력한 지원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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